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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의 목적은 2005년 초발 정신질환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3년간의 추적관찰을 시행하여 입원 규모와 재원기간, 장기입원 경험률을 파악하고 장기입원과 관련된 요인을 분석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초발 정신질환자의 장기입원을 예방하기 위한 정책의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2005년 상반기 동안 정신질환으로 첫 진단받은 환자 전수를 대상으로 의료이용 현황과 장기입원 관련 요인을 분석한 연구이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국내 연구들은 진단 시기와 관계없이 특정 그룹을 대상으로 하여 정신질환자의시점 입원율을 제시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8,12].
가설 설정
- 본 연구는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이용하였으므로 초기 치료의 질적인 측면을 직접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에 입원 의료기관 유형이 초기 입원치료의 질적 차이를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첫 입원 의료기관을 청구자료로 구분 가능한 수준인 종합전문요양기관, 종합병원, 병원, 의원으로 구분하여 분석에 활용하였다. 병원급 보건의료원과 요양병원은 병원으로 분류하였다.
제안 방법
- 첫 입원의료기관과 발병 첫 해인 2005년 1년간의 정기적 외래 이용 여부에 따라 환자군을 8개의 그룹으로 분류하였다. A그룹은 종합전문요양기관에 첫 입원하였으며 이후 정기적으로 외래를 방문한 환자군, B그룹은 종합전문요양기관 입원과 비정기적으로 외래를 방문한 환자군, C그룹은 종합병원 입원과 정기적 외래 방문, D그룹은 종합병원 입원과 비정기적 외래 방문, E그룹은 병원 입원과 정기적 외래방문, F그룹은 병원 입원과 비정기적 외래 방문, G그룹은 의원 입원과 정기적 외래 방문, H그룹은 의원 입원과 비정기적 외래방문 환자군으로구성하였다.
- 연구의 변수는 연령, 성별, 환자의 첫 입원 의료기관, 첫 입원시 의료보장상태, 정기적 외래이용이다. 연구 대상 선정시 이용한 진단코드는 제 5차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5)을 기준으로 하였다.
- 정신질환 진단 후 집중적이고 효과적인 초기 치료 여부가 환자의 향후 의료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환자의 첫 입원 의료기관과 정기적 외래이용 여부를 분석 변수로 활용하였다. 본 연구는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이용하였으므로 초기 치료의 질적인 측면을 직접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웠다.
- 초발 시기의 의료이용 양상에 따른 치료 경과를 분석하기 위해 의료이용 유형을 재정의하였다. 첫 입원의료기관과 발병 첫 해인 2005년 1년간의 정기적 외래 이용 여부에 따라 환자군을 8개의 그룹으로 분류하였다. A그룹은 종합전문요양기관에 첫 입원하였으며 이후 정기적으로 외래를 방문한 환자군, B그룹은 종합전문요양기관 입원과 비정기적으로 외래를 방문한 환자군, C그룹은 종합병원 입원과 정기적 외래 방문, D그룹은 종합병원 입원과 비정기적 외래 방문, E그룹은 병원 입원과 정기적 외래방문, F그룹은 병원 입원과 비정기적 외래 방문, G그룹은 의원 입원과 정기적 외래 방문, H그룹은 의원 입원과 비정기적 외래방문 환자군으로구성하였다.
- 초발 시기의 의료이용 양상에 따른 치료 경과를 분석하기 위해 의료이용 유형을 재정의하였다. 첫 입원의료기관과 발병 첫 해인 2005년 1년간의 정기적 외래 이용 여부에 따라 환자군을 8개의 그룹으로 분류하였다.
- 환자별로 분류된 최종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환자의 상병을 중심으로 성별, 입원 당시 연령별, 입원 당시의 의료보장 상태, 첫 입원시 의료이용기관 종별 초발 정신질환 입원 발생현황을 파악하였고 2005년에서 2007년까지 각 3년 동안의 재원기간과 정기적 외래 이용 여부, 장기입원 경험률을 구하였다. 환자의 장기입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하여 성, 연령, 첫입원 시 의료보장유형, 첫 입원 시 진단군, 의료이용 유형을 변수로 이용하여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시행하였다.
- 환자의 의료보장상태는 건강보험, 의료급여1종, 의료급여2종, 행려 또는 미상, 네그 룹으로 분류하였으며 2종장애인의 1 · 2차 진료의 경우 의료급여 2종에 포함하였다.
대상 데이터
- 2003년부터 5년간 정신질환상병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청구된 건 당 자료를 기본 분석 자료로 활용하여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 동안의 연구 대상 환자의 의료이용 양상을 추적하였다.
