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자존감과 공격성의 관계에서 정서조절곤란의 매개효과

고진경

doi:10.5392/jkca.2017.17.11.290

자존감과 공격성의 관계에서 정서조절곤란의 매개효과
The Mediating Effects of Emotional Dysregula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esteem and Aggresssion 원문보기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v.17 no.11, 2017년, pp.290 - 302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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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자존감의 특정 영역과 공격성의 관계에서 정서조절곤란의 매개효과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형 자존감 평가 영역 척도, 공격성 질문지, 정서조절곤란 질문지가 사용되었고 총 287명의 응답이 분석에 포함되었다. 중다회귀분석을 통해 각 변인의 구성요인별로 영향력을 검증하여 유의한 변인을 도출하였고 이를 중심으로 Baron과 Kenny의 위계적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분석결과, 자존감의 특정 영역 중 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과 긍정적 성품은 공격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쳤고, 정서조절곤란 중 충동통제곤란, 명료성의 부족, 전략적 접근 제한이 공격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나타냈다. 또한 정서조절곤란이 자존감과 공격성의 관계를 설명하는 중요 매개변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충동통제곤란은 긍정적 성품과 분노감을, 명료성 부족은 긍정적 성품과 적대감을 완전 매개하였고, 전략적 접근제한은 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과 적대감을 부분 매개하였다.

Abstract ▼ AI-Helper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mediating effect of emotional dysregula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pecific domains of self-esteem and aggression. Three questionnaire were administered to 287 individuals and the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and Baron and Kenny's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es were used. The result shows that social and objective ability and positive character had significant influence on aggression, while impulse control difficulties, lack of emotional clarity and limited access to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largely contributed to aggression. Moreover, emotional dysregulation functioned as a significant mediator variable for explaining the link between self-esteem and aggression. Impulse control difficulties have fully mediated positive personality and hostility, limited access to emotion regulation has partially mediated social and objective ability and hostility, respectively.

주제어

표/그림 (7)

