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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초적 확률주의와 베이즈 인수
Radical Probabilism and Bayes Factors 원문보기

논리연구= Korean journal of logic, v.11 no.2, 2008년, pp.93 - 125  

박일호 (고려대학교)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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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초적 확률주의자들은 명제가 경험을 표상한다는 것을 거부한다. 그러나 경험의 영향은 다른 믿음에 전파되고, 다른 사람과 소통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명제와 다른 방식으로 경험, 혹은 경험의 영향을 표상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 그들이 제안하는 경험의 영향을 표상하는 유력한 대안은 베이즈 인수이다. 왜냐하면 베이즈 인수는 사전확률의 영향을 제외하고 있으며, 교환성 역시 성립하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베이즈 인수만이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즉 베이즈 인수의 대안으로 제시된 q(E|$N_p$) 역시 사전확률의 영향이 제외되어 있으며, 교환성 또한 성립한다는 것을 보인다. 그리고 더 나아가 q(E|$N_p$)는 베이즈 인수가 결여한 프래그마틱한 장점을 가진다고 주장한다.

Abstract ▼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e radical probabilitists deny that propositions represent experience. However, since the impact of experience should be propagated through our belief system and be communicated with other agents, they should find some alternative protocols which can represent the impact of experience. The useful p...

주제어

#원초적 확률주의   #베이즈 인수   #프로토콜   #단순 조건화   #제프리 조건화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경험의 영향을 표상하는 것을 원초적 확률주의자들은 무엇이라고 불렀는가? 그들은 경험의 영향을 표상하는 것을 다양한 이름으로 부른다. 예를 들어 제프리는 그것을 프로토콜(protocols)이라고 부르며, 하트리 필드(Hartley Field)는 입력 모수(input parameters), 칼 와그너(Carl Wagner)는 지표(indices)라고 부르기도 한다.5) 이름이야 어떻든지 간에 그들 모두는 경험의 영향을 표상하는 가능한 대안들을 몇 가지 제시하고, 그 대안들 중에서 가장 유력한 것으로 베이즈 인수(Bayes factors)를 꼽는다.
베이즈 인수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베이즈 인수란 사전 오즈(odds)12)와 사후 오즈 사이의 비율, 혹은 두 명제의 확률 인수(probability factors)13) 사이의 비율을 뜻한다. 이들을 수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리차드 제프리가 주장하는 원초적 확률주의란 무엇인가? 한편 리차드 제프리(Richard Jeffrey)의 원초적 확률주의(radical Probabilism)는 우리의 믿음이 ‘뿌리까지 모두 확률(probabilities all the way down to the roots)’이라고 주장한다.1) 즉, 우리의 믿음은 확실성(certainty)에 기반을 두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원초적 확률주의자들은 경험 이후에 어떤 명제를 확신하게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대부분의 경우 1보다 작은 확률값을 해당 명제에 할당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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