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DMZ 내 사라진 마을의 공간적 분포와 특성

김창환

DMZ 내 사라진 마을의 공간적 분포와 특성
The Survey of Disappeared Villages in The Demilitarized Zone 원문보기

한국지리정보학회지 = Journal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Geographic Information Studies, v.12 no.1, 2009년, pp.96 - 105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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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근대적인 토목공사가 진행되기 이전에 현재의 DMZ 내에 존재하던 마을의 공간적 분포와 특성을 GIS를 이용하여 분석한 것이다. DMZ 지역에서는 총 427개의 마을이 조사되었다. 행정구역별로 살펴보면 강원도가 183개(43%), 경기도가 244개(57%)로 경기도 지역은 DMZ 면적에 비하여 마을의 수가 많았다. 마을의 평균 가옥 수는 11동으로 그 규모는 매우 작았다. 마을의 형태에 의한 분류에서는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한 산간지역에서 산촌의 형태가 나타났다. 그리고 집촌의 형태를 보이는 그 외 지역에서는 교통로와 하천을 따라 열촌의 형태가 나타났고, 평지에서는 괴촌의 형태를 보이고 있었다. 연구 결과는 DMZ 내에서 절대적인 보전이 필요한 구역과 교통로 등으로 개발해야 하는 구역의 선정 등 향 후 DMZ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전과 개발의 상충된 이해관계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는데 있어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DMZ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 AI-Helper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spatial distribution and characteristics of villages before modern public works in the Demilitarized Zone(DMZ) by using Geographical Information System(GIS). There were total 427 villages within the DMZ according to a survey. By the administrative region, whereas there were 183 villages in Gangwon Province which had a share of 43% of the total, there were 244 villages in Gyeonggi Province which had that of 57%. Subsequently, Gyeonggi Province had a higher share than Gangwon Province, even though its area was smaller than Gangwon Province's one. In terms of the pattern of villages, there was a pattern of the dispersed settlement focused upon the area of the Taebaek mountains. In addition, there were a pattern of the dike settlement by a traffic route and river as well as that of agglomerated settlement in other area. There was a pattern of compact settlement in a plain. This research can be contributed (1) to be used a basic information in order to solve a conflict between development and conservation which may occur in the future, and (2) to be applied to develop contents for the DMZ's competitiveness.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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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1910년대 조선총독부에서 제작한 축척 1:50,000 지형도는 식민지화 된 조선의 자원을 수탈하기 위한 기초조사를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지형도 상에는 가옥과 지명이 비교적 상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따라서 지형도 상에는 가옥과 지명이 비교적 상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근대적인 지도제작 방법으로 한반도 전역을 5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동일한 기준으로 제작하였기 때문에, 한국전쟁 이전의 DMZ에 대한 일관된 정보를 획득하는데 있어서 최선의 자료이다. 또한 근대적인 토목공사 이전의 자연발생적인 마을과 교통로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1910년대 지형도는 DMZ를 자연친화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데 있어서 가장 이상적인 자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보전과 개발이라는 서로 상충되는 상황에 놓이게 될 DMZ의 공간 활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며, 본 연구도 이러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특히, 시기적으로는 근대적인 토목공사가 진행되기 이전인 1910년대의 DMZ에 대한 마을의 분포와 규모 및 특징을 살펴봄으로써 DMZ에 대한 공간구조를 보다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이해하고자 하였다.
DMZ에서 조사된 마을명은 대부분 ‘리’ 단위 보다 하부 단위로 존재하며, 1910년대 지형도에서는 괄호‘()’ 속에 표기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괄호 속에 표기된 최소단위의 마을명을 중심으로 조사하였다.
마을은 지리적위치(평지촌, 산지촌, 해촌), 주민이 종사하는 생업의 기능(농촌, 산촌, 어촌, 광산촌 등), 취락평면의 기하학적형태(괴촌, 열촌, 환촌 등), 가옥의 밀집과 분산정도(집촌, 산촌), 성립과정(자연형, 계획형) 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될 수 있다(오홍석, 1980).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분류 방법 중 지도상에서 확인이 가능한 취락평면의 기하학적형태와 가옥의 밀집과 분산정도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이 연구는 근대적인 토목공사가 진행되기 이전의 DMZ 지역에 대한 공간구조를 파악한 것이다. 따라서 이 연구의 결과는 DMZ 내에서 절대적인 보전이 필요한 구역과 교통로 등으로 개발해야하는 구역 선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근대적인 토목공사에 의한 도시화가 진행되기 이전에 DMZ내에 존재하던 마을의 숫자와 규모 및 특징을 조사하고 분석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근대적인 토목공사가 진행되기 이전의 DMZ에 대한 공간구조를 보여줄 수 있는 지도 자료와 연구대상지역인 DMZ의 공간적 범위를 설정한 자료가 필요하다.
이 연구는 남북분단으로 인하여 DMZ에서 사라진 마을의 공간적 분포와 특성을 분석한 것이다. 1910년대 지형도에 의하면 DMZ 지역에서는 총 427개의 마을이 조사되었다.
따라서 보전과 개발이라는 서로 상충되는 상황에 놓이게 될 DMZ의 공간 활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며, 본 연구도 이러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특히, 시기적으로는 근대적인 토목공사가 진행되기 이전인 1910년대의 DMZ에 대한 마을의 분포와 규모 및 특징을 살펴봄으로써 DMZ에 대한 공간구조를 보다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이해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DMZ의 마을 규모를 분석할 수 있는 문헌자료나 통계자료의 미비로 본 연구에서는 1910년대 지형도에서 추출한 마을명과 가옥 분포도를 이용하여 마을의 규모를 분석하였다.
마을의 규모와 분포 특징을 분석하기 위해 서는 경계선을 설정하여 영역의 형태로 표현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1910년대 지형도에서는 마을의 경계를 확인 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연구에서는 마을명을 기준점으로 티센폴리곤(Thiessen polygon 또는 Voronoi polygon)을 생성하여 각 마을의 영역을 설정하였다. 티센폴리곤은 대상 점 객체와 주변의 점 객체들 사이의 거리에 의하여 경계가 설정된 영역으로, 점 객체를 이용한 영역설정이 많이 활용된다.
김창환(2007)이 선행연구에서 추출한 DMZ 경계와 1910년대 조선총독부에서 제작한 축척 1:50,000 지형도를 중첩하여 1910년대 DMZ 내의 가옥과 마을의 분포를 조사하고 이를 활용 하여 DMZ 내의 마을 숫자와 규모, 특징 등을 살펴보았다.
먼저 가옥의 밀집정도에 따라 마을을 산촌과 집촌으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집촌은 다시 그 기하학적 형태에 따라 괴촌과 열촌으로 세분하였다.
향후 DMZ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과거의 상대적인 개발정도를 조사하여 연속 적인 공간상에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개별 가옥의 분포도를 이용하여 DMZ에서의 상대적인 가옥 밀도를 공간상에 지도화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티센폴리곤 방법에 의하여 생성된 마을의 영역을 가옥 주제도와 중첩하여 검토한 결과 의미 있는 경계로서 활용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었다(그림 4). 일반적으로 지도에 기록된 마을명은 종이라는 지면의 한계로 인하여 실제가옥이 밀집된 마을의 중앙에서 벗어난 지점 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티센폴리곤을 생성하기 전에 가옥의 입지를 참조하여 조사된 마을명의 위치를 가옥이 밀집된 지점으로 이동하였다.
점(point) 객체로 입력된 가옥에 대하여 커널(Kernel) 밀도 분석 방법으로 DMZ 내부에 분산되어 있는 가옥의 상대적인 밀도를 분석하였다. 커널 밀도 분석 방법은 GIS의 도입 이후 점사상의 밀도 추정방법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방법으로(이병길, 2008), 본 연구에서는 밀도 분석을 위한 반경을 2㎞로 하고, 결과물의 셀 크기는 100m로 하였다.
이렇게 구축된 1910년대 지형도와 DMZ의 경계는 GIS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중첩하였다. 중첩된 기본도의 측지계와 좌표계는 각각 한국측지계의 중부원점(Bessel 타원체; 동경 127도 10.405초, 북위 38도)으로 투영된 평면 직각좌표로 설정하였다(그림 2).

