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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임상에서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며 비교적 정확한 심리평가를 할 수 있는 SCL-90-R을 이용하여 치료종결 후 재발하여 내원한 측두하악장애환자의 심리학적 양태에 관하여 조사해봄으로써, 초진으로 내원한 측두하악장애환자 및 측두하악장애를 가지고 있지 않은 일반 치과환자들 간의 심리, 정서적 양태와 비교하여 살펴보고 재발된 환자들에서 유의한 차이점이 관찰 된다면 이들을 문제 목록으로 인지하여 신체 요인들과 함께 통합하여 다룸으로써16,17) 합리적인 치료계획의 수립에 도움이 되고자 본 연구를 시도하였다.
제안 방법
- 저자는 2005년 3월부터 2006년 2월까지 부산대학교병원 구강내과 구강안면통증 클리닉에 내원한 측두하악장애 재발환자 27명과 측두하악장애 신환 45명 및 부산지역 소재 치과의원에 내원한 일반치과환자 50명을 대상으로 SCL-90-R을 시행하여 심리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대상 데이터
- 2005년 3월부터 2006년 2월 까지 부산대학교 병원진료처 구강내과 구강안면통증클리닉에 내원한 측두하악장애 재발환자 27명을 실험군으로 하고, 같은 기간 중 구강내과에 내원한 측두하악장애 초진환자 45명을 대조군 I, 같은 기간 중 부산지역 소재 치과의원에 내원한 일반치과환자 50명을 대조군 II로 하였다. 각 연구 대상은 한글 해독이 가능하고 내용을 숙지하여 응답할 수 있는 성인으로서 실험군과 대조군 I, II의 성별 및 연령분포는 Table 1과 같았다.
- 2005년 3월부터 2006년 2월 까지 부산대학교 병원진료처 구강내과 구강안면통증클리닉에 내원한 측두하악장애 재발환자 27명을 실험군으로 하고, 같은 기간 중 구강내과에 내원한 측두하악장애 초진환자 45명을 대조군 I, 같은 기간 중 부산지역 소재 치과의원에 내원한 일반치과환자 50명을 대조군 II로 하였다. 각 연구 대상은 한글 해독이 가능하고 내용을 숙지하여 응답할 수 있는 성인으로서 실험군과 대조군 I, II의 성별 및 연령분포는 Table 1과 같았다.
데이터처리
- . 검사 내용인 9개 증상 차원의 신체화 척도 (Somatization, SOM), 강박증 척도 (Obsessive-Compulsive, O-C), 대인예민성 척도 (Interpersonal Sensitivity, I-S), 우울 척도(Depression, DEP), 불안 척도 (Anxiety, ANX), 적대감 척도 (Hostility, HOS), 공포불안 척도 (Phobic Anxiety, PHOB), 편집증 척도 (Paranoid Ideation, PAR), 및 정신증 척도 (Psychoticism, PSY) 등을 재발환자군과 대조군 I, II, 성별, 그리고 병력 기간에 따라 6개월을 기준으로 급성환자군 과 만성환자군 등으로 분류하여 각 집단의 차이를 Kruskal-Wallis test, Mann-Whitney U test를 이용하여 비교하였다.
성능/효과
- 1. 측두하악장애 재발환자군(실험군)과 측두하악장애초진군(대조군 I) 및 일반치과환자군 (대조군 II)에서 9개 기본증상차원의 척도별 규준척 T점수 평균 값은 모두 정상범위 내에 있었다.
- 2. 재발환자군에 비해 일반치과환자군의 대인예민성 척도, 우울 척도, 공포불안 척도, 정신증 척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 3. 측두하악장애 재발군과 초진군의 기본척도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 4. 급성군과 만성군으로 구분하여 비교한 결과 재발환자에서는 특별한 차이점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측두하악장애 신환군의 만성환자군에서 신체화 척도, 적대감 척도, 공포불안 척도, 정신증 척도의 평균 T점수가 유의하게 더 높았다.
- 재발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와 구별되는 어떤 인성요소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이 연구를 시도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할 만한 차이는 없었다. 본 연구 결과로 볼 때 재발환자는 초진환자에 비해 특별한 심리적 곤경이나 특별한 인성에 의해 재발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 본 연구에서 재발환자군과 대조군의 9개 기본 증상 차원의 척도별 규준척 T점수 평균값은 모두 65점 이하로 정상범위 내에 있었다. 고, 김 과 임29), 고31)의 연구에서 유사한 결과로 측두하악장애환자군과 초진 신환군, 정상 성인군의 T 점수가 모두 정상범위에 존재하였다.
