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개항기 전후 경상도의 육상교통

한주성

doi:10.23841/egsk.2007.10.4.497

개항기 전후 경상도의 육상교통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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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또 한반도의 간선철도는‘식민지 근대화론’보다는 일본과 대륙을 잇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배경에서 설명하려 했다.
32-33). 이 책은 교통현상을 연구대상으로 분석한 것으로 대한제국 말기와 일제강점기에 근대 교통기관이 등장하게 되는 과정을 교통지리학과 역사지리학의 관점에서 접근한 연구물이다. 또 현재 우리나라 육상교통로의 근간을 이룬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근대교통과 조선시대의 전근대교통에 대한 연구가 단절된 부분을 연결짓는 통시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문제점(韓柱成, 1988, p.

제안 방법

그리고 노선별 각 역의 여객과 화물수송량에 의해 계층구분과 그 변화를 파악했다. 궤도수송량에 대해서는 1914~1934년(또는 1942년) 사이의 수송량의 변화를 기술했다.
그리고 경북선의 개통에 따른 자동차 교통의 재편을 밝혔으며, 이에 따라 인구수·역의 수송량 변화에 따른 중심지의 계층구분의 바뀜을 살펴보았다.
또 사설철도 지선의 경우 다른 지방의 노선과 같이 1910~1920년대에는 여객과 화물의 수송량 변화가 심했으나 1920년대 말~1930년 초 사이는 수송량이 감소한 다음 급증했다는 점을 밝혔다. 그리고 노선별 각 역의 여객과 화물수송량에 의해 계층구분과 그 변화를 파악했다. 궤도수송량에 대해서는 1914~1934년(또는 1942년) 사이의 수송량의 변화를 기술했다.
그리고 도로교통과 철도교통의 발달로 나누어 연구하였는데 각 교통기관을 연속성 있게 살펴보기 위하여 제Ⅵ·Ⅶ장의 내용은 제Ⅲ장 앞에 가져왔으면 내용이 잘 연결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도로는 읍치를 통과하지 않고 거의 직선으로 건설되어 수도와 변방의 교통시간의 단축, 험준한 지형을 피하고 군사도로의 기능과 고을을 도로부터 분리시켜 피해를 줄이려는 의도라는 점을 기술했다. 그리고 읍치와 간선도로와의 관계에서 그 유형을 관통형, 접선형, 분리형으로 나누었다.
또 지역 식산형인 사설철도는 종합개발형과 특정 산업개발형으로 나누었는데, 이들 유형에 속하는 노선은 조선철도 경동·경남·경북·영춘선(영주~춘양)으로 이들에 대한 건설배경과 과정 및 목적과 기능에 대하여 서술했다. 또 궤도로 부산시가의 전차, 왜관궤도(왜관포구~왜관역), 경남궤도(진주~선진)에 대하여 건설배경과 발달과정 및 기능에 대하여 각각 기술했다. 다음으로 산업체 임직원의 통근 및 산업활동을 위해 부설된 전용철도로 흑연을 반출하기 위한 황간~상주군 모서면 득수리간 전용철도, 석탄반출을 위한 점촌~가은간 전용철도, 그 밖의 전용철도로는 부산진역~조선방직공장간, 경주역~경주군 천북면 화산리의 유연탄 수송을 위한 것으로, 이들 철도는 산업철도 및 기타의 유형으로 부설목적과 운용 및 기능에 대하여 서술했다.
또 지역 식산형인 사설철도는 종합개발형과 특정 산업개발형으로 나누었는데, 이들 유형에 속하는 노선은 조선철도 경동·경남·경북·영춘선(영주~춘양)으로 이들에 대한 건설배경과 과정 및 목적과 기능에 대하여 서술했다.
이 책은 모두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또 경상도의 철도연표와 철도노선의 구간별 개통일자와 거리를 덧붙였으며, 그리고 경상도의 간선도로 5개 노선(동래로, 영해로, 통영로, 울산로, 통영별로)에 대한 고증자료로서 노선의 정확성 여부의 검증을 위해 1:25,000지도에 이를 표시한 부록을 첨부했다.
제Ⅴ장은 철도건설과 주변지역의 변화를 경북선을 사례로 분석했다. 이 장에서는 철도 부설이전의 지역 교통체계를 살펴보고, 경북선의 건설과정과 그 주변의 김천, 상주와 함창, 문경과 점촌, 예천, 안동과 풍산의 중심지의 역할과 그 변화를 기술하고 철도역의 입지와 취락변화의 유형을 안동의 원형유지형, 상주의 취락확장형, 문경의 취락이동형으로 분류했다.
제Ⅵ장은 개항 후의 도로교통체계에 대한 내용으로, 1911년과 1938년에 제정된「도로규칙」과「조선도로령」을 기준으로 1911~1938년의 도로규칙기, 1938년 이후를 조선도로령 시기로 나누어 새로운 도로망의 형성과정을 살펴보았다. 이와 같은 도로망 건설시기의 등장은 철도가 군사적 목적으로 부산과 서울 및 만주지방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므로 경제적 거점과 간선도로 및 항만을 연결하려는 움직임에서 나타난 것이다.
제Ⅶ장은 개항 이후의 도로 교통체계의 변화를 자료가 상세히 남아있는 경상남도를 사례로 분석하였는데, 조선시대의 도로망을 개관하고, 또 신작로의 건설과정에서 1913년은 도로건설의 중요한 분기점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경상남도의 신작로 건설은 사례 지역을 들어 분석을 하였는데, 초기에 해안지역에서는 항구, 철도변에서는 철도역, 내륙의 가항 수로 변에서는 포구, 그 밖의 지역에서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도로망이 형성되었고, 후기에는 이들 도로망을 차츰 확충해 나갔다.

