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집돼지 사체주위에서 채집되는 곤충의 천이패턴을 이용해서 사체의 사후경과시간을 추정하기 위한, 법의학적 증거모델을 제시하고자 수행되었다. 사체의 주변에서 총 7목28과 48종의 곤충이 채집되었는데, 계절에 따라 많이 나타나는 곤충이 변하여 3월, 5월 및 10월에는 검정파리과가, 7월에는 검정파리과와 반날개과가 같은 비율로, 9월에는 반날개과가 많이 관찰되었다. 검정파리과 곤충은 모든 실험을 통해서 사체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곤충이며 또한, 부패초기의 지표곤충임이 밝혀졌다. 그러나 부패후기의 지표곤충은 3월을 제외한 나머지 연구기간 중에는 반날개과, 3월에는 집파리과였는데, 3월에는 낮은 온도로 인해서 사체 부패 기간이 오랫동안 지속되었으므로 사체 주위에 모여든 집파리과의 개체수도 증가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이상으로부터 사체의 사후경과시간을 유추하기 위해서는 사체의 부패 정도나 사체 주변에 나타나는 곤충 뿐 아니라, 조사 지역의 기후 조건도 고려해야 할것으로 생각되었다.
본 연구는 집돼지 사체주위에서 채집되는 곤충의 천이패턴을 이용해서 사체의 사후경과시간을 추정하기 위한, 법의학적 증거모델을 제시하고자 수행되었다. 사체의 주변에서 총 7목28과 48종의 곤충이 채집되었는데, 계절에 따라 많이 나타나는 곤충이 변하여 3월, 5월 및 10월에는 검정파리과가, 7월에는 검정파리과와 반날개과가 같은 비율로, 9월에는 반날개과가 많이 관찰되었다. 검정파리과 곤충은 모든 실험을 통해서 사체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곤충이며 또한, 부패초기의 지표곤충임이 밝혀졌다. 그러나 부패후기의 지표곤충은 3월을 제외한 나머지 연구기간 중에는 반날개과, 3월에는 집파리과였는데, 3월에는 낮은 온도로 인해서 사체 부패 기간이 오랫동안 지속되었으므로 사체 주위에 모여든 집파리과의 개체수도 증가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이상으로부터 사체의 사후경과시간을 유추하기 위해서는 사체의 부패 정도나 사체 주변에 나타나는 곤충 뿐 아니라, 조사 지역의 기후 조건도 고려해야 할것으로 생각되었다.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offer the forensic entomological evidence to estimate the postmortem interval (PMI) based on the decomposing state of the pig carrion and the arthropod succession in exposed carrion. A total of 48 species of 28 families belonging to 7 orders were collected, and dominant...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offer the forensic entomological evidence to estimate the postmortem interval (PMI) based on the decomposing state of the pig carrion and the arthropod succession in exposed carrion. A total of 48 species of 28 families belonging to 7 orders were collected, and dominant insect varied with season, i. e., the Calliphoridae in March, May and October, both of the Calliphoridae and the Staphylinidae in July, and the Staphylinidae in September. The Calliphoridae was the first visiting insect throughout all the seasons as well as the index insect dominant in the early decomposing stage. The index insect in the later decomposing stage, however, was the Staphylinidae throughout all the seasons except in March. In March, the Muscidae was dominant, presumably because the flies consistently arrived throughout the extended period of decomposition of the carrion owing to the low ambient temperature of the season. In this connection, it is known that not only the decomposition stage of the carrion and the carrion-associated insect but also the climatological condition of the region have to be taken into consideration to estimate the PMI.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offer the forensic entomological evidence to estimate the postmortem interval (PMI) based on the decomposing state of the pig carrion and the arthropod succession in exposed carrion. A total of 48 species of 28 families belonging to 7 orders were collected, and dominant insect varied with season, i. e., the Calliphoridae in March, May and October, both of the Calliphoridae and the Staphylinidae in July, and the Staphylinidae in September. The Calliphoridae was the first visiting insect throughout all the seasons as well as the index insect dominant in the early decomposing stage. The index insect in the later decomposing stage, however, was the Staphylinidae throughout all the seasons except in March. In March, the Muscidae was dominant, presumably because the flies consistently arrived throughout the extended period of decomposition of the carrion owing to the low ambient temperature of the season. In this connection, it is known that not only the decomposition stage of the carrion and the carrion-associated insect but also the climatological condition of the region have to be taken into consideration to estimate the P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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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집돼지 사체주위에서 채집되는 곤충의 천이패턴을 이용해서 사체의 사후경과시간을 추정하기 위한, 법의학적 증거모델을 제시하고자 수행되었다. 사체의 주변에서 총 7목 28과 48종의 곤충이 채집되었는데, 계절에 따라 많이 나타나는 곤충이 변하여 3월, 5월 및 10월에는 검정파리과가, 7월에는 검정파리과와 반날개과가 같은 비율로, 9월에는 반날개과가 많이 관찰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집돼지(Sus scrofa)를 계절별(봄~가을) 로 설치하여 환경에 따른 사체부패의 속도를 알아보고, 각 계절별로 채집된 곤충들의 천이패턴을 조사하여 사체의 사후 경과시간을 추정하기 위한 법의곤충학적 자료를 얻는데 있다.
