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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엠파이어 시대 드레스의 실루엣과 디테일 그리고 패턴을 분석하며 나아가 실물 제작을 통하여 엠파이어 시대 복식을 현대적으로 재현하고자 한다. 다만 본 연구는 과거 복식의 순수 고증에만 목적을 둔 것이 아니라 현대인의 치수에 적합한 패턴을 제시함으로써 무대의상이나 웨딩의상 등 현대 복식에 활용되도록 하는데 의의를 둔다.
-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엠파이어 시대 드레스의 실루엣과 디테일 그리고 패턴을 분석하며 나아가 실물 제작을 통하여 엠파이어 시대 복식을 현대적으로 재현하고자 한다. 다만 본 연구는 과거 복식의 순수 고증에만 목적을 둔 것이 아니라 현대인의 치수에 적합한 패턴을 제시함으로써 무대의상이나 웨딩의상 등 현대 복식에 활용되도록 하는데 의의를 둔다.
- 실제로 선행연구 중에는 제작된 의복을 입힐 때, 현대 체형에는 맞지 않아 특수 체형판을 제작한 경우도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존하는 당시의 사진과 그림 등을 최대한 활용하고 오늘날 일반인이 착용가능 한 패턴의 치수를 제시하고자 한다.
- 본 연구는 엠파이어 시대 드레스의 실루엣과 디테일 특징을 분석하고 패턴을 고찰함으로써 그 시대의 의복특성을 잘 나타내면서도 현대인이 착용 가능한 원형을 설계, 실물을 제작하여 무대의상 등으로 활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제안 방법
- 실루엣 분석 : 엠파이어 시대 드레스의 실루엣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평면 패턴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머슬린으로 실물을 제작하였다. 18개의 패턴에 대해 심감, 안감, 단추나 훅을 비롯한 모든 부속품은 배제하고 제작하였다. Fig.
- 셋째, 분류된 실루엣 유형에 대해 패턴분석을 실시한다. 넷째, 실루엣과 디테일에서 가장 대표적인 형태의 드레스를 선정하여 이를 현대적으로 재현하고자 한다.
- 다음으로 실루엣을 정확히 구분하기 위해 각 항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였다. 평가항목은 ①바디스 형태 ②스커트 길이 ③스커트의 실루엣 ④웨이스트라인의 위치 ⑤어깨시작점의 위치이다.
- 첫째, 엠파이어 시대 드레스의 실루엣의 시대별 변화추이를 살펴보고 이를 분류한다. 둘째, 디테일 분석을 통해 실루엣별 디테일의 양상을 살펴본다. 셋째, 분류된 실루엣 유형에 대해 패턴분석을 실시한다.
- 디테일 분석방법 : 엠파이어 시대 드레스 92점에 나타난 디테일을 분석하여, 실루엣에 따른 디테일의 차이와 새로운 디테일의 발생과 변형을 파악하였다. 디테일 분석항목은 ①칼라의 유무 ②네크라인의 형태 ③소매의 유무(길이, 종류, 형태) ④여밈의 위치 ⑤여밈 방법 ⑥트리밍의 유무이다.
- 디테일 분석을 위한 자료로는 앞서 제시한 참고문헌 외에 Joost(2000), Phyllis & Keith(1989) 등 국, 내외의 서양복식사 문헌을 추가하였다. 수집한 그림은 92점으로 자료의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 또한 각각의 연구원형을 바탕으로 문헌에 근거하여 유사한 실물의 소재, 색상, 부자재를 사용하여 직접 실물 제작하였다. 착의 모습은 Fig.
- 실물 제작 후에는 치수를 재는데 있어 판별이 용이하도록 기초선을 설정하였다. 설정방법은 의복구성 시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인대(87-60-88cm)에 착장을 시킨 후 2mm 검정색 라인테입으로 기초선을 표시하였고(Fig. 2), 착장이 불가능 한 것은 옷걸이에 걸어 최대한 입체적인 형태를 유지하도록 한 후 표시하였다.
- 둘째, 디테일 분석을 통해 실루엣별 디테일의 양상을 살펴본다. 셋째, 분류된 실루엣 유형에 대해 패턴분석을 실시한다. 넷째, 실루엣과 디테일에서 가장 대표적인 형태의 드레스를 선정하여 이를 현대적으로 재현하고자 한다.
