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서열과 노동시장 성과 - 지방대생 임금차별을 중심으로 - University Hierarchy and Labor Market Outcome - Wage Differentials between Provincial and Seoul Metropolitan Area University Graduates -
본 논문에서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전문대 및 대학 졸업생 경제활동상태 추적조사" 2005년 자료를 주로 이용하여 대학서열화와 노동시장 성과 간의 관계를 지방대 졸업생에 대한 임금차별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주요 결과로는 첫째, 지방대학 졸업생 월평균 임금은 174.77만원으로 수도권대학 졸업생에 비해 11.5% 낮았으나 지방대학의 낮은 수능점수에 상당 부분 기인하였다. 둘째, 위계선형모형(Hierarchical Linear Model)을 적용하여 학교의 임금효과를 추정한 결과 개인간 임금차이의 12.2%만이 학교간 차이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나 학교효과가 예상보다 작음을 확인하였다. 셋째, 대학 진학시의 선택편의(selection bias)를 고려한 Heckman형 2SLS 임금함수를 추정한 후 Neumark 임금분해를 시도한 결과 수도권대학과 지방대학 졸업생 간 임금격차는 전적으로 수도권대학 졸업생의 인적 속성과 직업 속성상의 우위에 기인하였으며, 특히 수도권에 집중된 상위권 대학의 영향이 결정적으로 작용하였다. 넷째, 분위회귀 기법을 적용하여 임금분위별 지방대생 차별을 분석한 결과 임금분위와 무관하게 대체로 -4.01%~-2.51% 범위의 임금차별이 관찰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전문대 및 대학 졸업생 경제활동상태 추적조사" 2005년 자료를 주로 이용하여 대학서열화와 노동시장 성과 간의 관계를 지방대 졸업생에 대한 임금차별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주요 결과로는 첫째, 지방대학 졸업생 월평균 임금은 174.77만원으로 수도권대학 졸업생에 비해 11.5% 낮았으나 지방대학의 낮은 수능점수에 상당 부분 기인하였다. 둘째, 위계선형모형(Hierarchical Linear Model)을 적용하여 학교의 임금효과를 추정한 결과 개인간 임금차이의 12.2%만이 학교간 차이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나 학교효과가 예상보다 작음을 확인하였다. 셋째, 대학 진학시의 선택편의(selection bias)를 고려한 Heckman형 2SLS 임금함수를 추정한 후 Neumark 임금분해를 시도한 결과 수도권대학과 지방대학 졸업생 간 임금격차는 전적으로 수도권대학 졸업생의 인적 속성과 직업 속성상의 우위에 기인하였으며, 특히 수도권에 집중된 상위권 대학의 영향이 결정적으로 작용하였다. 넷째, 분위회귀 기법을 적용하여 임금분위별 지방대생 차별을 분석한 결과 임금분위와 무관하게 대체로 -4.01%~-2.51% 범위의 임금차별이 관찰되었다.
Using KRIVET's Graduates Economic Activities Survey for 2005, this article examines the relationship between university ranking and labor market outcome, with a focus on wage differentials existing between provincial and Seoul metropolitan area university graduates. According to the analysis results...
Using KRIVET's Graduates Economic Activities Survey for 2005, this article examines the relationship between university ranking and labor market outcome, with a focus on wage differentials existing between provincial and Seoul metropolitan area university graduates. According to the analysis results, the average monthly wage for provincial university graduates was 1,747.7 thousand Korean won, which is 11.5% lower than that for graduates of universities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School effects on individual wage were estimated to about 12.2% after applying Hierarchical Linear Model technique, which means that university explains only an insignificant part of the total variance in wage among graduates. After controlling for the selection bias, the ability difference between the two areas, by applying the Heckman type 2SLS wage function and Neumark wage differential decomposition technique, the wage gap resulting from the segregation was not identified. This implies that, to a significant extent, the wage gap between provincial and Seoul metropolitan university graduates is attributed to the difference in productivity among individual graduates, rather than to the wage segregation. Also, the estimated wage function by applying Quantile Regression technique indicates that there does not exist any significant wage segregation difference by wage quantile.