제안 방법
각 사체 설치 직후 모여드는 곤충을 각 단계별로 포충망을 사용하여 사체 주변에서 채집하였다. 또한 사체에서 10cm 떨어진 곳에 10~15cm 깊이로 pitfall trap 4개를 설치하였고, 일부 기어 다니는 성충과 유충들은 핀셋을 이용하여 직접 채집하였다.
각 사체의 무게와 온도 및 주변의 온도를 실험개시일로부터 처음 10일 까지는 매일, 20일째 까지는 2일 간격으로, 그 이후는 3~5일 간격으로 측정하였다. 사체의 무게는 이동용 저울 (HS-25K, Basco Co.
각 사체 설치 직후 모여드는 곤충을 각 단계별로 포충망을 사용하여 사체 주변에서 채집하였다. 또한 사체에서 10cm 떨어진 곳에 10~15cm 깊이로 pitfall trap 4개를 설치하였고, 일부 기어 다니는 성충과 유충들은 핀셋을 이용하여 직접 채집하였다. 채집된 표본들 중 성충들은 70% 알코올에 넣어 보관하였고, 유충들은 끓는 물에 담근 후 70% 알코올에 보관하였다.
채집된 표본들 중 성충들은 70% 알코올에 넣어 보관하였고, 유충들은 끓는 물에 담근 후 70% 알코올에 보관하였다. 사체 관찰 개시 처음 10일간(1~10일)은 하루에 한번씩, 그 이후 10일간(11~20일)은 2일에 한번씩, 21일 이후(~115일)는 4~10일 간격으로 사체를 방문하여 관찰되는 거의 모든 곤충을 채집하였다. 표본의 동정을 위해서 Lee [15]의 한국곤충생태도감을 참조하였다.
각 사체의 무게와 온도 및 주변의 온도를 실험개시일로부터 처음 10일 까지는 매일, 20일째 까지는 2일 간격으로, 그 이후는 3~5일 간격으로 측정하였다. 사체의 무게는 이동용 저울 (HS-25K, Basco Co. China)을 이용하여 측정하였고, 사체의 온도와 외부 온도는 Dallas semiconductor사의 자동온도기록 장치(Data logger, Thermochron iButtonTM : DS1921L-F51, Dallas semiconductor Co., Lst., USA)를 이용하였다. 한편, 제 1차 실험을 위하여 2006년 5월에 설치한 사체에 대해서는 사체의 무게와 사체의 온도 및 주변의 온도를 측정하지 못했으며, 건조단계 이후에는 주변의 토목공사로 인해 실험장소가 폐쇄됨으로써 사체를 관찰할 수 없었다.
실험에 사용한 집돼지 다섯 마리의 무게는 각각 17~25 kg로서, 매 실험마다 집돼지를 도축한 직후 실험장소의 지상에 설치하고, 15 mm 간격의 철망(80 cm×40 cm×40 cm)을 덮어 다른 포식동물들의 접근을 막았다.