- 실루엣 분석 : 엠파이어 시대 드레스의 실루엣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평면 패턴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머슬린으로 실물을 제작하였다. 18개의 패턴에 대해 심감, 안감, 단추나 훅을 비롯한 모든 부속품은 배제하고 제작하였다.
- 실물 제작 후에는 치수를 재는데 있어 판별이 용이하도록 기초선을 설정하였다. 설정방법은 의복구성 시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인대(87-60-88cm)에 착장을 시킨 후 2mm 검정색 라인테입으로 기초선을 표시하였고(Fig.
- 실험원형 : 엠파이어 시대의 드레스를 재현하기 위하여 각실루엣 유형에서 평균 치수에 가까운 패턴 두 점을 선택하여 이승렬식 원형을 바탕으로 실험원형을 설계하였다. 바른 재현을 위해 문헌에 기초한 특징적인 부분은 최대한 유지하도록 하였다.
- 원형 설계방법 : 실루엣과 패턴분석을 토대로 실루엣 유형별로 가장 대표적인 형태의 드레스를 선정하였다. 현대인의 체형에 맞는 엠파이어 스타일의 드레스를 재현하기 위하여 실험원형의 착의 보정을 거쳐 연구원형을 설계하였다.
- 르뎅고뜨 가운(Redingote Gown)은 이때부터 여성복식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고, 19세기 초 제정기에는 날씬한 실루엣의 외투로 바뀌어 오늘날 여자 코트의 시조가 되었다(송설옥, 1998). 이 시기의 구성적 특징은 바디스의 옆선이 대체로 곬선으로 처리되었으며 뒤 바디스에 프린세스 라인을 사용하였다. 어깨선은 뒤로 넘어가는 형태가 많았고 하이웨이스트로 절개함으로써 앞 바디스를 요크와하거나 개더, 또는 작은 플리츠를 적용 또는 다트 처리를 함으로써 패턴을 입체화하였다(김준석, 2001).
- ① 실험원형 - 머슬린 실물 제작 과정 중 대부분의 상의 옆선이 뒤쪽으로 약간 치우쳐져 앞가슴둘레 치수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여러 바디스 기본 원형을 머슬린으로 제작하여 형태를 비교한 결과 옆선의 위치와 가슴둘레의 비율을 적용하는 방식에 있어 유사점이 있으며 맞음새가 좋은 것으로 나타난 이승렬식 원형을 실험원형으로 선정하였다. 따라서 1차 실험원형은 이승렬식 원형을 적용하되 둘레와 너비, 길이 등 주요 항목과 요크 등은 패턴 치수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 수집한 그림은 92점으로 자료의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진이 아니라도 시대적 문헌에 근거한 그림도 포함시켰다. 둘째, 정면의 사진(그림)이 아니더라도 분석하는데 적합하다고 판단될 경우는 자료에 포함시켰다.
- 본 연구의 구체적인 연구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엠파이어 시대 드레스의 실루엣의 시대별 변화추이를 살펴보고 이를 분류한다. 둘째, 디테일 분석을 통해 실루엣별 디테일의 양상을 살펴본다.
- 자연스러운 신체의 선을 살린 실루엣에 가슴을 많이 드러낸 하이 웨이스트 라인의 그리스 키톤풍으로, 허리선 아래로 주름을 잡은 치마가 움직일 때마다 자연스러운 에로티시즘을 나타내었다. 특별한 속옷의 필요는 없었으나 가운 속에 가슴을 받치기 위한 코르셋 또는 허리와 엉덩이의 윤곽선을 다듬기 위한 상하의 길이가 긴 코르셋을 착용하였다. 의복은 신체에 보다 밀착되어 신체의 곡선이 비쳤고 속옷을 연상시킬 정도였다.
- 패턴 분석방법 : 실루엣 유형화를 통해 얻어진 각 그룹간의 바디스, 소매, 스커트 패턴 치수(42항목)를 비교하여 그룹별 차이점을 알아보고 당시의 패턴특징을 오늘날과 비교ㆍ분석하였다. 치수는 모두 센티미터(cm)로 환산하여 사용하였다.
- 평가항목은 ①바디스 형태 ②스커트 길이 ③스커트의 실루엣 ④웨이스트라인의 위치 ⑤어깨시작점의 위치이다. 평가자는 의류학 전공자 26명이며 머슬린 실물 및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과 도식화를 함께 보여준 뒤 설문지를 이용하여 평가하도록 하였다.
