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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이와 같은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아동기 시기의 사회적 부적응행동인 공격성 및 사회적 위축에 아동의 성, 기질, 정서조절능력 및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미치는 경로를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아동의 사회적 행동의 발달에 있어서 정서조절능력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한편 그와 관련된 변인들을 확인함으로써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행동을 발달시키기 위한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 이 과정에서 기질과 부모의 양육행동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한편, 각기 정서조절능력에도 영향을 미치며, 이에 따라 친사회성, 공격성 및 사회적 위축행동 등 또래와의 상호작용 양상이 달라진다고 가정하고 있다. 본 연구는 Calkins의 모델을 중심으로 아동기 시기의 사회적 부적응 행동인 공격성과 사회적 위축에 초점을 두어 아동의 개인적 특성 및 어머니의 양육변인,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이 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경로를 살펴보고자한다. 이를 위해 설정한 연구문제와 연구모형은 다음과 같다.
- 본 연구는 아동의 성, 기질, 어머니의 양육태도,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을 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선정하여 초등학교 1-2학년 아동과 그 어머니 286명을 대상으로 아동의 타고난 특성과 어머니의 양육행동 및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이 사회적 행동(공격성 및 사회적 위축)에 미치는 경로를 분석하여 이러한 변인들의 직․간접적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연구문제별로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고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가설 설정
- Calkins(1994)의 주장에 의하면 아동이 타고난 특성은 아동의 정서조절 능력에 영향을 미치며 정서조절능력은 친사회적 행동이나 공격성, 위축행동 등 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가정된다. 이 과정에서 기질과 부모의 양육행동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한편, 각기 정서조절능력에도 영향을 미치며, 이에 따라 친사회성, 공격성 및 사회적 위축행동 등 또래와의 상호작용 양상이 달라진다고 가정하고 있다. 본 연구는 Calkins의 모델을 중심으로 아동기 시기의 사회적 부적응 행동인 공격성과 사회적 위축에 초점을 두어 아동의 개인적 특성 및 어머니의 양육변인,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이 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경로를 살펴보고자한다.
- 한편, 선행연구를 토대로 설정한 본 연구모형에서는 아동의 성이나 기질이 어머니의 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직접적으로 또는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을 통해 아동의 공격성이나 사회적 위축 등 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가정되었다. 그러나 기초분석 결과 아동의 기질은 양육행동과 유의한 상관을 보인 한편, 예상과는 달리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정서조절능력이나 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는 나타나지 않았다.
제안 방법
-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Goleman(1995), Saarni(1990), Salovey와 Mayer(1996)의 연구를 토대로 이병래(1997)가 제작한 정서지능 척도 중 정서조절능력 17문항을 교사용으로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정서조절능력은 자신과 타인의 긍정적, 부정적 정서를 적절하게 처리하고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능력을 나타낸다.
- 아동의 기질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Windle과 Lerner(1986)의 개정판 기질차원 척도(Revised Dimensions of Temperament Survey：DOTS-R)를 번안·수정한 이명숙(1994)의 ‘아동 및 청소년 기질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기질척도는 10가지 차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에 기초하여 공격성이나 위축행동과 관련이 깊다고 판단된 활동성(6문항), 접근․철회성(12문항), 정서성(6문항)의 3개 차원, 24개 문항만을 사용하였다. 활동성은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보다는 끊임없이 부산하게 움직이는 행동으로 정의되며, 접근․철회성은 자극에 대한 접근성향이나 회피 등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용이성을 뜻하고, 정서성은 긍정적 또는 부정적 정서의 균형정도를 뜻한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는 서울시 소재 3개 초등학교의 1, 2학년 아동의 어머니와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총 395개 설문지를 배부한 후 회수된 293부 중 일부자료가 미비하거나 연구대상에 부합되지 않는 자료를 제외한 286부를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아동의 기질과 어머니 양육행동은 어머니가 평정하도록 하였으며, 아동의 정서조절능력과 사회적 행동은 각 아동의 담임교사가 평정하도록 하였다.
- 본 연구대상은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 286명(남아 142명, 여아 144명)과 그 어머니들로 아동의 평균연령은 7.2세(SD=.73)이었다. 어머니의 평균연령은 38.
데이터처리
- 각 연구변인들이 아동의 사회적 위축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하여 아동의 사회적 위축을 종속변인으로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표 5>에서 보듯이 아동의 ‘회피’기질(β=.
