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회복지 안팎의 윤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현실에서, <사회복지윤리와철학>교과목으로 대표되는 사회복지 윤리교육의 현황과 그 효과성을 조사해 보기 위해 진행되었다. 윤리교육 현황파악을 위해서는 사회복지교육협의회 회원교들을 대상으로 윤리와철학 교과목 개설현황 및 운영 방법을 조사하였고, 윤리교육의 효과성은 윤리적 민감성에 초점을 두어 윤리와철학 교과목 수강 여부와 수강전후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사회복지 제도교육 체제에서 윤리교육에 큰 비중이 주어지고 있지는 않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실제 이뤄지는 윤리교육은 윤리적 민감성을 제고하는 효과가 높으며 이는 여타 요인들에 비해 윤리적 민감성에 더 큰 차이를 가져오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복지 교육에서 사회복지윤리와철학 교과목의 위상 강화와 사회복지윤리와 관련된 인력 양성 및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본 연구는 사회복지 안팎의 윤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현실에서, <사회복지윤리와철학>교과목으로 대표되는 사회복지 윤리교육의 현황과 그 효과성을 조사해 보기 위해 진행되었다. 윤리교육 현황파악을 위해서는 사회복지교육협의회 회원교들을 대상으로 윤리와철학 교과목 개설현황 및 운영 방법을 조사하였고, 윤리교육의 효과성은 윤리적 민감성에 초점을 두어 윤리와철학 교과목 수강 여부와 수강전후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사회복지 제도교육 체제에서 윤리교육에 큰 비중이 주어지고 있지는 않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실제 이뤄지는 윤리교육은 윤리적 민감성을 제고하는 효과가 높으며 이는 여타 요인들에 비해 윤리적 민감성에 더 큰 차이를 가져오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복지 교육에서 사회복지윤리와철학 교과목의 위상 강화와 사회복지윤리와 관련된 인력 양성 및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This Study explores and describes the present status and effects of Korean social work ethic course , reflecting increasing concerns about social worker's ethics. Using the member list of the Council of Korean Social Welfare Education, this study first examines the extent to which the ethic course i...
This Study explores and describes the present status and effects of Korean social work ethic course , reflecting increasing concerns about social worker's ethics. Using the member list of the Council of Korean Social Welfare Education, this study first examines the extent to which the ethic course is established and how the course is managed. Then, for the purpose of investigating the practical effects of the enrollment in the ethic course, using the test scores designed to measure the students' sensitivity to ethical issues, this study compared test scores between students who attended the course and those who did not. This study also compared pre-post test scores of students who attended the course. The results show that enrollment in the course contributes to significant changes in the students' ethical sensitivities, in spite of social work education system that does not very yet empathize the ethics curriculum very strongly. Further, enrollment in the ethic course is proved to be a more powerful factor to ethical sensitivity than any other demographic or education related factors. These findings suggest a stronger emphasis abd serious consideration of the course, as well as more efforts to bring up professionals and invest in research in the field of social work ethic education.
This Study explores and describes the present status and effects of Korean social work ethic course , reflecting increasing concerns about social worker's ethics. Using the member list of the Council of Korean Social Welfare Education, this study first examines the extent to which the ethic course is established and how the course is managed. Then, for the purpose of investigating the practical effects of the enrollment in the ethic course, using the test scores designed to measure the students' sensitivity to ethical issues, this study compared test scores between students who attended the course and those who did not. This study also compared pre-post test scores of students who attended the course. The results show that enrollment in the course contributes to significant changes in the students' ethical sensitivities, in spite of social work education system that does not very yet empathize the ethics curriculum very strongly. Further, enrollment in the ethic course is proved to be a more powerful factor to ethical sensitivity than any other demographic or education related factors. These findings suggest a stronger emphasis abd serious consideration of the course, as well as more efforts to bring up professionals and invest in research in the field of social work ethic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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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그렇다면 실제로 윤리와철학 교과목 수강이 어떠한 차이를 가져오는지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는 다음 <표 5>와 같다.
그러나 횡적인 조사의 경우, 윤리와철학 교과목 선택 의지 자체가 가져오는 사전 차이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으며, 종적인 조사의 경우 같은 척도에 두 번 노출되는 데에서 생기는 영향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이 두 조사는 각각의 한계를 서로 보완하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따라서 이 연구는 왜 사회복지 교육에서 윤리교육이 별도로 그리고 비중 있게 다뤄져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윤리적으로 민감한 사회복지실천을 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학교에서 사회복지윤리와철학 교과목을 개설하고 운영해야 하며, 더 내실 있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결과를 좀 더 구체적으로 비교해 보기 위하여 교육 전에 조사대상의 특성에 따른 차이가 교육에 의해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유의한 차이가 있었던 내용만을 다음<표 8>로 요약해서 정리해 보았다.
