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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유아기의 중요한 발달과업인 대소변가리기 훈련에 대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 유아의 대소변가리기의 성취도 및 유아 어머니의 대소변가리기 훈련에 관한 지식 정도를 확인하고 아울러 어머니의 대소변가리기 훈련 지식정도와 유아의 대소변 가리기 성취도와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도하였다.
- 본 연구는 유아의 대소변가리기 훈련의 성취정도와 어머니의 대소변가리기 훈련에 대한 지식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횡단적 조사연구이다.
- 본 연구는 한국 유아의 대소변가리기 성취도 수준과 유아 어머니의 대소변가리기 훈련에 대한 지식정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제안 방법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조사하기 위해 연구자가 문헌에서 유아의 성별, 출생 순위, 어머니의 연령 등 총 13문항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 총 28문항의 도구이나, 26개 문항은 남․여아 모두에게 해당되고 나머지 2개 문항은 남․여아를 구분하여(‘서서 소변을 볼 수 있다-남아용’, ‘소변을 본 후 스스로 잘 닦을 수 있다-여아용’) 각자 해당되는 문항에 응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본 도구는 개발 당시 대소변가리기 훈련의 시작에서부터 12개월에서 18개월간 매주별 자녀의 대소변가리기 성취도를 기입하여 연령별 성취도 추이를 분석하는데 사용된 것이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횡단적으로 유아의 대소변가리기 성취도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대소변가리기 성취도 측정 도구의 문항간 신뢰도 계수는 .
- 연구자는 먼저 기관장과 담당자에게 연구목적 및 취지를 설명하고 동의를 받은 후, 연구대상 월령에 해당하는 어머니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하고 연구참여에 동의를 구하였다. 연구 참여에 자발적으로 수락한 유아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간호사, 어린이집 교사 등의 도움을 받아 설문지를 작성하게 하였다. 소아과 병원은 예방접종이나 심각하지 않은 정도의 급성 전염성 질환의 진료를 위해 방문한 아동의 부모를 대상으로 하여, 보건소는 예방접종을 위해 방문한 아동의 부모를 대상으로, 어린이집은 해당 연령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에게 연구 목적과 취지를 설명한 후 가정통신문과 함께 설문지를 아동의 가정으로 보낸 뒤 부모가 작성하게 한 뒤 어린이집을 통해 회수하였다.
- 연구대상은 12~29개월 사이의 유아 315명이었으며 자료수집은 2006년 11월에서 2007년 1월까지 이루어졌다. 연구도구는 대소변가리기 성취도(TSS: Training Status Survey)도구와 본 연구자가 개발한 지식도구를 사용하였다.
- 유아 어머니의 대소변가리기 훈련에 대한 지식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국내외 문헌고찰을 토대로 본 연구자가 개발한 예비문항 68문항을 아동간호학 교수 5인, 아동 전문간호사 1인, 소아과 의사 2인으로부터 내용타당도 검증을 받은 후 결정한 24문항을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총 3개의 하부영역 -대소변가리기 훈련과 성장발달 특성, 아동의 준비 및 구체적 방법- 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문항에 대해 ‘맞다(1점)’, ‘아니다 또는 모른다(0점)’로 표시하도록 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의 대소변가리기 훈련에 대한 지식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 대상자는 남아가 51.4%, 여아가 48.6%였고, 평균 연령은 21.65개월이었다. 대상자의 88.
- 본 연구는 소아과병원, 보건소,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는 12개월에서 29개월 사이의 유아와 그 어머니를 대상으로 하였다. 외국 문헌의 실태조사에 의하면, 대소변가리기 훈련의 시작 월령이 만 18개월 이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국내 선행연구에서는 12개월부터 대소변가리기를 시행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이들을 본 연구에 포함하였다.