Using KRIVET's Graduates Economic Activities Survey for 2005, this article examines the relationship between university ranking and labor market outcome, with a focus on wage differentials existing between provincial and Seoul metropolitan area university graduates. According to the analysis results, the average monthly wage for provincial university graduates was 1,747.7 thousand Korean won, which is 11.5% lower than that for graduates of universities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School effects on individual wage were estimated to about 12.2% after applying Hierarchical Linear Model technique, which means that university explains only an insignificant part of the total variance in wage among graduates. After controlling for the selection bias, the ability difference between the two areas, by applying the Heckman type 2SLS wage function and Neumark wage differential decomposition technique, the wage gap resulting from the segregation was not identified. This implies that, to a significant extent, the wage gap between provincial and Seoul metropolitan university graduates is attributed to the difference in productivity among individual graduates, rather than to the wage segregation. Also, the estimated wage function by applying Quantile Regression technique indicates that there does not exist any significant wage segregation difference by wage quant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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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셋째, 학교별 교육여건 차이, 수능성적으로 측정되는 개인 능력 차이, 일자리 특성 등을 모두 통제한 후의 지방대 임금차별을 파악한다. 또한 임금 분포상의 위치에 따른 지방대 임금차별을 분석함으로써 지방대 차별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본 논문의 목적은 대학서열화와 졸업생 임금 간의 관계를 지방대 졸업생에 대한 노동시장내 차별문제를 중심으로 심층분석하고 대학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 있다. 지방대학은 대학서열화에 의해 형성된 위계질서 내에서 중하위 계층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서열화의 부정적인 영향이 집중되게 된다.
대표적으로 지방대 졸업생의 임금은 수도권대 졸업생에 비해 불리하며, 취업기회도 매우 제한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임금분석에 초점을 맞추어 수도권과 지방대 졸업생 간의 임금격차를 살펴보고, 이 중 차별에 기인하는 부분을 식별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연구 주제는 다음과 같다.
본고에서는 인적자본이론에 입각하여 “지방대학 졸업생의 불리한 노동시장내 지위가 상당 부분 능력의 차이에 의해 설명될 것이다”는 가설을 설정하고 이를 검증하고자 한다. 즉 지방대학의 상당수가 대학서열의 중하위권에 분포하고 있고 이러한 대학서열이 임금서열을 상당 부분 결정한다고 본다면, 수도권대학 졸업생에 비교한 지방대학의 상대적 저임금은 상당 부분 능력차이에 기인할 것이기 때문이다.
즉 개인 능력이 수능성적으로 측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위권 지방대학의 낮은 임금이 차별의 결과가 아닐 수 있게 된다. 여기에서는 임금분위별로 지방대학 졸업생에 대한 임금차별의 실태를 분석함으로써 지방대 서열 양극화가 임금구조상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자 한다.
개별 자료의 특성 및 실증분석 자료의 구성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주로 이용하는 자료인 『졸업생조사』 는 전문대 및 대학 졸업생의 학교교육, 직업세계 이행을 위한 준비, 이행과정, 경제활동상태, 노동시장 성과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학생, 학부모, 근로자 등에게 노동시장 상태에 관한 신호를 제공하고 인력수급정책 수립에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공(소분류 기준)과 성별을 고려하여 층화표본추출법에 의하여 전문대 졸업생 12,721명, 4년제 대학 졸업생 13,320명을 조사하였다.
가설 설정
지역 이동에 따른 생애수익이 교육비용을 상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는 집단은 현 거주지에 인접한 대학에 진학할 것이고, 이 때문에 지방 소재 고교 출신의 지방대학 진학 확률은 상승하게 된다.6) 셋째, 전공 선택 역시 대학 지역 선택확률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오호영(2007)에 따르면, 의학계열, 사범계열의 경우 다른 전공계열에 비해 대학서열화의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제안 방법
1단계 프로빗 모형 추정에서 대학 지역 선택확률의 설명변수로서 수능점수, 고등학교 소재지, 전공계열을 선택하였으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 지역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점수이다.
2단계 임금함수 추정을 위하여 로그월평균임금을 종속변수로 하고, 설명변수로서 연령, 결혼더미, 전공더미, 성더미, 입학 당시의 교수학생 비율, 입학 당시의 학생 1인당 기본시설 면적, 대학서열 더미, 근속기간, 고용형태 구분더미, 산업더미, 직종더미, 기업규모더미, 선택확률변수 λ 등을 포함한다. 여타 변수는 표준적인 임금함수와 동일하므로 설명을 생략하고, 입학 당시의 교수학생 비율, 입학 당시의 학생 1인당 기본시설 면적, 대학서열 더미 등에 대하여 간략히 설명한다.