현황파악을 위해서는 전화를 통해 각 학교의 사회복지 교과과정에 <사회복지윤리와철학> 교과목이 개설되어 있는지 여부와, 실제로 지난 1년간 이 교과목을 운영하였지, 그리고 어떤 간격으로 얼마나 자주 운영하는지를 조사하였다. 또한 지난 1년간 교과목을 운영한 학교의 경우 어떤 지위의 교수가 교과목을 담당하였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였다. 그 결과는 주로 빈도분석에 의해 제시되었다.
본 연구는 사회복지 윤리에 대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윤리교육의 필요성이 증대되는 시점에서, 사회복지교육제도 안에서 윤리교육을 대표하는 교과목 운영 현황을 알아보고, 실제 이 교과목 운영이 어떠한 효과를 가져오는지를 조사하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그 하나는 윤리와철학 교육의 현황에 대한 것이고 또 하나는 윤리적 민감성을 중심으로 한 교육의 효과성에 대한 것이다. 이 중 후자의 질문에 답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횡적인 조사와 종적인 조사를 병행하였다. 횡적인 조사는 한 시점에서 윤리와철학 수강여부에 따른 대상자의 윤리적 민감성 정도를 비교한 것이고, 종적인 조사는 윤리와철학 수강전후에 대상자의 윤리적 민감성 차이를 비교한 것이다.
이러한 전제 하에서, 회원교를 대상으로 한 좀 더 세부적인 윤리교육의 실태를 살펴보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우선 한국사회복지교육에서 교과목의 운영실태를 파악하고, 현재 이뤄지고 있는 윤리교육이 과연 어떠한 효과를 가져오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해 보고자 한다.
제안 방법
따라서 본 조사를 시행한 약 1년 후인 2008년도 2학기에 진행된 전국단위의 사회복지교육실태 조사결과(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 2009)와 비교해 보았다. 이에 따르면 사회복지전공 개설을 홈페이지에 표시하고 있는 교육기관 207곳(4년제 대학106개 교 및 2년제 대학 101개 교) 중 교육과정을 제시한 194개교를 조사한 결과에서, 4년제 대학 97개교의 61.
둘째는 본 연구의 측정도구로 사용된 SWEST는 주로 직접 실천현장에서 나타나는 몇몇 이슈들에 중점을 두고 있어서, 간접실천에서의 이슈들을 비롯하여 사회복지 전반의 윤리적 이슈들 모두에 대한 민감성으로 일반화하는 데에 한계가 있을 수 있겠다. 셋째, 윤리적 민감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서, 윤리교육 외의 다양한 요인들이 있을 수 있으나 본연구에서는 이들을 완전히 통제하지 못 한 상태에서 결론을 얻고, 이들 요인의 영향을 병렬적으로 서술하였다. 따라서 추후에는 이 요소들을 모두 포괄하여 통제한 모형을 검증하는 시도가 요구된다.
첫째, 사회복지학을 교육하고 있는 각 대학의 윤리교육 현황을 조사하기 위하여 2006년에 발간된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 수첩에 명시된 소속교 명단을 확보하고 65개 학교 전수를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시점은 2007년 8월 한 달 간이었으며, 조사대상은 각 학교의 사회복지학과 또는 사회복지학부 담당 조교였다.
현황파악을 위해서는 전화를 통해 각 학교의 사회복지 교과과정에 교과목이 개설되어 있는지 여부와, 실제로 지난 1년간 이 교과목을 운영하였지, 그리고 어떤 간격으로 얼마나 자주 운영하는지를 조사하였다.
대상 데이터
따라서 사전에 사회복지윤리와철학 수강신청을 한 학생의 수를 파악하여 총 102부의 설문을 배부하였다. 그리고 사전설문에 응하지 않거나 사후설문에 응하지 않거나, 또는 사전-사후 조사 동일인을 확인할 수 없는 18명을 제외하여 최종 84부의 설문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사전 조사는 교과과정을 나가기 전 첫 수업 시간에, 사후조사는 교육을 마친 마지막 주 수업 시간에 이뤄졌다.