- 본 연구의 자료수집 기간은 2006년 11월에서 2007년 1월까지이며 연구자가 거주하는 지역에 있는 병원, 어린이집, 보건소 등을 선정하였다. 연구자는 먼저 기관장과 담당자에게 연구목적 및 취지를 설명하고 동의를 받은 후, 연구대상 월령에 해당하는 어머니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하고 연구참여에 동의를 구하였다.
- 연구대상은 12~29개월 사이의 유아 315명이었으며 자료수집은 2006년 11월에서 2007년 1월까지 이루어졌다. 연구도구는 대소변가리기 성취도(TSS: Training Status Survey)도구와 본 연구자가 개발한 지식도구를 사용하였다.
- 외국 문헌의 실태조사에 의하면, 대소변가리기 훈련의 시작 월령이 만 18개월 이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국내 선행연구에서는 12개월부터 대소변가리기를 시행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이들을 본 연구에 포함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어머니는 332명이었으나, 최종 분석에서는 자료 기입이 불충분한 설문지를 제외하고 총 315부의 자료가 이용되었다. 지역별 분포는 서울이 76명, 경기가 99명, 강원이 7명, 충청이 42명, 전라 49명, 경상 42명이었으나, 편의표출법이 사용되어 지역변수는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 외국 문헌의 실태조사에 의하면, 대소변가리기 훈련의 시작 월령이 만 18개월 이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국내 선행연구에서는 12개월부터 대소변가리기를 시행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이들을 본 연구에 포함하였다.
데이터처리
- • 유아 어머니의 대소변가리기 훈련에 대한 지식과 유아의 대소변가리기 성취도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를 산출하였다.
- • 유아 어머니의 일반적 특성, 대소변가리기 훈련에 대한 지식 및 유아의 대소변가리기 성취도는 기술적 통계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 • 일반적 특성에 따른 유아 어머니의 대소변가리기 훈련에 대한 지식, 유아의 대소변가리기 성취도는 t-test, ANOVA, Duncan 다중비교검증법 및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수집된 자료는 SAS 8.1을 사용하여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t-test, ANOVA, Duncan 다중비교검증법 및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이론/모형
- 유아의 대소변가리기 성취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Schum 등 (2002)이 15개월에서 42개월의 정상아동을 대상으로 성장에 따른 대소변가리기 성취도를 조사하기 위해서 개발한 대소변 가리기 성취도(TSS: Training Status Survey)도구를 번역하여 사용하였다. 위 도구는 Schum 등(2002)이 개발한 후 pilot test를 거쳐 수정한 도구로써, ‘밤에는 대변을 보지 않는다’, ‘화장실 가고 싶다는 것을 표현한다’ 등의 문항을 포함하여 대소변가리기 훈련 시 관찰할 수 있는 다양한 아동의 행동 정도를 부모가 5점 척도(1.
성능/효과
- • 유아의 대소변가리기 성취도는 어머니의 대소변가리기 지식 정도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지식의 하위영역 중에는 구체적 방법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 • 유아의 대소변가리기 성취도는 형제자매유무 및 형제자매수, 보육시설이용 종류, 어머니의 직업유무에 따라 차이를 보였으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보육 유아가 고용인에 의해 양육되는 유아보다, 비취업모의 자녀가 취업모의 자녀보다 대소변가리기 성취도가 높았다.
- 따라서 대소변가리기와 관련된 용어의 이해 및 야간의 대변 조절, 대변보기에 대한 아동의 의사표현, 구체적인 배변용기의 사용은 대부분의 유아가 월령구분과 관계없이 성취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아동 스스로 화장실에 가서 대변을 보고, 마무리를 하는 부분에 대한 성취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균을 보였다.
- 034)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이외의 변수들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가족형태에 따른 어머니의 대소변가리기 지식 정도 차이에서 두 부모가 함께 사는 핵가족 및 시부모 또는 친정부모를 모시고 사는 대가족의 지식 정도가 편부모 가정의 아동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026)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구체적으로는 형제가 있는 유아가 형제가 없는 유아보다 대소변가리기 성취도가 높았고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가 보육자(친척 또는 고용인)에 의해 돌보아지는 유아보다, 비취업모 자녀가 취업모 자녀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예상한 바와 같이 아동연령과 대소변가리기 성취도 (r=.
