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부정적인 삶의 사건과 일상적인 근심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초고령 노인의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나아가서 이러한 영향에 대한 심리사회적 자원의 완화효과를 검증하였다. 213명의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8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기술적 분석, 회귀분석 등이 실시되었다. 주요분석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초고령 노인들은 건강문제를 가장 중요한 삶의 사건이나 일상적인 근심으로 제시하였다. 둘째, 일상적인 근심으로 인한 스트레스, 수입수준, 자녀와의 동거, 기능손상수준은 초고령 노인의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데 반해 부정적인 삶의 사건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셋째, 심리사회적 자원 가운데 자녀로부터의 정서적 지지와 노인의 자아존중감은 일상적인 근심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초고령 노인의 삶의 만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감소시키는 완화효과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따라 자녀로부터의 정서적 지지의 활성화,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의 적용 등 초고령 노인의 삶의 만족을 향상시키기 위한 실천적 함의가제시되었다.
본 연구는 부정적인 삶의 사건과 일상적인 근심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초고령 노인의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나아가서 이러한 영향에 대한 심리사회적 자원의 완화효과를 검증하였다. 213명의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8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기술적 분석, 회귀분석 등이 실시되었다. 주요분석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초고령 노인들은 건강문제를 가장 중요한 삶의 사건이나 일상적인 근심으로 제시하였다. 둘째, 일상적인 근심으로 인한 스트레스, 수입수준, 자녀와의 동거, 기능손상수준은 초고령 노인의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데 반해 부정적인 삶의 사건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셋째, 심리사회적 자원 가운데 자녀로부터의 정서적 지지와 노인의 자아존중감은 일상적인 근심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초고령 노인의 삶의 만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감소시키는 완화효과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따라 자녀로부터의 정서적 지지의 활성화,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의 적용 등 초고령 노인의 삶의 만족을 향상시키기 위한 실천적 함의가제시되었다.
Little research has been done to understand the dynamics of well-being among the oldest old, although Korea experiences a rapid increase of this population group. This study explored the effects of demographic characteristics, physical condition, stressful life events and worries on life satisfactio...
Little research has been done to understand the dynamics of well-being among the oldest old, although Korea experiences a rapid increase of this population group. This study explored the effects of demographic characteristics, physical condition, stressful life events and worries on life satisfaction of aged 85 and over. The moderating effects of psychosocial resources in buffering the negative effects of the life events and worries on life satisfaction of this group were also examined. The survey data collected from 213 community residing aged 85 and over was used for analyses. Major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most frequent stressors of the oldest old were health related problems. Second, greater worries, higher income status, lower level of physical impairment, co-residence with adult children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higher life satisfaction of the oldest old. Third, emotional support from adult children as well as self-esteem of the older persons had buffering effect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worries and life satisfaction. According to the results, implications for practice and services to increase life satisfaction of the oldest old were discussed.
Little research has been done to understand the dynamics of well-being among the oldest old, although Korea experiences a rapid increase of this population group. This study explored the effects of demographic characteristics, physical condition, stressful life events and worries on life satisfaction of aged 85 and over. The moderating effects of psychosocial resources in buffering the negative effects of the life events and worries on life satisfaction of this group were also examined. The survey data collected from 213 community residing aged 85 and over was used for analyses. Major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most frequent stressors of the oldest old were health related problems. Second, greater worries, higher income status, lower level of physical impairment, co-residence with adult children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higher life satisfaction of the oldest old. Third, emotional support from adult children as well as self-esteem of the older persons had buffering effect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worries and life satisfaction. According to the results, implications for practice and services to increase life satisfaction of the oldest old wer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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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다시 말해서 일회적인 심각한 사건보다 소소하더라도 지속적으로 노인을 힘들게 하는 스트레스 요인이 삶의 만족을 저하시키는 더 강력한 요인이라는 것이다. 기존의 연구들은 60세 또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삶의 사건과 일상적인 근심 가운데 주로 한 가지 요인의 영향을 검증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두 가지 스트레스 요인의 영향력을 검증하여 어느 요인이 초고령 노인의 삶의 만족에 더 중요한지 확인할 것이다.
