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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따라서 본 연구는 다양한 특성을 갖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활동에 대한 불편도 및 불편원인을 분석하여 관련 제품이나 시설 또는 환경의 유니버설 디자인을 위한 주요 불편설계요소를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세부 일상생활활동 항목을 선정하고, 설문을 통해 선정된 항목에 대한 행위유무, 불편도 및 불편원인을 조사하였다.
- 그 외 일의 '구직활동', 가족 보살피기의 5개 항목, 교제 및 여가 활동의 '자원봉사', 이동의 '자전거, 오토바이'와 '기타' 등 총 9개 항목은 집단 간 또는 집단 내 비교 분석을 하는데 응답 수가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분석 항목에서 제외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27개 항목에 대해 분석하였다.
- 또한 네 집단 모두에서 도출된 불편원인은 신체적 또는 감성적 기능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중분류 수준의 인간기능 측면에서 세부적으로 파악한 결과 집단마다 서로 다른 특성을 보였다. 이를 통해, 본 연구에서는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주요 불편설계요소와 각 집단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불편설계요소를 제시하였다.
- 최근 우리나라는 고령인구가 급증하고 장애인 출현율이 증가함에 따라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사회적 배려계층을 포함, 다양한 사람들의 일상생활활동에 대한 불편도 및 불편원인을 분석해 유니버설 디자인 관점에서의 제품이나 환경설계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파악하였다.
- 즉, 노화, 질병이나 사고, 임신 등으로 인해 일시적·영구적으로 신체나 인간기능이 변화하거나 쇠퇴한 고령자, 장애인 및 임산부 등의 '사회적 배려계층'을 '일반적인 신체 건강한 젊은 남녀'와 함께 고려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효율적이며 안전한 사용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제안 방법
- 본 설문은 설문 참여자마다 40~6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사용된 설문지 양식은 그림 3과 같다. 36개의세부활동 항목 별로 먼저 행위유무를 파악하였으며, 활동을 하는 항목에 대해서만 불편도를 조사하고 세부적인 불편원인을 파악하였다. 설문 참여자가 세부활동 항목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관련 제품 및 환경에 대한 불편원인을 명확히 표현하지 못할 경우, 표 4와 같이 각 문항 별로 세부활동, 제품이나 환경, 시나리오 등의 관련 내용을 설명해 주어 이해를 돕도록 하였다.
- 이를 위해, 세부 일상생활활동 항목을 선정하고, 설문을 통해 선정된 항목에 대한 행위유무, 불편도 및 불편원인을 조사하였다. 그리고 다양한 인간기능에 따라 해당 불편원인을 분류 및 분석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집단 별 특성을 갖는 유니버설 디자인 측면에서의 주요 불편설계요소를 도출하였다(그림 1).
- 기존 연구와 같이, 평균 불편도가 3점(어느 정도 불편하다) 이상인 항목을 '불편도가 높은 일상생활활동'으로 정의하였으며(이동훈 등, 2007), 집단 별로 분석하였다.
- 이에 따라 고령자, 장애인 등 특정 집단만을 대상으로 한 기존 연구와 달리, 본 연구는 다양한 사용자 집단을 함께 고려하여 일상생활활동에서의 불편도 및 불편원인을 조사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설문 참여자의 불편원인을 인간기능 측면에 따라 분류하고, 이를 근거로 구체적인 불편설계요소를 도출함으로써 관련 제품이나 시설 및 서비스의 유니버설 디자인을 위한 체계적인 방법론을 제시하였다.
- 표 7과 같이 인간기능을 크게 신체적, 감각적, 인지적, 감성적 기능으로 구분하고(대분류), 각각의 기능에 대해 세부적인 인간기능을 제시하였다(중분류). 또한 중분류 수준에서의 인간기능에 대한 이해를 위해 범위와 내용을 구체적으로 포함하는 인간기능 항목(소분류)을 선정함으로써, 다양한 불편원인 특성을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 본 연구는 중분류 수준에서 설문 참여자들이 응답한 다양한 불편원인 특성을 분류해 정리하였으며, 표 8은 세부활동 항목 중 이동의 '전철'에 대한 주요 불편원인을 집단 별로 제시한 것이다.