- 이러한 결과는 일반적 특성 중 아동 연령과 대소변가리기 성취도가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낸 것과도 일치되는 결과였다. 다만, 월령군별 평균의 차이에서, 18-23개월 아동과 24-29개월 아동간의 차이가 더 큰것으로 나타나, 18개월에서 29개월에 걸쳐 본격적인 대소변가리기 훈련의 시작 및 진행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65개월이었다. 대상자의 88.3%가 건강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자녀 이상의 자녀를 둔 가정이 58.1%였다. 현재 어린이집, 개인 보육인 등의 보육지원체계를 이용하는 가정보다 이용하지 않는 가정이 61.
- 또한 상대적으로 성취도가 낮게 나타난 항목인 ‘아동 스스로 화장실에 가서 대변을 본다’ 및 ‘대변을 본 후 아동 스스로 잘 뒤처리를 할 수 있다’는 기존 연구 대상 아동의 성취도 추이에서도 27개월 이후에나 성취된 것으로 보고되었으므로, 기존 연구의 대상 아동인 미국문화권 아동들의 대소변가리기 성취도와 유사한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 특히 본 연구는 비취업모 자녀가 취업모 자녀보다 대소변가리기 성취도에서 높은 점수를 보였는데, 비취업모가 취업모에 비해 자녀에게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때문에 대소변가리기 훈련에 있어서도 중요한 항목인 ‘일관되며 연속성 있는 훈련’이 가능한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어린이집 및 유치원 보육 유아가 고용인이나 친척에 의해 양육되는 유아보다 대소변가리기 성취도가 높게 나타났다. 물론 대소변가리기 훈련의 이른 시작 및 아동의 연령에 비해 높은 성취도가 성공적인 대소변가리기 훈련과 동일한 의미를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Blum, Taubman, & Nemeth, 2003), 위의 자료를 요약해 볼 때 아동의 대소변가리기 훈련에서 주훈련자가 부모인지 또는 정규 보육시설의 보육교사 내지는 보육을 도와주는 고용인 인지에따라, 또한 아동 보육기관의 정책이 아동의 대소변가리기에 대한 훈련방침을 어떻게 정하고 있는지에 따라 아동의 성취도에 차이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 구체적으로는 형제가 있는 유아가 형제가 없는 유아보다 대소변가리기 성취도가 높았고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가 보육자(친척 또는 고용인)에 의해 돌보아지는 유아보다, 비취업모 자녀가 취업모 자녀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예상한 바와 같이 아동연령과 대소변가리기 성취도 (r=.457, p=.0001)가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여 아동의 연령 증가와 함께 대소변가리기 성취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 04점이었고 월령별 평균을 비교해 보았을 때 연령증가에 따라 대소변가리기의 성취도가 높아졌다. 문항별로 살펴보면 대소변가리기와 관련된 용어의 이해 및 야간의 대변조절, 대변보기에 대한 아동의 의사표현, 구체적인 배변용기의 사용에서 성취도가 높았으나, 아동 스스로 화장실에 가서 대변을 보고, 용변 후 스스로 뒤처리를 하고 손을 씻는 부분에 대한 성취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 반면, ‘대소변가리기 훈련의 시작에서 가장 중요한 조건은 아동의 연령으로 18개월에 성취되므로 이 시기 이후에 시작한다(28.9%)’, ‘대소변가리기 훈련의 시작을 위해서는 아동이 바지(하의)를 내리고 올리는 것이 가능해야만 한다(26.5%)’, ‘대소변가리기 훈련시 보육시설(놀이방, 어린이집 등)에서는 이동식 유아용 의자 변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26.6%)’ 등이 비교적 낮은 정답률을 보여 이 항목에 대한 부모의 이해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본 연구 대상자의 대소변가리기의 성취도는 평균 3.04점 (±0.78)이었으며, 월령을 3개 군으로 구분하여 대소변가리기 성취도를 확인한 결과[Table 2], 월령이 증가함에 따라 평균 값이 증가되어(F=41.42, p=.000) 아동의 성장에 따라 대소변가리기의 전반적 성취도가 증가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어머니의 