- 연구문제 분석에 앞서 아동의 성, 기질, 어머니의 양육행동, 아동의 정서조절능력, 그리고 사회적 행동 간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Pearson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표 1>에서 보듯이 아동의 성은 ‘활동성’ 기질 및 공격성과 부적인 상관(r=-,16, p<.
- 아동의 기질과 어머니 양육행동은 어머니가 평정하도록 하였으며, 아동의 정서조절능력과 사회적 행동은 각 아동의 담임교사가 평정하도록 하였다. 연구문제 분석을 위하여 기초분석으로 Pearson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중다회귀분석을 통하여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다. 자료분석과정에서 이상치를 확인하는 한편, 회귀분석을 위해 다중공선성을 진단한 결과 이상치1)나 독립변인들간 다중공선성2)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우선 아동의 성과 ‘활동성’ 및 ‘회피’ 기질이 공격성 또는 사회적 위축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정서조절능력을 종속변인으로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론/모형
- 아동의 기질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Windle과 Lerner(1986)의 개정판 기질차원 척도(Revised Dimensions of Temperament Survey：DOTS-R)를 번안·수정한 이명숙(1994)의 ‘아동 및 청소년 기질 척도’를 사용하였다.
- 아동의 사회적 행동 중 공격성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Schwartz, Chang과 Farver(2000)의 교사용 척도를 박혜경(2001)이 번안하고 수정한 8개 문항 중 외현적 공격성 에 관한 5개 문항만을 사용하였고, 사회적 위축행동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Schwartz, Farver, Chang과 Lee-Shin(2002)의 교사용 척도 중 사회적 위축에 관한 5문항을 번안하여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Likert식 5점 척도로서 점수가 높을수록 공격성 또는 사회적 위축을 더 많이 나타내는 것을 뜻하며, 본 연구에서 나타난 척도의 신뢰도는 각각 Cronbach' α=.
- 어머니 양육행동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임희수(2001)의 척도 중 강압적, 과보호적 양육행동과 관련된 총 22개 문항을 사용하였다. 강압적 양육행동(9문항)은 부모가 설정한 기준에 맞추도록 처벌적이거나 비난적 태도를 보이는 것을 의미하며, 과보호적 양육행동(13문항)은 자녀에 대해 지나친 염려를 하거나 관심을 보여 일일이 간섭하거나 지시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성능/효과
- 각 변인들이 아동의 공격성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영향을 분석한 결과, 에서 보듯이 아동의 공격성에 대해 가장 높은 영향력을 나타낸 변인은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성’ 그리고 ‘활동성’ 기질의 순서로 나타났다.
- 각 변인들이 아동의 사회적 위축행동에 미치는 직 · 간접적인 영향을 분석한 결과 에서 보듯이 아동의 사회적 위축에 대해 가장 높은 설명력을 가진 변인은 ‘정서조절능력’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아동의 ‘회피’, ‘활동성’ 기질 순으로 나타났다.
- , 1999; Shield & Cicchetti, 1998)고 보고한 선행연구들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정서조절이 요구되는 사회적인 갈등상황에서 활동성 수준이 높은 아동은 산만하며 주의집중력이 떨어져 맥락적인 상황을 잘 파악하지 못하게 되는 한편, 정서조절능력이 떨어져 공격성을 표출하게 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예상과는 달리 아동의 ‘부정적 정서성’ 기질은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이 아니었다.
- 공격성이나 사회적 위축행동에 대해 정서조절 능력의 영향력이 가장 크게 나타난 본 연구결과는 타고난 기질적 특성이나 정서조절능력이 사회적 위축이나 공격성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 Calkins(1994)의 모델을 상당부분 지지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아동의 성, 활동성 기질과 회피 기질 그리고 정서조절능력이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변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본 연구결과를 일반화시키기에는 몇 가지 제한점을 지닌다.
- 그 결과 에서 보듯이 아동의 ‘회피’기질(β=.23, p<.001)과 ‘활동성’ 기질(β=-.14, p<.05), 그리고 ‘정서조절능력’(β=-.32, p<.001)이 사회적 위축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설명변량은 12%이었다.
- 그 결과 에서 보듯이 아동의 성은 ‘활동성’ 기질 및 공격성과 부적인 상관(r=-,16, p<.001; r=-.38, p<.001)을 나타낸 반면, ‘회피’ 기질이나 정서조절능력과는 정적인 상관(r=,13, p<.05; r=.27, p<.001)을 나타내었다.
