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신학 전공 대학생들과 과학 교육 전공 대학생들과의 비교를 통하여 신학 전공 대학생들의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관련된 관점과 과학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며, 신학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설한 현대 과학의 이해와 관련된 과목을 한 학기 수강한 이후에 일어나는 관점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신학 전공 대학생 26명과 과학교육 전공 대학생 19명이 설문에 참여하였다. 신학 전공 대학생들의 경우, 수강 전 젊은 지구 창조론과 오랜 지구 창조론을 합하여 42%, 유신론적 진화론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42%로 나타났으며 생물학적 진화론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이에 반해, 과학교육을 전공하는 대학생들 대부분의 진화론을 지지하고 있었으며 극단적인 입장의 창조론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창조론을 지지하는 대부분의 응답자는 과학이 창조주의 업적을 기술하는 도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고, 과학적 진화론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과학이 자연 세계에 대한 논리적이고 기술적인 체계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신학 전공 대학생들이 현대 과학에 대한 이해와 관련한 과목을 수강한 이후, 젊은 지구 창조론과 같은 극단적 관점을 지지하는 경우가 23%에서 4%로 감소하였으며, 유신론적 진화론의 관점은 다소 증가하였다. 이는 신학 전공 대학생들의 과학 관련 과목 수강이 신학 전공의 바탕에서 과학적 진화론을 이해하려는 실마리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신학 전공 대학생들과 과학 교육 전공 대학생들과의 비교를 통하여 신학 전공 대학생들의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관련된 관점과 과학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며, 신학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설한 현대 과학의 이해와 관련된 과목을 한 학기 수강한 이후에 일어나는 관점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신학 전공 대학생 26명과 과학교육 전공 대학생 19명이 설문에 참여하였다. 신학 전공 대학생들의 경우, 수강 전 젊은 지구 창조론과 오랜 지구 창조론을 합하여 42%, 유신론적 진화론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42%로 나타났으며 생물학적 진화론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이에 반해, 과학교육을 전공하는 대학생들 대부분의 진화론을 지지하고 있었으며 극단적인 입장의 창조론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창조론을 지지하는 대부분의 응답자는 과학이 창조주의 업적을 기술하는 도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고, 과학적 진화론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과학이 자연 세계에 대한 논리적이고 기술적인 체계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신학 전공 대학생들이 현대 과학에 대한 이해와 관련한 과목을 수강한 이후, 젊은 지구 창조론과 같은 극단적 관점을 지지하는 경우가 23%에서 4%로 감소하였으며, 유신론적 진화론의 관점은 다소 증가하였다. 이는 신학 전공 대학생들의 과학 관련 과목 수강이 신학 전공의 바탕에서 과학적 진화론을 이해하려는 실마리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By comparing the understandings of theology major with science major in a college, this study investigates how theology major students view the origin of universe and life and how they portray the view of sciences. In addition, this study examines how theology majors change their viewpoints through ...
By comparing the understandings of theology major with science major in a college, this study investigates how theology major students view the origin of universe and life and how they portray the view of sciences. In addition, this study examines how theology majors change their viewpoints through a series of lectures related to understanding of the modem sciences. Twenty six theology majors and nineteen science education majors participated in the survey investigation. For theology majors, questionnaire data revealed that 42% of theology majors support theistic evolution, while 42% responses with young and old Earth creation and none with evolutionism. On the other hand, most respondents in science education major espoused evolutionism and no one with extreme creationism. Most respondents with creationism shared the insights that science is an instrument for describing the creator's work, whereas most with evolutionisms perceived science as a logical and descriptive system of the natural world. After taking science courses, the theology majors' support of an extreme view like young Earth creationism has decreased by 4% (was 23%), while their support of the theistic evolution increased by a small percentage. This result lends support to the idea that science related courses helps theology major undergraduate students to understand the scientific evolutionism based on their theological backgrounds.
