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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Soenens 외(2006)가 개발한 부모의 ‘심리적’통제 척도(DAPC)의 두 가지 구성요소인 ‘분리불안' 심리적 통제와 ‘성취지향' 심리적 통제가 청소년을 둔 우리나라 부모들에서도 그대로 나타나는지 ‘심리적 통제’ 척도의 타당성을 입증하는데 연구의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1) 우리나라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두 가지 요인으로 구분되는지를 확인하고, 2) 수렴타당도와 변별타당도를 통해 심리적 통제 두 가지 요인(유형)의 타당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 또한 ‘아동의 고통에 대한 반응성’은 또래적응과는 관련이 없는 대신 감정이입 능력과 관련이 있었다고 보고함으로써 ‘지지’ 행동의 세분화 필요성을 시사하였다.
- 본 연구는 Soenens 외(2006)가 개발한 부모의 ‘심리적’통제 척도(DAPC)의 두 가지 구성요소인 ‘분리불안' 심리적 통제와 ‘성취지향' 심리적 통제가 청소년을 둔 우리나라 부모들에서도 그대로 나타나는지 ‘심리적 통제’ 척도의 타당성을 입증하는데 연구의 목적을 두고 있다.
- 본 연구는 세부적인 양육행동측면(domainspecific parenting)인 ‘심리적 통제’에 초점을 두고, Soenens 외(2006)가 제안한 심리적 통제척도의 두 가지 구성요소를 그들의 타당도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우리나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여 확인하고자 한다.
- 이와 관련된 연구로 박성연, 이은경, 송주현과 Soenens(2008)는 부모의 ‘분리불안’ 심리적 통제와 ‘성취지향’ 심리적 통제가 각기 다른 경로(‘의존심’과 ‘자아비난’)를 통해 청소년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여 심리적 통제의 두 가지 구성요소가 서로 다른 특성임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선행연구에서 나타난 척도의 신뢰도와 요인분석 결과를 재확인하고 확인적 요인분석과 수렴타당도 및 변별타당도 분석을 통해 심리적 통제의 2개 구성요소의 타당성을 입증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앞서 고찰하였듯이 부모의 심리적 통제는 부모가 어떠한 양육행동을 하는지 그리고 가족의 분위기가 어떠한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DAPC 척도의 하위요인들의 타당성은 부모의 양육행동과 가족의 분위기와의 관계를 통해 입증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이 보고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부모의 양육태도 및 가족분위기 간의 단순상관관계와 부분상관관계를 산출하였다. <표 7>에서 보듯이 아버지의 ‘분리분안’ 심리적 통제와 아버지의 ‘성취지향’ 심리적 통제는 일반적인 심리적 통제와는 정적상관을, 자율성을 지지하는 양육태도 및 지지/반응적인 양육태도와는 부적상관을 나타내었다.
제안 방법
- DAPC 척도의 연구모형인 ‘분리불안’ 심리적 통제와 ‘성취지향’ 심리적 통제 두 개 구성요소의 타당도(construct validity)를 확인하기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선정된 17개 문항에 대해 2요인 모형으로 AMOS를 이용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 DAPC의 구성요소의 타당도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탐색적인 요인분석을 실시하고, 탐색적 요인분석에서 밝혀진 구성요소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Cronbach‘s α를 통한 신뢰도 분석 및 문항-하위척도 간 상관관계를 산출하는 한편,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구인타당도(construct validity), 구인신뢰도(construct reliability)3), 수렴타당도 및 변별타당도를 확인하였다.
- DAPC의 두 가지 구성요소를 확인하기 위해 어머니와 아버지의 심리적 통제에 관한 청소년의 응답자료에 대해 탐색적 요인분석 및 신뢰도 분석을 시행한 후, 밝혀진 두 가지 구성요소에 대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시행하였다. 또한 이러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 두 가지 구성요소가 여자 청소년과 남자 청소년에게서 같게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다집단 동등성 검증을 실시하였다.
