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한국 전통음악의 음악적 요소들이 각각 어떠한 정서를 유발하는가를 기분반응검사를 통하여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장단조선법, 템포, 음색, 수직텍스쳐의 두께와 수평텍스쳐의 밀도는 특정한 정서를 유발하는 효과가 있는 반면, 평조와 계면조로 구분되는 전통 선법은 정서반응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전통적인 국악보다는 현대에 창작된 국악이 일정한 정서반응을 이끌어 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양음악과 마찬가지로 한국 전통음악 역시 음악적 요소에 따라 감성 반응을 유발해내며 이러한 특성은 배경음악, 광고음악, 음악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전통음악의 음악적 요소들이 각각 어떠한 정서를 유발하는가를 기분반응검사를 통하여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장단조선법, 템포, 음색, 수직텍스쳐의 두께와 수평텍스쳐의 밀도는 특정한 정서를 유발하는 효과가 있는 반면, 평조와 계면조로 구분되는 전통 선법은 정서반응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전통적인 국악보다는 현대에 창작된 국악이 일정한 정서반응을 이끌어 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양음악과 마찬가지로 한국 전통음악 역시 음악적 요소에 따라 감성 반응을 유발해내며 이러한 특성은 배경음악, 광고음악, 음악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다.
This essay researches which affective responses can be made from musical elements of Korean traditional music through adjective description about mood responses. It results that traditional mode which are classified into Pyoungjo and Gyemounjo hardly have any the affective responses, while major and...
This essay researches which affective responses can be made from musical elements of Korean traditional music through adjective description about mood responses. It results that traditional mode which are classified into Pyoungjo and Gyemounjo hardly have any the affective responses, while major and minor mode, tempo, tone color, vertical and horizontal texture have some effects on particular affects. Meanwhile, newly composed Korean traditional music have more effects for as inducing affective responses rather than works as old Korean traditional music. As well as Western music, Korean traditional music induces different affective responses to each musical element. As such, this aspects can be adopted to different realms like background music, commercial music, music therapy and so on.
This essay researches which affective responses can be made from musical elements of Korean traditional music through adjective description about mood responses. It results that traditional mode which are classified into Pyoungjo and Gyemounjo hardly have any the affective responses, while major and minor mode, tempo, tone color, vertical and horizontal texture have some effects on particular affects. Meanwhile, newly composed Korean traditional music have more effects for as inducing affective responses rather than works as old Korean traditional music. As well as Western music, Korean traditional music induces different affective responses to each musical element. As such, this aspects can be adopted to different realms like background music, commercial music, music therapy and so on.
* AI 자동 식별 결과로 적합하지 않은 문장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제 정의
음악의 정서반응을 측정하는 방법에는 통상 생리적 반응검사, 기분 반응 검사, 행동관찰 조사 등이 있다.[7] 여기서는 의미 미분 (Semantic Differential) 기술을 통한 기분 반응 검사를 통하여 한국전통음악의 정서반응을 알아 보고자 했으며, 다음과 같은 한국전통음악 100개를 청취자들에게 들려주고 응답을 구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따라서 여기서는 측정대상 음악의 선법을 장조, 단조, 평조, 계면조로 구분하고 장조와 단조, 평조와 계면조의 차이가 각각 정서반응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나타내보도록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고는 한국전통음악이 음악적 요소에 따라 각각 어떠한 차이를 갖는 정서반응을 유발하는지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보다 심층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겠지만, 우선 한국전통음악의 선법, 템포, 악기, 수직텍스쳐의 두께, 수평텍스쳐의 밀집도 및 음악의 장르에 따라 어떠한 정서 반응이 나타나는지 응답조사와 분석 결과를 통해 논의해 볼 것이다.
제안 방법
둘째, 본 연구에서는 선법, 템포, 수직텍스쳐, 수평텍스쳐, 악기, 장르를 기준으로 각각의 음악적 요소과 정서반응과의 관계를 추론하였다. 이외에도 여기에서 고려되지 않았지만 리듬, 선율, 강약, 음역, 성부결합 등과 같이 음악을 특징짓는 데에 중요한 요소들이 있는데 음악적 요소와 정서와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이러한 요소들도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이중 수직적 텍스쳐는 호모포니, 폴리포니, 헤테로포니 등 다성음악의 조직 방식을 말하기도 하고 성부의 수와 유니즌 중복 등에 의해 규정되는 음의 두터운 정도를 의미하기도 한다[9]. 본 연구에서는 후자의 측면에 초점을 맞추기로 하고 측정대상이 되는 음악의 수직텍스쳐를 얇음, 중간, 두터움의 3단계로 구분하였다. 일반적으로 편성이 큰 악곡일수록 두터운 텍스쳐를 갖고, 편성이 작더라도 화성악기를 많이 쓴다면 텍스쳐는 상대적으로 두터워진다.
