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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인의 배우자 태도와 재발의 인과적 관계에 관한 탐색
Causality between Spouse Attitude and Relapse of the Psychiatrically Disordered 원문보기

韓國社會福祉學 = Korean journal of social welfare, v.60 no.3, 2008년, pp.59 - 82  

신선인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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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정신장애인의 가족 태도가 질환의 재발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선행연구를 토대로, 정신장애인 배우자의 정신질환에 대한 태도가 재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이 두 변수간의 인과적 경로에 관여하는 주요 변수들인 부부관계 및 사회적응도와의 관계를 검증하였다. 결혼생활 중인 102명의 정신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수집한 자료를 구조방정식모델링을 통해 분석한 결과, 배우자가 갖는 정신질환에 대한 태도는 부부관계와 사회적응도의 순차적인 매개역할을 통하여 정신질환의 재발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근거하여 결혼한 정신장애인의 부부관계 증진을 위한 상담 및 배우자 교육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제언하였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is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 of spouse attitude of psychiatric patients on relapse. The research was based on the concept that spouses' attitudes toward mental illness influences relapse, mediated by marital relationship and social adaptation. Data were collected from 102 of the psychiatricall...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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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재 실질적인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정신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배우자의 정신질환에 대한 태도를 어떻게 지각하고 있는지 조사하여 그들이 지각하는 배우자의 태도가 정신질환의 재발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과정을 탐색하였다. 이를 위하여 ‘배우자의 질환에 대한 태도’와 ‘재발’, 그리고 선행연구에서 이들과 주요 관련 변수로 드러난 '부부관계' 및 '사회적응도'와의 인과관계 경향 및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는 결혼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정신장애인이며, 정신장애인이 배우자와 부부관계에 대해서 어떻게 지각하고 있는지에 따라서 정신질환의 예후가 다를 것이라는 가정을 전제로 한다. 따라서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자신이 느끼는 배우자의 정신질환에 대한 지식 및 태도를 평가하게 하였다. 측정도구로는 임영미·안양희(2000)가 정신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정신질환에 대한 지식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28개 문항(Cronbach's α = .
  • 본 연구는 또한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자신의 입장에서 본 배우자의 태도와 부부관계, 사회적응도가 질환의 재발에 미치는 과정을 조사하였으므로, 가족이나 제삼자의 관점에서 정신장애인의 결혼 생활을 조사한 자료에 비해서 높은 타당도를 확보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일반적으로 만성정신장애인에 관한 연구들은 자기보고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보아서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를 하지 않은 경향이 있다(Bengtsson 외, 2005).
  • 본 연구는 정신장애인이 지각하는 배우자의 태도가 정신질환의 재발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과정에 관여하는 주요 변수들의 관계를 구조방정식모형(Structural Equational Modeling; SEM) 분석을 통하여 살펴보고자 하였다. 선행연구 검토에 의해서 부부관계와 사회적응도를 주요 매개변수들6)로 설정하였다.
  • 직업에 대한 태도, 금전이나 건강을 포함하는 자기관리, 가족관계, 지역사회와 사교적 활동이 포함되거나, 여가활동이나 대인관계, 갈등처리 능력이 추가되기도 하고, 일상생활의 처리에 대한 개인적영역과 직업, 결혼, 여가활동을 포함하는 사회적 영역으로 나누어 해석하기도 한다(김희국, 2004: 16-27). 본 연구에서는 정신장애인들의 사회적응을 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에서의 탈피, 즉 사회적 기능의 손상을 회복해가는 과정으로 보고, 구체적으로는 약물관리를 통해 심신의 건강을 유지하고, 일상생활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며, 대인관계 기능을 회복하여 직업을 갖고 경제활동을 하게 되는 것으로 정리하였다.
  • 본 연구의 이론적 토대는 가족의 태도가 정신질환의 재발에 영향을 미친다는 비교적 잘 알려진 선행연구결과들이다. 이에 근거하여 보다 결혼한 정신장애인의 삶에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배우자들의 정신질환에 대한 태도가 어떻게 재발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현재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102명의 정신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수집된 자료에 대해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통한 이차적 자료분석을 실시하였다.