초고령 노인의 급속한 증가와 이 시기의 높은 상실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60세 또는 65세 이상 노인집단에 혼합되어 연구되어 왔을 뿐 85세 이상 노인에 초점을 맞춰 이루어진 연구는 거의 없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초고령 노인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요인, 심리사회적 자원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함으로써 이들의 만족스러운 삶을 증진시키는 데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확인하였다.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초고령 노인 213명을 대상으로 기술적 분석, 회귀분석 등이 실시되었다.
Carea(2004)도 초고령 노인의 만족스러운 삶은 신체적으로 타인의 도움에 의존하게 되고 만성적인 건강문제를 경험하면서 위태로워질 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요인들의 초고령 노인의 삶의 만족에 대한 영향도 살펴볼 것이다.
본 연구의 관심은 이러한 스트레스 요인들이 초고령 노인의 만족스러운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리사회적 자원의 완화효과에 관한 것이다. 서구에 비해서 노후에 자녀와 함께 살면서 부양이나 수발을 받는 것이 더 규범화되어 있는 우리나라에서 자녀로부터의 지지는 노인의 삶의 만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요컨대 본 연구는 그동안 주로 60세 또는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연구되어 온 노년기의 스트레스 요인, 심리사회적 자원, 개인적 특징에 관한 변수들과 삶의 만족 간의 인과관계를 초고령 노인에 초점을 맞춰 검증하고자 한다. 초고령기에 상실이나 근심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증가하기 쉬우며 이에 따라 삶의 만족도 위협을 받는데 이러한 관계에 대한 심리사회적 자원 - 지배력, 자아존중감, 사회적 지지(자녀로부터의 지지와 공적 서비스) - 의 완화효과를 분석함으로써 초고령 노인들의 삶의 만족을 유지⋅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이제까지 85세 이상 노인들은 65세 이상 노인 집단에 포함되어 연구되어 왔으며 이는 노인 집단 내에서 존재할 수 있는 세대 간의 차이를 간과하고 초고령 노인에 대하여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에 본 연구는 85세 이상 노인들에게 초점을 맞춰 이들의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사회적 요인들을 파악하고자 한다.
가설 설정
1) 그들은 얼마나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어떤 삶의 사건들이나 일상적 근심으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며 사회적 지원이나 서비스에 의해 삶의 만족이 향상될 수 있을까? 평균수명의 연장과 함께 새롭게 인간의 삶에 등장하게 된 이 시기를 뉴만과 뉴만(Newman and Newman, 2005)은 “untravelled territory”라고 불렀다. 이것은 그만큼 이 시기에 대해 알려진 바가 별로 없는 미지의 세계라는 의미일 것이다.
가설 1 : 부정적인 삶의 사건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일상적인 근심으로 인한 어려움이 클수록 초고령 노인의 삶의 만족의 수준은 낮을 것이다.
가설 2 : 부정적인 삶의 사건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일상적인 근심으로 인한 어려움이 크더라도 높은 지배력, 높은 자아존중감, 높은 사적 지원, 높은 공적 지원을 가진 초고령 노인의 삶의 만족의 수준은 낮지 않을 것이다.
제안 방법
수입수준은 경제적 상태가 얼마나 나쁜지(매우 나쁘다, 나쁘다, 좋다, 매우 좋다)에 대한 주관적 인식으로 측정하였다.4) 기능손상 수준은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식사하기, 목욕하기, 옷입고 벗기, 화장실 사용 등 일상 활동(ADL: Activities of Daily Living)을 영위하기 위한 9개 활동(Katz Index, 1976)과 재정관리, 전화사용, 대중교통 이용, 쇼핑, 집안일 하기, 투약 등 독자적으로 생활을 꾸려 나가기 위해 필요한 8개 활동(IADL: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을 합한 총 17개 항목에서 도움이 얼마나 필요한지(전혀 필요없음, 약간 필요함, 매우 많이 필요함) 재는 척도로 측정하였다. 합계 0-34점 사이에 분포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기능손상 정도가 심한 것이다.