둘째, 윤리와철학 교과목의 효과성을 측정하기 위한 조사 중 윤리와철학 교과목 수강 여부에 따른 조사는 2007년도 9~10월 간 각 지역별로 한 대학씩을 무작위 추출하여 각 대학에서 3, 4학년 용으로 개설된 한 클래스씩 선정하였다(사회복지윤리와철학 수업 제외). 단, 종적 비교조사와 중복에 의한 영향을 배제하기 위하여 윤리와철학 수강 전후 조사에 참여한 학생은 포함되지 않도록 하였다.
수강 전후 효과의 보다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는 통제집단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 한 학년의 학생들은 거의 비슷한 교과목을 수강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실험집단에 속한 대상이 완전히 배제되면서도 이들과 비슷한 조건을 갖춘 학생들이 수강하는 수업을 확보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이유로 통제집단은 설정하지 못 하였다. 따라서 사전에 사회복지윤리와철학 수강신청을 한 학생의 수를 파악하여 총 102부의 설문을 배부하였다. 그리고 사전설문에 응하지 않거나 사후설문에 응하지 않거나, 또는 사전-사후 조사 동일인을 확인할 수 없는 18명을 제외하여 최종 84부의 설문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3, 4학년 학생으로 한정한 것은 사회복지윤리와철학 수업을 들은 수강생을 확보하기 위한 것 뿐 아니라 사회복지교육이 어느 정도 이뤄진 대상을 조사하는 것이 윤리와철학 교과목의 영향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배부된 설문지는 총 200부였으며, 이 중 수거된 설문지 136개 중 불성실 응답자료 9부를 제외한 127개의 자료가 분석대상이 되었다.
수강 전후 비교 조사는 2007학년도 2학기에 사회복지윤리와철학 교과목을 개설하는 것으로 조사된 11개교 중 연락을 취하여 담당 교수의 동의가 있었던 각 지역별 4개교를 대상으로 하였다. 수강 전후 효과의 보다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는 통제집단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 한 학년의 학생들은 거의 비슷한 교과목을 수강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실험집단에 속한 대상이 완전히 배제되면서도 이들과 비슷한 조건을 갖춘 학생들이 수강하는 수업을 확보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이유로 통제집단은 설정하지 못 하였다.
첫째, 사회복지학을 교육하고 있는 각 대학의 윤리교육 현황을 조사하기 위하여 2006년에 발간된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 수첩에 명시된 소속교 명단을 확보하고 65개 학교 전수를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시점은 2007년 8월 한 달 간이었으며, 조사대상은 각 학교의 사회복지학과 또는 사회복지학부 담당 조교였다.
데이터처리
분석은 SPSS를 활용하였으며 윤리교육의 영향에서 동시간대의 윤리교육 유무에 대한 횡적 비교는 독립표본 t검증을, 교육 전후의 종적 비교는 대응표본 t검증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보다 구체적인 자료분석을 위해 ANOVA 및 상관관계분석도 시행하였다.
분석은 SPSS를 활용하였으며 윤리교육의 영향에서 동시간대의 윤리교육 유무에 대한 횡적 비교는 독립표본 t검증을, 교육 전후의 종적 비교는 대응표본 t검증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보다 구체적인 자료분석을 위해 ANOVA 및 상관관계분석도 시행하였다.
이론/모형
윤리적 민감성에 대한 교육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조사도구로는 SWEST(Social Workers' Ethical Sensitivity Test)를 활용하였다.
성능/효과
이는 표 하단의 상관관계에서 보듯이 연령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학년의 누적에 따른 수강과목수의 차이나 윤리와철학 수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3) 그만큼 사회복지교육이 대상자의 윤리적 민감성에 유의한 차이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이는 당초 입학생과 편입생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것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그 결과, 사회복지교육협의회 회원교 가운데 사회복지윤리와철학 교과목을 정규적으로 개설 및 운영하는 곳이 60% 정도에 이르러 상당 수 학교에서 윤리교육이 시행되지 않고 있으며, 지역별 편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교과목을 개설하는 경우에도 시간강사가 교육을 담당하는 비율이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윤리와철학 교과목이 상대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는 사실과이 분야의 전문적 교육자가 충분하지 않은 현실을 알 수 있었다.