직업유무, 보육시설이용 종류, 가족형태와 같은 사회적 변인들이 아동의 대소변가리기 성취도에 영향하고 대소변가리기 훈련에 관한 어머니의 지식 중 ‘아동의 준비도’에 대한 지식이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 어머니의 대소변가리기 지식의 문항 정답률을 살펴보면 '대소변가리기 훈련은 가능한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시작해야 한다(96.8%)’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아동이 유아용 변기 의자를 두려워한다면 강제로 앉히지 않는다(94.8%)', '대소변가리기 훈련의 시작과 방법은 아동마다 다르다(94.1%)' 등이 높은 정답률을 보여 이 항목에 대한 부모의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4개월) 대소변가리기 훈련을 시작하려는 경향이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월령군 별로 구분하여 분석해 볼 때 대소변가리기 성취도의 평균값이 증가 되어 아동의 성장에 따라 대소변가리기가 성취도가 높아지고, 완성되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일반적 특성 중 아동 연령과 대소변가리기 성취도가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낸 것과도 일치되는 결과였다.
- 유아의 대소변가리기 성취도와 어머니의 대소변가리기 지식 정도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유아의 대소변가리기 성취도는 어머니의 대소변가리기 지식 정도(r=-.113, p=.047)와 어머니의 대소변가리기 지식 하위영역 중 구체적 방법 지식(r=-.127, p=.027)간에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유아의 대소변가리기 성취도를 연령집단별로 구분하여 어머니의 대소변가리기 지식 정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았다.
- 027)간에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유아의 대소변가리기 성취도를 연령집단별로 구분하여 어머니의 대소변가리기 지식 정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았다.
- 일반적 특성 중 어머니가 학력이 높을수록, 시부모 또는 친정부모와 같이 사는 대가족일수록 대소변가리기 훈련에 대한 지식 정도는 높게 나타났다. 대가족의 가족형태 내에 있는 어머니의 지식 정도가 높은 것은 시부모나 친정부모의 양육경험이 어머니 세대로 전수됨과 동시에 상황에 따른 어려움을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보원으로서 조부모가 기능함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 특히 본 연구는 비취업모 자녀가 취업모 자녀보다 대소변가리기 성취도에서 높은 점수를 보였는데, 비취업모가 취업모에 비해 자녀에게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때문에 대소변가리기 훈련에 있어서도 중요한 항목인 ‘일관되며 연속성 있는 훈련’이 가능한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 평균 15.75점(±3.03)(점수범위 0-24)으로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는 경우 65점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 한편 유아의 대소변가리기 성취도는 형제자매유무 및 형제자매 수, 보육시설이용 종류, 어머니의 직업유무에서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와 상반되게 Schum 등(2001)은 높은 연령, 인종, 성별과 같은 내인적 변수를 대소변가리기 훈련의 중요한 예측요인으로 보고하였다.
후속연구
- • 본 연구에서는 대소변가리기 성취도를 횡단적으로 측정함으로써 연령별 성취도 추이를 확인하지 못한 제한점이 있으므로, 향후 한국 유아의 대소변가리기 성취도 추이를 확인하기 위한 종단적인 조사연구의 수행을 제언한다.
- • 유아 어머니의 대소변가리기 훈련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인을 확인하기 위해, 사회 경제적 변인 및 부모-자녀관계, 아버지의 역할 등을 포괄하여 상대적 영향력을 규명하는 연구를 제언한다.
