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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제조문필통(竹製彫文筆筒)의 보존과 복원
Conservation and Restoration of Bamboo Brush Stand with Carved Design 원문보기

박물관보존과학 = Conservation science in museum, v.10, 2009년, pp.21 - 27  

손종민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팀) ,  이용희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팀)

초록

죽제조문필통은 직경 80mm정도의 통대 2개를 맞붙이고, 바닥에는"∞"모양의 가중나무 판재를 붙였다. 그리고 외부면에는 용과 구름, 사슴과 소나무 문양이 음·양각 기법으로 각각 정교하고 힘차게 조각되었다. 이 죽제조문필통은 일부가 파손, 결실 그리고 분해된 상태였지만 이번 보존수리를 통해 그 원형을 되찾게 되었다. 결실부에는 토분·호분·아교를 혼합하여 복원재료로 이용하였고, 원형을 되찾은 후 접합부분 안쪽에 얇은 비단 천을 부착하여 터짐을 방지하였다. 또한 복원된 표면은 옻칠을 이용해 고색처리를한것등 전통적인 재료와 수리기법을 응용한 가역적인 처리에 중점을 두었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is bamboo brush stand was made by attaching two bamboo tubes together, each 80mm in diameter. On the bottom is a "∞-shaped"wood board made of Ailanthus altissima. The surfaces are decorated with exquisite and dynamic designs of a dragon and clouds, and a deer and pine trees. Part of this ba...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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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방법