대학서열과 노동시장 성과를 분석하기 위하여 주로 사용하는 자료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2003년부터 격년으로 실시하고 있는 『전문대 및 대학 졸업생 경제활동상태 추적조사』 (이하 『졸업생조사』) 2005년 자료이다. 『졸업생조사』의 출신 학교 및 학과 정보를 기초로 한국교육개발원의 『고등교육기관 교육시설 현황』 DB, 진학사의 『대학ㆍ학과별 수능평균성적』 DB, 한국대학연구소의 『대학재정』 DB를 결합한다.
다음으로 OLS 방식으로 대학 소재지 더미변수를 포함하는 임금함수를 변수 조합에 따라 각각 추정하였으며, 모형(2)에서는 직장관련 변수들을 제외하였고 모형(3)에서는 모든 변수들을 포함하였다.7) 두 추정식 모두 추정계수의 부호가 대체로 표준적인 임금함수와 동일하였으며, 모형의 설명력은 높게 나타났으며 전체적으로 유의하였다.
첫째, 대학별 수능평균점수 순서에 의해 측정되는 대학서열과 대학별 임금서열 간의 관계를 분석하여 과연 대학서열이 임금서열로 연결되고 있는지를 검토한다. 둘째, 개인별 자료를 활용하여 졸업생간 임금차이를 학교간 차이와 학교내 차이로 분해하여 출신 대학의 임금효과를 분석한다. 셋째, 학교별 교육여건 차이, 수능성적으로 측정되는 개인 능력 차이, 일자리 특성 등을 모두 통제한 후의 지방대 임금차별을 파악한다.
아울러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60% 이상은 지방대학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방대학에 대한 노동시장의 차별은 고등교육 인적자원개발을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이다. 본 논문에서는 대학서열화와 졸업생 임금 간의 관계를 지방대 졸업생에 대한 노동시장내 차별문제를 중심으로 심층분석을 시도하였으며,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셋째, 학교ㆍ학과별 학생 능력의 차이를 감안하기 위하여 진학사에서 구축한 대학ㆍ 학과별 신입생 수능평균점수 DB를 『졸업생조사』에 결합한다. 구체적으로 『졸업생조사』상의 개인별 출신 학교 및 학과 정보를 활용하여 1998학년도 학교ㆍ학과 수능평균입학 성적을 결합하는 방법을 사용한다3).
둘째, 개인별 자료를 활용하여 졸업생간 임금차이를 학교간 차이와 학교내 차이로 분해하여 출신 대학의 임금효과를 분석한다. 셋째, 학교별 교육여건 차이, 수능성적으로 측정되는 개인 능력 차이, 일자리 특성 등을 모두 통제한 후의 지방대 임금차별을 파악한다. 또한 임금 분포상의 위치에 따른 지방대 임금차별을 분석함으로써 지방대 차별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수도권대학 졸업생과 지방대학 졸업생 간의 임금분위별 임금차별 양상을 살펴보기 위하여 임금구조11) 분석을 시도한다. 앞에서 분석한 바와 마찬가지로 지방대학은 소수의 상위권 대학과 다수의 중하위권 대학으로 구성된 위계구조상의 특징을 갖고 있다.
제Ⅳ장에서는 수도권대학과 지방대 졸업생 간 임금격차에 관한 실증분석이 시도되는데, 위계선형모형을 이용한 출신 학교의 임금효과 분석, Heckman형 2SLS 추정방법을 적용한 임금격차 분해가 각각 이루어진다. 제Ⅴ장에서는 분위회귀 기법을 적용하여 임금분위별로 수도권대학과 지방대학 졸업생 간 임금격차의 양상을 분석하며, 제Ⅵ장은 본 논문의 결론이다.
첫째, 대학별 수능평균점수 순서에 의해 측정되는 대학서열과 대학별 임금서열 간의 관계를 분석하여 과연 대학서열이 임금서열로 연결되고 있는지를 검토한다. 둘째, 개인별 자료를 활용하여 졸업생간 임금차이를 학교간 차이와 학교내 차이로 분해하여 출신 대학의 임금효과를 분석한다.
대상 데이터
모형은 변수 조합에 따라 총 4개를 추정하였으며, 모형 1은 무조건부 평균 모형이고 나머지는 조건부 평균 모형이다. 결측치를 제외하고 분석에 포함된 학교수는 총 122개교의 졸업생 7,835명이다. 종속변수는 월평균 임금에 자연로그를 취한 값이며, 설명변수는 지방대학 더미변수와 개인별 수능성적이다.
