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아동의 공격성과 분노조절전략, 분노조절정도간 관련성

이혜련; 김경연

문제 정의

그리고 이를 기초로 공격적인 아동들이 자신의 분노를 보다 효율적으로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는 시사점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공격성에 따른 분노정도, 분노조절정도 및 분노조절전략사용과 전략효과의 차이를 검증하여 아동의 공격성과 분노정도, 분노조절정도 및 조절전략과의 관계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며 나아가 이를 기초로 아동의 공격성에 따른 조절전략과 조절정도간의 관련성을 밝혀보고자 한다. 아울러 이들 간의 관련성을 검증할 때 상황적 요소를 고려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공격성에 따른 분노정도 및 분노조절정도의 차이와 분노조절전략 사용 및 효과차이를 검증하여 아동의 공격성과 분노조절전략, 분노조절정도간의 관계 및 아동의 공격성에 따른 분노조절전략과 분노조절정도간의 관련성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를 기초로 공격적인 아동들이 자신의 분노를 보다 효율적으로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는 시사점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아동의 공격성과 분노조절전략, 분노조절정도와의 관계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탐색을 통해 아동의 공격성에 따른 분노조절전략사용 및 효과와 분노조절정도와의 관련성을 검증하고 이를 기초로 아동의 공격성에 따른 효율적인 분노조절방법에 대한 시사점을 제안하고자 하는 것이다.
조절정도간의 관련성을 밝혀보고자 한다. 아울러 이들 간의 관련성을 검증할 때 상황적 요소를 고려하고자 한다. 이는 아동이 처한 정서적 사태나 타인의 존재여부와 같은 다양한 상황적 특성 차이에 의해 아동의 정서조절에 대한 다양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Cole, 1986; Cole, Zahn-Waxler, & Smith, 1994; Grolnick, Bridges, & Connell, 1996; Mangelsdorf, Shapiro, & Marzolf, 1.
이는 아동의 공격성과 정서조절과의 관계를 탐색하는 많은 선행연구(박혜경, 박성연, 2002; Cole, Zahn-Waxler, & Smith, 1994; Schwartz & Proctor, 2000; Shields & Cicchetti, 1998; Underwood, Coie, & Herbsman, 1992)의 결과와 맥을 같이 하지만 기존의 연구는 아동이 사용하는 조절전략이나 조절의 정도를 함께 고려하지 않았거나 혹은 초기 분노정도를 고려하지 않아 분노조절의 정도를 개괄적으로밖에 평가하지 못했다는 제한점을 가진다. 이에 비해 본 연구는 분노조절전략과 분노조절정도를 통합하여 아동의 분노조절을 평가하고자 하였으며 초기분노정도를 고려하여 분노조절정도를 보다 타당성 있게 평가하고자 노력하였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또한 아동에 따라 분노상황에서 느끼는 분노정도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연구들은 아동의 분노조절을 평가할 때 초기 분노정도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분노조절 측정과 관련하여 선행연구의 제한점으로 제시되는 분노조절정도의 측정 타당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초기 분노정도를 고려하여 분노조절정도를 전략시용 후의 분노정도와 초기분노정도의 차이로 산출하고자 한다.
또한 자기보고 방법으로 분노정도를 평가하였기 때문에 객관성이 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본 연구는 초기 분노정도를 고려하여 분노조절정도를 보다 타당하게 평가하고자 노력하였고 아동의 공격성과 분노조절전략 및 분조조절정도와의 관련성을 보다 구체적이고 심층적으로 탐색하여 그 결과를 기초로 공격적인 아동의 분노조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시사점을 제안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를 출발점으로 차후에는 아동의 분노조절을 보다 객관적이고 타당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한 논의가 계속 진행되어져야 할 것이다.

가설 설정

1. 아동의 공격성에 따라 분노정도 및 분노조절정도에 차이가 있는가?
2. 아동의 공격성에 따라분노조절전략 사용에 차이가 있는가?
3. 아동의 공격성에 따라 분노조절전략 효과에 차이가 있는가?