- 원형 설계방법 : 실루엣과 패턴분석을 토대로 실루엣 유형별로 가장 대표적인 형태의 드레스를 선정하였다. 현대인의 체형에 맞는 엠파이어 스타일의 드레스를 재현하기 위하여 실험원형의 착의 보정을 거쳐 연구원형을 설계하였다.
대상 데이터
- 1789년~1825년 사이의 엠파이어 스타일 중 대표적으로 선정된 2점은 가장 유사한 소재와 부자재를 사용하여 실물 제작하였다. 실물제작에 사용된 소재는 면과 견으로 각각의 물성은 Table 1에 나타내었다.
- 2차 실험원형은 1차 실험원형을 현대인의 체형 특성에 맞추어 보정하였으며, 착의평가의 평가자는 의복구성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전공자 6명으로 구성하였다. 평가항목은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실험복 앞 14항목, 옆 9항목, 뒤 10항목, 소매에 관한 항목 7항목, 전체적 외관에 관한 항목 1항목으로총 41항목이었다.
- 5cm로 하였다(한국산학모델리즘협회, 2001). 두 스타일 모두 구성상의 특징인 바디스 뒷중심길이, 앞중심길이, 옆선, 요크형태(X형의 경우), 어깨선길이(H형의 경우), 소매 길이와 디테일의 요소들은 선정된 패턴의 치수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 실루엣 유형 및 패턴분석을 위한 자료로는 본 연구 대상 시기(1789~1825년)의 패턴 28점 중에서 자료로 부적절한 것을 제외한 18점을 이용하였다. 이때 자료는 다음과 같은 기준에 의해 선정되었다.
- 자료수집기간은 2003년 7월부터 8월까지로, 국ㆍ내외의 연구논문, 전문서적, 인터넷 정보를 수집하였다. 실증적 연구를 위한 패턴 분석 참고문헌은 Nourah(1968), Blanche(1965), Janet (1964)와 Carl(1963)이었다.
데이터처리
- 평점방법은 리커트 척도법으로 ‘매우 좋다- 매우 나쁘다’를 ‘5점-1점’으로 평가하게 하였다. 2회에 걸친 착의평가에서 평가항목별로 평균, 표준편차, 최대값, 최소값을 산출하고, 신뢰도검증을 위해 Cronbach Alpha 계수를 산출하였다.
- 자료 분석방법 : 자료분석은 모두 SPSS 10.0 통계 프로그램이 사용되었고, 기초통계량, 군집분석, 빈도분석, 비모수 검정인 Wilcox Test를 통해 유의차를 검증하였다.
이론/모형
- 엠파이어 시대에 대한 구분은 자료마다 연대가 다르게 설정되어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의 정의(김혜영, 1989; 신상옥, 1994)를 바탕으로 하되 여성복 실루엣의 변화에 중점을 두고 복식에서 나타나는 과도기적 상황을 고려하여 1789년부터 1825년까지로 하였다. 짧지만 중대한 역사적 전환기를 마련해주는 엠파이어 스타일은 대중패션으로 전환되며 현대복식의 출발점이라고도 할 수 있으므로 이 시기의 의복의 형태와 특징을 살펴보는 것은 의의 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 평가항목은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실험복 앞 14항목, 옆 9항목, 뒤 10항목, 소매에 관한 항목 7항목, 전체적 외관에 관한 항목 1항목으로총 41항목이었다. 평점방법은 리커트 척도법으로 ‘매우 좋다- 매우 나쁘다’를 ‘5점-1점’으로 평가하게 하였다. 2회에 걸친 착의평가에서 평가항목별로 평균, 표준편차, 최대값, 최소값을 산출하고, 신뢰도검증을 위해 Cronbach Alpha 계수를 산출하였다.
성능/효과
- ① 실험원형 - 머슬린 실물 제작 과정 중 대부분의 상의 옆선이 뒤쪽으로 약간 치우쳐져 앞가슴둘레 치수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여러 바디스 기본 원형을 머슬린으로 제작하여 형태를 비교한 결과 옆선의 위치와 가슴둘레의 비율을 적용하는 방식에 있어 유사점이 있으며 맞음새가 좋은 것으로 나타난 이승렬식 원형을 실험원형으로 선정하였다.
