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모수적 집단 중심 방법을 적용한 청소년기 초기의 공격성 변화에 따른 잠재계층 분류와 관련요인 검증 Identifying Latent Classes in Early Adolescents' Overt Aggression and Testing Determinants of the Classes Using Semi-parametric Group-based Approach원문보기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의 초기 단계에 해당하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의 공격성 변화에 따라 구분되는 집단(잠재계층)의 수와 그 형태를 알아보고, 각 잠재계층과 성별, 자기통제력, 부모애착, 교사애착, 비행친구 수와의 관련성을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한국청소년패널조사의 초등학교 4학년 패널 1, 2, 3차 년도 종단자료에 Nagin(1999)의 준모수적 집단 중심 방법(semi-parametric group-based approach)을 적용하였다. 분석 결과 변화형태에 따라 4개의 잠재계층이 도출되었고, 그 형태에 따라 저수준 집단, 증가 집단, 중간수준 집단, 고수준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다항 로짓분석을 통해 영향요인을 검증한 결과 성별, 자기통제력, 교사애착, 비행친구 수가 잠재계층을 결정하는 데 유의미한 변수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공격성의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생태학적 변수들을 바탕으로 잠재계층을 예측하여 공격성으로 인해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적절한 대비책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변화의 형태에 따라 잠재계층을 도출하고 그 잠재계층을 결정짓는 데 미치는 독립변수의 효과들을 검증하는 종단연구 방법은 아직 널리 이용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연구 방법론적 측면에서도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의 초기 단계에 해당하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의 공격성 변화에 따라 구분되는 집단(잠재계층)의 수와 그 형태를 알아보고, 각 잠재계층과 성별, 자기통제력, 부모애착, 교사애착, 비행친구 수와의 관련성을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한국청소년패널조사의 초등학교 4학년 패널 1, 2, 3차 년도 종단자료에 Nagin(1999)의 준모수적 집단 중심 방법(semi-parametric group-based approach)을 적용하였다. 분석 결과 변화형태에 따라 4개의 잠재계층이 도출되었고, 그 형태에 따라 저수준 집단, 증가 집단, 중간수준 집단, 고수준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다항 로짓분석을 통해 영향요인을 검증한 결과 성별, 자기통제력, 교사애착, 비행친구 수가 잠재계층을 결정하는 데 유의미한 변수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공격성의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생태학적 변수들을 바탕으로 잠재계층을 예측하여 공격성으로 인해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적절한 대비책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변화의 형태에 따라 잠재계층을 도출하고 그 잠재계층을 결정짓는 데 미치는 독립변수의 효과들을 검증하는 종단연구 방법은 아직 널리 이용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연구 방법론적 측면에서도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ere to identify the subgroups (i.e., latent classes) depending on early adolescents' change patterns in aggression and to test the effects of individual-background variables on determining the latent classes. For these goals, we applied Nagin's(1999) semi-parametric group-...
The purpose of this study were to identify the subgroups (i.e., latent classes) depending on early adolescents' change patterns in aggression and to test the effects of individual-background variables on determining the latent classes. For these goals, we applied Nagin's(1999) semi-parametric group-based approach to the Korean Youth Panel Study. Results showed that four latent classes were identified, which could be defined based on the patterns as low-level group, increasing group, intermediate-level group, and high-level group. By adding gender, self-control, parent attachment, teacher attachment, and the number of delinquent friends to the unconditional latent class model, we tested the effects of the variables on the latent classes. Multinomial logit analysis showed that gender, self-control, teacher attachment, and the number of delinquent friends were significant determinants of the latent classes. Findings from this study suggest the need to consider heterogeneity in the study of early adolescents' aggression to facilitate more refined targeting of intervention program.
