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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따라서 환자의 선택이나 장치를 제작하고 사용하는 과정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본 증례는 서울대학교 소아치과에 내원한 환자들에서 pendulum 장치를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상악대구치를 원심 이동시키고, 치아배열, 대구치 관계 및 전치부 관계를 개선하는 등 양호한 결과를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제안 방법
- Pendulum 장치를 약 45°로 activation하여 사용하고 6개월이 지난 후 상악 대구치의 원심 이동으로 약 8 mm의 공간이 마련되어 소구치가 맹출하였다(Fig. 8, 9).
- 상악 우측 송곳니가 협측으로 맹출 중인 상태에서 내원하여 pendulum 장치를 장착하고 우측만 80° 정도로 activation 시켰다(Fig. 13).
- 유구치의 조기 상실로 인해 영구치 맹출 공간이 상실되어 상악은 중등도의 공간부족이 존재하면서 하악은 공간 과잉인 환자로 pendulum 장치로 상악 대구치를 원심 이동시킨 후 고정식 치열교정장치를 사용하기로 계획하였다. Pendulum 장치를 약 45°로 activation하여 사용하고 6개월이 지난 후 상악 대구치의 원심 이동으로 약 8 mm의 공간이 마련되어 소구치가 맹출하였다(Fig.
- 상, 하악 모두 중등도 총생을 가진 Ⅱ급 부정교합 환자로 3개월 동안 pendex 장치를 사용하여 상악궁을 확장하면서 좌측 스프링만 활성화하여 좌측 상악 제 1대구치를 원심 이동시켜 견치 공간을 마련하였다. 이어 고정식 치열교정장치와 헤드기어를 9개월 동안 사용하여 치료를 마무리하였다. 치아 배열과 대구치 관계가 개선되었으며 치료 전후의 전치부 전돌은 임상적으로 무시할 만 한 수준이었다(Fig.
- 13). 장치 장착 3개월 후 상악 우측 제 1대구치는 원심으로 6 mm정도 이동하였고, 제 2소구치의 자연적인 원심 이동을 위해 상악 우측 제 2소구치의 보조 호선을 절단하였다(Fig. 14). Pendulum 장치를 4개월간 사용하자 제 1대구치는 8 mm정도 원심 이동하였고 보조 호선을 제거한 제 2소구치도 원심 이동하여(Fig.
성능/효과
- 30°에서 60° 사이로 activation 한 경우는 힘이 약해서 대구치의 원심 이동이 매우 느리게 나타났고 60°에서 90° 사이가 임상적으로 적정하다고 생각되었다.
- Pendulum 장치를 장착하고(Fig. 2) 3개월간 45° 정도로 장치를 activation 시킨 결과, 약 4 mm 정도의 상악 대구치 원심 이동이 일어났다(Fig. 3), 다른 증례들에 비해 대구치의 이동속도가 느린 편이었다.
- pendulum 장치의 TMA spring 을 activation 하는 각도에 따라 가해지는 힘을 gauge로 측정한 결과, 30°, 60°, 90° 활성화시킬 때 각각 71 g, 170 g, 255 g 정도의 힘이 평균적으로 발생하였다.
- 15) pendulum 장치를 제거하고 고정식 치열교정장치와 헤드기어를 사용하여 치료중이다. 고정식 치열 교정장치로 치료한 지 1달 후, 우측 송곳니 배열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었고 pendulum 사용으로 인한 전치부 전돌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Fig. 16~18).
- 4). 또한 초진 시에 보였던 과도한 수직피개와 수평피개가 많이 개선되어 안모개선 효과를 볼 수 있었다(Fig. 5, 6).
- 한편, 이동속도나 이동량은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본 증례들에서 증례 1과 증례 2의 환자들의 경우 상악 대구치의 원심 이동속도와 이동량이 다소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상악 제 2대구치가 맹출 중이었고 Low-angle의 단안모를 가졌으며 처음에 pendulum 장치의 activation 양을 약하게 했던 점 등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연관된 연구들로 Wu 등13)에 의하면 수직 성장 양상에 따라 pendulum 장치의 효과가 달라지는데 High-angle group에서 Low-angle group 에 비해 대구치의 원심 이동량은 많고 고정원 소실량은 적다고 하였다.
- 본 증례에서 pendulum 장치를 이용한 처음 3개월 동안의 상악 대구치의 원심 이동량은 한 달에 평균 2 mm 정도였고 총 이동량은 6.5 mm정도였다. pendulum 장치의 TMA spring 을 activation 하는 각도에 따라 가해지는 힘을 gauge로 측정한 결과, 30°, 60°, 90° 활성화시킬 때 각각 71 g, 170 g, 255 g 정도의 힘이 평균적으로 발생하였다.
- 유구치의 조기 상실로 상악 제 2소구치의 맹출 공간이 소실되고 하악은 공간 부족이 없는 환자로, 현재 pendulum 장치를 80° 정도 activation 시켜 3.5개월 동안 사용한 결과, 소구치 맹출 공간이 마련되었고 대구치 관계가 개선되었다(Fig. 20).
- 또 Hilgers12)는 편측당 130 g의 힘을 가할 때 3~4개월 동안 5 mm 정도 상악 대구치가 원심 이동했다고 하였다. 이번 증례를 통해 도출된 적정한 힘의 양은 Blyoff 등9)의 견해와 유사하나 상악 대구치의 원심 이동량이나 속도는 위 연구 결과들보다는 다소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동속도나 이동량은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 보호자가 원치 않아서 추가적인 교정치료는 진행하지 않았다. 장치 제거 7개월 후 내원 당시 상악 치열의 배열과 대구치 관계가 개선되었으며 초진 때와 비교하여 전치부의 전돌은 관찰되지 않았다(Fig. 10~12).
- 전반적인 전치부 공간이 존재하고 안면 골격 분석 결과 비발치 치료로 결정하였으며 헤드기어만으로는 환자의 나이나 협조도 측면에서 구치부를 원심 이동시키기 힘들다고 판단되었다. Pendulum 장치를 장착하고(Fig.
- 8, 9). 증례 1과 함께 증례 2도 나머지 증례들에 비해 장치의 활성화 정도가 약했고 대구치 이동 속도도 느린 편이었다. 보호자가 원치 않아서 추가적인 교정치료는 진행하지 않았다.
- 이어 고정식 치열교정장치와 헤드기어를 9개월 동안 사용하여 치료를 마무리하였다. 치아 배열과 대구치 관계가 개선되었으며 치료 전후의 전치부 전돌은 임상적으로 무시할 만 한 수준이었다(Fig. 22~24).
후속연구
- Nance button이 구개부에 긴밀하게 접촉하고 장치를 무리하게 활성화시키지 않는다면 안모를 변화시킬 정도의 전치부 전돌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4개의 소구치를 모두 고정원으로 사용하는 경우에 비해 제 1소구치들만 고정원으로 사용될 경우는 보다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본 증례의 환자들에서는 Nance button과 구개부 사이에 약간의 이물질이 끼어 있는 경우는 있었지만 pendulum 장치로 인한 추벽부 조직의 손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 하지만 Bussick와 McNamara11) 는 제 2대구치가 맹출하지 않은 경우에 제 1대구치의 원심 이동이 더 효율적으로 일어난다고 하였다. 이처럼 상악 대구치의원심 이동량이나 속도에는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므로 보다 많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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