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지진, 폭설 등과 같은 자연재해나 대형사고 등에 대한 언론의 보도양태에 대한 분석연구들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러한 재난은 거의 매년 끊임없이 발생하고, 이에 대한 보도와 그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보도방식에 대한 학문적 비판과 대안이 미흡했다는 것은 큰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에서는 2007년 12일 충남 태안군에서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에 대한 대응 및 복구과정에서 한국의 언론보도가 재난관리 과정상 제대로 역할을 수행했는지를 분석해 보고, 아울러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를 통해 본 우리 나라의 재난보도의 문제점을 요약해 보면, 먼저 부정확한 보도가 다수 발생하여 피해자인 태안주민들을 더욱 곤경에 빠뜨리는 오류를 범하였다는 점이다. 또한, 사건 초기에 기름유출사고에 대한 잘못된 이름 짓기가 있었고, 재난보도의 근간이 피해자 중심이 아닌 독자 중심의 보도로 일관하였다는 점이다. 끝으로, 자원봉사에 대한 과잉보도로 인해 정작 사건의 본질과 피해당사자의 구호 등은 취재 및 보도에서 밀리는 현상이 초래되었다. 향후 재난보도는 피해자 중심의 보도, 방재 및 문제해결 보도 등의 취재를 지향하고, 아울러 재난전문 기자를 양성해야 한다.
홍수, 지진, 폭설 등과 같은 자연재해나 대형사고 등에 대한 언론의 보도양태에 대한 분석연구들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러한 재난은 거의 매년 끊임없이 발생하고, 이에 대한 보도와 그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보도방식에 대한 학문적 비판과 대안이 미흡했다는 것은 큰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에서는 2007년 12일 충남 태안군에서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에 대한 대응 및 복구과정에서 한국의 언론보도가 재난관리 과정상 제대로 역할을 수행했는지를 분석해 보고, 아울러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를 통해 본 우리 나라의 재난보도의 문제점을 요약해 보면, 먼저 부정확한 보도가 다수 발생하여 피해자인 태안주민들을 더욱 곤경에 빠뜨리는 오류를 범하였다는 점이다. 또한, 사건 초기에 기름유출사고에 대한 잘못된 이름 짓기가 있었고, 재난보도의 근간이 피해자 중심이 아닌 독자 중심의 보도로 일관하였다는 점이다. 끝으로, 자원봉사에 대한 과잉보도로 인해 정작 사건의 본질과 피해당사자의 구호 등은 취재 및 보도에서 밀리는 현상이 초래되었다. 향후 재난보도는 피해자 중심의 보도, 방재 및 문제해결 보도 등의 취재를 지향하고, 아울러 재난전문 기자를 양성해야 한다.
On 7 December 2007, the Hong Kong registered tanker Hebei Spirit, laden with 209,000 tonnes of crude oil, was struck by the crane barge Samsung No 1, whilst at anchor about five miles off Taean on the West Coast in Korea. About 10,500 tonnes of crude oil escaped into the sea from the Hebei Spirit. T...
On 7 December 2007, the Hong Kong registered tanker Hebei Spirit, laden with 209,000 tonnes of crude oil, was struck by the crane barge Samsung No 1, whilst at anchor about five miles off Taean on the West Coast in Korea. About 10,500 tonnes of crude oil escaped into the sea from the Hebei Spirit. The recent oil leakage from a tanker in seas off Taean has turned the sea farms and fishing areas on the country's western coast into a sea of oil. Analysts say the spill is considered as one of the world's devastating sea pollution cases involving oil. In our contemporary society where people are exposed to potential dangers in every aspect, no one can be free from such dangers. With an increase in human casualties due to disaster, disaster reporting plays a vital role in preventing and minimizing damages. Despite such enormous significance, however, Korean disaster reporting has not performed effectively. In this contexts, this study analyzed the problems of disaster reporting in Korea, with the case of Hebei Spirit oil Spill in Taean-gun. And, this study suggest the establish ways and means needed to improve the disaster reporting in Korea with the case of Hebei Spirit case.