대학서열과 노동시장 성과를 분석하기 위하여 주로 사용하는 자료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2003년부터 격년으로 실시하고 있는 『전문대 및 대학 졸업생 경제활동상태 추적조사』 (이하 『졸업생조사』) 2005년 자료이다. 『졸업생조사』의 출신 학교 및 학과 정보를 기초로 한국교육개발원의 『고등교육기관 교육시설 현황』 DB, 진학사의 『대학ㆍ학과별 수능평균성적』 DB, 한국대학연구소의 『대학재정』 DB를 결합한다.
전공(소분류 기준)과 성별을 고려하여 층화표본추출법에 의하여 전문대 졸업생 12,721명, 4년제 대학 졸업생 13,320명을 조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서열이 주로 4년제 대학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4년제 졸업생만을 분석 대상으로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자료를 결합한 결과, 결측치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분석에 사용된 자료는 4년제 대학 122개교(수도권대학 44개교, 지방대학 78개교)이며, 현재 취업상태에 있는 졸업생 수는 7,835명(수도권대학 졸업생 3,570명, 지방대학 졸업생 4,265명)이다.
첫째, 주로 이용하는 자료인 『졸업생조사』 는 전문대 및 대학 졸업생의 학교교육, 직업세계 이행을 위한 준비, 이행과정, 경제활동상태, 노동시장 성과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학생, 학부모, 근로자 등에게 노동시장 상태에 관한 신호를 제공하고 인력수급정책 수립에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공(소분류 기준)과 성별을 고려하여 층화표본추출법에 의하여 전문대 졸업생 12,721명, 4년제 대학 졸업생 13,320명을 조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서열이 주로 4년제 대학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4년제 졸업생만을 분석 대상으로 한다.
데이터처리
수도권대학과 지방대학 졸업생 간의 임금격차를 추정하기 위하여 Heckman형의 2단계 회귀분석 방법을 적용한다. 우리나라 대학은 서울대학교를 정점으로 서열화되어 있고5) 상위권 대학이 주로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 진학시 수도권대학과 지방대학 선택에는 편의(selectivity bias)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임금분위에 따른 임금함수 추정결과는 에 제시되어 있으며, 분위회귀식 추정에는 STATA 9.1 통계패키지를 사용하였다.
이론/모형
개별 대학이라는 클러스터별로 정도는 다르다고 할지라도 이러한 상관관계가 존재할 경우에는 OLS 회귀분석 기법을 적용하기 위한 기본 조건인 독립성 가정을 위배하게 된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대학-학과의 위계적 성격을 갖는 분석 자료의 특성을 감안하고, 동일 학교 출신 학생들 간의 상관관계를 고려하기 위하여 위계선형모형(Hiearchical Linear Model)을 적용한다. 아울러 수도권대학에 진학할 것인지, 아니면 지방대학에 진학할 것인지에 관한 의사결정이 임의적(random)이 아니라 체계적(systematic)으로 이루어지는 선택편의(selection bias)가 존재할 가능성을 고려하여 Heckman형 2SLS 모형을 적용하여 임금함수를 추정한다.
마지막으로 Heckman형 2단계 임금함수 추정 결과를 살펴본다. 이 모형이 OLS 방식과 다른 점은 대학 지역 선택확률변수 λ를 포함하고 있으며 수도권대학과 지방대학으로 구분하여 추정하였다는 점이다.
수도권대학에 진학할 것인지, 아니면 지방대학에 진학할 것인지에 관한 의사결정이 임의적(random)이 아니라 체계적(systematic)으로 이루어진다면 이를 명시적으로 고려한 추정모형이 필요하다. 본고에서는 Lee(1983)가 개발한 표본선택모형(sample selection model)을 이용하여 수도권대학, 지방대학 진학 의사결정을 프로빗(probit) 모형으로 추정하고, 선택확률변수 λ를 계산한다. 그리고 다음 단계에서 대학 지역 선택확률변수 λ를 포함하는 2단계 회귀분석으로 각 지역 졸업생의 임금함수를 추정한다.
Neumark(1988)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비교하고자 하는 양 부문의 임금자료를 하나로 합쳐 통합자료(pooled data)를 구성한 후 이로부터 단일임금함수를 추정하여, 그 추정계수를 #로 사용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본고에서는 지수 문제를 회피하기 위하여 Neumark의 임금분해 방법을 적용한다.