그밖에 천천히 명료하게 질문할 것, 보충설명이 필요한 경우 충분히 설명할 것, 질문과 응답에서 누락이 없도록 주의할 것, 최대한 편안하게 배려하여 면접이 노인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할 것 등을 지시하였다. 면접시간은 1시간 반 정도이며 작성된 질문지는 즉시 제출하고 2인의 조사 책임자가 점검한 후 오류나 불완전한 부분이 있으면 다시 보완하도록 하였다.
면접 요원들은 대학 사회복지학과 학생들로 연구자로부터 초고령 노인의 면접과 질문지에 대해 사전교육과 훈련을 받았다. 면접에 앞서 노인에게 이름, 나이, 계절 등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의사소통이 되는지, 상황과 지시에 대해 이해하는지 점검하여 문제가 없는 경우 면접을 진행하도록 하여 인지기능에 대한 간단한 스크리닝을 거치도록 하였다. 그밖에 천천히 명료하게 질문할 것, 보충설명이 필요한 경우 충분히 설명할 것, 질문과 응답에서 누락이 없도록 주의할 것, 최대한 편안하게 배려하여 면접이 노인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할 것 등을 지시하였다.
노인의 성별에 관해서는 우리나라 85세 이상 노인의 성비를 반영할 수 있도록 약 1:3의 비율로 남성노인과 여성노인을 표집하였다. 사회복지 서비스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의 서비스 이용 노인이 확보되어야 하지만 서비스 기관을 통해서만 표집할 경우 공적 서비스의 영향이 과장될 수 있으므로 두 가지 경로를 통하여 표집하였다. 첫째, 서울의 25개 구의 노인복지관에 조사 협조를 요청한 결과 12개 복지관에서 수락하였다.
사회인구적 특징은 성별(남, 여), 연령(우리나라 나이), 결혼상태(배우자 없음, 배우자 있음), 교육수준(없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수입수준, 자녀와의 동거여부(동거 안함, 동거함)이다. 수입수준은 경제적 상태가 얼마나 나쁜지(매우 나쁘다, 나쁘다, 좋다, 매우 좋다)에 대한 주관적 인식으로 측정하였다.4) 기능손상 수준은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식사하기, 목욕하기, 옷입고 벗기, 화장실 사용 등 일상 활동(ADL: Activities of Daily Living)을 영위하기 위한 9개 활동(Katz Index, 1976)과 재정관리, 전화사용, 대중교통 이용, 쇼핑, 집안일 하기, 투약 등 독자적으로 생활을 꾸려 나가기 위해 필요한 8개 활동(IADL: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을 합한 총 17개 항목에서 도움이 얼마나 필요한지(전혀 필요없음, 약간 필요함, 매우 많이 필요함) 재는 척도로 측정하였다.
본 연구는 지역사회에 거주하면서 면접에 응할 수 있을 정도로 인지적 기능손상이 없는 213 명의 초고령 노인을 대상으로 2007년 5월부터 7월까지 양적 조사를 실시하였다. 여성의 평균수명이 높으므로 여성노인이 표본에 다수 포함되는 것을 막고 서비스를 이용한 노인과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없는 노인이 골고루 포함되도록 하기 위하여 의도적 표집이 이루어졌다. 노인의 성별에 관해서는 우리나라 85세 이상 노인의 성비를 반영할 수 있도록 약 1:3의 비율로 남성노인과 여성노인을 표집하였다.
첫째, 서울의 25개 구의 노인복지관에 조사 협조를 요청한 결과 12개 복지관에서 수락하였다. 이 기관들로부터 조사에 응할 의사가 있는 85세 이상 노인의 명단을 받아 약속한 후 방문하여 면접하였다. 이러한 경로를 통해 총 86명을 면접하였다.
자료 수집은 삶의 만족, 건강, 스트레스 요인, 심리사회적 자원, 개인적 특징 등을 포함한 질문지를 사용하여 일대일 심층면접을 통해 이루어졌다. 면접 요원들은 대학 사회복지학과 학생들로 연구자로부터 초고령 노인의 면접과 질문지에 대해 사전교육과 훈련을 받았다.