대상 데이터
부산의 황령산(동경 129° 04' 14''~129° 06' 43'', 북위 35°08' 08''~35° 10' 09'', 해발 약 429 m)에서 5회 즉, 2006년 5월, 2007년 3월, 7월, 9월 및 10월에 집돼지 사체를 각각 1구씩 설치하였다.
이론/모형
사체 관찰 개시 처음 10일간(1~10일)은 하루에 한번씩, 그 이후 10일간(11~20일)은 2일에 한번씩, 21일 이후(~115일)는 4~10일 간격으로 사체를 방문하여 관찰되는 거의 모든 곤충을 채집하였다. 표본의 동정을 위해서 Lee [15]의 한국곤충생태도감을 참조하였다.
성능/효과
3목 7과 8종이 채집되었고, 검정파리과의 구리금파리 (Lucilia sericata)가 가장 먼저 도착했으며, 검정파리과(2종, 28개체, 49.1%)와 말벌과(1종, 9개체, 15.8%)가 많이 채집되었다 (Table 6). 이 기간 중에는 관찰되는 종수가 가장 적었고, 검정 파리과가 전 기간동안 가장 많이 관찰되었다.
4목 12과 13종이 채집되었고, 검정파리과의 구리금파리 (Lucilia sericata)가 가장 먼저 도착했으며, 반날개과(3종, 77개체, 64.2%)가 가장 많이 채집되었다(Table 5). 나타나는 종수가 이전 실험기간들에 비해서 매우 감소했으며, 특히 팽창단계와 부패단계에는 2~3종 만이 보였고, 백골화단계에는 전혀 관찰 되지 않았다.
4목 14과 21종이 채집되었고, 검정파리과 금파리속의 1종 (Lucilia sp.a)과 쉬파리과(Sarcophagidae) 쉬파리속의 1종 (Parasarcophaga sp.a)이 가장 먼저 도착했으며, 딱정벌레목의 반날개과(3종, 45개체, 28.1%)와 파리목의 검정파리과(4종, 45 개체, 28.1%)가 다수 채집되었다(Table 4). 나타나는 종수가 2006년 5월과 2007년 3월에 비해 감소하였고, 특히 부패단계에 더욱 감소했다.
5목 14과 28종이 채집되었고, 검정파리과의 금파리속의 1종 (Lucilia sp.a)과 큰검정파리(Calliphora lata)가 가장 먼저 도착했으며, 검정파리과(7종, 231개체, 44.2%)와 집파리과(3종, 221개체, 42.2%)의 곤충이 다수 채집되었다(Table 3). 부패단계의 곤충상이 가장 다양했으며, 팽창단계까지는 검정파리과가 많았지만 부패단계 이후에는 집파리과가 가장 많이 관찰되었다.
5차에 걸친 실험 기간을 통해서 총 7목 28과 48종 1,157개체의 곤충들이 채집되었으며, 모든 실험 시기에 파리의 유충이 주검발생단계부터 관찰되기 시작해서 부패단계에 사체에 대부분을 덮을 정도로 증가하며 건조단계 이후 감소하였다. 각 실험시기에 대한 곤충상의 변화를 Table 2~6에 제시하였다.
사체의 주변에서 총 7목 28과 48종의 곤충이 채집되었는데, 계절에 따라 많이 나타나는 곤충이 변하여 3월, 5월 및 10월에는 검정파리과가, 7월에는 검정파리과와 반날개과가 같은 비율로, 9월에는 반날개과가 많이 관찰되었다. 검정파리과 곤충은 모든 실험을 통해서 사체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곤충이며 또한, 부패초기의 지표 곤충임이 밝혀졌다. 그러나 부패후기의 지표곤충은 3월을 제외한 나머지 연구기간 중에는 반날개과, 3월에는 집파리과였 는데, 3월에는 낮은 온도로 인해서 사체 부패 기간이 오랫동안 지속되었으므로 사체 주위에 모여든 집파리과의 개체수도 증가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나타나는 종수가 이전 실험기간들에 비해서 매우 감소했으며, 특히 팽창단계와 부패단계에는 2~3종 만이 보였고, 백골화단계에는 전혀 관찰 되지 않았다. 검정파리과가 주검발생단계에는 가장 많이 관찰 되었지만, 팽창단계부터 건조단계까지는 반날개과가 가장 많이 나타났다. 특히 건조단계에는 반날개과 등, 딱정벌레목의 곤충이 주로 포획되었고, 말벌과(Vespidae)의 말벌(Vespa crabro)이 비교적 많이 채집된 점도 특징적이었다.