위계선형모형 적용은 분석자료의 성격이 학교-개인의 위계적 특성을 갖고 있으며, 졸업생 임금이 개인의 숙련과 능력이라는 요소와 더불어 출신 대학에도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반영하기 위해 필요하다. 실증분석을 위한 위계적 선형모형은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할 수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비교적 단순한 형태의 다음과 같은 혼합모형(mixed model)을 이용하여 추정한다.4)
따라서, 본고에서는 대학-학과의 위계적 성격을 갖는 분석 자료의 특성을 감안하고, 동일 학교 출신 학생들 간의 상관관계를 고려하기 위하여 위계선형모형(Hiearchical Linear Model)을 적용한다. 아울러 수도권대학에 진학할 것인지, 아니면 지방대학에 진학할 것인지에 관한 의사결정이 임의적(random)이 아니라 체계적(systematic)으로 이루어지는 선택편의(selection bias)가 존재할 가능성을 고려하여 Heckman형 2SLS 모형을 적용하여 임금함수를 추정한다.
임금격차 분석에 앞서 출신 대학이 개인의 임금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기 위하여 위계선형모형(hierarchical linear model)을 적용한다. 이 같은 분석이 필요한 이유는 개인간 임금차이는 이론적으로 출신 학교간의 차이와 출신 학교내의 개인간 차이로 분해할 수 있는데, 개인간 임금차이 중 얼마만큼이 과연 학교 요인의 영향을 받는가를 살펴봄으로써 임금차이에 있어서 출신 대학의 중요성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임금격차 분해를 위하여 Oaxaca 방법을 수정한 Neumark(1988) 방법을 사용하는데, 구체적으로 추정된 수도권 대학, 지방대학 각각의 임금함수식을 활용하여 평균 임금격차를 다음과 같이 분해하게 된다.
1 통계패키지를 사용하였다. 회귀계수의 표준오차는 Bootstrap resampling 방법을 사용하여 구했으며, 반복추정은 100회 이루어졌다. 임금분위별 지방대학 졸업생에 대한 임금차별은 지방대더미 변수를 포함하는 단일 임금함수를 추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성능/효과
다음으로 임금차별에 해당하는 순임금격차를 살펴보면, 마찬가지로 대학서열의 영향이 가장 크게 나타나는데 이것은 동일한 대학 서열 집단 내에서도 수도권대학은 지방대학 졸업생에 비해 노동시장에서 유리한 임금률의 적용을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10) 전공 구성, 기업규모 등에 있어서는 지방대학 졸업생이 수도권대학에 비해 임금률상의 우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7) 두 추정식 모두 추정계수의 부호가 대체로 표준적인 임금함수와 동일하였으며, 모형의 설명력은 높게 나타났으며 전체적으로 유의하였다. 임금함수 추정 결과를 주요 설명변수별로 살펴보면 첫째, 대학 소재지 더미변수는 여타 요인들을 통제하였을 때의 지방대학 출신에 대한 임금차별을 포착하는데, 추정계수는 두 식에서 모두 유의하지 않아 지방대학에 대한 임금차별은 존재하지 않았다.
임금함수 추정 결과를 주요 설명변수별로 살펴보면 첫째, 대학 소재지 더미변수는 여타 요인들을 통제하였을 때의 지방대학 출신에 대한 임금차별을 포착하는데, 추정계수는 두 식에서 모두 유의하지 않아 지방대학에 대한 임금차별은 존재하지 않았다.8) 둘째, 대학별 수능점수를 기준으로 집단화한 대학서열 더미변수는 유의한 임금효과를 나타냈다. 대학별 수능평균성적을 대학 순위에 따라 1~5위, 5~10위, 11~20위, 21~30위, .
, 81~90위(비교기준 91~118위)로 집단화하여 각 집단 더미변수의 임금효과를 추정한 결과 모형(2)와 모형(3) 모두에서 대학서열이 높아질수록 유의한 양의 임금효과가 선형으로 존재하였다.9) 한 가지 특징적인 사실은 60위권 미만 대학의 추정계수는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는데, 이는 적어도 임금 측면에서는 대학서열화의 실질적인 효과가 중위권 대학 이상에서 존재함을 의미한다. 여타 변수의 추정결과는 표준적인 임금함수와 일치하는 결과를 보이고 있으므로 세부적인 설명은 생략하도록 한다.
검정통계량 추정결과 모형은 전체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학과별 수능점수 총변동 중 학교요인의 영향을 의미하는 ρ=τ00/(τ00+σ2)값이다.