By comparing the understandings of theology major with science major in a college, this study investigates how theology major students view the origin of universe and life and how they portray the view of sciences. In addition, this study examines how theology majors change their viewpoints through a series of lectures related to understanding of the modem sciences. Twenty six theology majors and nineteen science education majors participated in the survey investigation. For theology majors, questionnaire data revealed that 42% of theology majors support theistic evolution, while 42% responses with young and old Earth creation and none with evolutionism. On the other hand, most respondents in science education major espoused evolutionism and no one with extreme creationism. Most respondents with creationism shared the insights that science is an instrument for describing the creator's work, whereas most with evolutionisms perceived science as a logical and descriptive system of the natural world. After taking science courses, the theology majors' support of an extreme view like young Earth creationism has decreased by 4% (was 23%), while their support of the theistic evolution increased by a small percentage. This result lends support to the idea that science related courses helps theology major undergraduate students to understand the scientific evolutionism based on their theological backgrou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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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조화시키고자 노력하는 편이다. 과학적 사유가 인간의 이성적인 판단에 근거한 합리적인 노력의 결과임을 믿기 때문에 과학적인 연구와 그 결과물들에 대해서 신중하게 배려하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성서에 기록된 일부 사건은 문자 그대로 해석되기보다는 상징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과학적 진화론의 관점을 가진 강의를 수강한 신학대학교 학생들의 관점이 그들의 신학적 배경에서 어떠한 변화를 보이는 가를 이해하기 위해 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제작하여 견해를 물었으며, 또한 한 연구자가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또 다른 대학의 과학교육 전공 학생들에게도 같은 질문을 했다.
이들의 전공은 각각 신학, 기독교교육, 교회음악을 포함하였으며 해당 강의를 수강하기 전에 44명의 학생이, 수강한 후에 38명이 설문에 응답하였다. 그러나 두 번의 설문에 모두 응답한 학생은 26명이었으므로, 연구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들의 응답을 바탕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이들의 견해와 비교하기 위하여 서울 소재의한 대학교에서 과학교육을 전공하고 천문학 관련 강의를 수강한 19명에게도 같은 내용의 설문을 1회 실시하였다.
이에 대해서는 특별한 종교적 신념을 가지지 않고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본 논문의 저자 중 한 명도 연구 초기에 그와 같은 이해에 머물렀음을 밝혀둔다. 그러나 창조론에도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고, 본 논문에서 다루는 결과의 이해를 돕기 위해 몇 가지 용어를 소개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 참여한 다른 연구자들은 종교(천주교)를 가지고는 있으나 종교 활동에 적극적이거나 특별한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있지 않은 과학교육 전공자이다. 따라서 이 연구의 해석에 있어서 최대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견지에서 수행하고자 노력하였다.
정의적 부조화를 줄여나가도록 과학교육에서 도와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들에게 과학적 견해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으며, 진화론을 수용하는 과학교육의 범주에서 이들을 포용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시도는 과학교육에서 그 의미가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제기한다.
자연주의에 근거한 과학적 추론으로서 진화를 넘어서는 창조주의 창조를 지지하는 것이다. 또한 이는 '과학철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주로 채택하는 이론으로서 과학과 창조주를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도록 주선하고자 한다. 즉 시작은 창조주가, 진행은 과학적 진화론이, 완성은 둘이 합쳐진 형태로 끝날 것이라고 예견하는 입장인 것이다(강재길, 2003).
즉 전체 논쟁 구도를 창조-진화에서 유신론대 무신론적 자연주의의 대결로 다시 짜는 계기가 되었던 입장이다바희주, 2002). 본 논문의 설문에서는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대한 관점의 다양성 중에서 지적 설계론은 진화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실제 지구의 연령 등을 고려하는 등 과학적 결과를 일부 인정하고자 하는 점에서 그 맥락을 함께하므로 오랜 지구 창조론과 같은 범주로 보았음을 밝힌다.
본 연구는 2006년 서울 소재의 신학대학교에서 연구자 중 한 명이 직접 강의한 현대 과학의 기초적 이해와 관련한 강의를 수강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대한 견해를 묻는 설문에 참여한 학생들의 응답을 바탕으로 진행하였다. 이들의 전공은 각각 신학, 기독교교육, 교회음악을 포함하였으며 해당 강의를 수강하기 전에 44명의 학생이, 수강한 후에 38명이 설문에 응답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대한 화두가 되며 대척점으로 여겨지는 진화론과 창조론 중에서도 다양한 창조론의 관점을 소개하고, 특별히 신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견해를 조사함으로써 과학교육에서 바라봐야 할 점이 무엇인지를 알고자 하였다. 신학 전공 대학생들은 우리나라 현행 과학교육 과정에서 소개하고 있는 과학적 진화론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다.