표 표 1. 주요 변수의 기술통계
표 표 2. 주요 변인들의 상관관계
표 표 3. 자존감과 공격성의 관계
표 표 4. 정서조절곤란이 분노감과 적대감에 미치는 영향
표 표 5. 긍정적 성품과 분노감의 관계에서 충동통제곤란의 매개효과
표 표 6. 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 및 긍정적 성품과 적대감의 관계에서 명료성 부족의 매개효과
표 표 7. 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 긍정적 성품과 적대감의 관계에서 전략접근제한의 매개효과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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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상의 선행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자존감을 단일요인이 아닌 특정영역으로 구분하여 특정 영역의 자존감이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정서조절곤란이 자존감과 공격성의 관계에서 미칠 영향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자존감을 4개의 영역으로 구분하고 이 특정 영역의 자존감과 공격성의 관계를 파악하고 정서조절곤란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자존감이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과 정서조절곤란의 매개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자존감과 공격성과의 관계에서 자존감을 전반적 자존감 또는 자존감의 총합으로 평가하지 않고 특정 영역에 따른 만족도로 이해함으로써 전반적 자존감의 총합만으로는 구분되지 않았던 부분들에 대한 이해를 가능하게 하였고, 전반적 자존감의 높고 낮은 수준에 따른 공격성의 양상과 매개변인 간의 관계를 살펴본 선행연구들과는 달리 자존감의 특정 영역에 따른 공격성과의 관계와 정서조절곤란의 매개효과를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미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자존감이 공격성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검증하고, 자존감이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서조절곤란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각변인의 구성요인별로 영향력을 검증하고자 하는데, 자존감의 구성요인이 4개, 정서조절곤란의 구성요인이 6 개, 공격성의 구성요인이 4개로,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 많은 경로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먼저 독립 변수인 자존감의 구성요인이 종속변수인 공격성의 구성요인에 미치는 영향을 중다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통해 검증하여 유의한 변수를 도출하였다[표 3].
그러나 전반적 자존감은 개인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삶의 영역에 따른 자존감의 측면을 반영하기 어렵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자존감을 다차원적으로 이해함으로써 차원 간의 상쇄효과를 통제하여 자존감의 영역에 따른 공격성의 관계를 좀 더 분명하게 밝히고, 자존감 및 공격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사회적인 부적응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거나 공격성을 나타냄으로써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변인으로 알려진 정서조절곤란이[10] 자존감과 공격성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파악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능력과 가치감에 근거한 자존감은 공격성의 행동적 요소보다는 분노감과 같은 정서적 요인과 적대감과 같은 인지적 요인과 관련이 있으며, 자존감만으로는 공격성을 설명할 수 없고, 정서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것이 자존감과 공격성의 관계를 설명하는 중요한 매개 변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밝혔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정서조절곤란의 각 구성요소들의 매개효과를 검증함으로써 특정 영역의 자존감이 어떤 정서조절곤란 요인을 통해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는 가를 확인하였다. 개인의 역량과 관련한 자존감 영역인 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은 자신이 경험하는 정서를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거나 정서를 조절하는데 필요한 전략의 부족을 통해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대감은 부정적이고 냉소적인 방식으로 타인이나 세상을 보는 태도로 공격적인 행동을 동기화시키며, 공격행동은 타인에게 신체적 또는 심리적 해를 입히려는 의도적인 행동을 말한다[19]. 본 연구에서는 공격성을 분노감, 적대감, 언어적 및 신체적 공격행동으로 세분하여 정의하였다.
이 척도는 한국인이 자존감을 평가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역과 해당영역별 중요도와 만족도를 측정할 수 있는 척도이며, 하위영역은 ‘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 15문항, ‘긍정적 성품’ 7문항, ‘대인관계’ 4 문항, ‘가족’ 3문항 등 4개의 하위영역, 총 58문항(중요도 29문항, 만족도 2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중요도보다는 만족도가 실제 경험하는 자존감을 반영한다고 보아 만족도 29문항만 사용하였다. 연구대상자들은 자신의 자존감을 평가할 때 각 문항의 요소들에 얼마나 만족하는지를 Likert형의 5점 척도(1 =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5 = 매우 만족한다)로 측정한다. 이동귀 등의 연구에서 보고한 내적 합치도(Cronbach's α)는 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 .
이 척도는 한국인이 자존감을 평가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역과 해당영역별 중요도와 만족도를 측정할 수 있는 척도이며, 하위영역은 ‘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 15문항, ‘긍정적 성품’ 7문항, ‘대인관계’ 4 문항, ‘가족’ 3문항 등 4개의 하위영역, 총 58문항(중요도 29문항, 만족도 2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중요도보다는 만족도가 실제 경험하는 자존감을 반영한다고 보아 만족도 29문항만 사용하였다.
따라서 전반적 자존감보다는 개인의 자존감이 무엇에 근거한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개인의 자존감을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15].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국인의 자존감의 근거영역을 반영한 검사인 한국형 자존감 평가영역척도를 통해 개인의 자존감을 4 개의 하위영역-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 긍정적 성품, 대인관계, 가족-으로 구분하였다. 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은 학업, 직업, 경제력 등 외적으로 드러나는 자신의 역량을 말하며 경제적 요인과 사회적 지위 및 타인의 인정, 성취를 보이는 것이 개인의 자존감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영역임을 의미한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하였고, 온라인상에서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은 295명으로 불성실한 응답자 8명의 자료를 제외한 287 명의 자료가 최종분석에 사용되었다.
본 연구는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하였고, 온라인상에서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은 295명으로 불성실한 응답자 8명의 자료를 제외한 287 명의 자료가 최종분석에 사용되었다. 성별 분포는 남성 50명(17.