재학생수, 교수수 등을 기준으로 대학 규모를 비교해 보면, 평균적으로 수도권대학에 비해 지방대학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난다. 교육여건을 살펴보면 학생 1인당 건물 면적, 학생 1인당 운영지출 총액 등에서는 지방대학이 수도권대학에 비해 우위에 있고, 교수 1인당 학생수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운영수입 대비 등록금 비율은 수도권대학이 약간 더 높다. 특히 학생 1인당 운영지출 총액은 수도권대학이 지방대학에 비해 58.
넷째, 분위회귀 기법을 적용하여 임금분위별 지방대학 졸업생 차별을 분석한 결과 임금분위와 무관하게 대체로 -4.01%~-2.51% 범위에서 임금차별이 존재하였다. 하위권 지방대 졸업생이 주로 임금분위의 하위에 속한 점을 감안하면, 지방대학의 서열에 따라 임금차별의 양상이 다르게 전개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모형은 전체적으로 유의하였으며 특징적인 점으로는 첫째, 대학 지역 선택확률변수 λ의 추정계수는 유의하여 OLS로 추정할 경우 추정 편의가 발생함을 나타냈다. 둘째, 대학 서열 더미변수의 추정계수를 보면, 수능서열에 따른 임금효과는 지방대학에 비해 수도권대학에서 더 크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다. 다만, 수능서열에 따른 임금효과는 지방대학에서는 60위권부터 나타난 반면, 수도권대학에서는 40위권부터 존재하였다.
둘째, 비주류 집단 구성원의 숙련이나 행동에 대한 불완전한 정보의 존재로 인해 고용주들이 가지는 통계적 차별이다. 이 이론은 Phelps(1972)와 Arrow(1973)에 의해 처음 도입되어 현재 노동시장에서의 차별을 설명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이론으로 부상하였다.
둘째, 위계선형모형 기법을 적용하여 출신 대학의 임금효과를 추정한 결과 졸업생 임금변동 중 학교간 변량에 의해 설명되는 부분은 12.2%로 나타났다. 즉 개인간 임금차이의 12.
추정 결과를 살펴보면 수능점수가 높을수록 지방대학 선택확률은 감소하였으며, 지방고교 출신일수록 지방대학으로의 진학확률이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 또한, 다른 조건이 일정할 때 전공별 지방대학 진학확률은 의학계열과 사범계열에서 매우 높은 반면, 예능계열의 경우에는 수도권대학 진학확률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8%는 학교내 졸업생간 차이에 의해 발생함을 의미한다. 모형 2에서 지방대학 더미를 포함시킨 결과 수도권대학과 비교하여 지방대학생의 임금은 9.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방대 더미변수를 포함시킬 경우 ρ값은 10.
이 모형이 OLS 방식과 다른 점은 대학 지역 선택확률변수 λ를 포함하고 있으며 수도권대학과 지방대학으로 구분하여 추정하였다는 점이다. 모형은 전체적으로 유의하였으며 특징적인 점으로는 첫째, 대학 지역 선택확률변수 λ의 추정계수는 유의하여 OLS로 추정할 경우 추정 편의가 발생함을 나타냈다. 둘째, 대학 서열 더미변수의 추정계수를 보면, 수능서열에 따른 임금효과는 지방대학에 비해 수도권대학에서 더 크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다.
셋째, 노동시장이 구조적으로 나누어져 있을 때도 차별이 발생할 수 있다. 노동시장이 1차 노동시장과 2차 노동시장, 독과점기업과 경쟁기업 등으로 구조적으로 분단되어 있다면, 기득권을 차지하고 있는 집단은 자신들의 우월적 지위를 지속시키기 위하여 진입장벽을 더욱 높이게 될 것이다.
다만, 수능서열에 따른 임금효과는 지방대학에서는 60위권부터 나타난 반면, 수도권대학에서는 40위권부터 존재하였다. 셋째, 대학교육의 질과 관련된 교수 1인당 학생비율, 학생 1인당 기본시설면적 등의 변수는 예상과 달리 효과가 없거나 반대의 부호가 나타났다. 이것은 이들 변수가 대학교육의 질을 포착하는 대리변수로서 적정하지 않거나, 우리나라 노동시장에서 대학에서의 인적자원개발 노력이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하는 두 가지 가능성에 기인할 수 있다.
셋째, 대학진학시의 선택편의(selection bias)를 고려하기 위하여 Heckman형 2SLS 추정방법을 적용하여 임금함수를 추정하고 Neumark의 임금분해를 시도한 결과 수도권대학과 지방대학 졸업생 간 임금격차는 전적으로 수도권대학 졸업생의 인적 속성과 직업 속성상의 우위에 기인하였으며, 특히 수도권에 집중된 상위권 대학의 영향이 결정적으로 작용하였다.