제안 방법

그리고 각 상황별로 초기 분노정도에서 조절전략을 사용한 후의 분노정도을 뺀 값으로 분노조절정도를 평가하였다. 분노조절정도의 점수범위는 각 상황별로 -5점에서 5점까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분노조절정도가 크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질문지는 분노를 유발하는 상황에 대한 짧은 에피소드를 제시하고 각 상황에서의 분노정도, 분노조절전략, 분노조절전략 사용 후의 분노정도를 아동이 직접 자기 평가하도록 구성하였다. 먼저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분노를 느끼는 상황에 대한 선행연구의 결과를 기초로(이혜련, 김경연, 2006) 학령기 아동들이 가장 빈번하게 분노를 느끼는 2가지 상황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2가지 상황은 친구가 놀리는 상황과 친구가 무시하는 상황으로 두 가지 상황 모두 사회적 관계속에서 또래친구에 의해 분노가 유발되는 경우이다.
본 연구는 또래관계 속에서의 특정상황에 대한 1회성 질문지를 사용하여 아동의 분노조절을 측정하였다. 때문에 특정 상황에서의 분노조절 평가의 정확성에 다소의 제한점을 가질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공격성을 측정하기 위해 김선희(2000), 윤리라(1998)의 공격성 척도를 수정하여 총 10문항으로 재구성한 김귀연(2004)의 공격성 척도를 사&하였다 예비조사를 통해 내용이 비슷하거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3문항을 제외하고 다른 아이들과 의견이 맞지 않을 때 싸움을 잘한다. 화가 나면 말보다 행동(책상 치기, 밀기 등)을 먼저 한다 등과 같은 문항을 포함하여 총 7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분노정도는 아동이 친구가 놀리는 상황과 무시하는 상황 각각에 대한 짧은 에피소드를 읽고 내가 이러한 상황에 처한다면 얼마나 많이 화가 나겠는지를 화가 굉장히 많이 난다에서 화가 거의 나지 않는다의 6점 리커트로 구성된 분노정도 평가지에 직접 표시하도록 하여 측정하였다. 각 상황별로 분노정도의 점수범위는 1점에서 6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그 상황에 처했을 때 화가 많이 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분노조절정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아동에게 친구가 놀리거나 무시하는 각 상황에서 분노조절전략을 사용한 후의 분노정도를 화가 굉장히 많이 난다에서 화가 거의 나지 않는다의 6점 리커트로 구성된 분노정도 평가지에 직접 표시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각 상황별로 초기 분노정도에서 조절전략을 사용한 후의 분노정도을 뺀 값으로 분노조절정도를 평가하였다.
아동의 공격성에 따른 분노정도 및 분노조절정도와 분노 조절전략의 사용 및 효과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먼저 아동의 공격성 점수를 사분위하여 상하 25%에 해당하는 아동을 공격성 상집단과 공격성 하집단으로 구분하였다. 공격성 상하 집단의 공격성에 대한 기술적 통계분석 결과는<표 1>과 같다.
아동의 공격성에 따른 분노조절전략 사용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아동의 공격성과 분노조절전략을 교차분석하여 그 결과를에 제시하였다.
아동의 분노조절을 측정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Silk, Steinberg 와 Morris(2003)의 연구에서 시용한 ESP 절차를 기초로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질문지를 재구성하여 아동의 분노정도, 분노조절전략, 분노조절정도를 측정하였다. 질문지는 분노를 유발하는 상황에 대한 짧은 에피소드를 제시하고 각 상황에서의 분노정도, 분노조절전략, 분노조절전략 사용 후의 분노정도를 아동이 직접 자기 평가하도록 구성하였다.
아동이 사용하는 분노조절전략을 측정하기 위하여 아동이 각각의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문제해결적 전략, 회피적 전략, 주의분산적 전략, 지지추구적 전략, 감정 발산적 전략 중에서 한 가지만 선택하도록 하였다. 문제해결적 전략이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행동이나 계획을 실행하는 전략으로서 놀리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행동을 포함한다.
질문지는 분노를 유발하는 상황에 대한 짧은 에피소드를 제시하고 각 상황에서의 분노정도, 분노조절전략, 분노조절전략 사용 후의 분노정도를 아동이 직접 자기 평가하도록 구성하였다. 먼저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분노를 느끼는 상황에 대한 선행연구의 결과를 기초로(이혜련, 김경연, 2006) 학령기 아동들이 가장 빈번하게 분노를 느끼는 2가지 상황을 선정하였다.