종속변수는 삶의 만족으로 뉴가튼, 하비어스트와 토빈(Neugarten, Havighurst, and Tobin, 1961)이 개발한 삶의 만족 척도 A(Life Satisfaction Index A)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노년기의 삶의 만족도를 측정하기 위한 ‘내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 꽤 만족스럽다’ ‘내 인생에서 하고자 했던 것들은 대개 다 이루었다’ ‘나는 늙었고 피곤하다’ ‘지금이 내 삶에서 가장 쓸쓸하고 서글픈 시기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훨씬 더 자주 우울에 빠진다’ 등의 18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상 데이터
이러한 경로를 통해 총 86명을 면접하였다. 둘째, 사회복지학과 학생들 150명을 서울의 각 구에 배분하여 공적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거의 없는 85세 이상 노인들을 남녀비율에 따라 할당한 후 1명씩 편의표집 하도록 하여 총 127명을 면접하였다.
본 연구는 지역사회에 거주하면서 면접에 응할 수 있을 정도로 인지적 기능손상이 없는 213 명의 초고령 노인을 대상으로 2007년 5월부터 7월까지 양적 조사를 실시하였다. 여성의 평균수명이 높으므로 여성노인이 표본에 다수 포함되는 것을 막고 서비스를 이용한 노인과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없는 노인이 골고루 포함되도록 하기 위하여 의도적 표집이 이루어졌다.
이 기관들로부터 조사에 응할 의사가 있는 85세 이상 노인의 명단을 받아 약속한 후 방문하여 면접하였다. 이러한 경로를 통해 총 86명을 면접하였다. 둘째, 사회복지학과 학생들 150명을 서울의 각 구에 배분하여 공적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거의 없는 85세 이상 노인들을 남녀비율에 따라 할당한 후 1명씩 편의표집 하도록 하여 총 127명을 면접하였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초고령 노인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요인, 심리사회적 자원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함으로써 이들의 만족스러운 삶을 증진시키는 데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확인하였다.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초고령 노인 213명을 대상으로 기술적 분석, 회귀분석 등이 실시되었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데이터처리
분석방법은 연구문제 (1)과 (3)에 대해서는 기술적 통계가 사용되었고 연구문제 (2)의 가설 1과 연구문제 (4)의 가설 2를 검증하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가설 2에 대해서는 심리사회적 자원의 완화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가설 1에 사용된 변수들 외에 스트레스 요인과 심리사회적 자원의 상호작용변수를 첨가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가설 2의 회귀식은 다음과 같다.
코딩과 자료분석은 spss를 사용하여 이루어졌다. 분석방법은 연구문제 (1)과 (3)에 대해서는 기술적 통계가 사용되었고 연구문제 (2)의 가설 1과 연구문제 (4)의 가설 2를 검증하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가설 2에 대해서는 심리사회적 자원의 완화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가설 1에 사용된 변수들 외에 스트레스 요인과 심리사회적 자원의 상호작용변수를 첨가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코딩과 자료분석은 spss를 사용하여 이루어졌다. 분석방법은 연구문제 (1)과 (3)에 대해서는 기술적 통계가 사용되었고 연구문제 (2)의 가설 1과 연구문제 (4)의 가설 2를 검증하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론/모형
독립변수 가운데 부정적인 삶의 사건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사회재적응 척도(Holmes and Rahe, 1967)와 페리 삶의 사건 척도(Dohrenwend. Krasnoff, Askenasy and Dohrenwend, 1978)에서 선택한 11개 항목으로 구성하였다. 심각한 건강문제 발생, 심각한 재정적 손실, 배우자의 죽음 등에 대해서 지난 1년 간 이러한 사건들의 경험여부와 그로 인한 스트레스 정도를 ‘없음’에서 ‘매우 심함’까지 4 수준 중에서 선택하게 하였으며 총점 0점-33점이고 신뢰도는 .
자아존중감은 ‘나는 가치있는 사람이다’ ‘나는 훌륭한 자질이 많다’ 등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로젠버그(Rosenberg, 1965)의 자아존중감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0점-30점 사이에 분포하고 신뢰도는 .84이다.
지배력은 자신의 삶에 대해 얼마나 지배력이 있다고 느끼는지 평가하는 ‘내 장래의 일은 다 나 하기에 달려있다’ 등 7개 항목으로 구성된 퍼린과 스쿨러(Pearlin & Schooler, 1978)의 지배력 척도로 측정하였다.