데이터처리

본 연구에서는 자존감이 공격성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검증하고, 자존감이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서조절곤란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각변인의 구성요인별로 영향력을 검증하고자 하는데, 자존감의 구성요인이 4개, 정서조절곤란의 구성요인이 6 개, 공격성의 구성요인이 4개로,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 많은 경로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먼저 독립 변수인 자존감의 구성요인이 종속변수인 공격성의 구성요인에 미치는 영향을 중다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통해 검증하여 유의한 변수를 도출하였다[표 3].
다음으로 매개변인인 정서조절곤란이 분노감과 적대감에 미치는 영향을 중다회귀분석을 통해 확인하였다. 독립변인인 자존감이 신체적 공격성과 언어적 공격성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매개변인이 투입되지 않았을 때 독립변인이 종속변인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Baron과 Kenny의 위계적 회귀분석(Baron and Kenny's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의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주요 변인들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평균 및 표준 편차를 산출하였고, 정규성 가정 충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왜도(Skewness) 및 첨도 (Kurtosis)를 산출하였다. 그 결과는 [표 1]과 같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주요 변인들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평균 및 표준편차를 산출하였고 정규성 가정 충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왜도(Skewness) 및 첨도 (Kurtosis)를 산출하였다. 주요 변인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Pearson의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노감에 대해서는 긍정적 성품만이 유의미하게 나타났고, 매개변인에서는 충동통제곤란만이 유의미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긍정적 성품이 분노감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 충동통제곤란이 매개역할을 하는지 Baron 과 Kenny가 제안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는 [표 5]와 같다.
주요 변인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Pearson의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자존감이 공격성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검증하고 자존감과 공격성 간의 관계에서 정서조절곤란의 매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우선 중다회귀분석을 통해 각 변인의 구성요인별로 영향력을 검증하여 유의한 변인을 도출하였고, 도출된 유의한 변인들을 중심으로 Baron 과 Kenny의 위계적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31].
적대감에 대해서는 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과 긍정적 성품만이 유의하게 나타났고, 매개변인에서는 명료성 부족과 전략접근제한만이 유의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과 긍정적 성품이 적대감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 명료성 부족과 전략접근제한이 매개 역할을 하는지 Baron과 Kenny가 제안한 위계적 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는 [표 6]과 같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주요 변인들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평균 및 표준편차를 산출하였고 정규성 가정 충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왜도(Skewness) 및 첨도 (Kurtosis)를 산출하였다. 주요 변인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Pearson의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자존감이 공격성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검증하고 자존감과 공격성 간의 관계에서 정서조절곤란의 매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우선 중다회귀분석을 통해 각 변인의 구성요인별로 영향력을 검증하여 유의한 변인을 도출하였고, 도출된 유의한 변인들을 중심으로 Baron 과 Kenny의 위계적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31].
주요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Pearson의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표 2]와 같다.

이론/모형

Buss와 Perry가 개발하고 서수균과 권석만이 번안한 한국판 공격성 질문지를 사용하였다[8][19]. 신체적 공격행동 9문항, 언어적 공격행동 5문항, 분노감 5문항, 적대감 8문항 등 4개의 하위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Likert형의 5점 척도(1 = 전혀 그렇지 않다, 5 = 매우 그렇다)로 측정한다.
자존감 평가 영역의 중요도와 만족도를 측정하는 이동귀 등이 개발한 한국형 자존감 평가영역 척도를 사용 하였다[31]. 이 척도는 한국인이 자존감을 평가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역과 해당영역별 중요도와 만족도를 측정할 수 있는 척도이며, 하위영역은 ‘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 15문항, ‘긍정적 성품’ 7문항, ‘대인관계’ 4 문항, ‘가족’ 3문항 등 4개의 하위영역, 총 58문항(중요도 29문항, 만족도 2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중요도보다는 만족도가 실제 경험하는 자존감을 반영한다고 보아 만족도 29문항만 사용하였다.
정서조절곤란을 측정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Gratz와 Roemer가 개발하고 조용래가 번안하고 타당 화한 한국판 정서조절곤란 척도를 사용하였다[32]. K-DERS는 6개의 하위척도인 충동통제곤란(7문항), 정서의 주의/자각 부족(8문항), 정서의 비수용성(7문항), 정서적 명료성 부족(3문항), 정서조절전략 접근 제한(6문항), 목표지향행동 수행 어려움(4문항) 등 총 3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능/효과