대상 데이터

이 연구에서는 조선총독부가 1914년부터 1918년 사이에 제작한 축척 1:50,000 지형도를 기본도로 활용하였다. 이 지형도는 한반도 전역에 걸쳐 구축된 삼각측량점들을 기준점으로 활용하여 제작되었다.
이를 위해서는 근대적인 토목공사가 진행되기 이전의 DMZ에 대한 공간구조를 보여줄 수 있는 지도 자료와 연구대상지역인 DMZ의 공간적 범위를 설정한 자료가 필요하다. 전자의 경우는 1910년대 조선총독부에서 제작한 축척 1:50,000 지형도를 기초자료로 활용하였으며, 후자의 경우는 김창환(2007)이 추출한 DMZ 경계를 활용하였다(그림 1).

이론/모형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배선학(2007)이 수행한 방법으로 1910년대 지형도에 대한 좌표 부여를 수행하였다. 그리고 김창환(2007)이 선행연구에서 제시한 DMZ 경계를 활용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공간적 범위를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남북방향을 각각 2㎞씩 후퇴하여 설정된 DMZ로 제한하였으며, 분석을 위한 GIS 소프트웨어는 ESRI사의 ArcGIS 9를 사용하였다.
또한 오늘날까지도 사용되고 있는 한국측지계(동경측지계)에 근거하여 한반도 전체를 대상으로 동일한 축척으로 제작하였기 때문에 GIS 소프트웨어에서 오늘날의 지도와 중첩하여 분석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배선학(2007)이 수행한 방법으로 1910년대 지형도에 대한 좌표 부여를 수행하였다. 그리고 김창환(2007)이 선행연구에서 제시한 DMZ 경계를 활용하였다.

