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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의 자연음향 효과, 그리고 음악회장 운영사례
The Effective Resonance of Caves & Records of a Cave Concert 원문보기

洞窟 : 한국동굴학회지 = Journal of the Korean speleological society, no.95 = no.95, 2009년, pp.35 - 49  

현행복 (동굴소리연구회)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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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곳적부터 동굴은 인간의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문화공간으로까지 활용되어 왔다. 즉 동굴 내부의 어떤 장소에서 소리를 낼 경우 거기서 나오는 소리는 특별히 확대되어 거대한 메가폰처럼 작동하여 들려온다. 이른바 공명현상이다. 이럴 때 동굴 전체는 하나의 거대한 관악기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특히 알타미라 동굴처럼 벽화가 발견 되는 동굴의 경우, 대개가 벽화가 발견되는 지점이 광장과 같은 넓은 공간이란 점과 종종 매머드 뼈로 된 피리나 북 등이 동시에 발견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결국 그곳 동굴 속에서 선사인들이 주술의식과 더불어 예술 활동을 펼쳐왔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한편 한국 전통예술 가운데 대표적 성악장르의 하나인 판소리의 경우 그 노래를 부르는 가창자의 창법수련 장소로 동굴의 활용된 예도 있다. 이른바 토굴독공(土窟獨功)이라 불리는 것이 바로 그러한데, 이는 폭포독공(瀑布獨功)과 더불어 명창이 되기 위한 창법수련자가 마지막으로 수행하는 과정으로서 흡사 철기류 제작의 마지막 담금질과 같은 공정(工程) 과정이기도 하다. 이는 이미 한국의 전통예술가들이 오래 전부터 자연 속에서 자연과 부합하는 소리감각을 터득하기 위한 선례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 주목하여 필자는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성악수업 지도를 맡으며 늘 이런 생각을 지니게 되었다. 즉 "자연스런 소리내기는 동굴과 같은 자연 공간속에서 자연스럽게 체득된다!" 그래서 지난 1992년 1월, 필자는 제자들과 함께 동굴소리연구회란 일종의 동호인 모임을 결성하여 특히 방학 때와 같은 휴가철을 이용해 제주 전역의 동굴을 답사하며 동굴 탐사와 더불어 소리 탐구를 실험적으로 시도해 왔다. 그 후 5년 뒤인 1997년 9월, 마침내 우도의 해식동굴인 고래콧구멍 동굴(東岸鯨窟)에서 국내에서 첫 동굴음악회를 개최했다. 그 후 매년 한 차례 씩 동굴음악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 2009년까지 총 14회 째의 동굴음악회를 개최한 기록 가운데, 강원도 석회암동굴에서 2회, 용암 동굴인 만장굴에서 2회, 우도의 해식동굴 고래콧구멍에서 총 10회의 기록이 그것이다. 아울러 1999년 5월 협재동굴에서 필자는 동굴음악CD제작을 위해 녹음작업을 특별히 펼치기도 했다. 이 글은 필자가 그동안 동굴을 음악회장으로 이용한 경험을 바탕을 주요 소재로 활용하여 구성하였다. 앞으로 제주에서 해마다 개최되는 동굴음악회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매우 독특한 체험이벤트로서 제주의 우수한 자연공간과 또한 동굴만이 지닌 우수한 자연음향의 효과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Ever since the beginning of time, caves not only have offered a place to live for humans but they have also been used as cultural spaces. That is, in the event of making some sounds in a location within the cave, the sound that is created is greatly magnified and sounds out as if it is being amplifi...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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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음악회가 끝난 뒤 어떤 분은 필자에게 이런 제안도 내놓았다. 북한 지역에도 동굴이 많은데 그 곳에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남북한 합동 동굴음악회를 개최하면 어떻겠느냐는 것이다.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 이 글은 그동안 필자 나름대로 탐사활동을 통해 얻은 동굴음향의 제 특성과 공간 구조, 동굴음악회ㆍ동굴CD 제작 작업 등을 통해 얻은 동굴의 자연음향의 특징, 그 음악적 활용가치를 소개하는 순서로 전개시켜 나갈 것이다.
  • 제주민요의 전승이라는 측면에서 원형의 보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그것을 어떻게 현대적 감각으로 보편화시키느냐 하는 문제일 것이다. 이 음반 녹음작업을 통해 필자는 제주말의 뉘앙스를 최대한 살리면서 제주민요의 우수한 선율을 더 드러내고, 아울러 허벅장단의 구수한 음색을 바탕으로 진정한 제주의 소리를 탄생시키고자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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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벽화가 발견 되는 동굴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럴 때 동굴 전체는 하나의 거대한 관악기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특히 알타미라 동굴처럼 벽화가 발견 되는 동굴의 경우, 대개가 벽화가 발견되는 지점이 광장과 같은 넓은 공간이란 점과 종종 매머드 뼈로 된 피리나 북 등이 동시에 발견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결국 그곳 동굴 속에서 선사인들이 주술의식과 더불어 예술 활동을 펼쳐왔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동굴에서 공명현상이 발생한 결과는 어떠한가? 태곳적부터 동굴은 인간의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문화공간으로까지 활용되어 왔다. 즉 동굴 내부의 어떤 장소에서 소리를 낼 경우 거기서 나오는 소리는 특별히 확대되어 거대한 메가폰처럼 작동하여 들려온다. 이른바 공명현상이다.
판소리에서 동굴을 어떤 장소로 활용하였는가? 결국 그곳 동굴 속에서 선사인들이 주술의식과 더불어 예술 활동을 펼쳐왔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한편 한국 전통예술 가운데 대표적 성악장르의 하나인 판소리의 경우 그 노래를 부르는 가창자의 창법수련 장소로 동굴의 활용된 예도 있다. 이른바 토굴독공(土窟獨功)이라 불리는 것이 바로 그러한데, 이는 폭포독공(瀑布獨功)과 더불어 명창이 되기 위한 창법수련자가 마지막으로 수행하는 과정으로서 흡사 철기류 제작의 마지막 담금질과 같은 공정(工程) 과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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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4)

  1. 현행복. '한국오페라에서 동굴음악까지 악(樂).관(觀).심(深)'. 민속원, 2003 

  2. 요코하마 유지 지음(장석호 옮김). '선사예술기행'. 사계절, 2005 

  3. 한국음향학회편. '1997한국음향학회학술발표대회 논문집'. 한국음향학회, 1997 

  4. 동굴소리연구회 편. '동굴음악회'각종 팸플릿 (1997-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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