대상 데이터

초등학교 5, 6학년 시기는 정보처리 능력 및 구성적 사고의 증가로 아동의 정서이해와 조절능력이 보다 복잡하게 통합되는 시기이며(Saarni, 1990) 정서조절에 대한 자기보고가 가능한 시기이다. 또한 공격성과 같은 부적응적 행동특성이 안정(Eron, 1987)되는 시기이므로 본 연구의 대상으로 초등학교 5, 6학년아동을 선정하였다.
본 연구는 부산시내 소재 초등학교 5, 6학년 남여 아동 440명을 대상으로 2007년 12월 18일에서 20일까지 3일간에 걸쳐 실시하였다. 표본 추출을 위해 부산시 소재 초등학교 3개교를 임의 선정하고 각 학교의 5, 6학년을 대상으로 각 학교별 6개 학급을 무작위 추출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분노조절 및 공격성 척도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해 임의 선정된 부산시 소재 초등학교 1개교의 5학년 한 학급, 6학년 한 학급을 대상으로 본 연구자가 직접 2007년 12월 8일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화가 굉장히 많이 난다에서 화가 거의 나지 않는다의 6점 리커트로 구성된 분노정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함께 제시한 분노 표정그림이 질문지의 구성을 복잡하게 하여 아동을 혼란스럽게 한다는 사실이 발견되어 질문지에서 표정 그림을 제외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임의 추출된 초등학교 5, 6학년 남녀아동 428명(5학년 남아; 77명 여아; 67명, 6학년 남아; 152명 여아; 139명)이다. 초등학교 5, 6학년 시기는 정보처리 능력 및 구성적 사고의 증가로 아동의 정서이해와 조절능력이 보다 복잡하게 통합되는 시기이며(Saarni, 1990) 정서조절에 대한 자기보고가 가능한 시기이다.
표본 추출을 위해 부산시 소재 초등학교 3개교를 임의 선정하고 각 학교의 5, 6학년을 대상으로 각 학교별 6개 학급을 무작위 추출하였다. 총 440명을 대상으로 담임교사를 통해 질문지를 배부하고 수집하였으며 불성실한 응답을 한 12사례를 제외한 428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실시하였다. 표본 추출을 위해 부산시 소재 초등학교 3개교를 임의 선정하고 각 학교의 5, 6학년을 대상으로 각 학교별 6개 학급을 무작위 추출하였다. 총 440명을 대상으로 담임교사를 통해 질문지를 배부하고 수집하였으며 불성실한 응답을 한 12사례를 제외한 428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데이터처리

00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아동의 공격성에 따른 분노정도 및 분노 조절 정도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독립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고 아동의 공격성에 따른 분노조절전략 사용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아동의 공격성에 따른 분노조절전략 효과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분산분석을 하였고 사후검증으로 Sheffe의 다중범위검증을 실시하였다.
아동의 공격성에 따른 분노정도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t검증을 실시하여 그 결과를에 제시하였다.
아동의 공격성에 따른 분노정도 및 분노 조절 정도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독립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고 아동의 공격성에 따른 분노조절전략 사용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아동의 공격성에 따른 분노조절전략 효과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분산분석을 하였고 사후검증으로 Sheffe의 다중범위검증을 실시하였다.
아동의 공격성에 따른 분노조절전략 효과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아동의 공격성에 따른 분노조절전략별 분노 조절 정도를 분산분석하고 사후 검증으로 Sheffe의 다중범위검증을 실시하여 그 결과를에 제시하였다.
아동의 공격성에 따른 분노조절정도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t검증을 실시하여 그 결과를에 제시하였다.