성능/효과

그리고 집촌의 형태를 보이는 그 외 지역에서는 교통로와 하천을 따라 열촌의 형태가 나타났고, 평지에서는 괴촌의 형태를 보이고 있었다. 가옥 분포를 이용하여 Kernel 밀도를 분석한 결과 교통로나 평야지대를 중심으로 한 특정구역에서 밀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초기 거점으로서 개발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1910년대의 가옥 분포도 구축은 좌표가 부여된 1910년대 지형도에서 DMZ 내에 해당하는 가옥을 스크린 디지타이징 방법으로 구축하였다. 가옥 분포를 조사한 결과 DMZ에서 조사된 가옥 수는 부속건물을 포함하여 약 4,600동(강원도 2,388동, 경기도 2,238동) 이었다(그림 3).
가옥의 밀도를 분석한 결과, 임진강 하류지역에 해당하는 파주 지역(그림 6과 7의 A)과 한탄강과 김화남대천이 합류하는 지점을 중심으로 한 평야지대(그림 6과 7의 B)에서 높게 나타났다. 그 외에 금강산으로 연결된 국도 31호선과 수입천이 지나는 양구 문등리를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도 밀도가 높게 나타났다(그림 6과 7의 C).
각 티센폴리곤으로 경계가 설정된 마을별 가옥 밀도를 분석한 결과 상대적으로 평지에 해당하는 철원평야의 서쪽 구역에서 가옥의 밀도가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한 산악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밀도를 보이고 있다(그림 5).
다음으로 취락평면의 기하학적형태에 의하여 분류한 결과, 도로나 하천을 따라 선형으로 입지하는 열촌의 유형은 고성군을 중심으로 태백산맥의 동쪽지역에 해당하는 남강을 따라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그리고 교통로를 따라 열촌의 형태를 보이는 가촌은 북한강 본류에서 김화남대천을 따라 건설되어 있는 국도 43호선의 경계까지의 구역에서 주로 교통로를 따라 나타나고 있다.
마을 단위 평균 가옥 수에서는 DMZ 전체에서 평균 10.9동으로 나타났다. 가옥의 숫자가 가장 많은 마을은 철원군에 위치한 금곡리(53동)였다.
마을의 형태에 의한 분류에서는 밀집 정도에 따라 산촌과 집촌의 형태를 보이고 있었는데,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한 산간지역에서 산촌의 형태가 특징적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집촌의 형태를 보이는 그 외 지역에서는 교통로와 하천을 따라 열촌의 형태가 나타났고, 평지에서는 괴촌의 형태를 보이고 있었다.
그 외에 금강산으로 연결된 국도 31호선과 수입천이 지나는 양구 문등리를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도 밀도가 높게 나타났다(그림 6과 7의 C). 전체적으로 볼 때 철원을 경계로 DMZ의 서쪽지역에서 가옥 밀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상대적인 밀도가 높게 나타난 지역은 향후 DMZ의 관리를 위한 거점지역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티센폴리곤은 대상 점 객체와 주변의 점 객체들 사이의 거리에 의하여 경계가 설정된 영역으로, 점 객체를 이용한 영역설정이 많이 활용된다. 티센폴리곤 방법에 의하여 생성된 마을의 영역을 가옥 주제도와 중첩하여 검토한 결과 의미 있는 경계로서 활용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었다(그림 4). 일반적으로 지도에 기록된 마을명은 종이라는 지면의 한계로 인하여 실제가옥이 밀집된 마을의 중앙에서 벗어난 지점 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티센폴리곤을 생성하기 전에 가옥의 입지를 참조하여 조사된 마을명의 위치를 가옥이 밀집된 지점으로 이동하였다.
티센폴리곤으로 각 마을의 경계를 설정한후 영역별로 가옥 밀도를 조사한 결과, 철원평야를 포함한 DMZ의 서쪽 구역에서는 가옥의 밀도가 높게 나타난 반면,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한 구역에서는 밀도가 낮게 나타났다. 이 결과를 활용한다면 당시의 DMZ 내의 상대적인 인구와 경제규모 등도 추정할 수 있을 것이다.