- 그 결과, 에서 보듯이 아동의 성(β=.22, p<.001), ‘활동성’(β=-.25, p<.001) 및 ‘회피’(β=.08, p<.10) 기질은 정서조절능력의 변량을 13%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편, 선행연구를 토대로 설정한 본 연구모형에서는 아동의 성이나 기질이 어머니의 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직접적으로 또는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을 통해 아동의 공격성이나 사회적 위축 등 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가정되었다. 그러나 기초분석 결과 아동의 기질은 양육행동과 유의한 상관을 보인 한편, 예상과는 달리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정서조절능력이나 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부모의 양육행동과 아동의 공격성 및 사회적 위축 간의 관련성을 살펴본 선행연구(김귀연 · 김경연, 2004; 김지윤, 2007; 전숙영, 2007)들에서 부모의 부정적인 양육행동이 아동의 공격성이나 사회적 위축행동의 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와는 상반되는 결과이다.
- 그러나 아동의 성은 ‘부정적 정서’ 기질이나 어머니의 양육행동, 그리고 사회적 위축행동과는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 둘째, 아동의 성, 기질, 어머니의 양육행동 및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이 아동의 사회적 위축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분석한 결과, 아동의 성, ‘활동성’ 및 ‘회피’ 기질, 그리고 정서조절능력이 사회적 위축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 또한 상대적 영향력 측면에서 볼 때 아동의 성, 기질, 정서조절 능력 중 공격성을 가장 잘 예측하는 변인은 정서조절능력으로 나타나 정서조절 능력이 낮은 아동은 높은 공격성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정서조절능력이 부족한 아동이 사회적인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공격성 등 외현화된 행동문제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Eisenberg et al.
- 또한 아동의 성 및 '활동성' 기질은 아동의 공격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정서조절능력을 통해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쳤다.
- 즉 아동의 성은 정서조절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나타나 여아는 정서조절 능력이 높아 낮은 공격성을 보였다. 또한 활동성 수준이 낮은 아동이나 새로운 것을 되도록 회피하는 기질의 아동은 정서조절능력이 높았으며 결과적으로 낮은 공격성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회피성향이 높은 아동의 경우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분노를 표출하거나 적극적으로 대처하는데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정서를 조절하는 것으로 보이며, 그로 인해 공격적인 행동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 본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면, 높은 ‘활동성’ 기질을 나타내거나 정서조절능력이 낮은 아동은 사회적으로 공격적인 행동을 나타내기 쉽고, 높은 ‘회피’ 기질과 정서조절능력이 낮은 아동은 사회적으로 위축된 행동을 발달시키는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본 척도는 Likert식 5점 척도로서 점수가 높을수록 공격성 또는 사회적 위축을 더 많이 나타내는 것을 뜻하며, 본 연구에서 나타난 척도의 신뢰도는 각각 Cronbach' α=.96와 α=.84로 나타났다.
- 본 척도는 Likert식 5점 척도로서 점수가 높을수록 정서조절 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하며, 본 연구에서 나타난 척도의 신뢰도는 Cronbach' α= .95로 나타났다.
- 아동의 ‘활동성’ 과 ‘회피’ 기질은 사회적 위축행동에 직접적인 영향 뿐 아니라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쳐, 활동성이 높거나 회피성향이 낮은 아동은 정서조절능력이 낮고 이에 따라 위축된 행동을 더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우선 아동의 성과 ‘활동성’ 기질은 아동의 공격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남아인 경우와 활동성이 높은 경우 공격성이 높았다.
- 위의 결과들을 종합해 볼 때 아동의 공격성이나 사회적 위축행동 등 사회적 행동에 관련된 변인들은 아동의 성, 아동의 기질 중 활동성과 회피 그리고 정서조절능력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연구문제를 위한 경로분석에서는 양육행동을 포함하지 않았다.
- 위의 연구들을 종합해 보면, 아동의 성이나 기질, 양육행동은 아동의 정서조절 능력에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모든 변인들은 또한 아동이 나타내는 공격성이나 사회적인 위축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가정할 수 있다. 그러나 위에 살펴본 대부분의 연구들은 정서조절능력이나 사회적 행동 각각을 대상으로 그 관련 변인들을 연구하거나 정서조절 능력과 사회적 행동 간의 상관관계를 다루고 있는 한편, 몇몇 연구들이 일부 변인들 간의 중재적인 역할을 다루고 있다.
