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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스터와 클라인 그리고 19세기 미국 수학
J. J. Sylvester, F. Klein and American Mathematics in 19th Century 원문보기

한국수학사학회지 = The Korean journal for history of mathematics, v.19 no.2, 2006년, pp.77 - 88  

이상구 (성균관대 수학과) ,  함윤미 (경기대 수학과)

초록

미국 버지니아대학 수학과 교수, 보험회사 계리인, 변호사를 거쳐, 영국 육군사관학교 교관으로 55세에 정년을 한 유태계 영국 수학자 J. J. 실베스터는 61세의 나이로 1876년 미국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인 존스홉킨스대학에 초대 수학과장으로 초빙되어 연구 인력을 배출하고 미국 최초의 수학연구저널을 발간하며 미국에 현대수학의 연구 여건을 마련 해 준다. 본 논문은 그와 그가 후임으로 추천한 F. 클라인이 19세기 후반 미국수학계에 끼친 역할을 분석한다. 우리는 실베스터와 클라인과 미국인 수학자 E. H. 무어가 100여년 전 낙후된 미국 수학을 당시 유럽 중심의 수학계 주류에 진입시키는 과정에서의 역할과 이 과정이 한국에서 갖는 의미를 생각한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In 1876, America's first Jewish math professor J. J. Sylvester took a department head position at the first research university in USA at the age of 61. He launched the America's first research journal of mathematics in 1877. We study the role and meaning of J. J. Sylvester, F. Klein and E. H. Moore...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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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15)는 1876년 3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초대 수학과장으로 초빙되어 당시 수학 후진국인 미국에서 7년 반 동안의 대학원생을 지도하며 미국 최초의 수학 저널을 발간하고 미국의 연구자에게 유럽 증심의 수학 연구 주류에 접근하는 통로를 열어주었으며 1883년 12월 영국으로 돌아온다. 본 논문에서는 위와 같이 알려진 실베스터와 그가 후임 학과장으로 추천한 클라인(Felix Klein) 또 미국 수학회 최초의 연구저널을 발간한 미국 토종의 수학자 E. H. 무어 (Eliakim Hastings Moore)7} 19세기 말 미국수학계에 끼친 역할을 연구한다.
  • 본 논문에서는 위와 같이 알려진 실베스터의 19세기 말 미국수학계에서의 역할을 우선 소개하고자 한다. 1996년 미국 수학회 소식지 (Notice) 6월 호에서 당시 미국 수학회 사무총장인 유잉 (John Ewing)은 지난 100년의 미국 수학회를 회고하였다[5].
  • 그가 61세의 나이에 결심을 하고 당시 문화적으로 또 수학에서 연구저널 하나 없는 후진국인 미국에 처음으로 연구중심대학을 만든다는 소리를 듣고 스스로 응모하고 신설 학교의 수학과 초대 학과장으로 부임한다. 우리는 그가 7년 반 동안 어떻게 유럽의 선진 수학교육 시스템과 연구 방법을 미국에 전수하였으며 미국 최초의 수학 연구저널을 창간하고 1876년에서 1900년 사이 낙후된 초창기의 미국 수학계에 어떤 충격을 주었는지에 대하여 알아본다. 이를 위하여 19세기 말의 미국으로 돌아가서 당시 실베스터가 7년 반 동안 한 일을 분석한다.
  • 그래서 1883년 여름 영국을 방문한 실베스터는 행렬대수 연구에 몰두하여, 행렬과 사원수 사이의 관계를 발견하고, 특성방정식의 주요 성질을 찾았으며, 최소다항식의 중요성을 밝혔다. 이 연구로 사원 수의 행렬표현과 가환행렬의 성질 및 특성다항식과 최소다항식사이의 차이를 규명하였다. 그런데 이즈음 옥스퍼드대의 수학과에 새로 생긴 교수직의 공고가 나자 실베스터는 자신의 후임으로 당시 라이프치히대학의 젊은 교수인 클라인(Felix Klein)을 추천하고 1883년 12월에 급히 영국으로 돌아간다.
  • 이 기간 동안 저널의 절반 정도는 존스홉킨스대 구성원의 논문이 차지하고, 나머지 절반은 미국과 세계 수준의 수학자를 포함하는 외국의 투고자들의 논문으로 채워졌다. 이 저널의 발간으로 존스홉킨스대 수학과는 단지 미국인 수학자를 배출하는데 그치지 않고 미국에서도 수학적 연구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센터로 자리 하였다.
  • 마지막으로 100여 년 전 이런 변화의 계기를 제공한 것이 행렬을 소개한 선형대수학자 정도로 알던 실베스터였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제 당시 실베스터와 클라인 및 E. H 무어 교수의 미국 수학계에서의 역할을 확인하고 우리가 배울 점을 찾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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