다음으로 <표 4>에는 대학 지역 선택에 관한 프로빗 추정 결과와 OLS 임금함수, Heckman형 2단계 임금함수 추정 결과가 각각 제시되어 있다. 우선 대학 지역 선택에 관한 프로빗 추정은 종속변수로 지방대=1, 수도권대학=0의 더미변수를 설정하여 추정한결과 모형은 유의하였으며, 추정계수는 대체로 예상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추정 결과를 살펴보면 수능점수가 높을수록 지방대학 선택확률은 감소하였으며, 지방고교 출신일수록 지방대학으로의 진학확률이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
수능 10분위수는 졸업생 전체를 대상으로 계산하였는데 이는 수도권과 지방 간에 수능분위수별 점수 차이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개인 수준에서도 학교 수준과 유사하게 수능점수와 임금 간에는 양의 상관관계가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의 분석을 통하여 대학서열과 노동시장 성과 간에는 밀접한 상관성이 존재하며, 특히 지방대학 졸업생의 상대적 저임금이 상당 부분 우수 학생을 유치하는 데 애로를 겪고 있는 지방대학의 낮은 교육 경쟁력에 기인하고 있음을 밝혔다. 본고에서는 지방대학 졸업생이 직면하고 있는 입직 단계의 차별, 즉 지방대학의 낮은 취업률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지 못하였으나 임금차별 분석으로부터 이 역시도 지방대학의 낮은 교육 경쟁력에서 상당 부분 비롯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5%의 임금격차가 모두 능력 차이에 기인함을 의미한다. 이상의 분석을 통해 개인간 임금차이 중 출신 학교간 차이에 의해 설명되는 부분은 12.2%로 그다지 높지 않으며, 수능점수에 의해 학교간 임금차이의 절반 가량이 기인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7) 두 추정식 모두 추정계수의 부호가 대체로 표준적인 임금함수와 동일하였으며, 모형의 설명력은 높게 나타났으며 전체적으로 유의하였다. 임금함수 추정 결과를 주요 설명변수별로 살펴보면 첫째, 대학 소재지 더미변수는 여타 요인들을 통제하였을 때의 지방대학 출신에 대한 임금차별을 포착하는데, 추정계수는 두 식에서 모두 유의하지 않아 지방대학에 대한 임금차별은 존재하지 않았다.8) 둘째, 대학별 수능점수를 기준으로 집단화한 대학서열 더미변수는 유의한 임금효과를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수능분위수별 수도권대학과 지방대학 졸업생 간 임금격차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 3분위까지는 지방대학 졸업생의 임금이 오히려 더 높으며, 최상위인 수능 10분위에서는 수도권대학 졸업생 임금이 지방대학 출신에 비해 4.
첫째, 개인별 월평균 임금은 지방대학 졸업생이 174.77만 원으로 수도권대학 졸업생의 197.52만 원에 비해 11.5% 낮으며, 개인 능력의 지표라 할 수 있는 수능점수는 지방대학 졸업생이 262.70점으로 수도권대학 졸업생의 304.90점에 비해 13.8% 낮게 나타났다. 이것은 수도권대학 졸업생과 지방대 졸업생 간의 임금격차 중 상당 부분이 양 집단 간의 수능점수 차이에 의해 설명될 것임을 시사한다.
1단계 프로빗 모형 추정에서 대학 지역 선택확률의 설명변수로서 수능점수, 고등학교 소재지, 전공계열을 선택하였으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 지역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점수이다. 대학이 서열화되어 있고 상위권 대학이 주로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기 때문에 수능성적에 따라 수도권대학 진학 여부가 상당 부분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첫째, 선호차별은 비주류 집단의 구성원과 교류하는 것을 반대하는 주류 집단의 일부 구성원에 의해 발생한다. 특정 집단에 대한 임금차별은 사용자, 동료, 고객 등이 이들에 대하여 차별적 선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대학 지역 선택에 관한 프로빗 추정은 종속변수로 지방대=1, 수도권대학=0의 더미변수를 설정하여 추정한결과 모형은 유의하였으며, 추정계수는 대체로 예상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추정 결과를 살펴보면 수능점수가 높을수록 지방대학 선택확률은 감소하였으며, 지방고교 출신일수록 지방대학으로의 진학확률이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 또한, 다른 조건이 일정할 때 전공별 지방대학 진학확률은 의학계열과 사범계열에서 매우 높은 반면, 예능계열의 경우에는 수도권대학 진학확률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후속연구
둘째, 대학별 교육의 질을 측정하기 위하여 한국교육개발원의 고등교육기관 교육시설 현황 자료를 『졸업생조사』와 결합한다. 한국교육개발원의 고등교육기관 교육시설 현황 자료에는 1998년 이후 매년도의 전국 전문대 및 대학별 교수학생 비율, 학생 1인당 건물 면적 등이 포함되어 있다2).
