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신체질환이 있는 노인 환자의 정신신체 의학적 치료 : 자문정신의학을 중심으로

류성곤; 권희정

신체질환이 있는 노인 환자의 정신신체 의학적 치료 : 자문정신의학을 중심으로
Psychosomatic Management of Medically Ill Elderly : Focused on Consultation Psychiatry 원문보기

精神身體醫學 = Korean journal of psychosomatic medicine, v.16 no.1, 2008년, pp.25 - 30

류성곤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강동성심병원 정신과학교실) , 권희정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강동성심병원 정신과학교실)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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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인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인하여 정신과에서 노인에 대한 자문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임상에서의 노인에 대한 정신과 자문의 특징과 지침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타과적 질환을 갖는 노인에 대한 정신과적 자문은 다른 연령층과는 다른 특성을 갖는다. 노화에 따른 장기 기능의 변화와 약동학 및 약력학의 변화에 대한 숙지가 노인에 대한 정신약물학적 접근에 매우 필수적이다. 타 연령층에 비해 노인에 대한 정신과적 자문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실제 정신과적 자문이 노인질환의 재원기간이나 기타 사망률 등을 낮출 수 있음을 고려할 때, 노인에 대한 자문을 저해하는 요인들을 분석하고 교정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Abstract ▼ AI-Helper

With the rapid growth of geriatric population, geriatric psychiatric consultation has come to play a more important role in recent years. It is necessary to find out characteristics of psychiatric consultation-liaison in elderly and applicate practical guideline of consultation in medical setting. Management of medically ill elderly in psychiatric consultation requires different guideline from that of other age group patient. Because aging and each organ-specific diseases change the pharmacokinetics of psychotropic drugs variably. These pharmacokinetic changes should be considered in psychosomatic treatment in medically ill elderly. The relatively low consultation rates for psychiatric disorders in the elderly indicate that research is needed into factors that both prevent and facilitate elderly patients with psychological symptoms from consulting their general practitioners.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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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둘째, 노인 환자에 대한 정신과적 자문을 위하여 노화에 따른 약력학적 신체변화를 알아보고, 기관별 신체질환에 따라 정신약물 치료의 특징과 주의사항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신체질환으로 입원한 노인환자의 정신과 자문의뢰 현황을 알아보고, 자문의뢰 환자의 정신신체 의학적 치료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1) 의심되는 정신과적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에 대한 평가시 정신과적 병력과 정신활성 약물에 대한 병력을 확인할 것. 평가의 목적은 기저의 정신과적 증상을 확인하고 이러한 증상이 내과적/외과적 상태에 미칠수 있는 영향을 평가하는 것.

가설 설정

4) 안락사를 비롯하여 죽음에 대한 소망을 표현하는 환자에 대한 평가시 완전한 평가가 이루어 질 때까지 환자의 요청을 타당하다고 가정하지 말 것.
7) 환자를 평가할 경우 의료법적 문제를 숙지 할 것.
8) 환자를 평가할 경우 의심되는 약물 사용 문제를 파악할 것.