- 2005년 상반기 6개월 동안 알콜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 장애(진단코드 F10), 정신분열병과 그와 관련된 질환(진단코드 F20-F29), 정동장애(진단코드 F30-F33)로 첫 진단을 받고 입원치료를 시행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2005년 하반기 환자를 포함할 경우 첫 입원 후 3년간의 의료이용양상 분석을 위한 관찰기간이 감소할 수 있어 2005년 상반기 입원자로 대상을 제한하였다.
- 2005년 상반기 동안 연구 대상 상병(알콜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 정신분열병과 그에 관련된 질환, 정동장애)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초발 정신질환자는 총 30,678명이었다. 이 중 정신분열병(진단코드 F20), 알콜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진단코드 F10), 우울병 에피소드(진단코드 F32), 양극성 정동장애(진단코드 F31)가 전체 정신질환의 91.
- 그 중 2003년, 2004년 대상 정신질환으로 의료이용을 한 과거력이 있는 환자의 청구 내역을 제외하였다. 대상 환자의 2006년, 2007년 정신질환 의료 이용 청구 자료를 추가하였고 이를 통하여 총 80만건 가량의 초발 입원 환자의 3년간 의료 이용 내역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는 환자별이 아닌 건 당 자료의 형태였으므로 초발 입원 환자의 의료이용 양상을 보기 위해서는 분리되어있는 자료를 동일한 환자의 자료로 재통합하는 분석 과정이 필요하였다.
- 그러나 어느 정도의 기간이 단기이며 그 이후가 장기입원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 [11]. 본 연구에서는 입원 후 180일이 경과한 경우를 장기입원으로 정의하였다. 현재 국내 정신보건법에 의하면 치료를 위한 입원기간을 6개월 이내로 명시하고 있으며, 계속입원이 필요한 경우에도 6개월마다 입원 치료에 대한 계속연장 심사를 받도록 되어 있어 180일을 국내의 장기입원 현황 연구에 적절한 기준으로 판단하였다.
- 초발 정신질환 입원 환자 자료는 2005년 1월-6월 사이 연구 대상 질환 코드를 주상병으로 입원 의료이용을 한 청구건을 추출하였다. 그 중 2003년, 2004년 대상 정신질환으로 의료이용을 한 과거력이 있는 환자의 청구 내역을 제외하였다.
데이터처리
- 성, 연령, 의료보장 유형, 진단군, 초발 시기 의료이용그룹을 변수로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여성이 남성보다 장기입원 경험이 유의하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환자별로 분류된 최종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환자의 상병을 중심으로 성별, 입원 당시 연령별, 입원 당시의 의료보장 상태, 첫 입원시 의료이용기관 종별 초발 정신질환 입원 발생현황을 파악하였고 2005년에서 2007년까지 각 3년 동안의 재원기간과 정기적 외래 이용 여부, 장기입원 경험률을 구하였다. 환자의 장기입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하여 성, 연령, 첫입원 시 의료보장유형, 첫 입원 시 진단군, 의료이용 유형을 변수로 이용하여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시행하였다.
이론/모형
- 연구의 변수는 연령, 성별, 환자의 첫 입원 의료기관, 첫 입원시 의료보장상태, 정기적 외래이용이다. 연구 대상 선정시 이용한 진단코드는 제 5차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5)을 기준으로 하였다.
성능/효과
- 첫 입원시 의료보장 유형 또한 장기입원 여부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건강보험 환자에 비해 의료급여 1종 환자는 장기입원에 대한 대응위험도가 3.16배 높게 나타났고, 의료급여 2종 환자는 대응 위험도가 2.82배 높았다. 행려 또는 급여상태를 알 수 없는 환자인 경우도 건강보험 환자에 비해 장기입원에 대한 대응위험도가 2.
- 장기입원 현황을 연도별로 분석 시, 진단 첫 해인 2005년이 장기입원 경험률이 가장 높았으며연도가 경과할수록 경험률이 낮아졌다.남성이 여성보다 장기입원을 많이 하였으며 첫 입원시 의료보장 상태가 의료급여였던 환자가 건강보험 환자에 비하여 장기입원 경험률이 현저히 높았다. 초발시기에 종합전문요양기관과 종합병원에 첫 입원을 한 환자군에 비하여 병원과 의원에 첫 입원을 한 환자의 장기입원 경험률이 높았다.