- 본 연구에서는 각 설문 문항에 대한 설문 참여자의 세부적인 불편원인을 도출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일대일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설문을 진행하기 전에 본 설문의 목적과 항목, 진행 방식 및 예상 소요 시간 등을 상세히 설명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응답 내용의 특성을 고려해, 유사한 내용의 불편원인에 대해 신체적 기능의 '인체치수' 또는 감성적 기능의 '심리상태'로 구분하여 정리하였다.
- 36개의세부활동 항목 별로 먼저 행위유무를 파악하였으며, 활동을 하는 항목에 대해서만 불편도를 조사하고 세부적인 불편원인을 파악하였다. 설문 참여자가 세부활동 항목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관련 제품 및 환경에 대한 불편원인을 명확히 표현하지 못할 경우, 표 4와 같이 각 문항 별로 세부활동, 제품이나 환경, 시나리오 등의 관련 내용을 설명해 주어 이해를 돕도록 하였다. 특히, 시나리오의 내용은 신체적, 감각적, 인지적, 감성적 등 다양한 인간기능 측면에서의 불편원인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 한편, Borg's CR10 Scale에 대한 설문 참여자들의 이해를 돕고 설문진행 중 반복되는 응답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아래의 그림 2와 같은 'Borg's CR10 Scale Guideline'을 제작하여 설문 참여자에게 별도로 제공하였다. 설문 참여자는 인터뷰 진행 동안 수시로 이를 확인한 후, 불편도를 응답하도록 지시를 받았다.
- 세부활동 항목 별로 네 집단으로부터 도출된 주요 불편원인 특성을 인간기능 측면에서 파악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문헌조사를 통하여 인간기능 분류체계 기준을 마련하였다(안은선, 2006; 정하일 등, 2002;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2007; Fisk & Rogers, 1997; Fisk et al.
- 따라서 본 연구는 다양한 특성을 갖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활동에 대한 불편도 및 불편원인을 분석하여 관련 제품이나 시설 또는 환경의 유니버설 디자인을 위한 주요 불편설계요소를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세부 일상생활활동 항목을 선정하고, 설문을 통해 선정된 항목에 대한 행위유무, 불편도 및 불편원인을 조사하였다. 그리고 다양한 인간기능에 따라 해당 불편원인을 분류 및 분석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집단 별 특성을 갖는 유니버설 디자인 측면에서의 주요 불편설계요소를 도출하였다(그림 1).
- 인간기능 분류체계에 따라 도출된 주요 불편원인을 바탕으로, 세부활동 항목 별로 관련 제품이나 시설 및 환경의 유니버설 디자인을 위한 불편설계요소를 도출하였다(부록 1~5). 특히 집단간 공통적으로 도출된 주요 불편설계요소는 표 9에 세부활동 항목 별로 정리하였다.
- 평균 불편도가 서로 다른 집단을 알파벳으로 구분하여 정리하였으며, 알파벳 순으로 평균 불편도가 낮음을 의미한다(평균 불편도 크기: A > B > C).
- , 2001). 표 7과 같이 인간기능을 크게 신체적, 감각적, 인지적, 감성적 기능으로 구분하고(대분류), 각각의 기능에 대해 세부적인 인간기능을 제시하였다(중분류). 또한 중분류 수준에서의 인간기능에 대한 이해를 위해 범위와 내용을 구체적으로 포함하는 인간기능 항목(소분류)을 선정함으로써, 다양한 불편원인 특성을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 한편, Borg's CR10 Scale에 대한 설문 참여자들의 이해를 돕고 설문진행 중 반복되는 응답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아래의 그림 2와 같은 'Borg's CR10 Scale Guideline'을 제작하여 설문 참여자에게 별도로 제공하였다.
대상 데이터
- 본 설문에서는 개인유지, 가정관리 등의 기본적인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문화 및 여가활동과 지하철 이용과 같은 보다 다양한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을 조사하기 위해 수도권에서 생활하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를 설문 참여자로 선정하였다(이동훈 등, 2007). 본 연구의 목적을 고려해 신체적, 정신적 장애가 없는 만20~54세의 남녀를 '일반인'으로 선정하였다.