- 또한 ‘분리불안’ 심리적 통제와 ‘성취지향’ 심리적 통제와의 관계가 있음을 고려하여 각각 다른 심리적 통제유형을 통제한 부분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
- , 수렴타당도 및 변별타당도를 확인하였다. 또한 DAPC 2개 구성요소가 남․녀 청소년 별로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다집단 동등성 검증을 실시하였으며, 부모의 일반적 양육행동 및 가족분위기와의 상관관계를 통해 수렴타당도와 변별타당도를 확인하였다. 모든 분석은 SPSS 16.
- DAPC의 두 가지 구성요소를 확인하기 위해 어머니와 아버지의 심리적 통제에 관한 청소년의 응답자료에 대해 탐색적 요인분석 및 신뢰도 분석을 시행한 후, 밝혀진 두 가지 구성요소에 대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시행하였다. 또한 이러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 두 가지 구성요소가 여자 청소년과 남자 청소년에게서 같게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다집단 동등성 검증을 실시하였다. 연구문제 1에 대한 요인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본 연구를 위해서는 부모의 심리적 통제척도 외에도 심리적 통제척도의 두 가지 요인구조의 타당성을 입증하기 위한 외적 준거척도로 일반적 양육행동척도와 가족분위기척도를 사용하였다. 모든 척도는 청소년이 보고하도록 하였으며,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양육행동 척도는 각각 같은 문항내용을 아버지용과 어머니용으로 나누어 작성하였다.
- 본 연구를 위해서는 부모의 심리적 통제척도 외에도 심리적 통제척도의 두 가지 요인구조의 타당성을 입증하기 위한 외적 준거척도로 일반적 양육행동척도와 가족분위기척도를 사용하였다. 모든 척도는 청소년이 보고하도록 하였으며,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양육행동 척도는 각각 같은 문항내용을 아버지용과 어머니용으로 나누어 작성하였다.
- 부모의 심리적 통제에 관한 청소년들의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임의로 선정한 P시의 2개 고등학교의 협조를 얻어 질문지를 배부하였다. 질문지는 본 연구자가 각 학교를 방문하여 담당교사들에게 실시방법을 설명한 후 전달하였으며, 담당교사는 편리한 시간에 교실에서 집단으로 질문지조사를 실시하였다.
- 한편, 측정모형의 집단별 동질성을 검토하고자 청소년의 성별에 따른 다중집단 요인분석(Multiple Group Factor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의 성에 따라 표준적재치 및 구조공분산이 다르다는 비제약 모형을 baseline모델로 설정하고, 청소년의 성과 관계없이 표준적재치가 동일하다는 제약모형 및 구조공분산이 동일하다는 구조공분산 모형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표 6>에서 보듯이 비제약 모형은 제약모형 및 구조공분산 모형과 유의확률 .
- 부모의 심리적 통제에 관한 청소년들의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임의로 선정한 P시의 2개 고등학교의 협조를 얻어 질문지를 배부하였다. 질문지는 본 연구자가 각 학교를 방문하여 담당교사들에게 실시방법을 설명한 후 전달하였으며, 담당교사는 편리한 시간에 교실에서 집단으로 질문지조사를 실시하였다. 모든 질문지는 배부 후 10일 이내에 총 350부가 회수되었으나(회수율 93%) 양친이 계시지 않거나 불성실하게 응답한 자료 및 이상치(Outlier)2)가 있는 자료들을 제외하고 총 289부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대상 데이터
- 질문지는 본 연구자가 각 학교를 방문하여 담당교사들에게 실시방법을 설명한 후 전달하였으며, 담당교사는 편리한 시간에 교실에서 집단으로 질문지조사를 실시하였다. 모든 질문지는 배부 후 10일 이내에 총 350부가 회수되었으나(회수율 93%) 양친이 계시지 않거나 불성실하게 응답한 자료 및 이상치(Outlier)2)가 있는 자료들을 제외하고 총 289부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 본 연구는 경기도 P시에 거주하고 있는 중류층 가정1)의 청소년 289명(남학생：134명, 여학생：15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 청소년은 고등학교 1,2 학년생으로 평균연령은 16.