신학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검사 현대 과학의 이해와 관련된 강의를 수강하기 전에 신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대해 어떠한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를 조사하였다. 이들은 흔히 말하는 진화론, 즉 다윈주의와 같은 무신론적 진화론은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신학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대한 견해를 묻는 설문을 포함하고 있다. 과학을 전공하고 과학적 이론과 사고에 익숙한 이들은 으레 종교적 신념을 가진 이들은 창조론을 지지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가설 설정
성경을 현재의 상황 가운데서 읽혀져야 하므로 이세계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의 문제에 집중하면서 그 해답을 성경과 관련지어 찾아야 한다. [사후 검사 설문지] 응답자 D: 성경을 해석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문자의 의미를그대로 받아들일 것이냐, 아니면 상징으로서의 의미를 해석해야 하는 것 같다. 물론 성경에서 문자 그대로의 의미를 나타내는 것도 있지만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도 많으므로 상징하고 있는 것을 바르게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응답자 B: 과학 법칙, 이론은 성경에 위배된다고 생각했던 것을 바꾸어 하나님의 창조물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인 인간이 지구와 자연 세계를 유지시키는 수많은 이론과 상황을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무능력을 인정하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법칙과 이론도 발견하고, 자연 세계가 변화하는 과정과 인과 관계를 통해 무소부재, 불변하시는 하나님의 속성과 인간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엿볼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한다.
제안 방법
과학교육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의 견해는 신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의 견해와 비교할 목적으로 서울의 4 년제 대학교에서 천문학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같은 설문 내용을 사용하여 1회 실시하였다. Fig.
다양했다. 그래서 본 연구자가 설문지의 내용을 항목별로 분석한 후 답변을 범주화하였으며 분석과 범주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연구자를 포함한 3인이 교차검토 하였는데, 자료의 분석에 있어서 한 명의 연구자는 종교적 관점이 비교적 뚜렷하므로 제외하고, 종교적 신념이 비교적 중립적인 다른 연구자와 특정 종교를 갖고 있지 않은 과학교육 전공 대학원생 2인이 함께 분석하였다. 설문의 응답 내용을 범주화한 이후에는 Excel을 이용하여 각 범주의 백분율을 산출하였으며, 또한 신학 전공 대학생들의 사전, 사후 검사의 비교를 위해서는 SPSS(ver.
그러나 두 번의 설문에 모두 응답한 학생은 26명이었으므로, 연구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들의 응답을 바탕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이들의 견해와 비교하기 위하여 서울 소재의한 대학교에서 과학교육을 전공하고 천문학 관련 강의를 수강한 19명에게도 같은 내용의 설문을 1회 실시하였다. 연구 참여자에 대한 개략적 정보는 Table 1과 같으며, 이때 사용한 설문지의 주요 내용은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대한 견해와 그 이유, 성서를 바라보는 관점, 과학을 바라보는 관점에 관한 것이었다.
연구 참여자에 대한 개략적 정보는 Table 1과 같으며, 이때 사용한 설문지의 주요 내용은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대한 견해와 그 이유, 성서를 바라보는 관점, 과학을 바라보는 관점에 관한 것이었다. 설문지는 개방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응답자가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도록 하였다.
대상 데이터
이 연구자는 창조론과 진화론에 관한 논쟁 자체보다는 특별히 신학 전공 학생들을 비롯하여 종교적 관점과 과학적 관점 사이에서 고민하고있는 사람들에게 과학을 올바로 이해하도록 하는 것과, 이들이 과학자와의 대화를 해보는 경험은 무척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본 연구에 참여한 다른 연구자들은 종교(천주교)를 가지고는 있으나 종교 활동에 적극적이거나 특별한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있지 않은 과학교육 전공자이다. 따라서 이 연구의 해석에 있어서 최대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견지에서 수행하고자 노력하였다.
이들의 전공은 각각 신학, 기독교교육, 교회음악을 포함하였으며 해당 강의를 수강하기 전에 44명의 학생이, 수강한 후에 38명이 설문에 응답하였다. 그러나 두 번의 설문에 모두 응답한 학생은 26명이었으므로, 연구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들의 응답을 바탕으로 분석하였다.
데이터처리
그래서 본 연구자가 설문지의 내용을 항목별로 분석한 후 답변을 범주화하였으며 분석과 범주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연구자를 포함한 3인이 교차검토 하였는데, 자료의 분석에 있어서 한 명의 연구자는 종교적 관점이 비교적 뚜렷하므로 제외하고, 종교적 신념이 비교적 중립적인 다른 연구자와 특정 종교를 갖고 있지 않은 과학교육 전공 대학원생 2인이 함께 분석하였다. 설문의 응답 내용을 범주화한 이후에는 Excel을 이용하여 각 범주의 백분율을 산출하였으며, 또한 신학 전공 대학생들의 사전, 사후 검사의 비교를 위해서는 SPSS(ver. 12.0) 를 이용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를 병행한 혼합 방법(mixed methodX 사용하였다고 할 수 있겠다.
