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논문]한(韓)·중(中) 화금자기(畵金磁器) 금채기법(金彩技法)에 대한 비교(比較) 조사(調査) 및 가채(加彩) 실험(實驗) Comparative Study and Coloring Test for the Technique of Korean and Chinese Gold-painted porcelain원문보기
미술부에서는 "한·중 도자교류전" 연구집에 개제할 목적으로 소장품 중 한·중 금채자기의 금채기법을 보존과학팀에 조사의뢰하였다. 대상 소장품은 금을 사용하여 도자기 유약 층을 장식한 개성 106 청자상감수하원문금채편호 고려청자 1점과 중국 송나라시기에 제작된 본관 10011 천목다완, 본관2027 시유초화접문화금완, 덕수3322시유완이다. 조사 결과, 금채장식의 안정화 방법은 고운 금분에다 매용제 성분을 혼합하여 채식을 한 후 저온에서 번조한 것은 유사하였지만, 채식처리방법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즉, 고려 화금청자는 화려한 상감기법 위에 세필로 일일이 금채장식을 하였다면 중국 화금자기는 아무런 장식이 없는 도자기 유약면에 나비나 당초문을 스텐실 기법으로 장식한 것이 큰 차이이다. 이런 조사결과에 따라 일부 박락된 금채 부분을 새롭게 복원한 결과, 제작 당시 화금자기가 얼마나 화려한 자기이었는지를 확인할 수가 있었다.
미술부에서는 "한·중 도자교류전" 연구집에 개제할 목적으로 소장품 중 한·중 금채자기의 금채기법을 보존과학팀에 조사의뢰하였다. 대상 소장품은 금을 사용하여 도자기 유약 층을 장식한 개성 106 청자상감수하원문금채편호 고려청자 1점과 중국 송나라시기에 제작된 본관 10011 천목다완, 본관2027 시유초화접문화금완, 덕수3322시유완이다. 조사 결과, 금채장식의 안정화 방법은 고운 금분에다 매용제 성분을 혼합하여 채식을 한 후 저온에서 번조한 것은 유사하였지만, 채식처리방법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즉, 고려 화금청자는 화려한 상감기법 위에 세필로 일일이 금채장식을 하였다면 중국 화금자기는 아무런 장식이 없는 도자기 유약면에 나비나 당초문을 스텐실 기법으로 장식한 것이 큰 차이이다. 이런 조사결과에 따라 일부 박락된 금채 부분을 새롭게 복원한 결과, 제작 당시 화금자기가 얼마나 화려한 자기이었는지를 확인할 수가 있었다.
The Department of Fine Art requested the conservation science team to examine the technique of painting with gold powder on the gold painted porcelains, which were made in Korea and China, among the items possessed by National Museum of Korea in order to publish it in the research paper collection o...
The Department of Fine Art requested the conservation science team to examine the technique of painting with gold powder on the gold painted porcelains, which were made in Korea and China, among the items possessed by National Museum of Korea in order to publish it in the research paper collection of the Exchange Exhibition of Korea and China Porcelains. Among the items possessed by National Museum of Korea, such items were included as, an item of Koryo inlaid celadon (No. Gaesung 106), called the celadon with inlaid work (Korean name: Cheongjasanggam suhawonmun geumchaepyunho), which was decorated in the layer of glaze using gold power, an items of tea cup called "Temmku da wan" (No. Bongwan 10011), which was manufactured in the time of Song dynasty of Chinese history, an items of gold cup called "Siyuchohwamun hwageumwan" (No. Bongwan 2027), and an items of a porcelain called "Siyuwan" (No. Duksoo 3322). As the result of the examination, the stabilizing method of baking the decorated porcelains is similar, after they are painted with the pigment mixed with fine gold powder and the glaze solvent, but the treatment method of the colors is a little different among them. In other words, there is a big difference between them, for example, in the case of Koryo celadon, because the gold coloring was painted carefully one by one on the splendid decorations of inlaid works, while in the case of Chinese porcelains, butterflies or arabesque designs are decorated on the layer of the glaze in the porcelains of no decoration, using the stencil skill. According to the result of this examination, the part of the porcelain, whose layer of gold color was peeled off, could be restored, and as the result of the restoration, it was confirmed how beautiful and splendid the gold porcelain had been at the time of being manufactured.