성능/효과
넷째, 공적 서비스는 노인의 삶의 만족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는데 이러한 결과가 주는 함의도 간과할 수 없다. 우선 공적 서비스가 초고령 노인에 대한 지원을 전담하기보다 자녀의 부양이나 지지를 돕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노인이 삶의 만족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이 될 것 같다.
넷째, 자녀로부터의 정서적 지지는 일상적 근심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삶의 만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감소시키는 완화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즉, 일상적 근심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높더라도 자녀로부터 정서적 지지를 풍부하게 받으면 초고령 노인의 삶의 만족은 낮지 않다.
둘째, 스트레스 요인 가운데 일상적인 근심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초고령 노인의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요인으로 확인된 반면 부정적인 삶의 사건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유의미한 영향력을 갖지 못하였다. 이것은 갑작스러운 변화에 적응을 요하는 일회적인 삶의 사건보다는 일상적이고 지속적인 근심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초고령 노인의 적응이나 부적응에 훨씬 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선행연구들과 일치한다(이신숙과 이경주, 2002; Dunkle et al.
둘째, 자녀로부터의 정서적 지지는 근심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초고령 노인의 삶의 만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므로 심한 근심으로 힘들어하는 노인에게 자녀의 정서적 지지를 활성화하는 개입이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는 것, 근심에 대해 잘 이해하고 안심시켜 주는 것 등은 근심으로 인해 초고령 노인의 삶의 만족이 낮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자녀가 제공해야 할 정서적 지지의 테크닉이다.
352)가 삶의 만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자녀와 같이 살고, 수입수준이 높을수록, 기능손상 정도가 낮을수록, 일상적인 근심으로 인한 스트레스의 수준이 낮을수록 응답자들의 삶의 만족 수준은 높다. 특히 스트레스 요인 가운데 일상적인 근심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노인의 삶의 만족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노인부양을 전담하지 않으려는 자녀들이 늘고 있는데 그들의 정서적 지지에 공적 서비스를 결합시키는 것이 초고령 노인의 삶의 만족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서 고려되어야 할 점으로 보인다. 또한 본 연구에서 확인된 공적 서비스의 비효과성은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초고령 노인에 초점을 맞춘 공적 서비스가 불충분하고 이에 따라 이용수준이나 만족도 등이 낮아서 삶의 만족에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초고령 노인의 고유한 요구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개발하고 활성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182)를 가지므로 자녀로부터 정서적 지지를 많이 받을수록 초고령 노인의 삶의 만족은 높다. 또한 일상적인 근심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삶의 만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서 완화효과(beta=.152)가 검증되어서 자녀로부터 높은 수준의 정서적 지지를 받는 초고령 노인은 일상적인 근심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에도 삶의 만족이 낮아지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녀로부터의 정서적 지지가 낮은 집단과 높은 집단에서 일상적 근심으로 인한 스트레스의 삶의 만족에 대한 회귀분석 라인을 예측한 결과가 <그림 3>에 나타나 있다.
셋째, 심리사회적 자원 가운데 자녀로부터의 정서적 지지와 도구적 지지의 수준은 높은 편인데 반하여 공적 서비스 이용 수준과 서비스 만족도의 수준은 낮아서 초고령 노인들이 공적 지원보다 사적 지원에 많이 의존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집안일(chore) 등 노인의 생활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도구적 지지는 완화효과를 갖지 못해서 이러한 도움이 자녀와의 정서적 유대 가운데 제공되지 않는 한 스트레스 요인의 부정적 영향을 감소시키는 효과에 이르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심리적 자원 중에서 자아존중감도 완화효과를 갖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노년기에서 연령이 증가해도 자아존중감은 변화가 거의 없고(Dunkle et al.
일상적인 근심은 케너, 코인, 샤퍼와 라자러스(Kanner, Coyne, Schaefer, Lazarus, 1981)가 개발한 노인의 일상적인 근심 척도(Daily Geriatric Hasssles Scale)에 포함된 ‘기운이 없는 것’ ‘가족과의 소소한 불화’ ‘생활비나 용돈 부족과 같은 일상적인 돈 걱정’ 등 16개 항목에 대해 ‘전혀 근심하지 않는다’에서 ‘매우 많이 근심한다’까지 4 수준에서 선택하도록 하여 합계 0점- 48점 사이에 분포할 수 있으며 신뢰도는 .82이다.