On 7 December 2007, the Hong Kong registered tanker Hebei Spirit, laden with 209,000 tonnes of crude oil, was struck by the crane barge Samsung No 1, whilst at anchor about five miles off Taean on the West Coast in Korea. About 10,500 tonnes of crude oil escaped into the sea from the Hebei Spirit. The recent oil leakage from a tanker in seas off Taean has turned the sea farms and fishing areas on the country's western coast into a sea of oil. Analysts say the spill is considered as one of the world's devastating sea pollution cases involving oil. In our contemporary society where people are exposed to potential dangers in every aspect, no one can be free from such dangers. With an increase in human casualties due to disaster, disaster reporting plays a vital role in preventing and minimizing damages. Despite such enormous significance, however, Korean disaster reporting has not performed effectively. In this contexts, this study analyzed the problems of disaster reporting in Korea, with the case of Hebei Spirit oil Spill in Taean-gun. And, this study suggest the establish ways and means needed to improve the disaster reporting in Korea with the case of Hebei Spirit c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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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태풍, 지진, 폭설 등과 같은 자연재해나 가스폭발과 같은 대형 인적 재난사고 등에 대한 언론의 보도행태에 대한 분석연구들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또한 각종 재난 보도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보도방식에 대한 학문적 비판과 대안이 미흡했다는 것은 큰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1]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에서는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에 대한 언론보도의 문제점을 토대로 향후 유사재난 등 재난 전반에 대한 언론보도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에 대한 대응 및 복구과정에서 재난보도가 제대로 역할을 수행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태풍, 지진, 폭설 등과 같은 자연재해나 가스폭발과 같은 대형 인적 재난사고 등에 대한 언론의 보도행태에 대한 분석연구들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여기서는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에 대한언론 보도의 문제점을 토대로 향후 유사재난 등 재난 전반에 대한 언론보도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한다. 재난보도의 목적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 뿐만 아니라,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위로하는데 목적이 있다. 그런데 기름유출 사고에 대한언론 보도는 자극적인 언어와 지면 사용으로 피해자들을 위로하기는 커녕 전문성 부족 등으로 눈물을 닦아주는데 실패했다.
가설 설정
셋째, 재난전문기자를 양성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재난 보도를 담당하는 기자들은 대부분 사건사고 기자들로서 근무연수가 짧은 신참기자들이기 때문에 전문성이 약하다.
제안 방법
본 연구의 수행방법은 기존의 선행 연구논문, 연구보고서, 학위논문, 그리고 인터넷 자료조사 등과 같은 문헌 조사 위주의 기술적 접근방법을 활용하였으며, 재난관리 담당 실무자들과의 면담조사를 병행하였다.
대상 데이터
이들은 모두 바다와 관련된 일을 하고 살아온 사람들이다. 소원면 의항리에서 굴양식을 하던 이 모 씨(66세, 2008년 1월 15일), 근흥면 마금리에서 맨손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김모씨(73세, 2008년 1월 18 일), 태안읍에서 횟집을 운영하던 지모씨(56세, 2008년 1월 19일)가 자살한 것이다. 짧은 기간에 세 사람이 연이어 자살했다는 것은 당시 태안지역사회가 얼마나 절망의 늪에 빠져 있었는가를 짐작해 볼 수 있다[28].
성능/효과
따라서 재난 발생에 대한 원인규명이나 사고책임 추궁 등에는 인색해 피해자들에게 더 많은 고통을 주었다. 결과적으로, 태안반도는 온 국민들의 구조손길이나 자원봉사자들로 붐벼 마치 보상이나 배상이 이미 다 끝난 것 처럼 착각하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실제적으로 어민들에게 시급한 피해 보상이나 생계대책 수립은 더욱 힘들었다[14][15]
넷째, 언론은 극적이지 않는 재난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단순하지만 극적인 재난에 관심을 둔다.
둘째, 새로 발생한 재난은 그것이 언론에 의해 밝혀지건 공중들에 의해 밝혀지건간에 다른 것보다 더 길게 눈에 띠게 기사화되는 경향이 있다.
둘째, 재난보도는 방재보도와 문제해결 보도의 형태가 되어야 한다. 자연재해나 대형사고로 발생하는 재난 때는 언론이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여 사태 수습과 더불어 추가피해를 줄이도록 해야 하며, 상황이 안정된 다음에는 원인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유사 재난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여섯째, 사건에만 주로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사적인 그룹을 포함한 개개인의 행위자에게는 지나칠 정도로 책임을 전가시키는 한편, 사회나 개인이 속해 있는 환경적 속박에 대해서는 책임을 덜 전가시키는 책임 전가의 오류 경향이 있다.
첫째, 재난보도는 피해자 중심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재난보도의 목적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 뿐만 아니라,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위로하는데 목적이 있다.
참고문헌 (35)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사회위기와 TV 저널리즘, 커뮤니케이션 북스, p.55, 2005.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사회위기와 TV 저널리즘, 커뮤니케이션 북스, pp.36-51, 2005.
김동규, 한국 언론의 위기보도, 그 실상과 과제 - 재난, 전쟁, 테러 및 갈등보도를 중심으로, 사회과학연구 15, p.139, 2002.
정유철, 일본 언론의 재난보도형태, 한국언론재단 제7기 단기연수 보고서, 2003.
장원일, 재해방송의 효율적인 체계구축을 위한 연구, 경남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5.
이성림, 재난보도의 현황과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 삼풍백화점 붕괴관련 TV 뉴스를 중심으로, 고려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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