성능/효과

이상의 내용에서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철도·도로망을‘식민지 수탈론’의 입장에서 보아야 할 것인지, 아니면‘식민지 근대화론’에서 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논쟁이 있겠으나 이를 아우를 수 있는‘식민지 근대’라는 절충론도 등장했다.
제Ⅷ장은 결론으로 각 장의 주요 내용을 요약·정리하고 종래의 교통체계 발달과 지역변화를 한반도에 적용해 볼 때 교통체계의 발달모형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종래의 연구에서는 연구 대상지역에 기존의 교통기관이 존재하지 않았지만 한반도에서는 서울을 정점으로 한 방사상의 간선도로가 존재했고, 화물수송을 위한 내륙수운이 발달하였으며 근대 교통기관이 등장한 후에도 다소간 그 기능의 역할을 했다는다는 점을 밝혔다.

후속연구

이 책은 교통지리학의 연구를 역사지리학 쪽으로 좀 더 접근시켜 단절된 우리나라의 교통지리학사를 정리하는데 큰 공헌을 한 연구로 교통지리학뿐만 아니라 역사지리학의 전공자 및 역사학의 교통사 전공자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은 저자의 한 사람인 도도로키 히로시의 박사학위 논문(2004)을 철도까지 그 연구대상을 확대시켰으며, 역사지리적으로 쉽게 서술되어 읽기 편한 특징도 있다.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제2장에서 개항기 이전 경상도의 도로 교통체계에 대한 내용으로 경상도지역 5개 노선에 대한 조사경위와 노선별 특징을 기술하였는다 그 내용은 무엇인가?

제Ⅱ장은 개항기 이전 경상도의 도로 교통체계에 대한 내용으로 경상도지역 5개 노선에 대한 조사경위와 노선별 특징을 기술했다. 먼저 동래로(문경~대구~동래)는 한양과 동래를 단거리로 연결되며 일본과 통하는 국제로였기 때문에 각 읍치간의 연결기능은 다른 도로에 비하여 약했다. 영해로(문경~영덕 영해)는 안동까지가 조선통신사가 일본을 갈 때에 거치는 길로, 수륙교통의 허브인 안동에서 영해 사이는 상품유통로의 역할을 하였고, 영해는 동해안 일대를 수호하는 군사적 거점이라 간선도로로 정해졌다고 기술했다. 울산로(상주~의성~울산)는 남동해안의 군사요충지를 연결하는 도로로 조선통신사가 오가던 길이었다. 또 통영로(상주~김천~창녕~마산~통영)는 한양과 통제영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노선이다. 그리고 통영별로(함양~진주~고성~통영)는 호남지방의 전주와 통영을 연결하는 도로이다. 이러한 도로는 읍치를 통과하지 않고 거의 직선으로 건설되어 수도와 변방의 교통시간의 단축, 험준한 지형을 피하고 군사도로의 기능과 고을을 도로부터 분리시켜 피해를 줄이려는 의도라는 점을 기술했다. 그리고 읍치와 간선도로와의 관계에서 그 유형을 관통형, 접선형, 분리형으로 나누었다.

교통현상을 연구대상으로 분석한 이 책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이 책은 모두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또 경상도의 철도연표와 철도노선의 구간별 개통일자와 거리를 덧붙였으며, 그리고 경상도의 간선도로 5개 노선(동래로, 영해로, 통영로, 울산로, 통영별로)에 대한 고증자료로서 노선의 정확성 여부의 검증을 위해 1:25,000지도에 이를 표시한 부록을 첨부했다.

이 책에서 국내 교통체계 발달과정에 대하여 어떻게 나누고 논평을 하여 어떤 필요성을 강조하였는가?

교통발달과 지역변화에 대해서는 프랑스, 영국, 미국의 교통발달에 대하여 개관했다. 그리고 국내 교통체계 발달과정에 대해서는 조선시대와 개항 이후로 나누고 도로, 철도, 항만의 지리학적 연구에 대한 논평을 하며 근대교통에 대한 지리학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경상도지역이 교통현상의 지리학적 연구의 공백지역이라 연구 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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