1단계에서 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과 긍정적 성품이 적대감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β=-.249, p<.001)과 긍정적 성품(β=-.225, p<.01)이 모두 적대감에 유의미한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단계에서는 긍정적 성품이 매개변인인 충동통제곤란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긍정적 성품은 충동통제곤 란에 유의미한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 =-.504, p<.001).
둘째, 본 연구에서는 정서조절곤란의 각 구성요소들의 매개효과를 검증함으로써 특정 영역의 자존감이 어떤 정서조절곤란 요인을 통해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는 가를 확인하였다. 개인의 역량과 관련한 자존감 영역인 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은 자신이 경험하는 정서를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거나 정서를 조절하는데 필요한 전략의 부족을 통해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노감과 적대감이 문제가 되어 심리치료가 요구될 때 자존감의 특정 영역과 정서조절 곤란의 수준을 고려해서 치료목표나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결과적으로 긍정적 성품은 분노감에 직접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며, 충동통제곤란을 통하여 분노감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즉 충동통제곤란은 긍정적 성품과 분노감 사이에서 완전 매개역할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은 직접적으로 적대감에 영향을 미치고, 전략접근제한을 통한 매개효과도 유의하게 나타나, 전략접근제한은 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과 적대감 사이를 부분 매개한다고 할 수 있다. 긍정적 성품은 직접적으로 적대감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지만, 전략접근제한을 통해 간접적으로 적대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신체적 공격성과 언어적 공격성에는 자존감의 모든 하위요인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 하였고, 분노감에는 긍정적 성품이 유의미한 부적 영향을 미치며(β=-.373, p<.001), 적대감에는 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β=-.201, p<.01)과 긍정적 성품(β=-.198, p<.01)이 유의미한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분노감에는 충동통제곤란이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치고(β=.648, p<.001), 적대감에는 명료성의 부족(β=.178, p<.05), 전략적 접근 제한(β=.168, p<.05) 이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3단계에서는 독립변인인 긍정적 성품과 매개변인인 충동통제곤란을 모두 투입하여 분노감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긍정적 성품은 유의하지 않았고, 충동통제곤란만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620, p<.001).
이는 자존감이 정서조절곤란을 통해 공격성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긍정적 성품은 분노감에 직접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지는 못하지만 충동조절곤란을 통해 분노감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를 수용하는 경우라 하더라도 충동통제곤란을 겪는 경우, 자신의 충동성을 타인에 대한 공격성으로 표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결과적으로 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은 직접적으로 적대감에 영향을 미치지만, 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이 명료성 부족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과 적대감 사이에서 명료성 부족의 매개역할은 유의미하지 않았다. 긍정적 성품은 직접적으로 적대감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지만, 명료성 부족을 통해 간접적으로 적대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명료성 부족은 긍정적 성품과 적대감 사이를 완전 매개한다고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은 직접적으로 적대감에 영향을 미치고, 전략접근제한을 통한 매개효과도 유의하게 나타나, 전략접근제한은 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과 적대감 사이를 부분 매개한다고 할 수 있다. 긍정적 성품은 직접적으로 적대감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지만, 전략접근제한을 통해 간접적으로 적대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전략접근제한은 긍정적 성품과 적대감 사이를 완전 매개한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자존감과 공격성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심리적 변인의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강한 정서적 반응을 일으켜 정서를 조절하는데 어려움을 초래하며[27], Roberton 등은 부적응적인 정서조절로 인해 공격성이 유발된다고 보았다[26].
명료성 부족은 사회적, 객관적 능력과 적대감 사이에서 매개 역할은 유의미하지 않았으나, 긍정적 성품은 명료성 부족을 통해 간접적으로 적대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략적 접근제한은 사회적, 객관적 능력과 적대감 사이에서 부분매개를 하였고 긍정적 성품과 적대감 사이에서 전략접근제한은 완전 매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는 [표 1]과 같다. 왜도 및 첨도 산출 결과, 왜도는 모두 2 미만, 첨도는 모두 4 미만으로 나타나 자료의 정규성 가정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회귀분석 등의 모수통계를 시행하는데 자료의 분포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정서조절곤란 하위요 인들을 살펴보면, 충동통제곤란은 분노감에, 전략적 접근 제한은 적대감에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분노감은 정서조절곤란의 정서적 요인과 관련이 있고, 적대감은 인지적 요인과 관련이 있음을 의미한다. 자신의 정서경험을 조절하고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갖는 충동통제곤란과 사용가능한 정서 조절전략을 무엇인지 기억하고 이를 사용하는 것의 어려움을 겪는 전략적 접근제한, 자신의 감정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의 어려움과 연관이 있는 명료성의 부족은 공격성의 위험요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서 조절의 어려움의 정도와 공격성과의 관계를 본 선행연구들과 차별되는 부분으로 정서조절의 어떤 구체적인 특성이 공격성과 연관이 있는 가를 밝혔다.