셋째, ‘정서’ 자체에 관한 포괄적인 이론이 없는 상황에서, 여기서는 측정도구로서 Hevner가 제시한 정서영역을 전통음악에 맞게 수정하여 활용했다.
여기서는 측정 대상의 음악을 느림-중간-빠름의 3단계로 구분하였다. 전통음악의 경우 장단이 템포를 말해주기도 하므로 진양조는 느림, 중모리/중중모리/굿거리 등은 중간, 자진모리/휘모리/단모리 등으로 연주되는 곡은 빠름으로 분류하였다.
앞서 언급했듯이 정악과 민속악은 오래전부터 전래되어온 전통국악이고 창작국악과 퓨전국악은 현대에 와서 새로 창작된 음악이다. 이를 각각 그룹화하여 전통국악과 현대국악을 집단변수로, 네가지 정서영역을 검정변수로 하여 T검정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측정 절차는 청취응답자에게 측정 음악을 각각 1분간 2회 반복하여 들려주고 응답자들은 각 음악에 느낀 형용사 의미의 정도를 [표 2]와 같은 7점 척도 문항에 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여기에 사용된 문항은 Kate Hevner의 분류법을 활용하여 구성된 것이다.
특히 음의 수평적 밀집도는 시조와 가곡, 서도소리 등에 나타나는 엮음(編) 형식을 형성하는 요소로 전통음악에서 음악적 효과를 위해 중요하게 여겨져 왔던 요소이다. 측정대상음악은 출현음의 수평적 밀집도에 따라 성김, 중간, 촘촘함의 3단계로 구분되었다.
대상 데이터
조사는 2008년 1월과 2월에 모두 세차례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청취응답자는 한국전통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14~65세의 일반인 남녀이며, 1차 측정에는 38명의 청취자가 30개의 음악에 답하였고, 2차 측정에는 33명의 청취자가 35개의 음악에, 3차 측정에는 32명의 청취자가 35개의 음악에 각각 응답하였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100개의 음악과 30여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응답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한 번의 조사를 통한 결과로 전통음악의 음악적 요소와 정서와의 관계를 속단할 수는 없다.
측정대상은 정악, 민속악, 창작국악, 퓨전국악으로 구분될 수 있다. 정악과 민속악은 서양문화의 영향이 거의 없었던 근대이전부터 전래된 전통음악을 구분하는 갈래로, 정악은 상류층에서 향유하던 아정한 음악을 말하며 민속악은 주로 서민계층에 근원을 두고 있는 표출력 강한 음악을 뜻한다.
데이터처리
분석단계에서는 응답자들의 응답을 토대로 각 음악에 대한 SD득점 평균을 구한 후 음악 요소 별로 정서를 묘사하는 형용사와 어떠한 상관관계를 갖는지 통계적 방법을 통해 알아 볼 수 있도록 했다. 통계분석은 SPSS for Window 12.0을 사용하였고, 선법, 장르, 악기와 정서와의 관계는 평균비교 T검정을, 템포, 수직텍스쳐의 두께, 수평텍스쳐의 밀집도 같이 연속적 자료인 경우 Pearson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론/모형
측정 절차는 청취응답자에게 측정 음악을 각각 1분간 2회 반복하여 들려주고 응답자들은 각 음악에 느낀 형용사 의미의 정도를 [표 2]와 같은 7점 척도 문항에 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여기에 사용된 문항은 Kate Hevner의 분류법을 활용하여 구성된 것이다. Hevner는 음악의 정서를 묘사하는 형용사들을 대립과 인접의 관계를 갖는 8개 그룹의 서클로 구분했는데[1], 여기서는 이 Hevner 서클의 각 그룹을 대표하면서 한국전통음악을 묘사하기 위해 자주 사용되는 쓰이는 형용사 네 쌍을 취하여 다음과 같이 어의차 척도 측정 문항의 양극단에 배치하였다.
성능/효과
따라서 정악과 민속악의 구분은 어떠한 정서 차이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판명할 수 있다. 다만 네가지 정서 영역에서 모두 민속악이 정악보다 표준편차가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정악이 감정을 절제하는 데 반해 민속악이 강한 감성적 표출력을 갖는다는 상식에 어느정도 부합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창작국악 및 퓨전국악을 포함하는 전통음악 100개를 측정대상으로 하여 정서반응을 조사한 결과 전통 선법은 일정한 정서반응에 끼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장단조 선법과 템포, 수직 및 수평 텍스쳐는 각각의 특성에 따라 특정한 정서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음색과 장르의 차이도 일정한 정서반응과 유의미한 관련을 갖는다. 장조와 단조의 영향은 서양음악에서의 통념과 연구결과에서 마찬가지로, 장조는 흥겹고 명랑한 정서와 단조는 슬픔의 정서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작국악 및 퓨전국악을 포함하는 전통음악 100개를 측정대상으로 하여 정서반응을 조사한 결과 전통 선법은 일정한 정서반응에 끼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장단조 선법과 템포, 수직 및 수평 텍스쳐는 각각의 특성에 따라 특정한 정서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음색과 장르의 차이도 일정한 정서반응과 유의미한 관련을 갖는다.