The Department of Fine Art requested the conservation science team to examine the technique of painting with gold powder on the gold painted porcelains, which were made in Korea and China, among the items possessed by National Museum of Korea in order to publish it in the research paper collection of the Exchange Exhibition of Korea and China Porcelains. Among the items possessed by National Museum of Korea, such items were included as, an item of Koryo inlaid celadon (No. Gaesung 106), called the celadon with inlaid work (Korean name: Cheongjasanggam suhawonmun geumchaepyunho), which was decorated in the layer of glaze using gold power, an items of tea cup called "Temmku da wan" (No. Bongwan 10011), which was manufactured in the time of Song dynasty of Chinese history, an items of gold cup called "Siyuchohwamun hwageumwan" (No. Bongwan 2027), and an items of a porcelain called "Siyuwan" (No. Duksoo 3322). As the result of the examination, the stabilizing method of baking the decorated porcelains is similar, after they are painted with the pigment mixed with fine gold powder and the glaze solvent, but the treatment method of the colors is a little different among them. In other words, there is a big difference between them, for example, in the case of Koryo celadon, because the gold coloring was painted carefully one by one on the splendid decorations of inlaid works, while in the case of Chinese porcelains, butterflies or arabesque designs are decorated on the layer of the glaze in the porcelains of no decoration, using the stencil skill. According to the result of this examination, the part of the porcelain, whose layer of gold color was peeled off, could be restored, and as the result of the restoration, it was confirmed how beautiful and splendid the gold porcelain had been at the time of being manufactu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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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중에서 금을 사용 하여 도자기 유약층을 장식한 개성106 청자상감수하원문 채금편호(Fig. 1)인 고려청자 1점과 중국 송나라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본관10011 천목다완(Fig. 2), 본관 2027 시유초화접문화금완, 덕수3322 시유완에 대한 연구 조사를 통해 한·중 화금자기의 금채기법을 비교 조사하여 금채 제작방법 , 금채 유상채 기법, 금분 안정화 방법 등을 살펴보기로 하겠다.
이번 조사에서 한 가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부분으로서 백토와 자토의 상감 부분 이외의 여백에도 화금을 한 흔적을 조사하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백토와 자토로 상감한 선을 따라 금채 장식을 하면서도 특히, 중요 문양의 구도(능화형 마름모문, 원숭이, 그리고 나무무늬)에서는 세필 붓을 사용하여 가채를 한 점이었다.
제안 방법
도자기의 보수부분이나 채색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자외선 조사분석기(ULTRA VIOLET FLUORESCENCE ANALYSIS, Spectroline Model CC-8, Japan)를 이용하여 장파장(Long Wave Ultra Violet : 365nm)영역과 단파장(Short Wave Ultra Violet : 254nm)을 조사(照射)하여 복원여부를 살펴보았다.
본 조사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보다 더 심도 있는 조사를 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또한, 백상감과 흑상감을 따라 길게 나 있는 잔금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였다. 육안으로 보기에는 화금을 안정하게 고착시키기 위해 2차 소성으로 번조를 한 후, 조각칼로 유약 면을 선상감하여 금분을 감입하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보였다.
어깨 부분에 연판문(蓮瓣文) 띠를 두른 후 그 아래 단에 작은 동그라미 문양을 도장 찍어서 둘렀고 몸체 아래 부분에도 연판문 띠를 돌렸다. 몸체의 편편한 부분에 두 줄의 선으로 마름꽃 모양(菱花形)의 테두리를 만들고, 그 안에 원숭이가 두 손으로 복숭아를 받쳐 들고 나무 밑에 앉은 모습과 갈대 등의 문양을 상감했으며 반대쪽 편편한 면에도 나무뿌리와 커다란 괴석(怪石) 등을 넣었다. 그 밖의 그릇 전면은 당초무늬로 채워져 있다.
소장품 자기들이 대부분 완형이거나 일부 파손되어있으나 박물관 소장품인 관계로 고배율 현미경 관찰보다는 실체현미경(Leica M-651)을 사용하여 유약표면만을 반사광(reflected light)으로 관찰하였다. 유약 상면에 장식된 화금 사용기법이나 제작방법 등을 조사하였다.
소장품 자기들이 대부분 완형이거나 일부 파손되어있으나 박물관 소장품인 관계로 고배율 현미경 관찰보다는 실체현미경(Leica M-651)을 사용하여 유약표면만을 반사광(reflected light)으로 관찰하였다. 유약 상면에 장식된 화금 사용기법이나 제작방법 등을 조사하였다. 기기는 LEICA사의 실체현미경(Optical Microscope, Leica, M651, Germany)을 이용하였다(Table 1).
시료표면에 펄스레이저(Nd: YAG laser 1064mm)를 조사하면 표면에 플라즈마를 형성하며 이 속에는 많은 원소들의 에너지가 원상태로 돌아가면서 빛을 방출하게 된다. 이 빛을 분리 검출하는 고감도의 분해능을 갖는 검출기 옵틱(Eclelle spec.)을 사용 하여 원소의 종류를 알아낸다. 이 LIBS는 시료의 상태에 관계없이 분석적용이 가능하며 비파괴적이고 소량의 시료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이번 조사에서 밝혀진 가채부분은 실체현미경을 정밀하게 관찰하여 희미하게 가채 흔적만 남아있는 부분을 원형에 손상이 없는 금분을 사용하여 제한적으로 채색 실험을 해보았다. 그 결과 사라진 금채장식부분이 일부 되살아나면서 현재 유물상태보다도 훨씬 화려하고 아름다운 도자기임을 알 수가 있었다(Fig.
이상과 같이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중에서 금을 장식기법으로 사용하여 도자기 유약층을 장식한 고려자기인 개성 106 청자상감수하원문금채편호와 중국 송나라 시기에 제작된 천목다완, 시유초화접문화금완, 시유완에 대한 비교·조사를 하였다.