성능/효과

3) 자해 또는 타해의 위험을 표현하는 환자는 반드시 정신과적 평가를 시행하여야 함. 정신과적 자문이 즉각적으로 이루어 질 수 없는 경우 자문을 요청한 의사에게 적절한 주의를 당부할 것(예：정신과 자문의가 직접 면담을 시행할 때까지 해당 환자를 지속적 관찰이 가능한 곳에 있도록 할 것).
6) 정신과 의사와의 면담을 요청하는 환자를 평가할 경우 우선 담당 주치의가 환자를 면담한 후에 정신과적 면담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
1%) 순으로 자문이 의뢰되었다.⁷⁾정신과에 의뢰된 전체 자문에서 노인환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국가간에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과 웨일즈에서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정신과 자문의뢰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정도 였으나⁸⁾ 터키에서 발표된 자료에서는 노인의 비중이 약 31.
넷째,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 물 분포가 증가해 수용성 약물(리튬 등)과 단백질결합 약물은 더 많은 용량이 필요할 수 있다. 요산 증가 환자는 알부민결합력이 떨어져 대부분의 경우 약물의 독성이 증가할 수 있다.
둘째, 심장 질환 중 울혈성심부전의 경우 약물흡수부위의 혈류감소가 있을 수 있으므로 약물을 정주(IV)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나, 약물이 뇌로 전해지는 양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정주 시 천천히(1~2분 이상) 투여해야 한다. 또한 약물 분포 용적, 약물의 대사와 배설이 감소하므로 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 좋다.
첫째, 자살 시도의 빈도는 줄어드는 반면 자살 수행의 비율은 증가한다. 둘째, 자살시도 이전에 자살 사고를 보고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인다. 셋째, 자살 방법이 치명적 수단을 사용하는 경향이 높아 실제 자살 수행율이 높다.
셋째, 간질환의 경우, 알부민이 감소하면 산성약물(valproic acid, barbiturates 등)의 약력학에 영향을 준다. 또한 감염이나 염증이 생기면 AAGP(a1 acid glycoprotein)가 상승해 알카리약물(TCA, amphetamine, 대부분의 benzodiazepines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둘째, 자살시도 이전에 자살 사고를 보고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인다. 셋째, 자살 방법이 치명적 수단을 사용하는 경향이 높아 실제 자살 수행율이 높다. 즉, 노인환자의 경우 타인에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자살 수행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울장애를 보이는 노인 환자의 자문에서 자살에 대해 면밀한 관찰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위장관 질환이 있는 경우 구토, 구역 등의 위장관 부작용이 증가하므로 서방형 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경구 투여 시 대부분의 정신약물은 근위 회장(ileum)에서 흡수되므로 투여 경로를 정주(IV), 근주(IM) 등으로 바꿀 수 있다.
Jarvis 등²³⁾의 주장에 따르면 노인의 경우 젊은 연령군에 비해 자살과 관련한 임상적 차이가 있다. 첫째, 자살 시도의 빈도는 줄어드는 반면 자살 수행의 비율은 증가한다. 둘째, 자살시도 이전에 자살 사고를 보고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인다.

후속연구

5) 심각한 내과적 질병에 의해 정신과적 문제의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환자에 대한 평가시(예：장기 이식) 내과적/외과적 서비스 또는 프로토콜에 정신과적 평가를 의례적으로 포함하도록 할 것.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신체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정신과적 증상과 정신질환이 신체질환의 경과와 예후에 미치는 영향은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봤을 때 본 논문의 목적은?	첫째, 신체질환으로 입원한 노인환자의 정신과 자문의뢰 현황을 알아보고, 자문의뢰 환자의 정신신체 의학적 치료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둘째, 노인 환자에 대한 정신과적 자문을 위하여 노화에 따른 약력학적 신체변화를 알아보고, 기관별 신체질환에 따라 정신약물 치료의 특징과 주의사항을 제시하고자 한다.
	정신과 자문에서 노인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정신과 자문의 3~10% 정도로 전체 환자에 비해 비중이 매우 낮은 이유는?	정신과 자문에서 노인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사회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치매와 같은 인지 기능장애를 제외한 비중은 전체 정신과 자문의 3~10% 정도로 전체 환자에 비해 비중이 매우 낮다.20) 이러한 차이를 보이는 중요한 이유는 나이에 대한 편견, 치료에 대한 비관적 태도, 인지 기능 저하가 노화의 정상적 측면이라는 오해 때문으로 여겨진다.21)
	미국과 일본에서 정신과에 자문 의뢰된 환자의 특성을 비교한 결과는?	정신과에 자문이 의뢰되는 환자의 주요 증상과 진단에는 사회적 배경에 따라 차이가 있다. Kishi 등이 미국과 일본에서 정신과에 자문 의뢰된 환자의 특성을 비교한 결과를 보면 미국의 경우 우울증(35.4%), 약물중독(27.5%), 자살 사고(11.5%) 순으로 정신과 자문이 이루어진 반면, 일본의 경우 정신과적 평가(34.1%), 섬망(27.1%), 불안(21.1%) 순으로 자문이 의뢰되었다.7) 정신과에 의뢰된 전체 자문에서 노인환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국가간에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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