데이터처리
- ‘분리불안’ 심리적 통제와 ‘성취지향’ 심리적 통제는 서로 상관이 있기 때문에 Pearson의 단순상관관계 분석과 함께, 공변량을 통제한 부분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 모형의 적합도 비교를 위한 경쟁모형으로는 모든 문항들이 ‘심리적 통제’라는 1개 요인을 설명한다고 가정하는 1요인 모형으로 설정하고 연구모형과 경쟁모형의 적합도 지수를 비교하고 두 모형간의 x2차이 검증을 하였다. 또한 표준적재치와 함께 신뢰도(construct reliability) 및 분산추출지수를 산출하여 수렴타당도와 변별타당도를 확인함으로써 구성타당도를 입증하는 한편, 다집단 요인분석을 통해 교차타당도(cross validity)를 검증하였다(김계수, 2007).
- 모형의 적합도 비교를 위한 경쟁모형으로는 모든 문항들이 ‘심리적 통제’라는 1개 요인을 설명한다고 가정하는 1요인 모형으로 설정하고 연구모형과 경쟁모형의 적합도 지수를 비교하고 두 모형간의 x2차이 검증을 하였다.
- 그러나 Scree Test 결과(<그림 1> 참조), 확연하게 아버지, 어머니 모두 2개 요인이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요인수를 2개로 지정하는 한편, 두 개 요인간의 상관관계가 있을 것을 고려하여 회전방법은 Promax로 하였고, 요인추출방법은 정보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내용의 요약을 목적으로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공통요인모형인 주축요인법(Principal axis factoring)으로(이순묵, 2000),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표 1>에서 보듯이 ‘성취지향’ 심리적통제(APC) 10개 문항 중 아버지의 경우는 10개 문항 모두, 어머니의 경우는 8개 문항이 높은 요인부하량(>.
- 한편, 측정모형의 집단별 동질성을 검토하고자 청소년의 성별에 따른 다중집단 요인분석(Multiple Group Factor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의 성에 따라 표준적재치 및 구조공분산이 다르다는 비제약 모형을 baseline모델로 설정하고, 청소년의 성과 관계없이 표준적재치가 동일하다는 제약모형 및 구조공분산이 동일하다는 구조공분산 모형을 비교하였다.
이론/모형
- ‘지지/반응성’요인은 Schaefer(1965)의 Child Report of Parent Behavior Inventory(CRPBI)중 지지와 반응성에 관한 문항 중 7개 문항을, ‘심리적 통제’ 요인은 Barber(1996)의 Psychological Control Scale-Youth Self-Report(PCS-YSR)의 8개 문항을 사용하였다.
- 또한 ‘자율성 지지’ 요인은 Grolnick, Ryan과 Deci(1991)의 Autonomy Support Scale of the Perceptions of Parents Scale(POPS) 중 7개 문항을 사용하였다.
- 심리적 통제 두 가지 구성요소의 타당성을 입증하기 위한 준거척도로 Soenens와 Vansteenkiste(2007)의 가족분위기척도를 사용하였다. 가족분위기척도는 ‘경계가 모호한 가족분위기’(Enmeshment)와 완벽주의 가족분위기의 2개 요인으로 구성되어있다.
- 심리적 통제 두 가지 구성요소의 타당성을 입증하기 위한 준거척도로 사용하기 위한 양육행동척도는 Soenens와 Vansteenkiste(2007)이 구성한 양육행동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지지/반응성’, ‘심리적 통제’ 및 ‘자율성 지지’요인의 총 22개 문항으로 이루어져있다.