지방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이 낮은 이유가 차별에 기인하고 있다면 고용차별을 시정하기 위한 적극적 노동시장정책의 필요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노동시장 입직 초기의 신규 학졸자코호트를 분석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노동시장내 경력 형성에 따른 승진, 배치, 전직, 퇴직, 생애임금 등을 고려한 종합적 분석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특히 생애임금 분석은 노동시장내 차별의 전반적 상황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연구 주제라 할 수 있다.
특히 생애임금 분석은 노동시장내 차별의 전반적 상황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연구 주제라 할 수 있다. 본 논문의 한계와 제약점은 후속 연구를 통해 밝혀져야 할 것이다.
셋째, 두 연구 모두에 해당되는 것으로서 자료의 성격을 고려한 실증분석 방법론 적용상의 한계도 지적할 수 있다. 두 연구는 모두 OLS 회귀분석 방법을 적용하여 분석하고 있는데, 본고와 같이 ‘대학-학생’이라는 위계적 특성을 갖는 자료의 경우에는 추정상의 오류가 나타날 수 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현격한 임금격차를 고려할 때 지방대 취업난이 지방대학 졸업생의 비정규직 취업 증가를 초래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사실은 지방대학 졸업생에 대한 입직 단계에서의 노동시장 차별, 즉 취업률에 대한 분석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이나 자료상의 제약으로 분석이 불가능하여 추후의 연구과제로 남겨둔다.
그러나 본고의 분석 결과는 지방대학 졸업생에 대한 노동시장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확대 해석될 수는 없다. 첫째, 본고에서 다루어지지 않은 입직 단계의 차별, 즉 고용차별에 대한 본격적 분석이 시도되어야 한다. 지방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이 낮은 이유가 차별에 기인하고 있다면 고용차별을 시정하기 위한 적극적 노동시장정책의 필요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대학서열화는 어떻게 정의될 수 있는가?
대학서열화는 “특정 기준을 중심으로 대학별 위계가 결정되고 그것이 고착화되는 현상”으로 정의할 수 있는데, 대학서열 자체는 부정적 의미를 내포하지 않는다. 합리적 기준에 의해 설정된 대학서열은 대학간 공정경쟁을 촉진하고, 교육소비자의 합리적 학교 선택권을 보장하며, 기업의 인력채용시 신호제공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순기능을 갖는다.
보통 대학서열이 장기간에 걸친 대학 간 경쟁에 의해 확립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대학서열은 장기간에 걸친 대학간 경쟁에 의해 확립되는 것이 보통이다. 대학의 사명으로 일컬어지는 교육, 연구, 그리고 사회봉사 등은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고, 단기간에 성과가 드러나지 않는 속성을 갖고 있어 성과와 업적을 평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대학의 역사가 일천하고, 국가 주도의 입시제도, 국립대학의 높은 위상 등 대학 발전에 대한 국가의 영향력이 막대하였기 때문에 대학서열은 그동안 평판이나 명성, 사회적 인식 등에 따라 크게 좌우되어 왔다.
합리적 기준에 의해 설정된 대학서열은 어떠한 순기능을 가지는가?
대학서열화는 “특정 기준을 중심으로 대학별 위계가 결정되고 그것이 고착화되는 현상”으로 정의할 수 있는데, 대학서열 자체는 부정적 의미를 내포하지 않는다. 합리적 기준에 의해 설정된 대학서열은 대학간 공정경쟁을 촉진하고, 교육소비자의 합리적 학교 선택권을 보장하며, 기업의 인력채용시 신호제공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순기능을 갖는다. 다만, 개별대학의 교육여건, 연구역량, 교육 및 연구성과 등과 무관하게 대학서열이 결정되거나, 변화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서열 자체가 경직화될 경우에 대학간 건전 경쟁과 대학의 인적자원개발을 저해하는 역기능이 현저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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