후속연구

마지막으로 1910년대에 제작된 지형도로부터 가옥을 추출하는 과정에 일부 누락이나 오류 입력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연구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지명을 이용하여 마을의 특성 규명과 가옥들의 입지와 지형적인 특징 등에 대한 분석 또한 후속 연구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이 연구의 결과는 DMZ 내에서 절대적인 보전이 필요한 구역과 교통로 등으로 개발해야하는 구역 선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향 후 DMZ에 대한 콘텐츠 개발을 위한 자료로도 활용 가능할 것이다.
이 연구는 근대적인 토목공사가 진행되기 이전의 DMZ 지역에 대한 공간구조를 파악한 것이다. 따라서 이 연구의 결과는 DMZ 내에서 절대적인 보전이 필요한 구역과 교통로 등으로 개발해야하는 구역 선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향 후 DMZ에 대한 콘텐츠 개발을 위한 자료로도 활용 가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1910년대에 제작된 지형도로부터 가옥을 추출하는 과정에 일부 누락이나 오류 입력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연구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지명을 이용하여 마을의 특성 규명과 가옥들의 입지와 지형적인 특징 등에 대한 분석 또한 후속 연구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티센폴리곤으로 각 마을의 경계를 설정한후 영역별로 가옥 밀도를 조사한 결과, 철원평야를 포함한 DMZ의 서쪽 구역에서는 가옥의 밀도가 높게 나타난 반면,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한 구역에서는 밀도가 낮게 나타났다. 이 결과를 활용한다면 당시의 DMZ 내의 상대적인 인구와 경제규모 등도 추정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DMZ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과거의 상대적인 개발정도를 조사하여 연속 적인 공간상에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개별 가옥의 분포도를 이용하여 DMZ에서의 상대적인 가옥 밀도를 공간상에 지도화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DMZ는 무엇으로 인하여 생겨났는가?	1953년 7월 한국전쟁의 정전협정으로 인하여 생겨난 DMZ(DeMilitarized Zone)는 남북의 정치적·군사적 대립으로 인하여 지금까지 그누구의 접근도 허락하지 않았다. 그 이후 DMZ는 50년 이상 사람들로부터 잊혀진 공간이 되었다.
	근대적인 토목공사가 진행되기 이전에 현재의 DMZ 내에 존재하던 마을의 공간적 분포와 특성을 GIS를 이용하여 분석하였을 때 그 결과는?	이 연구는 근대적인 토목공사가 진행되기 이전에 현재의 DMZ 내에 존재하던 마을의 공간적 분포와 특성을 GIS를 이용하여 분석한 것이다. DMZ 지역에서는 총 427개의 마을이 조사되었다. 행정구역별로 살펴보면 강원도가 183개(43%), 경기도가 244개(57%)로 경기도 지역은 DMZ 면적에 비하여 마을의 수가 많았다. 마을의 평균 가옥 수는 11동으로 그 규모는 매우 작았다. 마을의 형태에 의한 분류에서는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한 산간지역에서 산촌의 형태가 나타났다. 그리고 집촌의 형태를 보이는 그 외 지역에서는 교통로와 하천을 따라 열촌의 형태가 나타났고, 평지에서는 괴촌의 형태를 보이고 있었다. 연구 결과는 DMZ 내에서 절대적인 보전이 필요한 구역과 교통로 등으로 개발해야 하는 구역의 선정 등 향 후 DMZ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전과 개발의 상충된 이해관계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는데 있어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DMZ 관련 연구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이념을 중시하던 냉전체제가 무너지고, 남한과 북한 사이에도 평화정착과 통일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면서 DMZ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높아졌고 DMZ에 관한 연구도 점차 활발해 지고 있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DMZ 관련 연구들은 DMZ의 자연환경자원(김귀곤, 1999; 김상욱, 2006; 서종철과 박경, 2003; 오윤근, 2007; 임채환, 2006), 관광자원(이혜은, 2006), 남북교류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장소(김영봉, 2006; 김영봉과 김홍배, 2007; 손기웅, 2006; 정종기와 최락인, 2007; 황영수, 2007) 등 다양한분야에서 수행되었다. 그러나 남북한의 군사적 대치로 접근이 불가능하다는 현실적인 문제로 인하여 대부분의 선행 연구는 연구의 대상이 되는 DMZ에 대한 지리적 자료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참고문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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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봉. 2006.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접경지역의 역할과 전망. 국토 292: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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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웅, 2006. 비무장지대 관리.활용을 위한 남북협력. 북한학연구 2(2):73-98.
오홍석. 1980. 취락지리학. 교학사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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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길. 2008. 점사상 밀도 분석을 위한 L-지표의 적용. 한국GIS학회지 16(2) 237-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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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수. 2007.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의 접경지역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강원도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자치행정연구 49:64-73.
조선총독부. 1914-1918. 근세한국 오만분지일 지형도(DMZ 일대). 경인문화사(영인본).
구글 어스(http://earth.google.com).
조선시대 전자문화지도 시스템(http://www.atlas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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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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