따라서 검정파리과는 사체부패초기의 지표곤충 으로 이용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검정파리과의 개체 수는 계절에 따라 변화하여 2007년 3월에 가장 많으며, 2006년 5월>2007년 7월>2007년 10월>2007년 9월의 순으로 감소되는 점으로부터 검정파리과 곤충은 이른 봄에 활동이 가장 활발함을 알 수 있었다.
2%)가 가장 많이 채집되었다(Table 5). 나타나는 종수가 이전 실험기간들에 비해서 매우 감소했으며, 특히 팽창단계와 부패단계에는 2~3종 만이 보였고, 백골화단계에는 전혀 관찰 되지 않았다. 검정파리과가 주검발생단계에는 가장 많이 관찰 되었지만, 팽창단계부터 건조단계까지는 반날개과가 가장 많이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검정파리과의 곤충들은 사체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종류일 뿐 아니라, 부패초기 즉 주검발생단계부터 팽창 단계에 이르기까지 가장 많이 관찰되는 종류로서, 부산지역에서 수행된 오징어[22]와 흰쥐를 이용한 연구[18], 경남지방에서 닭고기, 돼지고기 및 쇠고기를 이용한 연구[15], 미국 버지 니아주에서 집돼지를 이용한 연구[11], 콜롬비아 안데스산맥의 고원에서 집돼지를 이용한 연구[17]에서도 유사한 경향을 나타내었다. 따라서 검정파리과는 사체부패초기의 지표곤충 으로 이용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검정파리과의 개체 수는 계절에 따라 변화하여 2007년 3월에 가장 많으며, 2006년 5월>2007년 7월>2007년 10월>2007년 9월의 순으로 감소되는 점으로부터 검정파리과 곤충은 이른 봄에 활동이 가장 활발함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 결과, 사체에 많이 모이는 곤충들의 종류는 주로 파리목 검정파리과와 딱정벌레목 반날개과의 곤충이지만, 계절에 따라 많이 나타나는 곤충의 종류가 변하는 것을 알 수있었다. 즉, 봄철인 2007년 3월과 2006년 5월, 가을철인 2007년 10월에는 검정파리과(2006년 5월, 43.
본 연구결과 사체가 백골화 직전 단계에 이르기까지 주위 온도가 비교적 낮은 2007년 3월(주위 온도 10~26℃, 평균 17℃)에는 113일, 2006년 5월(주위 온도 10.5~28℃, 평균 17.8℃)에는 54일이, 주위 온도가 높아진 7월(주위 온도 20~ 31℃, 평균 24.5 ℃)과 9월(주위 온도 20~29℃, 평균 24.8℃)에는 각각 7일과 12일이 걸렸으며, 다시 주위 온도가 낮아진 10월(주위 온도 14.5~26℃, 평균 19.8℃)에는 53일 이상이 걸려, 사체의 부패속도는 주위의 온도가 높을수록 빠르게 진행됨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경향은 열대성 기후지역 또는 남반구에 위치한 지역의 연구에서도 보고된 바 있는데, 하와이의 오하우섬에서 7월(여름, 평균기온 29.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사체 설치 후 건조단계가 진행되는 도중에 조사장소가 폐쇄되어, 그 이후의 관찰은 불가능했다. 사체설치 후 건조단계 도중까지 4목 17과 24종이 채집되었고, 벌목(Hymenoptera) 개미과(Formicidae)의 2종이 관찰되었다 (Table 2). 파리목(Diptera) 검정파리과(Calliphoridae)의 금파리속의 1종(Lucilia sp.