이 연구에서는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이 윤리적 민감성이 높게, 여타 사회과학 전공생에 비해 경영학도의 윤리적 민감성이 낮게 조사되었다. 그리고 윤리적 민감성이 높은학생이 낮은 학생에 비해 윤리수업 수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3학년과 4학년의 비교에서는 총점에서 4학년 학생들의 윤리적 민감성이 3학년 학생들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표 하단의 상관관계에서 보듯이 연령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학년의 누적에 따른 수강과목수의 차이나 윤리와철학 수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둘째, 한국 사회복지교육에서 교육은 피교육자의 윤리적 민감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둘째는 왜 성별, 편입여부, 수강과목 수 모두 사례 1에서만 사전에 차이가 나타났는가 하는 점이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사례 1에 포함된 자기결정과 비밀보장의 이슈는 사례 2에 포함된 이중관계 이슈나 사례 3에 포함된 충실성의 상충 이슈에 비해 이미 일반인에게나 사회복지전공자에게 좀 더 친숙한 주제이기 때문에, 윤리와철학 교육에 노출되기 이전부터 일반 사회복지교육, 또는 개인적 경험이나 민감성에 따라 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사료된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회복지윤리와철학의 수강은 수강 전에 비해 각 사례들에 대한 윤리적민감성의 수준을 유의미하게 높여주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또한 그 향상 폭이 매우 커서 통계적 유의미성도 매우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사회복지윤리와철학 강좌수강이 수강생들의 윤리적 민감성 증진을 확실히 촉진함으로써, 윤리적 유능성의 기반을 마련해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교육 전에는 사례 1에서 당초에 입학하여 사회복지를 전공한 학생이 도중에 편입한 학생에 비해 높은 윤리적 민감성을 보였으나 윤리와철학 수강 이후에는 이러한 차이가 무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전에 사례 1에서 보인 윤리적 민감성은 수강 과목수와 유의미한 상관이 있었으나, 수강 이후에는 수강과목수의 영향은 사라졌다. 그만큼 윤리교육을 통해 윤리적 민감성 면에서 동일한 수준으로 상승된 것이다.
그 결과, 사회복지교육협의회 회원교 가운데 사회복지윤리와철학 교과목을 정규적으로 개설 및 운영하는 곳이 60% 정도에 이르러 상당 수 학교에서 윤리교육이 시행되지 않고 있으며, 지역별 편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교과목을 개설하는 경우에도 시간강사가 교육을 담당하는 비율이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윤리와철학 교과목이 상대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는 사실과이 분야의 전문적 교육자가 충분하지 않은 현실을 알 수 있었다.
여기에서 나타난 사회복지윤리와철학 수강생의 특징을 보면 각 지역별로 한 개 학교씩이 포함된 것을 감안할 때, 사회복지윤리와철학 수강생 규모가 30명 이하로 적은 편이고, 주로 3, 4학년 학생들이 수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평균적으로 사회복지전공교과목을 상당 수 이수한 상태에서 윤리와철학 교과목을 수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윤리와철학교과목 수강여부 및 수강전후에서 분석대상이 된 설문지에 대한 두 명의 채점자 간 일치도가 사례 1의 경우 95.1%, 사례 2의 경우 94.3%, 사례 3의 경우 92.7%로 나타났다. 불일치한 경우에는 채점자 간 토론과 확인 작업 및 자문과정을 거쳐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여기에서 보듯이 윤리와철학교과목 수강 여부는 각 사례마다 유의미한 차이를 가져오는 요인으로 파악되었다. 비밀보장과 자기결정권이 포함된 사례 1의 경우에는 유의도 .05수준에서 평균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입증되었으며, 이중관계 이슈가 담긴 사례 2와 충실성의 상충이 주 이슈인 사례 3의 경우에는 윤리적 민감성의 차이가 더 확연히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유의도 .01 수준).
반면, 터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Ozdogan and Eser, 2007)에서는 성별과 전공을 제외한 연령, 학년, 가족수입, 국립·사립대학 여부 및 윤리코스 수강 등은 윤리적 민감성의 차이를 가져오지않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이 윤리적 민감성이 높게, 여타 사회과학 전공생에 비해 경영학도의 윤리적 민감성이 낮게 조사되었다. 그리고 윤리적 민감성이 높은학생이 낮은 학생에 비해 윤리수업 수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일반적인 특성들에 따라 윤리적 민감성에 차이가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본 조사를 시행한 약 1년 후인 2008년도 2학기에 진행된 전국단위의 사회복지교육실태 조사결과(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 2009)와 비교해 보았다. 이에 따르면 사회복지전공 개설을 홈페이지에 표시하고 있는 교육기관 207곳(4년제 대학106개 교 및 2년제 대학 101개 교) 중 교육과정을 제시한 194개교를 조사한 결과에서, 4년제 대학 97개교의 61.9%에 해당하는 60개 교와 2년제 대학 97개교의 13.4%에 해당하는 13개교가 사회복지윤리와철학을 선택교과목으로 개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총 평균 개설율은 37.