- 심리적 통제척도는 Soenens와 Vansteenkiste(2007)가 개발한 Domain-specific Assessment of Psychological Control(DAPC)을 우리말로 번안하여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청소년 보고용으로, 부모의 ‘분리불안' 심리적 통제(SPC：Separationanxious Psychological Control)와 ‘성취지향' 심리적 통제(APC：Achievement-oriented Psychological Control)의 2개 하위척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하위요인에 10문항씩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 DAPC 척도의 연구모형인 ‘분리불안’ 심리적 통제와 ‘성취지향’ 심리적 통제 두 개 구성요소의 타당도(construct validity)를 확인하기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선정된 17개 문항에 대해 2요인 모형으로 AMOS를 이용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요인구조의 적합도를 평가하기위해서는 x2통계치와 함께 적합도와 간명성을 동시에 고려하면서 표본의 크기에 비교적 덜 민감한 적합도 지수인 RMSEA와 TLI(NNFI)를 이용하는 한편, CFI 지수도 이용하였다4). 모형의 적합도 비교를 위한 경쟁모형으로는 모든 문항들이 ‘심리적 통제’라는 1개 요인을 설명한다고 가정하는 1요인 모형으로 설정하고 연구모형과 경쟁모형의 적합도 지수를 비교하고 두 모형간의 x2차이 검증을 하였다.
- 인 DAPC 척도의 수렴타당도와 변별타당도를 입증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그 준거가 되는 척도로 ‘일반적 심리적 통제’, ‘지지/반응성’, ‘자율성 지지’의 세 요인을 포함하는 부모의 양육행동척도와 ‘경계가 모호한 가족분위기’와 ‘완벽주의 가족분위기’를 포함하는 가족분위기척도를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 결과적으로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문항은 총 17개이며, 1요인인 ‘성취지향’ 심리적 통제는 8개 문항, 2요인인 ‘분리불안’ 심리적 통제(SPC)는 9문항으로 구성되었다.
- 그러나 어머니의 경우는 ‘성취지향’ 심리적 통제와 ‘완벽주의 가족분위기’는 정적 상관을 나타내는 한편, 예상과 달리 ‘분리불안’ 심리적 통제는 ‘경계가 모호한 가족분위기’와 정적관계를 나타내지 않았다. 결국 두가지 구성요소의 수렴타당도와 변별타당도가 모두 입증된 아버지의 경우와 달리, 어머니의 경우는 수렴타당도는 확보되었으나 변별타당도에서는 분리불안 심리적 통제보다 성취지향 심리적 통제의 변별타당도가 더 확고하게 입증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어머니의 ‘분리불안’ 심리적 통제가 ‘경계가 모호한 가족분위기’보다는 ‘성취지향’ 심리적 통제와 함께 완벽주의 분위기와 밀접한 관련을 나타낸 본 연구결과는 학업성취를 최우선으로 하는 우리나라 어머니들의 행동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우리나라 청소년에 대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 행동이 ‘분리불안’과 ‘성취지향’ 심리적 통제의 두 가지 요인으로 구별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그 구성요소에 대한 수렴타당도와 변별타당도가 입증되었다고 할 수 있다.
- 그 결과, 심리적 통제의 두 유형 모두 ‘일반적인 심리적 통제’와는 정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내었으며, ‘자율성지지’나 ‘지지/반응성’과는 대체로 부적인 상관을 보였다.
- 그 결과, 아버지와 어머니의 ‘분리불안’ 심리적 통제 및 ‘성취지향’ 심리적 통제는 각기 ‘일반적 심리적 통제’와 유의한 정적상관을 나타내었고 ‘자율적 지지’와는 부적인 상관을 나타내어 수렴타당도가 확보되었다.