- 그러나 국내 현실에 근거하였을 때, 종합전문병원인 경우에 다른 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집중적이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본 연구의 분석결과를 통해 초기의 적극적이고 적절한 치료와 짧은 입원기간이 장기입원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본 연구를 통하여 국내 정신질환자의 입원 양상을 파악한 결과, 국내 정신질환자의 장기입원 경험률이 높고, 특히 발병 첫해의 장기입원 경험률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입원기관 유형별로 향후 입원기간과 장기입원 경험률에 유의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정신질환자의 불필요한 장기입원을 줄이고, 지역사회 복귀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초기 단계의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개입이 중요하다.
- 본 연구 결과 나이가 어리거나 고연령일수록 장기입원 비율이 낮았다. 프랑스에서는 26세 미만 환자가 가장 긴 입원기간을 보였으며 [24] 영국의 경우 16-24세군과 55-64세군이 다른 연령군에 비해 90일 이상 입원한 비율이 높았다 [19].
- 정신분열병의 경우 우리나라 발병률에 남녀차이는 거의 없으나 입원환자는 남성이 더 많으며 일반적으로 젊은층(남자의 경우 15-24세, 여자의 경우 25-34세)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5]. 본 연구 결과에서는 정동장애는 여성이 많았으며 알콜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 환자는 남성이 많았다. 정신분열병과 그에 관련된 질환 또한 남성의 입원이 다소 많았다.
- 본 연구를 통하여 국내 정신질환자의 입원 양상을 파악한 결과, 국내 정신질환자의 장기입원 경험률이 높고, 특히 발병 첫해의 장기입원 경험률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입원기관 유형별로 향후 입원기간과 장기입원 경험률에 유의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 의료보장 상태에 따른 재원기간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세 진단군 모두 의료급여가 건강보험보다 평균 재원기간이 길었다. 연도가 경과할수록 재원기간은 감소하였으나 의료급여 환자의 재원기간은 건강보험 환자보다 지속적 으로 긴 양상을 보였다.
- 2%를 차지하였다. 알콜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로 진단받은 환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고 40대의 입원 분율이 35.0%로 가장 높았다. 정신분열병과 그에 관련된 질환군은 남녀 입원 비율이 비슷하였으며 환자의 30.
- 성, 연령, 의료보장 유형, 진단군, 초발 시기 의료이용그룹을 변수로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여성이 남성보다 장기입원 경험이 유의하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첫 입원시 의료보장 유형 또한 장기입원 여부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 세 진단군 모두 의료급여가 건강보험보다 평균 재원기간이 길었다. 연도가 경과할수록 재원기간은 감소하였으나 의료급여 환자의 재원기간은 건강보험 환자보다 지속적 으로 긴 양상을 보였다. 진단군과 관계없이 첫 입원 의료기관이 종합전문요양기관이었던 환자군의 재원기간이 가장 짧고 병원의 경우가 가장 길었다 (Table 2).
- 세 진단군 모두 2005년에서 2007년으로 갈수록 환자당 평균 입원기간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연령별 재원 기간을 보았을 때 알콜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군에서는 30세에서 60세 사이 연령대에서 재원기간이 길었으며 정신분열병과 그에 관련된 질환군은 40대의 재원기간이 가장 길었다. 의료보장 상태에 따른 재원기간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 의료이용그룹별 분석 결과 첫 입원기관이 종합전문요양기관이고 비정기적으로 외래를 다닌 환자군(B그룹)이 3년간 장기입원 경험률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첫 입원기관이 병원이며 비정기적으로 외래를 다닌 환자군(F그룹)이 장기입원 경험률이 가장 높았다(Table 5).
- 또한 분석시 첫 입원 시의 연령, 의료보장상태, 입원 병원을 기준으로 하였으므로 시간의 경과에 따른 변화에 대해 고려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 일례로, 초발 입원 시기와 마지막 입원 시기의 의료보장 상태를 기준으로 초발 입원 이후의 의료보장 상태 변동을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의 18.9%인 5,786명이 의료보장 상태가 변동하는 양상을 보였다. 병원의 종류에 따라서도 전체 환자의 약 10-25%가량이 입원 의료기관의 변화를 보였다.
- 입원 환자의 2005년 한 해 동안의 의료이용 양상 차이 또한 환자의 장기입원 경험에 유의한 변수로 작용하였다. 정기적으로 외래를 이용한 환자에 비하여 정기적으로 외래를 이용하지 않은 환자의 장기입원에 대한 대응위험도가 유의하게 낮은 결과를 볼 수 있었다.
- 6일이었다. 장기입원 현황을 연도별로 분석 시, 진단 첫 해인 2005년이 장기입원 경험률이 가장 높았으며연도가 경과할수록 경험률이 낮아졌다.남성이 여성보다 장기입원을 많이 하였으며 첫 입원시 의료보장 상태가 의료급여였던 환자가 건강보험 환자에 비하여 장기입원 경험률이 현저히 높았다.