이와 같은 결과를 종합해 보면, 사회복지윤리와철학의 교육은 수강생의 사전 윤리적민감성 수준이나 개별 특성에 상관없이 이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의하게 그리고 고르게 향상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사회복지윤리와철학 교과목 교육이 있기 전에는 성별, 편입여부, 수강과목수,지역별 학교 차이 등 여러 요인들이 윤리적 민감성의 정도의 차이를 가져올 수 있지만, 교육을 통해 이러한 차이가 없어진다는 것은 그 어떤 요인들보다도 윤리와철학 교육이 더 많은 영향력을 미친다는 추론을 가능하게 해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윤리와철학 교과목이 수강생의 윤리적 민감성에 미친 영향을 살펴본 조사에서는 그 효과성이 상당하다는 일관성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즉, 동일 시점에서 윤리와철학 교과목 수강 여부에 따른 조사에서나, 윤리와철학 수강 전후 비교에서 모두 윤리교육은 다양한 주제의 윤리적 이슈를 인지하고 이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켜 준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교육의 효과는 기타 다른 요인들에 비해 윤리적 민감성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다시 말해서 사회복지제도교육 내에서 사회복지윤리와철학 교육의 중요성이 경시되고 있는 경향에 비해 실제 교육이 윤리적 민감성을 제고하는 효과는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회복지윤리와철학의 수강은 수강 전에 비해 각 사례들에 대한 윤리적민감성의 수준을 유의미하게 높여주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또한 그 향상 폭이 매우 커서 통계적 유의미성도 매우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그만큼 사회복지윤리와철학 강좌수강이 수강생들의 윤리적 민감성 증진을 확실히 촉진함으로써, 윤리적 유능성의 기반을 마련해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 이 결과를 이해함에 있어서 같은 설문지에 의한 반복 측정 효과가 나타날 수 있었던 점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윤리적 민감성이란 측면에서 사례에 대한 노출은 이후 응답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연구에서 정신보건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한 윤리성 훈련이 윤리적 민감성을 향상시킨다는 결과를 보고한 연구가 있었고(최명민, 2005), SWEST(Social Workers' Ethical Sensitivity Test) 개발을 통해 사회복지윤리와철학을 수강한 사회복지실무자와 사회복지전공생이 윤리적 민감성이 미수강자들의 윤리적 민감성에 비해 높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입증한 연구가 있었다(최명민, 2008). 단, 이 연구에서는 실무자와 학생을 교과목 수강을 조건으로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서 취급하였기 때문에 각각의 집단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사회복지윤리와철학 교과목 교육이 있기 전에는 성별, 편입여부, 수강과목수,지역별 학교 차이 등 여러 요인들이 윤리적 민감성의 정도의 차이를 가져올 수 있지만, 교육을 통해 이러한 차이가 없어진다는 것은 그 어떤 요인들보다도 윤리와철학 교육이 더 많은 영향력을 미친다는 추론을 가능하게 해준다. 단, 이러한 관계를 좀 더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후 연구를 통해 윤리와철학 교육 변수와 더불어 여타 변수들을 동시에 고려한 모델을 입증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마지막으로 앞의 조사 결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조사대상이 된 각 학교의 윤리와철학 학습계획서 중 담당자가 동의한 3개 계획서를 요약,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서 첫째, 사회복지윤리와철학 교과목을 선택과목이 아닌 필수교과목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여 사회복지교육과정 개선이나 사회복지사업법 개정 시 이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 둘째, 사회복지윤리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교육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하고 양성하도록 힘써야 한다. 이를 위하여 우선 사회복지학 내의 전문분야를 구분할 때 사회복지 철학 및 윤리를 중요한 한 분야로 인정해야 하고, 사회복지 전공생들이 철학이나 윤리학 등 인문학을 배우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보되어야 하며, 사회복지 연구자들은 철학 및 윤리 전문가들과 공동 연구를 통해 윤리와 철학의 기반을 공고히 할 필요가 있겠다.
특히 교육의 효과는 교육내용, 여건, 교육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화에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둘째는 본 연구의 측정도구로 사용된 SWEST는 주로 직접 실천현장에서 나타나는 몇몇 이슈들에 중점을 두고 있어서, 간접실천에서의 이슈들을 비롯하여 사회복지 전반의 윤리적 이슈들 모두에 대한 민감성으로 일반화하는 데에 한계가 있을 수 있겠다. 셋째, 윤리적 민감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서, 윤리교육 외의 다양한 요인들이 있을 수 있으나 본연구에서는 이들을 완전히 통제하지 못 한 상태에서 결론을 얻고, 이들 요인의 영향을 병렬적으로 서술하였다.