자존감과 공격성의 관계에서 자존감의 모든 요인들은 신체적 공격성 및 언어적 공격성과는 관련이 없었고, 분노감에는 긍정적 성품이 유의미한 부적 영향을 미치고 적대감에는 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과 긍정적 성품이 유의미한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존감의 특정 영역 중 어떤 요인도 신체적 및 언어적 공격성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반적 자존감과의 관계를 살펴본 선행연구들에서도 자존감과 신체적 및 언어적 공격성의 관련이 없었던 결과와도 일치한다[4][8].
자존감과 공격성의 관계에서 정서조절곤란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 충동통제곤란, 명료성 부족과 전략적 접근제한이 유의한 매개효과를 보였다. 이는 자존감이 정서조절곤란을 통해 공격성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는 [표 2]와 같다. 자존감은 정서조절곤란 및 분노감, 적대감과 유의미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인 반면, 신체적 공격성과 언어적 공격성과는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정서조절곤란 변인들은 공격성의 신체적 공격성, 분노감, 적대감과는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언어적 공격성과 일부 변인들 (정서 비수용성, 정서적 명료성 부족, 정서 조절전략접근 제한)은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명료성 부족은 사회적, 객관적 능력과 적대감 사이에서 매개 역할은 유의미하지 않았으나, 긍정적 성품은 명료성 부족을 통해 간접적으로 적대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략적 접근제한은 사회적, 객관적 능력과 적대감 사이에서 부분매개를 하였고 긍정적 성품과 적대감 사이에서 전략접근제한은 완전 매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적 역량에 대한 만족도가 크더라도 특정한 정서를 조절하기 위한 대처행동이나 대안을 생각하지 못하거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는 경우 적대감과 같은 공격성이 유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자존감은 정서조절곤란 및 분노감, 적대감과 유의미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인 반면, 신체적 공격성과 언어적 공격성과는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정서조절곤란 변인들은 공격성의 신체적 공격성, 분노감, 적대감과는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언어적 공격성과 일부 변인들 (정서 비수용성, 정서적 명료성 부족, 정서 조절전략접근 제한)은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정서조절능력이 공격성 표현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공격성과 관계가 있으며 정서조절 능력이 공격성을 예측하는 유의한 변인임을 밝힌 선행 연구들의 결과와도 일치한다[34]. 정서조절곤란 하위요 인들을 살펴보면, 충동통제곤란은 분노감에, 전략적 접근 제한은 적대감에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분노감은 정서조절곤란의 정서적 요인과 관련이 있고, 적대감은 인지적 요인과 관련이 있음을 의미한다. 자신의 정서경험을 조절하고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갖는 충동통제곤란과 사용가능한 정서 조절전략을 무엇인지 기억하고 이를 사용하는 것의 어려움을 겪는 전략적 접근제한, 자신의 감정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의 어려움과 연관이 있는 명료성의 부족은 공격성의 위험요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조절곤란은 공격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서조절능력이 공격성 표현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공격성과 관계가 있으며 정서조절 능력이 공격성을 예측하는 유의한 변인임을 밝힌 선행 연구들의 결과와도 일치한다[34].
본 연구의 한계점을 언급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 사용한 모든 변인들은 자기보고식 질문지를 통해 이루어져 사회적 바람직성의 편향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추후에는 구조화된 면담 등을 사용하여 보다 객관적인 측정이 필요하다.
한편 3단계에서는 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 및 긍정적 성품과 매개변인인 명료성 부족을 함께 투입하여 적대감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명료성 부족은 정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고(β =.290, p<.001), 사회적, 객관적 능력은 적대감에 유의미한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β=-.223,p<.01), 영향력의 크기는 1단계에 비해 감소하여(β=-.249→-.223) 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과 적대감 사이에서 명료성 부족은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한편 3단계에서는 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 긍정적 성품과 매개변수인 전략접근제한을 함께 투입하여 적대감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전략접근제한은 정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고(β=.285, p<.001), 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은 적대감에 유의미한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β=-.212, p<.01), 영향력의 크기는 1단계에 비해 감소하여(β =-.249→-.103) 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과 적대감 사이에서 전략접근제한은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반면에 긍정적 성품은 적대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후속연구