성능/효과

아동의 공격성에 따른 분노조절전략의 효과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공격성이 높은 아동이나 낮은 아동 모두의 경우 지지추구전략을 사용하는 아동의 분노조절정도가 가장 크게 나타났고 감정발산전략을 사용하는 아동의 분노조절정도가 가장 작게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친구가 놀리는 상황이나 무시하는 상황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종합해 본다면 아동의 공격성에 상관없이 지지추구전략이 분노조절에 효과적 이 며 감정발산전략이 분노조절에 비효과적 인전략으로 나타났다.
친구가 무시하는 상황에서는 공격성이 높은 아동이 낮은 아동에 비해 지지추구와 감정발산전략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공격성이 낮은 아동은 높은 이동에 비해 문제해결이나 회피전략을 더 많이 사용흐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가지 분노상황을 종합해 본다면 공격성이 높은 아동은 낮은 아동에 비해 지지추구전략과 감정발산전략을 더 많이 사용하며 공격성이 낮은 아동은 높은 아동에 비해 문제해결이나 회피, 주의분산전략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아동의 공격성에 따라 분노조절정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공격성이 높은 아동보다 낮은 아동의 분노조절정도가 더 크게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공격성이 높은 아동이 낮은 아동에 비해 자신의 분노정서를 잘 조절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따라서 공격성이 높은 아동의 분노조절 정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효율적인 접근은 분노조절전략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전략이 가지는 효과를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서 출발하여 이를 통해 자신에게 효과적인 전략을 찾고 이를 의도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무하고 훈련하는 과정을 포함해야 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친구가 무시하는 상황과 친구가 놀리는 상황을 종합했을 때 공격성이 높은 아동이 낮은 아동과 비교하여 분노조절에 효과적인 지지추구전략을 더 많이 사용하였으나 공격성이 낮은 아동에 비해서 분노조절정도가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친구가 무시하는 상황에서 공격성이 높은 아동이 지지추구전략을 많이 사용하지만 또래로부터 적절한 지지를 받지 못해 분노조절의 정도가 낮게 나타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표 4>에 의하면 아동의 공격성에 따라 아동이 사*"하는 조절전략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친구가 놀리는 상황에서 공격성이 높은 아동은 공격성이 낮은 아동에 비해 감정발산전략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공격성이 낮은 아동은 공격성이 높은 아동에 비해 문제해결이나 회피 주의분산 지지추구전략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가 무시하는 상황에서는 공격성이 높은 아동이 낮은 아동에 비해 지지추구와 감정발산전략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공격성이 낮은 아동은 높은 이동에 비해 문제해결이나 회피전략을 더 많이 사용흐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면 공격성이 높은 아동은 분노상황에서 더 큰 분노를 느끼고 분노조절에 비효과적인 감정발산전략을 많이 사용하며 분노조절정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첫째, 공격성이 높은 아동의 분노조절정도가 낮은 것이 분노조절전략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지지한다.
셋째, 아동의 공격성에 따라 아동이 사용하는 분노조절전략에 차이가 나타났다. 친구가 놀리는 상황이나 친구가 무시하는 두 가지 상황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결과는 공격성이 높은 아동이 낮은 아동에 비해 감정발산전략을 더 많이 사용한다는 사실이다.
이상과 같은 경험적 자료들은 공격성이 높은 아동이 분노 정서를 적절히 조절하지 못한다는 공통된 결과를 제시하면서 공격성이 높은 아동이 가지는 문제점으로 분노정서의 경혐이 보다 빈번하고 더 강하며 부적응적인 조절전략을 사용하고 분노조절정도가 작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들 연구들은 단순히 아동의 공격성과 분노정도 및 분노 조절전략, 분노조절정도간의 관련성을 밝히는데 그치고 있을 뿐 아동의 공격성에 따른 이들 요소들간의 관련성이 어떠한가를 밝히 려는 노력은 시도하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첫째, 공격성이 높은 아동의 분노조절정도가 낮은 것이 분노조절전략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지지한다. 즉 공격성이 높은 아동의 분노조절정도가 낮은 것은 분노조절시 비효과적인 감정발산전략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라 사료된다.
조사 결과 화가 굉장히 많이 난다에서 화가 거의 나지 않는다의 6점 리커트로 구성된 분노정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함께 제시한 분노 표정그림이 질문지의 구성을 복잡하게 하여 아동을 혼란스럽게 한다는 사실이 발견되어 질문지에서 표정 그림을 제외하였다. 그리고 공격성척도에서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3문항을 제외하였다.