- 본 설문을 위해 집단 별로 20명씩 총 80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하였으며, 집단 별 기본 정보는 표 2와 같다. 일반인과 고령자의 경우 여성 참여자의 비율이 높았던 반면, 장애인은 남성 참여자의 비율이 높았다.
- 본 연구의 목적을 고려해 신체적, 정신적 장애가 없는 만20~54세의 남녀를 '일반인'으로 선정하였다.
- 사회적 배려계층은 신체적, 정신적 장애가 없는 만65세 이상 남녀인 '고령자'와 출산 후 3주 이내의 만40세 미만 여성인 '임산부' 및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휠체어를 사용하는 만20~64세 남녀인 '장애인'을 선정하였다(표 1).
데이터처리
- 네 집단간의 세부활동 항목별 평균 불편도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분산분석(ANOVA)을 수행하였다. 표 5에 제시된 27개 항목 중 '직업활동', '집 관리', '일반인의 학습', '미디어 이용', '스포츠 및 집밖의 레저활동', '취미 및 그 외 여가활동', '승용차', '비행기' 등 8개 항목을 제외한 19개의 항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유의수준 α=0.
이론/모형
- 그리고 세부활동 항목 별로 불편도를 평가하기 위해 Borg's CR10 Scale(Borg, 1998)을 사용하였다.
- 일상생활활동 항목은 통계청에서 발표한 '2004 생활시간 조사 결과' 행동분류표(통계청, 2005) 및 이동훈 등(2007)의 연구를 참고해, 6개의 대분류에 따른 36개의 세부활동 항목으로 선정되었다(표 3).
성능/효과
- 감각적·인지적 기능은 네 집단 모두에서 도출된 비중이 낮았다.
- 개인유지, 교제 및 여가활동, 이동의 경우 사회적 배려계층의 불편도는 일반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임산부와 장애인의 경우 대부분의 항목에서 불편도가 높았다. 특히, 장애인은 특정 항목에 대해 5~7점 또는 7점 이상의 매우 높은 불편도를 나타냈다.
- 다양한 일상생활활동에 대해 인터뷰한 결과, 대부분의 항목에서 임산부와 장애인의 불편도가 높았다. 특히 개인유지나 이동 등의 기본적인 활동에서도 장애인의 불편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해당 불편설계요소에 대한 시급한 개선이 요구된다.
- 또한 정하일 등(2002)은 전문가에 의한 인간기능과 일상생활활동 항목 간의 연관관계(matrix) 분석을 통해 관련 제품의 설계방안을 제시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역시 인간기능 분류체계를 근거로 세부활동 항목에 대한 다양한 불편원인을 파악하고 주요 불편설계요소를 도출한 것은 다양한 사용자를 함께 이해하며, 관련 제품이나 시설, 서비스의 유니버설 디자인을 위한 체계적인 방법인 것으로 판단된다.
- 특히 개인유지나 이동 등의 기본적인 활동에서도 장애인의 불편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해당 불편설계요소에 대한 시급한 개선이 요구된다. 또한 네 집단 모두에서 도출된 불편원인은 신체적 또는 감성적 기능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중분류 수준의 인간기능 측면에서 세부적으로 파악한 결과 집단마다 서로 다른 특성을 보였다. 이를 통해, 본 연구에서는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주요 불편설계요소와 각 집단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불편설계요소를 제시하였다.
- 장애인은 44개로 가장 많은 불편설계요소가 도출된 반면, 고령자는 18개로 가장 적었다. 또한 주요 원인이 감성적 기능인 일반인과 달리, 다른 세 집단은 신체적 기능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각적·인지적 기능은 네 집단 모두에서 도출된 비중이 낮았다.
- 또한, 2005년을 기준으로 '신체 장애로 보행이나 일상생활 활동에 제한을 받는 사람'인 지체 장애인과 뇌병변 장애인은 전체 재가장애인 중 60.1%를 차지하였으며, 특히 65세 이상 노인비율은 32.4%로 비교적 높았다.