  • Ⓐ편과 Ⓒ편의 접합을 통해 결실된 조각부분의 면적(대략 11×1㎝ 가량)을 확인하였다(Fig. 2).
  • 바닥판과의 접합은 용 조각통의 원형을 만든 후 접합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편은 미세한 균열만 있어 가접합으로 원위치를 확인한 후 접합하였다.
  • 이 부분들은 한 번에 접합할 경우 미세한 어긋남이 생길 수 있고, 전체적인 모양이 맞지 않는 문제점이 발생 될 수 있다. 균열로 인해 어긋나 있는 부분, 육안 상으로는 미세한 균열이지만 곡선형을 만드는데 영향을 주는 부분 등의 접합 우선 순위와 접합 각도를 확인한 후 접합하였다. 접합 후에도 일정한 힘에 의해 고정되어 있지 않으면 균열부위가 틀어져 원형을 유지하기 힘들게 된다.
  • 한 번에 복원부 전체를 충전할 경우 굳는 속도가 늦어지고, 겉만 굳고 속은 건조되지 않아 균열이 발생될 수 있다. 그래서 여러번에 걸쳐 얇고 고르게 충전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하였다(Fig. 10). 충전 시 주변 조각과 굴곡을 최대한 맞추고, 용 조각통의 조각 형식과 형태를 참고하여 결실된 부분의 도안을 그린 후 수차례에 걸쳐 도안을 수정하면서 조각하였다.
  • 붉은 빛이 도는 죽제필통에 색을 맞추기 위해 석간주와 황색안료를 옻칠 희석제인 송정유(Turpentine)에 개어 비슷하게 색을 맞추고 소량의 옻칠을 섞었다. 그리고 석간주, 황색안료, 목탄가루를 복원부위와 바닥판 각각에 맞게 혼합하여 고색처리 하였다(Fig 14 ~ 18).
  • 따라서 복원에 사용될 재료로는 합성수지, 유물과 같은 재질인 대나무, 토분·호분·아교를 혼합한 것을 검토하였다.
  • 접합 후에도 일정한 힘에 의해 고정되어 있지 않으면 균열부위가 틀어져 원형을 유지하기 힘들게 된다. 때문에 통의 안쪽면에는 곡선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우레탄 폼으로 고정틀을 제작하였다. 유물과 고정틀 간에 보이지 않는 이격 공간은 실리콘 패드로 최소화하였으며, 고무밴드와 목공용 조임쇠를 이용하여 일정한 힘을 가해 균열 및 파손 부위가 어긋나지 않도록 하였다.
  • 그리고 크게 드러나지 않는 범위에서 균열부 안쪽에 얇은 비단천을 부착하여 터짐을 방지하였다. 또한 옻칠을 이용해 표면의 마감 고색처리를 하는 등 전통적인 재료와 수리기법을 적용하였다.
  • 본 죽제필통은 전통적인 수리기법과 재료를 사용한 가역적인 보존처리를 통해 정교하고 힘찬 조각 부분을 최대한 유물과 어울리도록 복원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유물 상태와 처리 상황에 따라 접합의 순서를 바꾸거나 다양한 방법을 고려한 후 최적의 것을 보존처리에 이용하였다.
  • 본 죽제필통은 전통적인 수리기법과 재료를 사용한 가역적인 보존처리를 통해 정교하고 힘찬 조각 부분을 최대한 유물과 어울리도록 복원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유물 상태와 처리 상황에 따라 접합의 순서를 바꾸거나 다양한 방법을 고려한 후 최적의 것을 보존처리에 이용하였다.
  • 용 조각통의 균열이나 파손된 부위에 접합이 용이하도록 먼지와 이물질, 대나무 부스러기를 붓으로 털어내고, 증류수와 면봉을 이용하여 죽제필통의 외부면을 세척해주었다.
  • 용 조각통이 원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분리된 Ⓑ편과 Ⓒ편의 위치를 확인하고 접합 순서와 방법을 검토하였다. 그 결과 세 개의 Ⓐ, Ⓑ, Ⓒ편 중 어긋남이 심하고 균열부위가 많은 Ⓑ편이 복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었다.
  • 때문에 통의 안쪽면에는 곡선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우레탄 폼으로 고정틀을 제작하였다. 유물과 고정틀 간에 보이지 않는 이격 공간은 실리콘 패드로 최소화하였으며, 고무밴드와 목공용 조임쇠를 이용하여 일정한 힘을 가해 균열 및 파손 부위가 어긋나지 않도록 하였다.
  • 충전을 하기 전 토분과 호분을 1 : 1의 비율로 먼저 혼합하고, 그 혼합물에 아교(30%)를 섞어 완전 건조한 후 색깔, 강도, 균열의 발생 정도 등을 확인하였다. 이를 토대로 토분과 호분의 비율, 아교량을 조절하여 결실부를 충전해 주었다. 한 번에 복원부 전체를 충전할 경우 굳는 속도가 늦어지고, 겉만 굳고 속은 건조되지 않아 균열이 발생될 수 있다.
  • 이에 대안으로서 에폭시계 합성수지에 목분과 토분을 혼합하여 인공목재판을 만들고, 결실부분의 모양에 맞게 조각·가공하여 죽제필통의 바닥부분을 복원하였다.
  • 일정기간이 지난 후 재복원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조각된 복원부분에 수정·보완이 필요할 경우 토분+호분+아교의 재충전으로 처리할 수 있어 이를 사용하기로 하였다.
  • 10). 충전 시 주변 조각과 굴곡을 최대한 맞추고, 용 조각통의 조각 형식과 형태를 참고하여 결실된 부분의 도안을 그린 후 수차례에 걸쳐 도안을 수정하면서 조각하였다. 조각 작업중에도 도안의 수정과 보완이 필요하였으며 토분+호분+아교의 재충전으로 문양을 수정하면서 조각을 완성하였다(Fig.
  • 먼저 결실된 부분의 안쪽면에 종이를 덧대어 곡선 형태를 맞추었다. 충전을 하기 전 토분과 호분을 1 : 1의 비율로 먼저 혼합하고, 그 혼합물에 아교(30%)를 섞어 완전 건조한 후 색깔, 강도, 균열의 발생 정도 등을 확인하였다. 이를 토대로 토분과 호분의 비율, 아교량을 조절하여 결실부를 충전해 주었다.
  • 편의상 죽제필통을 통대 2개를 기준으로 용이 조각되어 있는 부분을 ㉮(Fig. 1~4, 이하 용 조각통으로 칭함), 사슴과 소나무가 조각되어 있는 부분을 ㉯(Fig. 1~4, 이하 사슴 조각통으로 칭함)로 나누고 다시 용 조각통의 3개 편을 각각 Ⓐ(Fig. 5~6, 사슴조각통에 붙어 있는 조각), Ⓑ(Fig. 7~9), Ⓒ(Fig. 7~9)로 구분하여 서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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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죽제조문필통은 어떻게 생겼는가? 죽제조문필통은 직경 80mm정도의 통대 2개를 맞붙이고, 바닥에는"∞"모양의 가중나무 판재를 붙였다. 그리고 외부면에는 용과 구름, 사슴과 소나무 문양이 음·양각 기법으로 각각 정교하고 힘차게 조각되었다. 이 죽제조문필통은 일부가 파손, 결실 그리고 분해된 상태였지만 이번 보존수리를 통해 그 원형을 되찾게 되었다. 결실부에는 토분·호분·아교를 혼합하여 복원재료로 이용하였고, 원형을 되찾은 후 접합부분 안쪽에 얇은 비단 천을 부착하여 터짐을 방지하였다.
국제조문필통의 결실부에는 어떤 조치를 취하였는가? 이 죽제조문필통은 일부가 파손, 결실 그리고 분해된 상태였지만 이번 보존수리를 통해 그 원형을 되찾게 되었다. 결실부에는 토분·호분·아교를 혼합하여 복원재료로 이용하였고, 원형을 되찾은 후 접합부분 안쪽에 얇은 비단 천을 부착하여 터짐을 방지하였다. 또한 복원된 표면은 옻칠을 이용해 고색처리를한것등 전통적인 재료와 수리기법을 응용한 가역적인 처리에 중점을 두었다.
죽제조문필통의 복원된 표면에는 어떤 처리를 하였는가? 결실부에는 토분·호분·아교를 혼합하여 복원재료로 이용하였고, 원형을 되찾은 후 접합부분 안쪽에 얇은 비단 천을 부착하여 터짐을 방지하였다. 또한 복원된 표면은 옻칠을 이용해 고색처리를한것등 전통적인 재료와 수리기법을 응용한 가역적인 처리에 중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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