사회복지 서비스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의 서비스 이용 노인이 확보되어야 하지만 서비스 기관을 통해서만 표집할 경우 공적 서비스의 영향이 과장될 수 있으므로 두 가지 경로를 통하여 표집하였다. 첫째, 서울의 25개 구의 노인복지관에 조사 협조를 요청한 결과 12개 복지관에서 수락하였다. 이 기관들로부터 조사에 응할 의사가 있는 85세 이상 노인의 명단을 받아 약속한 후 방문하여 면접하였다.
첫째, 표본에 포함된 초고령 노인들은 부정적인 삶의 사건 가운데 심각한 건강문제 발생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경험하며 일상적인 걱정거리로는 신체적 기능의 약화, 넘어지는 것, 기운이 없는 것 등 만성적인 건강의 약화에 대한 근심을 우선으로 뽑았다. 이러한 결과는 초고령 노인에서 건강문제를 가장 중요한 삶의 사건이나 근심으로 제시한 선행 연구들과 일치하는 결과이다(Carea, 2004).
후속연구
또한 공적 서비스의 측정에 여가 서비스와 재가 서비스 등이 함께 포함되었는데 이러한 다양한 서비스들은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서 차이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추후연구에서 서비스 별로 구분하여 삶의 만족에 대한 영향을 파악해야 초고령 노인의 삶의 만족에 대한 공적 지원의 효과를 더 정확하게 검증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높은 자아존중감도 완화효과가 확인되었으므로 근심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높은 초고령 노인의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개입도 필요하다. 최근에 다양한 대상들에게 개인적, 집단적으로 많이 실시되는 자아존중감 향상 프로그램들을 초고령 노인에게 적합한 형태로 개발하여 실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자료수집이 서울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전국의 초고령 노인을 대상으로 확률표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 앞으로 선진국에서와 같이 전체 초고령 노인을 대표할만한 대규모의 데이터가 수집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공적 서비스의 측정에 여가 서비스와 재가 서비스 등이 함께 포함되었는데 이러한 다양한 서비스들은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서 차이가 있을지도 모른다.
끝으로 본 연구에 대한 한계를 지적하고자 한다. 우선 자료수집이 서울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전국의 초고령 노인을 대상으로 확률표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 앞으로 선진국에서와 같이 전체 초고령 노인을 대표할만한 대규모의 데이터가 수집되어야 할 것이다.
초고령기에 상실이나 근심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증가하기 쉬우며 이에 따라 삶의 만족도 위협을 받는데 이러한 관계에 대한 심리사회적 자원 - 지배력, 자아존중감, 사회적 지지(자녀로부터의 지지와 공적 서비스) - 의 완화효과를 분석함으로써 초고령 노인들의 삶의 만족을 유지⋅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우리나라의 노인인구가 증가가 급속한데, 추세는 어떠한가?
인구의 고령화는 세계적인 추세이지만 우리나라는 더 급속하게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2000년에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비율이 7.2%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이래 2020년에 15.6%, 2030년에는 24.3%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어 선진국들보다 더 빠르게 초고령 사회로 이동하고 있다(통계청, 2006). 특히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인 집단 내에서도 신체적.
우리나라에서 노인부양가족의 비율은 감소하는 추세인 이유는 무엇인가?
초고령 노인의 급격한 증가에 반해서 가족성원 수의 감소, 여성의 사회참여 증가, 핵가족 단위의 생활양식 등으로 우리나라에서 노인부양가족의 비율은 감소하는 추세이다. 그 결과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구형태 중 하나가 노인단독가구이며 1990년에 8.
자기효능감이 형성되었을 때의 효과는 무엇인가?
삶에 대한 지배력(mastery)은 자신의 삶과 환경을 지배할 수 있다는 인식된 능력이며 이로부터 자기효능감(self-efficacy)이 형성된다. 지배력은 노인의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간주되어 왔으며 삶의 사건이나 일상적인 걱정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으로부터 노인을 보호해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Berg, et al.,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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