- 연구문제 분석을 위하여 기초분석으로 Pearson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중다회귀분석을 통하여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다. 자료분석과정에서 이상치를 확인하는 한편, 회귀분석을 위해 다중공선성을 진단한 결과 이상치1)나 독립변인들간 다중공선성2)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001)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변인들은 공격성 변량을 45% 설명하였다. 즉 남아가 그리고 활동성 기질이 높고, 정서조절능력이 낮을수록 공격성이 높았다.
- 즉 남아는 ‘활동성’ 기질과 공격성이 높은 반면, 여아는 ‘회피’ 기질과 정서조절능력이 높았다.
- 즉 아동의 성과 ‘활동성’ 기질은 아동의 공격성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정서조절능력을 매개로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아동의 회피는 공격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나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영향을 미쳐 공격성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 즉 아동의 성은 사회적 위축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이 아니었으며, ‘회피’ 기질이 높을수록, ‘활동성’ 수준과 정서조절능력이 낮을수록 사회적 위축행동이 높았다.
- 또한 아동의 성 및 '활동성' 기질은 아동의 공격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정서조절능력을 통해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쳤다. 즉 아동의 성은 정서조절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나타나 여아는 정서조절 능력이 높아 낮은 공격성을 보였다. 또한 활동성 수준이 낮은 아동이나 새로운 것을 되도록 회피하는 기질의 아동은 정서조절능력이 높았으며 결과적으로 낮은 공격성을 나타내었다.
- 사회적 위축에 대한 각 변인들의 직접적 또는 간접적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그림으로 나타내면 <그림 3>과 같다. 즉 아동의 회피와 활동성 기질은 아동의 사회적 위축행동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정서조절능력을 매개로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아동의 성은 사회적 위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나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영향을 미쳐 간접적으로 위축된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 즉, 아동의 ‘활동성’ 및 ‘회피’ 기질은 사회적 위축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활동성이 낮고 회피 성향이 높을수록 사회적인 위축행동이 높게 나타났다.
- 첫째, 아동의 성, 기질, 어머니의 양육행동 및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이 아동의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한 결과, 아동의 성, 활동성 기질, 그리고 정서조절능력이 공격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아동의 성과 ‘활동성’ 기질은 아동의 공격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남아인 경우와 활동성이 높은 경우 공격성이 높았다.
- 한편, 아동의 공격성에 대한 아동의 성, 기질 중 활동성과 회피, 그리고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의 영향력을 분석하기 위하여 아동의 공격성을 종속변인으로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참조), 아동의 공격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아동의 ‘성’(β=-.22, p<.001), ‘활동성’ 기질(β= .10, p<.05) 및 ‘정서조절능력’(β=-.54, p<.001)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변인들은 공격성 변량을 45% 설명하였다.
후속연구
- 따라서 같은 양육이라도 아동의 개인적 특성에 따라 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일방적인 관계를 기초로 경로 모형을 설정한 본 연구에서는 정서조절이나 공격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의 가능성은 앞으로 다양한 평가자를 통해, 그리고 일반적인 양육행동보다는 정서조절능력과 보다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구체적 훈육방식 등을 측정하는 한편, 중재적인 경로 모형 분석을 통해 확인되어야 할 부분이다.
- 같은 맥락에서 Thomas와 Chess(1977)의 적합성 모델에 의하면 기질 등 개인적 특성은 환경적인 특성과 조화로운 상호작용을 통해 적응적인 발달적 결과가 나타난다. 따라서 같은 양육이라도 아동의 개인적 특성에 따라 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일방적인 관계를 기초로 경로 모형을 설정한 본 연구에서는 정서조절이나 공격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의 가능성은 앞으로 다양한 평가자를 통해, 그리고 일반적인 양육행동보다는 정서조절능력과 보다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구체적 훈육방식 등을 측정하는 한편, 중재적인 경로 모형 분석을 통해 확인되어야 할 부분이다.
- 그러나 앞서 언급하였듯이 아동의 적응적인 사회적 행동을 형성하는데 적절한 양육행동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양육행동의 중재적 역할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본 연구는 상관관계에 기초한 분석을 하였기 때문에 인과관계로 해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와 같은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아동기 시기의 사회적 부적응행동인 공격성 및 사회적 위축에 아동의 성, 기질, 정서조절능력 및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미치는 경로를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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