- 1789년부터 1825년 사이 18개의 엠파이어 시대 드레스 실루엣을 분석한 결과, 2개의 유형으로 나누어졌다. 각 유형별 특성은 유형1은 바디스가 헐렁하며 앞중심길이가 짧은 하이 웨이스트에 스커트의 밑단이 좁은 H라인으로 원통형이고 소매는 윗팔 정도의 길이가 많았다. 유형2는 전반적으로 앞품이 적어 바디스가 꼭 끼었으며 앞중심길이가 긴 로우 웨이스트라인을 보이고 스커트 밑단둘레가 넓어 스커트의 형태는 A라인으로 원추형이며 소매길이가 대부분 길었다.
- 넷째, 엠파이어 시대의 대표적인 H와 X 유형의 드레스를 재현하기 위해 패턴의 수정과 보완을 통하여 연구원형을 완성하였다. 재현은 두 유형의 구성적 특징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실물과 유사한 소재를 사용하여 기성복의 기준치수로 제작한 결과 두 스타일 모두 적합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 둘째, 디테일 분석 결과 장식이 거의 없는 절제된 형과 장식이 많은 두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절제된 형은 H형 유형과 밀접하였으며, 전체적으로 스커트의 형태는 원통형이었고 하이 웨이스트라인에 바디스의 형태는 헐렁하고 트리밍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디테일 빈도분석 결과에서는 트레인은 H형에 더 많았고, X 형 그룹은 라운드 네크라인(55.3%)에 앞여밈(68.4%)이 대부분이었고 모두 트리밍이 있었다. H형 디테일 그룹은 칼라가 거의 없었으며(94.
- 따라서 패턴에 제시된 기초선 위치로 미루어 볼 때 오늘날에 비해 상의에 있어서 앞면은 가슴둘레가 크고 헐렁하며, 뒷면은 꽉 끼는 형태로 대체적으로 가슴을 위로 많이 올리고 어깨를 뒤로 빼는 젖힌 체형의 특징을 보였다. 이것은 당시에 하이 웨이스트의 코르셋으로 가슴을 정돈하기 위해 위로 밀어 올리도록 했다는 연구(박선희, 2001)와 일치함을 알 수 있었다.
- 셋째, H형과 X형의 패턴 평균 치수를 비교하여 차이를 검증한 결과, 바디스에서 가슴부위와 소매 퍼프량 수치에서 유의적인 차이가 있었다. 또한 H형의 앞중심길이가 X형 보다 더 짧았고 두 유형 모두 오늘날과는 달리 앞품이 뒤품보다 현저히 크게 나타났다.
- 머슬린으로 제작한 드레스의 치수가 인대에 적합한지를 평가한 결과 기초선 중 앞 가슴둘레를 제외하고는 가슴 밑 부분부터 뒤판에 걸쳐 드레스가 기준치수의 인대보다 전반적으로 작았다. 앞 가슴둘레선은 인대의 가슴선보다 위쪽에 위치하였고 치수도 커서 목둘레선에서의 들뜸 현상이 심했다.
- 보정 후 다른 1명의 피험자에게 2차 착의평가를 실시하였는데, 수정된 부분은 잘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H형의 치마 옆선을 2.
- 비모수 통계방법인 Wilcoxon test를 통해 각 그룹별 유의차를 검증한 결과 대부분 두 그룹 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어깨선의 유무, 하의 길이, 하의 형태, 트레인의 유무, 칼라의 유무 및 형태, 소매길이, 여밈의 위치, 트리밍 유무 및 형태에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Table 2).
- 셋째, H형과 X형의 패턴 평균 치수를 비교하여 차이를 검증한 결과, 바디스에서 가슴부위와 소매 퍼프량 수치에서 유의적인 차이가 있었다. 또한 H형의 앞중심길이가 X형 보다 더 짧았고 두 유형 모두 오늘날과는 달리 앞품이 뒤품보다 현저히 크게 나타났다.
- 단, 구성형태가 불분명하거나, 앞, 뒤 어느 한 면만 나와 있는 경우는 제외시켰다. 셋째, 위의 기준들에 의해 합당하다고 판단되어 선택하였어도, 디테일 분석항목 중 한 곳이라도 분석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제외시켰다.