본 연구는 집돼지 사체주위에서 채집되는 곤충의 천이패턴을 이용해서 사체의 사후경과시간을 추정하기 위한, 법의학적 증거모델을 제시하고자 수행되었다. 사체의 주변에서 총 7목 28과 48종의 곤충이 채집되었는데, 계절에 따라 많이 나타나는 곤충이 변하여 3월, 5월 및 10월에는 검정파리과가, 7월에는 검정파리과와 반날개과가 같은 비율로, 9월에는 반날개과가 많이 관찰되었다. 검정파리과 곤충은 모든 실험을 통해서 사체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곤충이며 또한, 부패초기의 지표 곤충임이 밝혀졌다.
이상으로부터 사체의 부패속도는 주위의 온도, 기후변화 및 유충의 부화량의 영향을 받으며, 또한 사체에 모여드는 곤충은 사체의 부패초기에는 시식성 곤충이 많이 나타나지만 부패 후기에는 주로 포식성 곤충이 많이 모여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사체의 부패정도나 채집된 곤충을 사후경과시간을 유추하기 위한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건발생지역의 기후적 요인 및 서식하는 곤충들의 생태가 고려되어야 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한편 대부분의 법의곤충학적 연구에서 파리목의 곤충이 사체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2-4,15,19,27], 본 연구에서도 모든 실험 기간을 통해서 가장 먼저 사체에 도착하는 곤충은 파리목의 곤충이었다. 즉, 2006년 5월에는 검정파리과에 속하는 금파리속의 1종이, 2007년 3월에는 금파 리속의 1종과 큰검정파리가, 2007년 7월에는 금파리속의 1종과 쉬파리과 쉬파리속의 1종이, 2007년 9월과 10월에는 구리 금파리가 각각 가장 먼저 도착하여 주로 검정파리과 곤충이 사체에 가장 먼저 접근함이 밝혀졌다. Lim [15]의 연구에서도 검정파리과의 곤충들이 가장 먼저 도착하는 종들임이 보고된 바 있고, 종류는 다르지만 하와이에서도 검정파리과에 속하는 Chrusomya megacephala와 Chrsomya rufifacies가 가장 먼저 도착하며[27], 콜롬비아(안데스산맥 고원지대, 해발 3,000 m이상) 에서도 검정파리과에 속하는 Calliphora nigribasis, Compsomyiops vrerna, Dasumorellia seguyi, Famma sp.
팽창단계까지는 검정파리과가 많이 나타나지만, 부패단계 이후에는 딱정벌레목이 많이 나타났다. 즉, 부패단계와 건조단계에는 반날개과가, 백골화단계에는 풍뎅이 붙이과가 가장 많이 관찰되었다.
사체설치 후 건조단계 도중까지 4목 17과 24종이 채집되었고, 벌목(Hymenoptera) 개미과(Formicidae)의 2종이 관찰되었다 (Table 2). 파리목(Diptera) 검정파리과(Calliphoridae)의 금파리속의 1종(Lucilia sp.a)이 가장 먼저 도착했고, 검정파리과(2종, 123개체, 43.6%)와 집파리과(Muscidae, 2종, 45개체, 16%) 의 곤충이 다수 채집되었다. 건조단계의 곤충상이 가장 다양하였으며, 부패단계까지는 검정파리과가 많이 보였지만, 건조단계에는 딱정벌레과(Carabidae), 풍뎅이붙이과(Histeridae), 반날개과(Staphylinidae) 등 딱정벌레목(Coleoptera)의 곤충들이 많이 관찰되었다.
한편 부패후기 즉 부패단계로부터 백골화단계까지는 2007년 3월을 제외한 전 실험기간 즉, 2006년 5월과 2007년 7월, 9월 및 10월에는 포식성인 딱정벌레목 반날개과의 곤충이 다수 관찰되며, 따라서 5월 이후의 부패후기 지표곤충은 반날개과의 곤충들임이 밝혀졌다. 한편 부패후기에 나타나는 반날개과 곤충의 개체수는 계절에 따라 변화하여 2007년 9월>2007년 7월>2006년 5월>2007년 3월>2007년 10월의 순으로 많이 채집되는 점으로부터 반날개과가 여름에는 활동이 활발하지만 봄과 가을에 활동이 감소함을 알 수 있었다. 부패후기에 반날개과가 많이 출현하는 경향은 Goff 와 Flynn [6], Kimberly 등[11] 및 Lim [15]의 연구에서도 보고된 바 있는데, 부패단계에 따라 많이 나타나는 곤충이 다른 이유로서, 부패 초기에는 검정파리과, 쉬파리과, 집파리과 등, 부패물이나 사체를 주식으로 하는 시식성 곤충들이 모이지만, 파리목의 곤충들의 유충이 부화된 부패후기에는 파리유충들을 포식하기 위한, 반날개과 등의 포식성 곤충들이 사체에 접근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되었다.