- 진단군과 관계없이 첫 입원 의료기관이 종합전문요양기관이었던 환자군의 재원기간이 가장 짧고 병원의 경우가 가장 길었다 (Table 2). 재원 기간의 중앙값은 알콜 사용에 의한 정신 및행동장애군이 33일, 정신분열병과그에 관련된 질환군이 56일, 정동장애군이 20일이었으며 중앙값의 분포 경향은 재원기간의 평균값과 동일하였다.
- 전반적으로 초기 입원치료를 한 의료기관이 종합전문요양기관, 종합병원인 경우에 비하여 병 · 의원인 이용그룹이 장기입원의 가능성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전체 입원 환자의 평균 입원기간은 110.0일이었으며 진단군별 재원기간을 볼 때 정신분열병과 그와 관련된 질환군의 평균 재원기간이 154.9일, 정동장애군이 평균 59.0일이었다. 세 진단군 모두 2005년에서 2007년으로 갈수록 환자당 평균 입원기간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 입원 환자의 2005년 한 해 동안의 의료이용 양상 차이 또한 환자의 장기입원 경험에 유의한 변수로 작용하였다. 정기적으로 외래를 이용한 환자에 비하여 정기적으로 외래를 이용하지 않은 환자의 장기입원에 대한 대응위험도가 유의하게 낮은 결과를 볼 수 있었다. 이의 원인으로 비정기적인 외래 방문이 의료에 대한 낮은 접근성 또는 치료에 대한 비순응에 기인한 것으로 입원에 노출될 가능성이 감소한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
- 6%는 병원에서 첫 입원치료를 받았다. 정신분열병과 그에 관련된 질환군 또한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의 비율이 가장 높고 종합전문요양기관 입원 비율이 가장 낮았다. 반면에 정동장애 진단군에서는 종합전문요양기관 입원 24.
- 환자 보호자의 질병에 대한 관심의 정도 또한 의료 이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보호자에 의한 정신질환자의 입원 동의가 가능한 국내 상황에 비추어 보았을 때 보호자의 관심이 높은 경우 정기적인 외래 이용과 더불어 보호자 동의 장기입원의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종합전문요양기관에 처음 입원하여 정기적인 외래를 이용한 환자에 비하여 병원 입원 후 정기적인 외래를 이용한 환자에서 장기입원의 오즈가 약 6배 증가하였다. 전반적으로 초기 입원치료를 한 의료기관이 종합전문요양기관, 종합병원인 경우에 비하여 병 · 의원인 이용그룹이 장기입원의 가능성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9%로 감소하였다. 진단군 중 정신분열병과 그와 관련된 질환군의 정기적인 외래 이용 비율이 가장 높았다 (Table 3).
- 이런 추세는 진단군에 관계없이 동일하였다. 진단군별로 살펴보면 정동장애의 경우 알콜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 또는 정신분열병과 그에 관련된 질환에 의한 입원에 비하여 장기입원 경험률이 낮았다 (Table 4).
- 첫 입원이 종합전문요양기관이고 정기적으로 외래를 이용한 그룹(A)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첫 입원이 종합전문요양기관이고 정기적으로 외래를 이용하지 않은 그룹(B)이 가장 대응위험도가 낮았다. 첫 입원이 종합병원, 병원 또는 의원인 경우에는 정기적 외래 이용 그룹이 정기적으로 외래를 이용하지 않은 그룹보다 장기입원 경험이 적었다. 전반적으로 종합전문요양기관과 종합병원에 첫 입원한 환자 그룹(A-D)이 병원과 의원에 첫 입원한 환자 그룹(E-H)에 비하여 장기입원에 대한 대응위험도가 낮았다 (Table 6).
- 남성이 여성보다 장기입원을 많이 하였으며 첫 입원시 의료보장 상태가 의료급여였던 환자가 건강보험 환자에 비하여 장기입원 경험률이 현저히 높았다. 초발시기에 종합전문요양기관과 종합병원에 첫 입원을 한 환자군에 비하여 병원과 의원에 첫 입원을 한 환자의 장기입원 경험률이 높았다. 이런 추세는 진단군에 관계없이 동일하였다.
- 82배 높았다. 행려 또는 급여상태를 알 수 없는 환자인 경우도 건강보험 환자에 비해 장기입원에 대한 대응위험도가 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콜 사용에 의한 정신장애 및 행동장애군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정신분열병과 그에 관련된 질병군에서 장기입원 경험이 많았으며 정동장애군은 장기입원 경험이 유의하게 적었다.
