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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대한 신학 전공 대학생의 관점 변화
Perceptual Change of Undergraduate Students Majored in Theology about the Origins of Universe and Life 원문보기

한국지구과학회지 = Journal of the Korean Earth Science Society, v.30 no.3, 2009년, pp.317 - 329  

안유민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  정재훈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  최승언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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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신학 전공 대학생들과 과학 교육 전공 대학생들과의 비교를 통하여 신학 전공 대학생들의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관련된 관점과 과학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며, 신학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설한 현대 과학의 이해와 관련된 과목을 한 학기 수강한 이후에 일어나는 관점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신학 전공 대학생 26명과 과학교육 전공 대학생 19명이 설문에 참여하였다. 신학 전공 대학생들의 경우, 수강 전 젊은 지구 창조론과 오랜 지구 창조론을 합하여 42%, 유신론적 진화론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42%로 나타났으며 생물학적 진화론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이에 반해, 과학교육을 전공하는 대학생들 대부분의 진화론을 지지하고 있었으며 극단적인 입장의 창조론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창조론을 지지하는 대부분의 응답자는 과학이 창조주의 업적을 기술하는 도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고, 과학적 진화론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과학이 자연 세계에 대한 논리적이고 기술적인 체계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신학 전공 대학생들이 현대 과학에 대한 이해와 관련한 과목을 수강한 이후, 젊은 지구 창조론과 같은 극단적 관점을 지지하는 경우가 23%에서 4%로 감소하였으며, 유신론적 진화론의 관점은 다소 증가하였다. 이는 신학 전공 대학생들의 과학 관련 과목 수강이 신학 전공의 바탕에서 과학적 진화론을 이해하려는 실마리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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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mparing the understandings of theology major with science major in a college, this study investigates how theology major students view the origin of universe and life and how they portray the view of sciences. In addition, this study examines how theology majors change their viewpoints through ...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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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조화시키고자 노력하는 편이다. 과학적 사유가 인간의 이성적인 판단에 근거한 합리적인 노력의 결과임을 믿기 때문에 과학적인 연구와 그 결과물들에 대해서 신중하게 배려하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성서에 기록된 일부 사건은 문자 그대로 해석되기보다는 상징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 과학적 진화론의 관점을 가진 강의를 수강한 신학대학교 학생들의 관점이 그들의 신학적 배경에서 어떠한 변화를 보이는 가를 이해하기 위해 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제작하여 견해를 물었으며, 또한 한 연구자가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또 다른 대학의 과학교육 전공 학생들에게도 같은 질문을 했다.
  • 이들의 전공은 각각 신학, 기독교교육, 교회음악을 포함하였으며 해당 강의를 수강하기 전에 44명의 학생이, 수강한 후에 38명이 설문에 응답하였다. 그러나 두 번의 설문에 모두 응답한 학생은 26명이었으므로, 연구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들의 응답을 바탕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이들의 견해와 비교하기 위하여 서울 소재의한 대학교에서 과학교육을 전공하고 천문학 관련 강의를 수강한 19명에게도 같은 내용의 설문을 1회 실시하였다.
  • 이에 대해서는 특별한 종교적 신념을 가지지 않고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본 논문의 저자 중 한 명도 연구 초기에 그와 같은 이해에 머물렀음을 밝혀둔다. 그러나 창조론에도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고, 본 논문에서 다루는 결과의 이해를 돕기 위해 몇 가지 용어를 소개하고자 한다.
  • 본 연구에 참여한 다른 연구자들은 종교(천주교)를 가지고는 있으나 종교 활동에 적극적이거나 특별한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있지 않은 과학교육 전공자이다. 따라서 이 연구의 해석에 있어서 최대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견지에서 수행하고자 노력하였다.
  • 정의적 부조화를 줄여나가도록 과학교육에서 도와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들에게 과학적 견해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으며, 진화론을 수용하는 과학교육의 범주에서 이들을 포용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시도는 과학교육에서 그 의미가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제기한다.
  • 자연주의에 근거한 과학적 추론으로서 진화를 넘어서는 창조주의 창조를 지지하는 것이다. 또한 이는 '과학철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주로 채택하는 이론으로서 과학과 창조주를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도록 주선하고자 한다. 즉 시작은 창조주가, 진행은 과학적 진화론이, 완성은 둘이 합쳐진 형태로 끝날 것이라고 예견하는 입장인 것이다(강재길, 2003).
  • 즉 전체 논쟁 구도를 창조-진화에서 유신론대 무신론적 자연주의의 대결로 다시 짜는 계기가 되었던 입장이다바희주, 2002). 본 논문의 설문에서는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대한 관점의 다양성 중에서 지적 설계론은 진화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실제 지구의 연령 등을 고려하는 등 과학적 결과를 일부 인정하고자 하는 점에서 그 맥락을 함께하므로 오랜 지구 창조론과 같은 범주로 보았음을 밝힌다.
  • 본 연구는 2006년 서울 소재의 신학대학교에서 연구자 중 한 명이 직접 강의한 현대 과학의 기초적 이해와 관련한 강의를 수강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대한 견해를 묻는 설문에 참여한 학생들의 응답을 바탕으로 진행하였다. 이들의 전공은 각각 신학, 기독교교육, 교회음악을 포함하였으며 해당 강의를 수강하기 전에 44명의 학생이, 수강한 후에 38명이 설문에 응답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대한 화두가 되며 대척점으로 여겨지는 진화론과 창조론 중에서도 다양한 창조론의 관점을 소개하고, 특별히 신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견해를 조사함으로써 과학교육에서 바라봐야 할 점이 무엇인지를 알고자 하였다. 신학 전공 대학생들은 우리나라 현행 과학교육 과정에서 소개하고 있는 과학적 진화론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다.
  • 신학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검사 현대 과학의 이해와 관련된 강의를 수강하기 전에 신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대해 어떠한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를 조사하였다. 이들은 흔히 말하는 진화론, 즉 다윈주의와 같은 무신론적 진화론은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 연구에서는 신학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대한 견해를 묻는 설문을 포함하고 있다. 과학을 전공하고 과학적 이론과 사고에 익숙한 이들은 으레 종교적 신념을 가진 이들은 창조론을 지지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가설 설정