후속연구
그러나 부패후기의 지표곤충은 3월을 제외한 나머지 연구기간 중에는 반날개과, 3월에는 집파리과였 는데, 3월에는 낮은 온도로 인해서 사체 부패 기간이 오랫동안 지속되었으므로 사체 주위에 모여든 집파리과의 개체수도 증가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이상으로부터 사체의 사후경과시간을 유추하기 위해서는 사체의 부패 정도나 사체 주변에 나타나는 곤충 뿐 아니라, 조사 지역의 기후 조건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집돼지가 법의곤충학적 연구로 위해 주로 사용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법의곤충학적 증거는 프랑스에서 1850년에 최초로 법률상 증거로 채택되었는데, 이후 법의곤충학에 대한 연구는 점차 증가하였고, 현재 유럽 및 미국, 캐나다, 남미 일부에서 이 방면의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에 있다[1,4-8,20,21,26-28]. 법의곤충학적 연구를 위해서는 주로 집돼지(Sus scrofa)가 이용 되는데 집돼지는 피부에 털이 적어 비교적 넓은 면적이 노출 되어 있고, 잡식성이어서 소화기관의 구조가 사람과 유사하며, 더욱이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실험 재료이므로 법의학적 연구에 많이 사용된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법의곤충학적 연구로서 물고기나 토끼, 새 등을 이용하여 실험한 소수의 연구가 있을 뿐이며[18,19], 집돼지 등 인간의 크기에 근접한 동물을 이용한 논문은 아직까지는 보고된 바 없다.
사체의 부패단계 5단계와 그 특징은?
주검발생 단계(Fresh stage): 일반적으로 사체가 사망한 직후를 말하며, 이때 사체는 외형적 변화가 거의 없고 사체의 온도는 주변의 기온과 비슷하며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팽창단계(Bloated stage): 사체 내부의 박테리아나 원생동 물들의 활동으로 부패가 시작되어 가스가 생성되며, 이로 인해 사체의 복부가 팽창되며, 악취가 나기 시작한다. 사체의 온도가 외부기온보다 높아지기 시작하며, 사체의 무게는 조금씩 감소하기 시작한다.
부패단계(Decay stage): 사체의 부패속도가 빨라지고 파리 유충들의 섭식활동이 일어나는 시기로서, 부패와 곤충의 섭식활동으로 인해 복부에 구멍이 뚫리고 가스가 빠져 나가며, 사체의 악취가 심해지고 사체의 무게가 급격하게 감소하며, 사체의 내부 온도는 최고로 올라간다.
건조단계(Dry stage): 사체에서 뼈와 연골, 피부과 털을 제외한 대부분의 조직들이 사라지고 무게의 감소율이 떨어지며, 사체의 온도는 주위 기온과 비슷해진다. 악취는 점점 감소한다.
백골화단계(Bonified stage): 피부 외 다른 조직들도 포식 되거나 부패하여 뼈만 남은 상태를 말한다. 악취는 매우 감소하거나 나지 않는다.
연구 결과 사체의 부패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이상으로부터 사체의 부패속도는 주위의 온도, 기후변화 및유충의 부화량의 영향을 받으며, 또한 사체에 모여드는 곤충은 사체의 부패초기에는 시식성 곤충이 많이 나타나지만 부패 후기에는 주로 포식성 곤충이 많이 모여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사체의 부패정도나 채집된 곤충을 사후경과시간을 유추하기 위한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건발생지역의 기후적 요인 및 서식하는 곤충들의 생태가 고려되어야 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참고문헌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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