고려 화금청자에서는 기존에 상감으로 장식한 상면에 금채기법을 사용하여 보다 더 화려한 청자로 만들려고 했다면 중국의 화금자기는 비교적 계획적인 작업에 의해 장식을 도모한 것으로 보여 진다. 즉, 접시 내면의 크기와 경사도를 감안하여 형지(스텐실종이)를 재단하고 절단된 형지에는 중국 장인이 장식하고자 하는 나비나 꽃무늬 문양과 같은 다양한 무늬를 가위나 칼로 오려내어(Fig. 16) 접시내면에 밀착하여 접착한 후, 금채 재료인 금분을 매용제와 함께 혼합하여 칼로 오려 낸 빈 공간에 금채로 채색처리를 해주었다(Fig. 18-23). 금분이 완전히 굳기 전에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형지를 조심스럽게 떼어내어 700℃-800℃정도의 저온에서 소성하여 금분을 안정시키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보여 진다.
대상 데이터
본 조사대상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하고 있는 중국 정요 화금자기는 대부분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생각된다. 이로 인해 금채기법 또한 매우 유사함을 알 수 있었다.
본 조사연구에서는 중국 도자는 단, 3점 만이 조사 대상이었고, 그 중 단지 1점만 금분이 소량 남아 있을 뿐 나머지 2점은 화금을 한 흔적만이 남아있었다. 하지만, 송나라 시기의 화금접시에서 남아있는 소량의 금분과 흔적들은 중국 금채기법을 조사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이번 조사에서 밝혀진 가채부분은 실체현미경을 정밀하게 관찰하여 희미하게 가채 흔적만 남아있는 부분을 원형에 손상이 없는 금분을 사용하여 제한적으로 채색 실험을 해보았다. 그 결과 사라진 금채장식부분이 일부 되살아나면서 현재 유물상태보다도 훨씬 화려하고 아름다운 도자기임을 알 수가 있었다(Fig.8, 9).
그동안 이런 균열에 대해서는 금입사기법을 하기 위해 2차소성을 마친 유약층을 조각칼로 선 상감을 한 자국으로 알고 있었으나, 이번 조사 결과, 금입사 자국이 아닌 청자유약과 백토 상감의 열팽창계수의 차이로 인한 균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청자유약의 열팽창계수는 청자의 태토보다 커서 가마 속에서 온도를 올려준 후 서서히 냉각 시키는 과정에서 자기 표면의 유층(釉層) 체적이 백토보다 더 빨리 수축하여 잔금의 무늬가 나타나는 것이다.
끝으로, 금채 장식이 되었던 부분 중 현재 박락된 상태인 화금자기들은 가채실험을 통해 일부 복원해 본 결과, 이들 소장품의 현존 상태보다 과거에는 훨씬 더 화려하고 아름다운 도자기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Fig. 24, 25).
즉, 청자유약의 열팽창계수는 청자의 태토보다 커서 가마 속에서 온도를 올려준 후 서서히 냉각 시키는 과정에서 자기 표면의 유층(釉層) 체적이 백토보다 더 빨리 수축하여 잔금의 무늬가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인 고려시대 청자상감수하원문 금채편호는 금분을 고착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금 입사 기법을 사용한 것이 아닌 단지, 유약과 백토의 열팽창계수의 차이로 생긴 자국임을 알 수 있었다.
이상과 같이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중에서 금을 장식기법으로 사용하여 도자기 유약층을 장식한 고려자기인 개성 106 청자상감수하원문금채편호와 중국 송나라 시기에 제작된 천목다완, 시유초화접문화금완, 시유완에 대한 비교·조사를 하였다. 비록 소량의 소장품만을 가지고 비교하였지만, 조사결과는 매우 흥미로운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즉, 한국과 중국의 금채기법에서 금분을 고착하는 방법이 천연접착제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저온의 온도에서 소성하여 용착시킨 방법이었으며 이는 한국과 중국 화금자기에서 모두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전반적으로 백토와 자토로 상감한 선을 따라 금채 장식을 하면서도 특히, 중요 문양의 구도(능화형 마름모문, 원숭이, 그리고 나무무늬)에서는 세필 붓을 사용하여 가채를 한 점이었다. 이는 화금기법이라는 새로운 장식기법을 채용하면서 기존에 상감된 주된 문양구도에 보다 더 화려하고 다양한 무늬를 채색하여 장식효과를 얻어내고자 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Fig.6, 7).
또한 대기상태에서의 간섭영향이 극히 미미하여 유약표면에서부터 유약 내부를 의도적으로 조절해가면서 유약성분을 단계적으로 분석 할 수는 장점이 있다. 이번 분석에서는 유약의 표면에 노출된 금만을 분석 하였는데, 그 결과 순수한 금만을 사용하였음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Fig.
이번에 조사된 개성106 청자상감수하원문금채편호는 백토와 자토로 상감한 유약층 윗면 중 특히, 백토로 상감한 부분을 따라 길게 균열이 나 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Fig.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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