이론/모형
0) 를 이용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를 병행한 혼합 방법(mixed methodX 사용하였다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연구를 위해 사용한 설문의 응답 수가 비교적 적어 일반화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힌다.
성능/효과
(3) 신학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설한와 관련된 과목을 한 학기 수강한 이후,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대한 관점에는 변화가 있는가?
사전검사와 비교하여 눈여겨 볼만한 부분은 첫째, 성서를 절대적 진리라고 생각하는 응답 비율이 다소 줄었으며, 둘째로는 과학적인 입장에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복합적인 관점이 다소 증가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역사서로 바라보는 입장이 줄어들었음에 반해 창조주의 말씀이라는 견해는 여전히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사전 검사 결과에 비해 오히려 12% 증가하였다. 그러나 응답자들의 답변 내용을 질적으로 분석해보면 때 창조주의 말씀이란 성서 자체가 진리라는 믿음에서 벗어나 인간이 다양한 해석의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밝힌 견해, 창조주의 말씀을 상징적 해석과 문자적 해석의 관점에서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견해 등을 포함하고 있었다.
7에서 볼 때, 사전 검사와 비교하여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과학 또한 하나의 신념이라든가 신학과는 대립적인 것으로 바라보는 응답자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또한 과학은 창조주의 창조를 설명하는 수단이라는 응답 비율은 35%로 사전 검사와 같게 나타났지만, 신학 혹은 종교와 과학은 보완적이라는 입장을 지지하는 응답 비율이 4%에서 15%로 증가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과학을 보완적인 것으로 바라보는 설문 답변 사례를 아래에 인용한다.
관점과는 매우 상반되는 것이었다. 본 연구에 참여한 과학교육 전공 대학생들의 73%는 과학적 진화론을 믿고 있었으며, 이를 뒷받침해주는 과학적 증거를 매우 존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만 개인의 종교적 신념을 바탕으로 하여 오랜 지구 창조론이나 유신론적 진화론을 지지하는 소수 의견이 있었으나, 젊은 지구 창조론은 전혀 지지하지 않았다.
관점은 다양하지만, 종교적 입장에서도 진화론을 부정하지 않는 연구들(천사무엘, 2004; 창첸춘, 2000)이 연구자의 생각을 뒷받침한다. 본 연구의 결과, 현대 과학의 이해에 관한 강의를 수강한 많은 신학 대학생들의 우주와 생명에 기원에 대한 견해는 젊은 지구 창조론으로부터 유신론적 진화론까지 진화론을 수용하는 입장으로 옮겨왔음을 볼 수 있었다. 이는 종교적 신념에 따라 무조건으로 극단적인 창조론을 수용했던 사람들에게 과학적 진화론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교육 기회가 제공된다면, 과학적 진화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바뀔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겠다.
여기서는 성서를 창조주가 전한 메시지라는 견해와 과학적인 입장도 가지고 해석해야 한다는 복합적인 관점이 23%로 가장 많았으며, 성서는 절대적인 진리라는 믿음을 보인 견해도 19%로 나타났다. Fig.
응답자 F: 사실 그동안 별로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의 입장이 창조라고 하면 무조건 성경에 나오는 창조만을 생각하여 모든 것이 지금의 모습처럼 완전한 상태로 만들어졌음을 믿었다. 그러나 현대 과학의 이해를 수강하면서 많은 우주의 현상들이나 세포들, 생물들, 그 외 여러가지 다양한 것들이 수많은 세월을 거치면서 변화되고, 또 기존에 있던 것들이 없어지고 새로운 것들이 탄생되는 모습 등을 통하여 보았을 때 기존의 내 생각이 옳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젊은 지구 창조론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23%에서 4%로 감소하였으며, 대신에 상대적으로 젊은 지구창조론보다 온건한 입장의 창조론인 오랜 지구 창조론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19%에서 46%로 증가하였다. 강의를 수강하고 나서 유신론적 진화론을 지지하게 된 답변의 내용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후속연구
따라서 본 연구는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를 병행한 혼합 방법(mixed methodX 사용하였다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연구를 위해 사용한 설문의 응답 수가 비교적 적어 일반화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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