후속연구
이외에도 여기에서 고려되지 않았지만 리듬, 선율, 강약, 음역, 성부결합 등과 같이 음악을 특징짓는 데에 중요한 요소들이 있는데 음악적 요소와 정서와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이러한 요소들도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실제로 정서반응은 이러한 음악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이루어지므로, 차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요소들과의 관계 또한 반영될 필요가 있다.
음색은 음고, 음가, 음량과 함께 음의 네가지 성질을 이루는 요소로 주로 음악에 사용된 악기에 영향을 받는다. 음색의 스팩트럼은 매우 넓고 복잡하므로 음색에 따른 정서반응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는 차후 과제로 삼도록 하고, 여기서는 우선적으로 음색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서 악곡에 사용된 악기를 관악기와 현악기로 구분하여 분석하기로 한다. 측정 대상 음악들은 가야금, 거문고, 해금, 피리, 대금 등 각각에 사용된 중심악기에 따라 현악기군와 관악기군으로 구분하였고 현악기와 관악기가 비교적 동등한 역할을 하는 중주곡이나 관현합주곡인 경우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고는 한국전통음악이 음악적 요소에 따라 각각 어떠한 차이를 갖는 정서반응을 유발하는지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보다 심층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겠지만, 우선 한국전통음악의 선법, 템포, 악기, 수직텍스쳐의 두께, 수평텍스쳐의 밀집도 및 음악의 장르에 따라 어떠한 정서 반응이 나타나는지 응답조사와 분석 결과를 통해 논의해 볼 것이다.
물론 서양음악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부터 한국전통음악의 정서 반응을 유추해볼 수도 있으나 두 음악은 그것을 구성하는 원리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도 한계를 지닐 수 밖에 없다. 한국전통음악이 단지 공연예술뿐만 아니라 아닌 다양한 기능을 지닌 문화콘텐츠로서 활용되기 되기 위해서는 전통음악을 대상으로 한 정서반응연구가 더욱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 번의 조사를 통한 결과로 전통음악의 음악적 요소와 정서와의 관계를 속단할 수는 없다. 향후 더 많은 음악과 표본을 통한 조사가 반복적으로 이루어지고 그것을 토대로 분석을 했을 때 보다 신뢰성있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음악의 정서반응을 측정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가?
음악의 정서반응을 측정하는 방법에는 통상 생리적 반응검사, 기분 반응 검사, 행동관찰 조사 등이 있다.[7] 여기서는 의미 미분 (Semantic Differential) 기술을 통한 기분 반응 검사를 통하여 한국전통음악의 정서반응을 알아 보고자 했으며, 다음과 같은 한국전통음악 100개를 청취자들에게 들려주고 응답을 구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전통음악에는 어떤 선법이 존재하는가?
한국전통음악에는 평조, 우조, 5음음계 계면조, 3음음계 계면조, 육자배기토리, 경토리, 서도선법, 메나리토리 등 다양한 선법이 존재한다. 이러한 선법들에 대한 개념과 분류 및 관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여러가지 견해가 존재하고 있으나, 이중 한국전통음악의 선법이 크게 평조와 계면조로 분류된다는 의견[8]은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질 만하다.
한국전통음악의 선법이 크게 평조와 계면조로 분류된다면, 계면조에는 어떤 선법이 포함되는가?
이러한 선법들에 대한 개념과 분류 및 관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여러가지 견해가 존재하고 있으나, 이중 한국전통음악의 선법이 크게 평조와 계면조로 분류된다는 의견[8]은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질 만하다. 이에 따르면 평조와 계면조의 음계를 나열했을 때 중심음의 윗음(上一)과 아래음(下一)이 두 선법을 특징짓는 음이 되는데, 이러한 기준을 적용했을 때 평조, 우조, 경토리, 서도선법은 모두 평조에 포함되고 계면조, 메나리토리, 육자배기토리 등은 계면조로 분류될 수 있다.
참고문헌 (13)
K. Hevner, 'Experimental Studies of the elements of Expression in Music," American Journal of Psychology, Vol.48, pp.246-268, 1936.
J. K. Van Stone, "The effects of instrumental tone quality upon mood response to music," Music therapy, 1959.
J. J. Wakshlag, R. J. Reitz, and D. Zillman, "Selective exposure to and acquisition of information from educational television programs as a function of appeal and tempo of background music," Journal of Educational Psychology, 74, pp.666-667, 1982.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