- 선정된 세부활동 항목 별로 평균 불편도를 분석한 결과, 일반인과 고령자는 일부 항목에 대해 '3점(어느 정도 불편하다)' 이상으로 높은 불편도를 나타낸 반면, 임산부와 장애인은 대부분의 항목에 대해 불편도가 높았다.
- 세부활동 항목 별로 불편설계요소를 바탕으로 인간기능 측면에서의 특성을 파악한 결과, 네 집단 모두에서 신체적 또는 감성적 기능이 주요 고려사항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세부 수준에서의 인간기능 측면에서는 집단마다 서로 다른 특성을 보였다. 일반인은 감성적 기능의 '평가' 측면에서 불편사항이 주로 도출된 반면, 사회적 배려계층은 신체적 기능의 '작업능력'과 '인체치수'에 대한 불편사항이 많았다.
- 본 설문을 위해 집단 별로 20명씩 총 80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하였으며, 집단 별 기본 정보는 표 2와 같다. 일반인과 고령자의 경우 여성 참여자의 비율이 높았던 반면, 장애인은 남성 참여자의 비율이 높았다. 또한 고령자(25%)와 장애인(15%)의 경우 현재 혼자 살고 있는 참여자가 존재하였다.
- 일반인은 '직업활동', '의류관리', '청소 및 정리', '집 관리', '일반인의 학습', '시내/시외 버스', '전철' 등 7개 항목에 대해, 고령자는 '집 관리', '미디어 이용', '도보', '전철', '비행기' 등 5개 항목에 대해 3점 이상의 높은 불편도를 보였다.
- 일의 '직업활동'과 가정관리의 '집 관리' 그리고 이동의 '전철' 항목의 경우, 분석 가능한 집단 모두에서 3점 이상의 높은 불편도가 나타났다.
- 집단 별로 행위유무 문항에 대해 '예'라고 응답한 설문 참여자 비율이 25%(5명) 이상인 세부활동 항목을 파악한 결과, 네 집단 모두에서 해당되는 항목은 20개이며, 두 집단이나 세 집단에서 해당되는 항목은 7개로 나타났다.
- 표 5에 제시된 27개 항목 중 '직업활동', '집 관리', '일반인의 학습', '미디어 이용', '스포츠 및 집밖의 레저활동', '취미 및 그 외 여가활동', '승용차', '비행기' 등 8개 항목을 제외한 19개의 항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유의수준 α=0.05).
후속연구
- 또한 한정된 수의 집단별 인원에 따라 '일반인'을 더욱 세분화 하지 못하고 집단내 동질성(homogeneous)을 확보하기 위해 연령 범위를 만 20~54세로 제한함에 따라 만 55세~65세의 대상자가 본 연구에서 제외되었다. 따라서 각 집단을 더욱 세분화하여 설문 참여자를 모집하며, 또한 보다 많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일상생활특성을 조사함으로써 연구 결과의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 물론, 보다 포괄적인 개념의 유니버설 디자인을 위해서는 아동이나 청소년층, 시·청각 장애인 등 본 연구에서 고려하지 못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도출된 불편설계요소와 관련하여 다양한 개선안이나 새로운 UI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사용성 평가를 수행하는 등의 추후 연구 역시 진행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유니버설 디자인 측면에서의 체계적인 설계기준을 제시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 설계지침을 개발할 수 있다.
- 물론, 보다 포괄적인 개념의 유니버설 디자인을 위해서는 아동이나 청소년층, 시·청각 장애인 등 본 연구에서 고려하지 못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 본 연구의 결과는 일반인과 사회적 배려계층의 일상생활 특성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종적으로 도출된 주요 불편설계요소는 해당 제품이나 시설 및 서비스의 유니버설 디자인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 한편, 본 연구는 일대일 인터뷰를 통해 집단간의 다양한 일상생활특성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충분한 수의 설문 참여자를 모집하지 못한 한계를 갖는다. 이에 따라 일부 설문 항목은 응답 수의 부족으로 인해 집단 간 또는 집단 내 비교 분석을 하는데 제외되기도 하였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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