- 둘째,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DAPC가 2개 요인으로 이루어진다는 연구모형을 검증한 결과, 절대적합도 지수( x2 통계량, RMSEA)와 증분적합도 지수(CFI, TLI) 모두 좋은 적합도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쟁모형인 1요인 모형은 절대적합도 지수와 증분적합도 지수 모두에서 나쁜 적합도를 나타냈으며, 연구모형과 경쟁모형을 x2 차이 통계량으로 비교한 결과,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 또한 ‘분리불안’ 심리적 통제 및 ‘성취지향’ 심리적 통제와 ‘경계가 모호한 가족 분위기’ 및 ‘완벽주의 가족분위기’ 간의 부분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아버지의 경우는 예상대로 ‘분리불안’ 심리적 통제는 ‘경계가 모호한 가족분위기’와 정적 관계를 나타내는 한편, ‘성취지향’ 심리적 통제는 ‘완벽주의 가족분위기’와 정적 상관을 나타내었다.
- 65)이기 때문에 구성타당도(construct validity)가 확보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각 구인의 신뢰도(construct reliability)가 0.7 이상이어서 수렴타당도(convergent validity) 또는 내적일관성(Internal consistency)이 있다고 할 수 있으며, 분산추출지수가 0.5 이상으로 나타나 수렴타당도(convergent validity)도 확보되었다. 이외에도 <표 5>에서 보듯이 각 요인사이에 구한 분산추출지수가 각 요인의 상관계수의 제곱, 즉 결정계수(r2) 보다 크기 때문에 요인 사이에는 변별타당도(discriminant validity)도 확보되었다고 본다(김계수, 2007; 배병렬, 2007).
- 또한 각기 다른 심리적 통제 변량을 통제한 상태인 부분상관관계에서도 어머니의 ‘분리불안’ 심리적 통제는 여전히 일반적인 심리적 통제와는 정적 상관을 그리고 자율성 지지와는 부적 상관을 나타내었으며, ‘성취지향’ 심리적 통제는 자율성지지 및 지지/반응성과 부적 상관을 보여, 대체로 DAPC 척도의 수렴타당성이 입증되었다.
- 또한, 비제약모형과 구조공분산이 동일하다는 구조공분산모형을 비교 분석한 결과, 아버지의 심리적 통제모형(Δx2= 17.343; df= 18; p= .500)과 어머니의 심리적 통제모형(Δx2=24.620; df= 18; p= .136) 모두 요인 간 공분산이 동일하다는 제약 이후에도 모형의 적합도는 악화되지 않아, 집단 간 교차타당성이 확보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본 연구에서 나타난 각 요인의 신뢰도는 아버지와 어머니 각각 ‘지지/반응성’ 양육행동의 경우 α=.83, .82이었고 ‘심리적 통제’는 α=.75, .67, ‘자율성 지지’ 양육행동은 α=.75, .77이었다.
- 본 연구에서 확인된 ‘분리불안’심리적 통제 9개 문항과 ‘성취지향’심리적 통제 8개 문항에 대해 Cronbach's α로 측정한 문항내적 일치도는 각각 아버지의 경우 .865, .904, 어머니의 경우 .857, .873로 나타나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 분석결과 연구모형인 2요인 모형의 적합도 지수는 아버지의 경우 x2(108)= 219.284, p<.001; CFI=.956; TLI=.945 ; RMSEA=.060이였으며, 어머니의 경우 x2(108)=199.563, p<.001; CFI=.958; TLI=.947; RMSEA=.054로 좋은 적합도 지수를 보여주었다.
- 그 결과, 심리적 통제의 두 유형 모두 ‘일반적인 심리적 통제’와는 정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내었으며, ‘자율성지지’나 ‘지지/반응성’과는 대체로 부적인 상관을 보였다. 즉 본 심리적 통제척도(DAPC)는 일반적인 심리적 통제태도와는 유사한 한편, 자율성 지지나 지지적인 양육태도와는 개념적으로 상반된다는 것을 나타냄으로써 DAPC 척도의 수렴타당성이 입증되었다.
- 즉, 아버지의 심리적 통제모형(Δx2=16.439; df= 15; p= .354)과 어머니의 심리적 통제모형(Δx2=23.537; df= 15; p= .073) 모두 측정모형의 회귀계수가 동일하다는 제약 후에도 모형의 적합도는 악화되지 않아, 집단 간 교차타당성이 확보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첫째, 청소년이 지각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심리적 통제행동 각각(즉 어머니에 대한 것과 아버지에 대한 DAPC 각 20개 문항)에 대해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2개 요인이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요인에는 ‘성취지향’ 심리적 통제 문항들이, 2요인에는 ‘분리불안’ 심리적 통제 문항들이 포함되었다.