- • 향후 가정-보육시설 간 일관된 대소변가리기 훈련을 수행하기 위해서, 현재 국내 다양한 보육시설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대소변가리기 훈련의 현황을 파악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 본 연구결과는 유아의 성공적인 대소변가리기를 위해서 유아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소변가리기 훈련에 대한 교육이 필수적임을 시사하며,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시 유아의 대소변가리기 준비 상태를 확인하는 영역에 대한 지식이 요구된다고 볼 수 있다. 동시에 보육지원시설에 따른 성취도 차이는 다양한 보육시설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대소변가리기 훈련 현황을 파악하는 추후연구의 필요성과 연결되며, 가정 및 보육시설 간에 지속적이며 일관성 있는 대소변가리기 훈련을 통해 최적의 아동 발달을 도모해야 하는 건강전문가들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연구결과의 활용 및 추후연구에 대한 본 연구팀의 제언은 다음과 같다.
- 본 연구는 한국 유아의 대소변가리기 성취도를 파악하고, 어머니의 대소변가리기 훈련에 대한 지식 정도를 파악하고 아울러 대소변가리기 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의 검증을 시도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프로그램의 개발 및 추후연구의 지속적인 수행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동일 도구를 이용하여 성취도의 추이를 보고한 기존연구와 횡단적 연구를 수행한 본 연구와의 직접적인 수치비교는 무리가 있으나, 대소변가리기 훈련에 있어서도 아동의 독립심 고취 측면에서 미 문화권과 아시아 문화권의 차이를 엿볼 수있었다. 아동의 위생관념에 입각한 건강한 생활방식을 어린 시기에서부터 확립시켜야 한다는 중요성을 감안했을 때, 부모로 하여금 아동이 용변 후 스스로 손 씻는 것을 대소변가리기 훈련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교육하도록 건강전문가의 적극적인 개입이 요구될 것으로 사료된다.
- 한편, 유아의 대소변가리기 성취도는 어머니의 대소변가리기 지식 정도와 어머니의 대소변가리기 지식 하위영역 중 구체적인 방법 간에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 성공적인 대소변가리기 훈련을 위해서 건강전문가에 의한 부모교육이 중요하다고 보고한 기존연구(Schuster, Duan, Regalado, & Klein, 2000)의 입장을 뒷받침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첫째, 본 연구에서 나타난 어머니의 대소변가리기 지식 총 평균점수와 하위영역 평균 점수가 낮다는 점, 둘째, 연령에 따른 아동의 성취도 추이를 종단적으로 조사하지 못한 점, 셋째, 외국의 도구를 번역하여 사용함으로써 한국의 문화적 특성이 고려되지 못한 문항이 포함될 수 있다는 본 연구의 제한점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대소변가리기 지식 정도와 성취도에 대한 관련성은 추후 연구를 통해서 다시 검증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양육 행위에 대해 사전지식을 충분히 갖고 있더라도, 실제 양육이 수행되는 현장에서의 실행과 직접 연관되지 않을 수 있음을 전제할 때(Grant & Stone, 1986), 부모가 알고 있는 사전정보들이 실제 대소변가리기 훈련시의 양육으로 이어지지 않음을 의미할 수 있다.
- 물론 대소변가리기 훈련의 이른 시작 및 아동의 연령에 비해 높은 성취도가 성공적인 대소변가리기 훈련과 동일한 의미를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Blum, Taubman, & Nemeth, 2003), 위의 자료를 요약해 볼 때 아동의 대소변가리기 훈련에서 주훈련자가 부모인지 또는 정규 보육시설의 보육교사 내지는 보육을 도와주는 고용인 인지에따라, 또한 아동 보육기관의 정책이 아동의 대소변가리기에 대한 훈련방침을 어떻게 정하고 있는지에 따라 아동의 성취도에 차이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현대는 어머니의 사회진출과 이에 따른 보육시설 이용이 보편화된 시대이므로, 대소변가리기 훈련의 연속성 및 일관성을 확보하고 이를 가정 및 보육 시설 간에 원활히 연계시키기 위해서는 보육시설의 대소변가리기 훈련에 대한 방식을 구체적으로 조사하는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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