친구가 무시하는 상황에서는 공격성이 높은 아동이나 낮은 아동 모두의 경우 감정발산 전략을 사용하는 아동의 분노조절정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고 지지추구전략을 사용하는 아동의 분노조절정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한다면 친구가 놀리는 상황이나 친구가 무시하는 상황 모두에서 공격성이 높은 아동이나 낮은 아동 모두의 경우 감정발산전략을 사용하는 아동의 분노조절정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지 지추구전략을 사용하는 아동의 분노조절정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공격성이 높은 아동이나 낮은 아동 모두의 경우 지지추구전략을 사용하는 아동의 분노조절정도가 가장 크게 나타났고 감정발산전략을 사용하는 아동의 분노조절정도가 가장 작게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친구가 놀리는 상황이나 무시하는 상황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종합해 본다면 아동의 공격성에 상관없이 지지추구전략이 분노조절에 효과적 이 며 감정발산전략이 분노조절에 비효과적 인전략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령기 아동의 경우 친구가 놀리는 상황이나 친구가 무시하는 상황에서 분노를 조절할 때 지지추구전략이 가장 효과가 있으며 감정발산전략이 가장 효과적이지 않음을 의미하는 결과이다.
<표 2>에 의하면 친구가 놀리는 상황 및 친구가 무시하는 상황 모두 아동의 공격성에 따라 분노정도가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두 상황 모두 공격성이 높은 아동이 공격성이 낮은 아동보다 분노정도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표 3>에 의하면 친구가 놀리는 상황 및 친구가 무시하는 상황 모두 아동의 공격성에 따라 아동의 분노조절정도의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즉 두 상황 모두 공격성이 높은 아동이 공격성이 낮은 아동보다 분노조절정도가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둘째, 본 연구의 결과는 공격성이 높은 아동이 낮은 아동에 비해 분노조절을 잘하지 못한다는 선행연구결과의 타당성을 뒷받침한다. 즉 서론에서 제시한 정서조절의 개념을 기초로 하여 공격성에 따른 분노조절전략사용 및 효과와 분노조절정도에 대한 결과를 함께 고려했을 때 공격성이 높은 아동들은 낮은 아동에 비해 부적응적인 전략 중의 하나인 감정발산전략을 많이 사용하며 분노조절정도도 낮게 나타났기 때문에 공격성이 높은 아동들이 낮은 아동에 비해 분노조절을 잘 못한다는 평가는 타당하다 할 수 있다. 이는 아동의 공격성과 정서조절과의 관계를 탐색하는 많은 선행연구(박혜경, 박성연, 2002; Cole, Zahn-Waxler, & Smith, 1994; Schwartz & Proctor, 2000; Shields & Cicchetti, 1998; Underwood, Coie, & Herbsman, 1992)의 결과와 맥을 같이 하지만 기존의 연구는 아동이 사용하는 조절전략이나 조절의 정도를 함께 고려하지 않았거나 혹은 초기 분노정도를 고려하지 않아 분노조절의 정도를 개괄적으로밖에 평가하지 못했다는 제한점을 가진다.
나타났다. 즉 친구가 무시하는 상황이나 친구가 놀리는 상황 모두 공격성이 높은 아동이 낮은 아동에 비해 더 큰 분노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 대학생을 대상으로 화가 많이 나는 사건이나 화가 작게 나는 사건 모두에서 공격성 상집단이 하집단에 비해 더 많은 분노를 경험한다고 보고한 정연희(2005)의 연구나 분노강도가 공격 행동과 밀접한 상관이 있음을 제안하는 Silk, Steinberg와 Morris(2003)의 연구등기존의 연구결과(Eisenberg, et 첫째, 아동의 공격성에 따라 아동이 느끼는 분노 정도에 차이가 나타났다. 즉 친구가 무시하는 상황이나 친구가 놀리는 상황 모두 공격성이 높은 아동이 낮은 아동에 비해 더 큰 분노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친구가 놀리는 상황에서 공격성이 높은 아동은 공격성이 낮은 아동에 비해 감정발산전략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공격성이 낮은 아동은 공격성이 높은 아동에 비해 문제해결이나 회피 주의분산 지지추구전략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가 무시하는 상황에서는 공격성이 높은 아동이 낮은 아동에 비해 지지추구와 감정발산전략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공격성이 낮은 아동은 높은 이동에 비해 문제해결이나 회피전략을 더 많이 사용흐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가지 분노상황을 종합해 본다면 공격성이 높은 아동은 낮은 아동에 비해 지지추구전략과 감정발산전략을 더 많이 사용하며 공격성이 낮은 아동은 높은 아동에 비해 문제해결이나 회피, 주의분산전략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격성이 낮은 아동의 경우 감정발산전략을 사용하는 아동의 분노조절정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고 지지추구전략을 사용하는 아동의 분노조절정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친구가 무시하는 상황에서는 공격성이 높은 아동이나 낮은 아동 모두의 경우 감정발산 전략을 사용하는 아동의 분노조절정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고 지지추구전략을 사용하는 아동의 분노조절정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한다면 친구가 놀리는 상황이나 친구가 무시하는 상황 모두에서 공격성이 높은 아동이나 낮은 아동 모두의 경우 감정발산전략을 사용하는 아동의 분노조절정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지 지추구전략을 사용하는 아동의 분노조절정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후속연구