가설 설정

  • 그러나 만성정신질환자들의 완전한 사회복귀는 쉬운 일이 아니며 정신보건서비스가 발달한 서구에서도 재발로 인한 재입원율은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1) 소위 회전문현상이라고 불리는 반복적 입원이나 시설입소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물론 완쾌가 어려운 일부 정신질환의 병리학적 특성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지만, 정신장애인들이 퇴원 후에 처하게 되는 열악한 주위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는 결혼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정신장애인이며, 정신장애인이 배우자와 부부관계에 대해서 어떻게 지각하고 있는지에 따라서 정신질환의 예후가 다를 것이라는 가정을 전제로 한다. 따라서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자신이 느끼는 배우자의 정신질환에 대한 지식 및 태도를 평가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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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Saunders, 2003에 따르면 정신장애인이 결혼생활을 시작하거나 유지하기 힘든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가? 정신장애인이 결혼생활을 시작하거나 유지하기 힘든 이유는 심리적, 경제적 부담감 내지는 스트레스로 인한 갈등 때문이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정신질환의 특성에 대한 배우자의 인식부족이나 부정적 태도라고 할 수 있다(Saunders, 2003). 배우자가 정신질환이나 정신장애인의 특성을 어떻게 이해하는지에 따라서 결혼생활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갈등에 대한 대처가 달라지는 것이다.
정신질환의 재발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정신질환의 재발은 증상이 관해, 치유 또는 부분적인 회복 상태에서 증상이 악화되거나 회복 전 또는 더 심한 상태로 되돌아간 것을 의미한다(Andreasen·Carpenter·Kane·Lasser·Marder·Weinberger, 2005). 정신질환의 재발과 회복의 일차적인 판단 기준은 증상의 정도와 지속기간에 따른 정신병원에의 재입원 여부이며, 따라서 1990년대까지는 주로 재입원을 기준으로 재발여부를 판단해왔다.
본 연구에서 결과를 토대로 정리한 정신장애인의 결혼생활과 재발방지를 위한 제언은 무엇인가? 이상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정신장애인의 결혼생활과 재발방지를 위해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현재 지역사회정신건강센터나 사회복귀시설 등 정신보건 관련시설에서 피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가족지원사업이 보다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빚어지는 정신장애인의 정서적 상태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은 재발 방지를 위한 매우 실질적인 개입 대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병구완에 지친 배우자들에게는 지지집단 활동을 통한 정서적 지지와 교육프로그램을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정신질환의 특성과 예후에 관한 배우자 교육이 보다 철저하게 이루어질 필요가 있겠다. 배우자의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와 정신장애인의 고통에 대한 적절한 공감은 부부간의 갈등을 줄여서 질환의 회복을 위한 노력에 집중하게 함으로써 재입원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Kupiers(1993)는 가족의 환자에 대한 공감도 증진은 정신분열병의 재발방지를 위한 개입프로그램의 중요한 요소로 주장한 바 있으며, Giѓon(1998)은 정신분열병 환자의 주요 보호자들이 공감적 태도가 적고 비난적 태도가 클 때 재발률이 높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런 가족들은 환자의 욕구를 잘 이해하지 못하므로 환자와 가족간에 긴장이 유발되어 질환회복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따라서 부부관계 증진을 위한 상담 및 가족치료 서비스가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되어야 하며, 이와 더불어 심각한 갈등구조에 놓인 부부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Rosenfeld(1982)는 가족치료를 통해 정신장애인과 가족들이 적절한 정서적관계를 유지하도록 도움으로써 회전문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하였다. 가족치료의 대가 Framo(1996)도 만성정신질환자들의 회전문현상이야 말로 가족의 체계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준다고 하였으며, 이런 관점에서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가족 및 부부치료서비스의 중요함을 강조한 바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정신장애인도 일반인 못지않은 결혼의 욕구가 있으며, 지역 사회 내에서 적절한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결혼생활을 잘 해낼 수 있으며, 바람직한 결혼생활은 정신장애인의 사회적응을 돕고, 궁극적으로는 재발을 예방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사실에 대한 전문가들과 지역사회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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