- 청소년이 응답한 아버지에 대한 DAPC 20문항과 어머니에 대한 DAPC 20문항 각각에 대해 주성분 분석과 Scree Test를 실시한 결과, 아버지의 경우 Eigen치가 1이상인 구성요소는 3개로 나타났으며 이 세요인은 각각 심리적 통제변량의 44.35%, 8.38% 그리고 6.23%를 설명하였다. 어머니의 경우는 Eigen치가 1이상인 구성요소는 4개로 나타나 이 네 요인은 각각 변량의 39.
- 둘째,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DAPC가 2개 요인으로 이루어진다는 연구모형을 검증한 결과, 절대적합도 지수( x2 통계량, RMSEA)와 증분적합도 지수(CFI, TLI) 모두 좋은 적합도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쟁모형인 1요인 모형은 절대적합도 지수와 증분적합도 지수 모두에서 나쁜 적합도를 나타냈으며, 연구모형과 경쟁모형을 x2 차이 통계량으로 비교한 결과,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또한 각 요인문항의 표준적재치와 신뢰도 및 분산추출지수가 기준치에 부합하여 구성타당도가 입증되었다.
후속연구
- 이러한 본 연구결과는 DAPC가 우리나라 청소년에 대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행동 연구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DAPC 는 최근에 개발된 척도이기 때문에 유럽을 중심으로 한 타당도 연구가 소수 있을 뿐이어서 앞으로 본 연구에서 밝혀진 두 개 구성요소는 좀 더 많은 연구를 통해 그 타당성이 확인될 필요가 있다. 또한 일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앞으로 더 다양한 연령층의 많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가 누적되어야 할 것이다.
- 둘째, 심리적 통제 중, 우리나라 부모들의 두드러진 행동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부모로부터의 자녀의 독립에 대한 불안에 기초한 ‘분리불안’ 심리적 통제행동과 우리나라 부모의 교육열을 고려한 ‘성취지향’ 심리적 통제행동에 초점을 두어 심리적 통제의 두 가지 구성요소의 타당성을 입증함으로써 이론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나아가 본 연구결과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처한 양육환경과 그로인한 청소년의 발달에 대한 이해와 통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그러나 DAPC 는 최근에 개발된 척도이기 때문에 유럽을 중심으로 한 타당도 연구가 소수 있을 뿐이어서 앞으로 본 연구에서 밝혀진 두 개 구성요소는 좀 더 많은 연구를 통해 그 타당성이 확인될 필요가 있다. 또한 일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앞으로 더 다양한 연령층의 많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가 누적되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국내 대부분의 선행연구들에서 다룬 부모의 양육행동 관련연구들과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차별화된 의의가 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국내 대부분의 선행연구들에서 다룬 부모의 양육행동 관련연구들과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차별화된 의의가 있다. 첫째, 부모들의 일반적인 양육행동(민주적, 권위적, 허용적, 방임적)대신 심리적 통제(psychological control)행동에 초점을 둔 본 연구는 청소년들에게 특히 중요한 양육행동이기 때문에, 자아정체감 발달과정 중에 있는 청소년들이 부모와의 관계에서 경험하는 심리적 통제의 실상을 파악함으로써 청소년의 사회적, 정서적 적응행동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둘째, 심리적 통제 중, 우리나라 부모들의 두드러진 행동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부모로부터의 자녀의 독립에 대한 불안에 기초한 ‘분리불안’ 심리적 통제행동과 우리나라 부모의 교육열을 고려한 ‘성취지향’ 심리적 통제행동에 초점을 두어 심리적 통제의 두 가지 구성요소의 타당성을 입증함으로써 이론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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