추후에는 구조화된 면담 등을 사용하여 보다 객관적인 측정이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자존감과 공격성 사이에서 정서조절곤란이 매개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매개효과는 인과관계를 가정하므로 개인역량에 근거한 자존감이 정서조절곤란에 선행하고 그 결과 공격성의 위험이 증가하는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상의 선행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자존감을 단일요인이 아닌 특정영역으로 구분하여 특정 영역의 자존감이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정서조절곤란이 자존감과 공격성의 관계에서 미칠 영향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자존감을 4개의 영역으로 구분하고 이 특정 영역의 자존감과 공격성의 관계를 파악하고 정서조절곤란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고자 한다.
선행연구들이 전반적인 자존감의 높고 낮음에 따라 공격성과의 관계를 파악했다면 본 연구는 자존감의 내용에 따라 공격성의 양상이 달라지는 것을 파악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자존감의 특정 영역들 중 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과 긍정적 성품만이 공격성과 관련이 있고, 대인관계와 가족 요인은 공격성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사회적 및 객관적 능력과 긍정적 성품을 구성하는 문항 수에 비해 대인관계 및 가족요인을 구성하는 문항 수가 적은 척도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어 이 두 하위 요인이 공격성과는 연관이 없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으며, 대인관계 및 가족에 근거를 둔 자존감과 공격성에 관한 선행연구가 없어 본 연구 결과는 제한적으로 해석되어야 하며 추후연구를 통해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첫째, 본 연구에서 사용한 모든 변인들은 자기보고식 질문지를 통해 이루어져 사회적 바람직성의 편향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추후에는 구조화된 면담 등을 사용하여 보다 객관적인 측정이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자존감과 공격성 사이에서 정서조절곤란이 매개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매개효과는 인과관계를 가정하므로 개인역량에 근거한 자존감이 정서조절곤란에 선행하고 그 결과 공격성의 위험이 증가하는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자존감을 구성하는 두 가지 요인의 각 의미는 무엇인가?	이후 자존감에 대한 연구는 전반적 자존감과 같은 단일요인이 아닌 다양한 차원에서 연구되고 있는데, 이러한 연구들의 결과를 종합해보면, 자존감은 크게 두 요인-가치감과 유능감-으로 구성된다고 볼 수 있다[12]. 가치감 요인은 사회적인 맥락에서 자신이 타인에게 얼마나 수용되는가를 경험한 것을 토대로 하며 자신이 얼마나 가치 있는 존재인지에 대한 지각을 의미하며, 유능감 요인은 현실에서의 다양한 과제를 스스로 완수할 수 있다는 자기 능력에 대한 지각을 의미한다[13]. 개인 자신이 사회적으로 수용되는 존재라는 경험과 삶의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능력이 있는 존재라는 경험은 자신을 긍정적으로 지각할 근거가 되며 자존감 형성의 토대가 된다고 할 수 있다[14].
	자존감의 특징은 무엇인가?	자존감은 개인이 자신을 얼마나 가치 있다고 느끼는가를 나타내는 말로 개인의 주관적인 삶을 이해하고 정신건강을 예측하는 중요한 변인이다. 자존감에 대한 초기 연구에서는 자존감을 삶의 전반적인 영역에서 나타나는 태도라고 정의하였다[11].
	공격성의 특징은 무엇인가?	공격성은 인간의 사회적 행동의 일부가 되어 온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들어 공격성으로 인한 여러 가지 사회 문제가 크게 증가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공격성은 타인에게 향할 경우 범죄와 폭력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고, 자신에게 향할 경우 자해나 자살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1]. 공격성을 이해하고 예측하는데 중요한 변인 중의 하나가 자존감인데, 한동안 연구자들은 낮은 자존감이 공격성을 유발한다고 주장해 왔으나, 실제 경험적 연구 결과들은 이를 일관성 있게 지지하지 않았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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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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