이를 위하여 우선 사회복지학 내의 전문분야를 구분할 때 사회복지 철학 및 윤리를 중요한 한 분야로 인정해야 하고, 사회복지 전공생들이 철학이나 윤리학 등 인문학을 배우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보되어야 하며, 사회복지 연구자들은 철학 및 윤리 전문가들과 공동 연구를 통해 윤리와 철학의 기반을 공고히 할 필요가 있겠다. 셋째, 지속적으로 윤리 교육 및 훈련의 내용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해내는 지속적인 연구의 노력이 요구된다. 윤리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그 어떤 것보다도 한국 사회의 상황이 반영된 교육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한국 실천현장에서부터 사례수집과 분석을 축적하는 동시에, 윤리강령의 재검토 및 구체적 실천 지침을 개발하는 과정이 있어야겠다.
이러한 한계점들이 있기는 하지만, 한국 사회복지 교육현장에서 이뤄지는 윤리교육의 효과를 입증한 본 연구가 앞으로 사회복지윤리교육의 위상 강화 및 내실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길 기대해 본다.
즉, 교육 전에는 남녀 간 윤리적 민감성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교육이라는 변수가 개입될 경우에는 성별의 차이보다는 교육의 유무가 더 중요한 영향력을 갖는다는 것이다. 이렇듯 윤리적 민감성에 대한 성별 차이는 조사에 따라 계속 다르게 나타나고 있으므로 추후 지속적인 조사결과를 참고해야겠지만, 성별 자체의 차이보다는 이에 작용하는 숨겨진 요소가 무엇인지에 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결과를 이해함에 있어서 몇 가지 한계점들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첫째는 연구대상 수가 충분하지 않고 표집방법이 완전한 무작위 방식이 아니었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겠다. 특히 교육의 효과는 교육내용, 여건, 교육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화에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윤리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그 어떤 것보다도 한국 사회의 상황이 반영된 교육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한국 실천현장에서부터 사례수집과 분석을 축적하는 동시에, 윤리강령의 재검토 및 구체적 실천 지침을 개발하는 과정이 있어야겠다. 특히 학교에서의 윤리교육 뿐 아니라 현장에서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윤리교육 및 훈련의 효과도 살펴보아야 하며, 그 효과성을 윤리적 민감성 외에 윤리적 결정 및 윤리적 유능성으로 측정하는 후속 연구들이 진행될 필요가 있겠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한국에서 사회복지사윤리강령이 채택된 것은 언제인가?
한국에서 사회복지사윤리강령이 채택된 것은 1967년으로 이후 3차례의 개정보완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사회복지윤리에 대한 교육이나 연구는 사회복지계의 주요 관심사에 포함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사회복지사가 우리 사회에서 사회복지서비스를 전담하는 전문직으로 존재 할 수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윤리는 사회복지직의 전문성을 구성하는 중요한 한 축이자 바탕이다. 사회복지사가 우리 사회에서 사회복지서비스를 전담하는 전문직으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사회복지사가 윤리적이고 유능한 실천을 할 것이라는 기대와 전제가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사회복지계에서도 윤리나 가치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윤리교육 현황파악을 위해서는 사회복지교육협의회 회원교들을 대상으로 윤리와철학 교과목 개설현황 및 운영 방법을 조사하였고, 윤리교육의 효과성은 윤리적 민감성에 초점을 두어 윤리와철학 교과목 수강 여부와 수강전후의 차이를 비교한 결과는?
윤리교육 현황파악을 위해서는 사회복지교육협의회 회원교들을 대상으로 윤리와철학 교과목 개설현황 및 운영 방법을 조사하였고, 윤리교육의 효과성은 윤리적 민감성에 초점을 두어 윤리와철학 교과목 수강 여부와 수강전후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사회복지 제도교육 체제에서 윤리교육에 큰 비중이 주어지고 있지는 않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실제 이뤄지는 윤리교육은 윤리적 민감성을 제고하는 효과가 높으며 이는 여타 요인들에 비해 윤리적 민감성에 더 큰 차이를 가져오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복지 교육에서 사회복지윤리와철학 교과목의 위상 강화와 사회복지윤리와 관련된 인력 양성 및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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