- 본 연구에서, 일반치과환자군은 재발환자군에 비해 대인예민성척도, 우울척도, 공포 불안척도 정신증 척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측두하악장애 환자군이 치과 초진환자군 및 정상 성인군에 비해 신체화, 강박증, 우울, 불안, 공포 불안척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고 한 고21)등의 연구와 비교가 된다.
- 실험군과 대조군I, II의 9개 증상 차원별 기본척도의 규준척 T점수 평균값은 모두 65이하로 정상 범위 내에 있었으며 그 중 I-S, DEP, PHOB, PSY척도에서 유의한 수준의 차이(P<0.05)를 보였다 (Table. 2).
- 적어도 6개월 이상의 병력기간에 따라 급성환자군과 만성환자군으로 분류하여 9개 기본증상차원의 각 척도별 평균 T점수를 살펴 보았을 때 모든 척도의 평균 T점수는 정상범위에 있었다.
- 측두하악장애 초진환자군을 급성 및 만성군으로 분류하여 비교한 결과 신체화 척도, 적대감 척도, 공포불안 척도, 정신증 척도에서 만성군의 T점수가 유의하게 더 높았다. 이는 병력기간이 길수록 심리적인 곤경에 직면해 왔다고 느낄 뿐 아니라 개인생활 및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는 고 등 23) 의 보고와 일치한다.
- 측두하악장애 초진환자의 급, 만성환자군에서 모든 척도의 평균 T점수는 정상범위에 있었으며 신체화 척도, 우울 척도, 적대감 척도, 공포불안 척도, 정신증 척도에서 만성군의 평균 T점수가 유의하게 더 높았다(Table 6).
- 또, Xu WH 25)의 연구에서는 측두하악장애환자와 건강한 집단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특히, 신체화 척도, 강박증 척도, 불안 척도, 적대감 척도, 공포불안 척도, 정신증 척도가 측두하악장애환자에서 높게 나왔다. 이러한 결과 들을 볼 때 측두하악장애환자들이 임상적,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는 정신, 심리적 요소를 가지는지에 대한 결과가 다양하므로 측두하악 장애환자 집단의 심리적 특징을 정상 집단과의 비교 뿐 아니라, 신경증적 집단과의 비교를 통해서 정신과적 장애와의 관계도 비교하여 규명해보는 것도 앞으로의 과제로 생각된다.
후속연구
- 앞으로 연령, 성별, 병력 등이 다양하게 분포하는 실험군을 수집하고, 더 큰 실험군에서의 지속적인 조사가 있어서 본 연구와 비교가 될 수 있어야 하겠다. 실험군의 수는 충분하지 못했지만 측두하악장애재발환자는 초진으로 내원한 측두하악장애환자에 비해 특별한 인성요소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궁금증을 해소 해 줄 수 있었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면 재발환자 치료시 측두하악장애가 정서적 요인을 제외한 어떤 신체적 요인에 의해 재발되었음을 문제목록으로 인지하고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근거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 앞으로 연령, 성별, 병력 등이 다양하게 분포하는 실험군을 수집하고, 더 큰 실험군에서의 지속적인 조사가 있어서 본 연구와 비교가 될 수 있어야 하겠다. 실험군의 수는 충분하지 못했지만 측두하악장애재발환자는 초진으로 내원한 측두하악장애환자에 비해 특별한 인성요소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궁금증을 해소 해 줄 수 있었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면 재발환자 치료시 측두하악장애가 정서적 요인을 제외한 어떤 신체적 요인에 의해 재발되었음을 문제목록으로 인지하고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근거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 특히, 신체화 척도, 강박증 척도, 불안 척도, 적대감 척도, 공포불안 척도, 정신증 척도가 측두하악장애환자에서 높게 나왔다. 이러한 결과 들을 볼 때 측두하악장애환자들이 임상적,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는 정신, 심리적 요소를 가지는지에 대한 결과가 다양하므로 측두하악 장애환자 집단의 심리적 특징을 정상 집단과의 비교 뿐 아니라, 신경증적 집단과의 비교를 통해서 정신과적 장애와의 관계도 비교하여 규명해보는 것도 앞으로의 과제로 생각된다.
- 치료 후 재발환자군의 척도별 규준척 T점수 평균값은 정상범위에 있었다는 점, 초진환자군에서 만성환자군의 T점수가 유의하게 높은 항목이 위에 열거한 바와 같이 있다는 점을 볼 때 측두하악장애가 만성화되지 않도록 적절한 치료계획으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해야 함을 다시 강조 할 수 있겠다. 재발의 정도 및 빈도, 간격 등을 고려하여 환자를 비교해보고 재발환자에게 가장 합리적인 치료계획을 수립 할 수 있도록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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