- 이의 원인으로 비정기적인 외래 방문이 의료에 대한 낮은 접근성 또는 치료에 대한 비순응에 기인한 것으로 입원에 노출될 가능성이 감소한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 환자 보호자의 질병에 대한 관심의 정도 또한 의료 이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보호자에 의한 정신질환자의 입원 동의가 가능한 국내 상황에 비추어 보았을 때 보호자의 관심이 높은 경우 정기적인 외래 이용과 더불어 보호자 동의 장기입원의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종합전문요양기관에 처음 입원하여 정기적인 외래를 이용한 환자에 비하여 병원 입원 후 정기적인 외래를 이용한 환자에서 장기입원의 오즈가 약 6배 증가하였다.
후속연구
- 또한 요양병원 등을 전부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분석하여 각 병원별 세부 특성에 따른 기관별 차이를 고려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국내 현실에 근거하였을 때, 종합전문병원인 경우에 다른 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집중적이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본 연구의 분석결과를 통해 초기의 적극적이고 적절한 치료와 짧은 입원기간이 장기입원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기존 연구에서는 환자가 퇴원하지 못하는 이유를 1) 증상이 너무 심하여 지역사회 수준에서 치료를 할 수 없는 경우, 2) 환자의 행동이 지역사회 요양기관에서 요구하는 수준에 위반되는 경우, 3) 지역사회에 퇴원 후 치료를 제공할 적절한 시설이 없는 경우 등으로 제시하고 있다 [26]. 그러나 본 연구는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청구자료를 활용하였기 때문에 환자의 임상정보를 분석에 포함하지 못했다. 이 같은 환자의 임상정보는 의무기록조사를 통해서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향후 의무기록조사에 기반한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보다 심층적인 원인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 그러나 추가로 고려하여야 할 것은 입원기관에 따라 치료의 질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 각 의료기관별 치료의 질에 실제적인 차이가 있는지 확인할 수 없는 한계는 존재한다. 또한 요양병원 등을 전부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분석하여 각 병원별 세부 특성에 따른 기관별 차이를 고려하지 못하였다.
- 일반적으로 정신질환자의 중증도는 높을수록, 환자의 사회경제적 상태, 사회적 지지는 낮을수록 재원기간이 길다고 알려져 있다 [4]. 본 연구에서는 환자의 사회경제적 상태 등의 개인적인 특성과 관련한 변수를 포함하지 못하였으므로 상기 변수들에 따른 장기입원 차이 여부에 대한 절대적인 결론을 내리기는 어려우며 이에 따른 별도의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추가로 고려하여야 할 것은 입원기관에 따라 치료의 질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 그러나 본 연구는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청구자료를 활용하였기 때문에 환자의 임상정보를 분석에 포함하지 못했다. 이 같은 환자의 임상정보는 의무기록조사를 통해서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향후 의무기록조사에 기반한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보다 심층적인 원인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가족과 지역사회 지지구조 역시 고려하지 못하였다.
- 또한 본 연구에서는 가족과 지역사회 지지구조 역시 고려하지 못하였다. 이 역시 청구자료를 통해서는 파악할 수 없는 내용으로 향후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보완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 이는 연구 기간 2년 전 까지 환자의 정신질환 과거력을 조사하였으므로 그 전 정신질환으로 입원한 환자를 제외하지 못한 한계점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년층 이후 장기입원이 늘어나는 본 연구 결과는 기존 장기입원의 과거력이 있는 환자가 재 장기입원하였을 경우가 포함될 수 있음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 본 연구의 대상은 입원환자만으로 한정되어 있다. 즉, 입원하지 않은 경증 정신질환자들이 분석에서 제외되어 본 연구의 결과를 입원이 필요한 수준의 중증 정신질환자에 대해서만 적용할 수 있다는 한계가 나타난다. 또한 분석시 첫 입원 시의 연령, 의료보장상태, 입원 병원을 기준으로 하였으므로 시간의 경과에 따른 변화에 대해 고려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
- 정신질환자의 불필요한 장기입원을 줄이고, 지역사회 복귀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초기 단계의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개입이 중요하다. 향후 정신질환 초기 단계의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개입을 위한 정신보건 서비스 제공체계를 구축하는데 본 연구 결과가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병원의 종류에 따라서도 전체 환자의 약 10-25%가량이 입원 의료기관의 변화를 보였다. 향후에는 이 같은 시간 경과에 따른 변화를 고려한 추가적인 심층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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