- 수집한 92점의 그림 및 사진에 대해 군집분석과 빈도분석을 실시한 결과 디테일이 많은 복잡한 유형(41.3%)과 디테일이 거의 없는 단순한 두 그룹(58.7%)으로 분류되어 화려하지 않은 단순한 스타일이 좀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 H형의 패턴 8점과 X형의 패턴 10점을 대상으로 바디스와 스커트에 대해 총 42개의 항목의 측정값을 비교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앞밑단둘레/2, 뒷가슴둘레, 앞가슴너비, 소매산 곡선둘레에서 유의성이 나타났고(p≤0.05), 앞가슴둘레+뒷가슴 둘레(가슴둘레), 뒤밑단둘레/2, 소매산높이에서 더욱 뚜렷한 차이(p≤0.01)를 보였다. 이에 따라 바디스에서 가슴둘레 치수와 소매산에서 유의적인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 비모수 통계방법인 Wilcoxon test를 통해 각 그룹별 유의차를 검증한 결과 대부분 두 그룹 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어깨선의 유무, 하의 길이, 하의 형태, 트레인의 유무, 칼라의 유무 및 형태, 소매길이, 여밈의 위치, 트리밍 유무 및 형태에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Table 2).
- 이 결과를 실루엣 유형과 비교하면 디테일이 단순한 그룹에는 H형이, 복잡한 그룹에는 X형의 실루엣이 연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단순한 그룹을 “H형 디테일 그룹”, 복잡한 그룹을 “X형 디테일 그룹”이라 명명하였다.
- 넷째, 엠파이어 시대의 대표적인 H와 X 유형의 드레스를 재현하기 위해 패턴의 수정과 보완을 통하여 연구원형을 완성하였다. 재현은 두 유형의 구성적 특징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실물과 유사한 소재를 사용하여 기성복의 기준치수로 제작한 결과 두 스타일 모두 적합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 전체적인 외관에서 H형은 3.8, X형은 4.2의 점수를 받았으며, 신뢰도계수는 각각 0.86과 0.93으로 전반적으로 두 스타일 모두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 둘째, 디테일 분석 결과 장식이 거의 없는 절제된 형과 장식이 많은 두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절제된 형은 H형 유형과 밀접하였으며, 전체적으로 스커트의 형태는 원통형이었고 하이 웨이스트라인에 바디스의 형태는 헐렁하고 트리밍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식적인 유형은 X형 실루엣에서 많이 나타나며 스커트의 형태가 원추형이고 허리선이 낮고 바디스의 형태는 꼭 끼고 트리밍 또한 다양하게 나타났다.
- 이때 자료는 다음과 같은 기준에 의해 선정되었다. 첫째, 드레스 패턴의 경우 바디스와 스커트의 형태가 모두 절개선이 있어 연결되어진 형태를 선택하였다. 둘째, 패턴은 완전한 드레스의 형태를 갖춘 것만 선정하였다.
- 첫째, 실루엣 형태를 분석한 후 군집분석을 실시한 결과 H 형, X형의 두 유형으로 나뉘어졌다. H형은 엠파이어 시대 전성기인 중기에 많이 나타났으며 전형적인 하이 웨이스트라인에 짧은 형의 퍼프소매, 스커트의 폭도 좁은 형태로 나타났다.
- 1795년~1797년, 1816년~1825년 사이의 드레스는 밑단이 넓고 소매가 풍성한 형태를 보여 후반기로 접어들수록 스커트의 길이도 짧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측면의 특성은 1795년~1800년 초까지 트레인이 나타나 면서 트레인의 길이가 점점 길어져 1803년에 가장 긴 형태를 보였다. 이 시기에는 귀부인들이 끌리는 단을 몸에 휘감듯이 하여 한 팔에 올리거나 사교장에서 춤을 출 때 이 트레인을 남자의 어깨에 걸쳐 놓았다.
- 후면 실루엣 변화에 있어서는 1800년 후반기로 접어들수록 앞 시기에 걸쳐 과도하게 나타났던 뒷중심 주름분량이 점점 작아지는 형태를 보이고 길이도 발목이 보일 정도로 짧아지며 허리 부분만 짤록하게 들어가는 X형태를 보였다.
후속연구
- 본 연구는 현존하는 패턴자료수의 부족과 장식, 부속 등을 배제하였기 때문에 본 결과만으로 엠파이어 스타일 시대를 일반화시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사료된다. 또한 그 시대의 언더웨어에 대한 고찰이 이루어지지 않아 드레스의 실루엣을 보다 정확히 나타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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