즉 공격적인 아동이 또래로부터 지지받을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기술과 방법에 대한 교육 역시 공격적 인 아동의 분노조절과 관련하여 고려되고 훈련되어져야 하는 중요한 영역임을 시사한다. 둘째, 본 연구의 결과는 공격성이 높은 아동이 낮은 아동에 비해 분노조절을 잘하지 못한다는 선행연구결과의 타당성을 뒷받침한다. 즉 서론에서 제시한 정서조절의 개념을 기초로 하여 공격성에 따른 분노조절전략사용 및 효과와 분노조절정도에 대한 결과를 함께 고려했을 때 공격성이 높은 아동들은 낮은 아동에 비해 부적응적인 전략 중의 하나인 감정발산전략을 많이 사용하며 분노조절정도도 낮게 나타났기 때문에 공격성이 높은 아동들이 낮은 아동에 비해 분노조절을 잘 못한다는 평가는 타당하다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분노조절정도는 크지만 자신의 분노정서를 부적응적인 행동으로 발산하는 전략 즉 감정발산전략을 사용하는 아동이 있다면 과연 이 아동을 분노조절을 잘하는 아동이라 할 수 있겠는가? 서론에서 제시한 정서조절의 개념을 기초로 한다면 분노조절을 잘하는 아동이란 상황과 맥락에 맞게 적응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자신의 분노정도를 낮출 수 있는 아동을 의미하므로 적응적 인 분노조절전략을 사용하면서 분노조절정도가 큰 경우에 분노조절을 잘하는 아동이라 판단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따라서 공격성이 높은 아동의 분노조절정도가 공격성이 낮은 아동에 비해 작게 나타난 본 연구의 결과는 공격성이 높은 아동이 분노조절을 잘 못한다는 사실을 시사하지만 선행연구결과와의 비교는 분노조절전략에 대한 결과를 통합적으로 고려하여 보다 신중히 판단되고 논의되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사회정보처리이론이나 인지 신연합이론은 인지적 왜곡이나 결함과 같은 아동의 인지적 특성에 따라 분노정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두 이론에 근거하여 차후에는 아동의 인지적 특성이 분노정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러한 영향력이 공격성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를 출발점으로 차후에는 아동의 분노조절을 보다 객관적이고 타당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한 논의가 계속 진행되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아동의 공격성뿐 아니라 위축성을 함께 고려하여 공격적인 아동과 위축적인 아동 그리고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는 공격성과 위축성이 동시에 높은 복합적 유형을 나타내는 아동의 분노조절에 대한 탐색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본 연구는 초기 분노정도를 고려하여 분노조절정도를 보다 타당하게 평가하고자 노력하였고 아동의 공격성과 분노조절전략 및 분조조절정도와의 관련성을 보다 구체적이고 심층적으로 탐색하여 그 결과를 기초로 공격적인 아동의 분노조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시사점을 제안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를 출발점으로 차후에는 아동의 분노조절을 보다 객관적이고 타당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한 논의가 계속 진행되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아동의 공격성뿐 아니라 위축성을 함께 고려하여 공격적인 아동과 위축적인 아동 그리고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는 공격성과 위축성이 동시에 높은 복합적 유형을 나타내는 아동의 분노조절에 대한 탐색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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