  • 성경을 현재의 상황 가운데서 읽혀져야 하므로 이세계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의 문제에 집중하면서 그 해답을 성경과 관련지어 찾아야 한다. [사후 검사 설문지] 응답자 D: 성경을 해석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문자의 의미를그대로 받아들일 것이냐, 아니면 상징으로서의 의미를 해석해야 하는 것 같다. 물론 성경에서 문자 그대로의 의미를 나타내는 것도 있지만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도 많으므로 상징하고 있는 것을 바르게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 응답자 B: 과학 법칙, 이론은 성경에 위배된다고 생각했던 것을 바꾸어 하나님의 창조물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인 인간이 지구와 자연 세계를 유지시키는 수많은 이론과 상황을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무능력을 인정하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법칙과 이론도 발견하고, 자연 세계가 변화하는 과정과 인과 관계를 통해 무소부재, 불변하시는 하나님의 속성과 인간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엿볼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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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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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박희주, 2005, 미국 진화론 논쟁의 최근 쟁점: 지적설계론. BioWave, 7, 1-15 

  9. 신영준, 1996, 자연 선택 개념의 이해에 대한 횡단적 연구.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63 p 

  10. 윤선호, 2009, 중등진화교육에서 진화론과 창조론에 따른 고등학생과 과학교사들의 인지 실태조사. 공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62 p 

  11. 이미숙, 이길재, 2008, 진화 및 진화 수업에 대한 현직 교사 및 예비교사들의 인식 조사. 한국생물교육학회지, 36, 589-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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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Peters, T. and Hewlet, M., 2003, Evolution from Creation to New Creation, Conflict, Conversation, and Convergence. Abingdon Press, Nashiville, 16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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