The purpose of this study were to identify the subgroups (i.e., latent classes) depending on early adolescents' change patterns in aggression and to test the effects of individual-background variables on determining the latent classes. For these goals, we applied Nagin's(1999) semi-parametric group-based approach to the Korean Youth Panel Study. Results showed that four latent classes were identified, which could be defined based on the patterns as low-level group, increasing group, intermediate-level group, and high-level group. By adding gender, self-control, parent attachment, teacher attachment, and the number of delinquent friends to the unconditional latent class model, we tested the effects of the variables on the latent classes. Multinomial logit analysis showed that gender, self-control, teacher attachment, and the number of delinquent friends were significant determinants of the latent classes. Findings from this study suggest the need to consider heterogeneity in the study of early adolescents' aggression to facilitate more refined targeting of intervention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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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에서는 생태학적 관점으로 청소년기 초기의 공격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개인체계, 가족체계, 학교체계, 또래체계를 중심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공격성의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들을 찾아내기 위하여 공격성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전국 단위의 대규모 종단연구를 위하여 초등학교 4학년 학생부터 초등학교 6학년 학생까지 조사된 한국청소년패널자료를 이용하여 청소년기 초기의 공격성 변화에 있어서의 적합한 수의 잠재계층을 도출하고자 한다. 또한 공격성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들을 바탕으로 잠재계층을 예측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심각한 공격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표본을 예측할 수 있고, 각 잠재계층 내에서도 공격성 변화의 개인 차이가 존재하므로 잠재계층의 유의미한 영향요인을 바탕으로 요인들을 변화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외현적 공격성은 때리거나 욕을 하는 등 겉으로 표현되는 신체적, 언어적 공격행동을 의미하고, 관계적 공격성은 소외시키거나 좋지 않은 소문을 퍼뜨리는 등 겉으로 표현되는 공격행동은 아니지만 사회적 관계에 손상을 주는 행동을 의미한다(Crick 1995). 본 연구에서는 공격성 중에서도 외현적 공격성을 다루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공격성의 변화형태에 따라 잠재계층(집단)을 나누고, 생태학적 관점에 따라 개인체계, 가족체계, 학교체계, 또래체계에 속하는 변수들과의 관련성을 연구하였다. 구체적으로, 선행연구를 고려하여 개인체계에서는 성별, 자기통제력, 가족체계에서는 부모애착, 학교체계에서는 교사애착, 또래체계에서는 비행친구 수를 중요한 변수로 선택하였다.
청소년을 둘러싸고, 공격성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환경으로는 가족, 학교, 또래집단을 들 수 있다(박민정 2003; 박민정·최보가 2004; 김동기·홍세희 2007; 도기봉 2008). 본 연구에서는 생태학적 관점으로 청소년기 초기의 공격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개인체계, 가족체계, 학교체계, 또래체계를 중심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공격성의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들을 찾아내기 위하여 공격성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전국 단위의 대규모 종단연구를 위하여 초등학교 4학년 학생부터 초등학교 6학년 학생까지 조사된 한국청소년패널자료를 이용하여 청소년기 초기의 공격성 변화에 있어서의 적합한 수의 잠재계층을 도출하고자 한다. 또한 공격성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들을 바탕으로 잠재계층을 예측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론적 측면에서는 기존의 종단연구 방법들에서 전체적인 변화형태를 보았던 것과는 달리, 본 연구에서는 변화의 형태에 따른 잠재계층을 도출하고 어느 잠재계층에 속할지에 대해 각 독립변수의 효과를 검증하는 종단연구 방법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 방법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개입 프로그램을 개발할 가능성을 열어 준다.
잠재계층으로 분류된 집단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각 집단별 변수들의 평균을 에 제시하였다.
제안 방법
즉, 각 잠재계층에 대한 독립변수의 효과 검증은 다항 로짓분석으로 이루어졌으나, 이는 별도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최종모형에 독립변수를 추가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각 독립변수는 개인이 어떤 잠재계층에 속할 가능성이 높은지 분류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독립변수의 측정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특정시점의 변수를 사용하지 않고 세 시점의 평균으로 사용하였다. 결과는 <표 3>에 제시하였다.
공격성 변화에 있어서 적절한 잠재계층의 수를 결정하기 위하여 잠재계층의 수를 증가시키면서 그에 따른 AIC와 BIC를 비교하였다. 각 잠재계층별로 변화함수를 최적화하기 위해 먼저 2차함수(quadratic) 모형을 검증하여 그 결과에 따라, 2차함수가 유의한 잠재계층의 경우에는 2차함수를 적용시켜 AIC와 BIC를 산출하였고, 1차함수가 유의한 잠재계층의 경우에는 1차함수를 적용시켜 AIC와 BIC를 산출하였으며, 1차함수와 2차함수 모두 유의하지 않은 잠재계층의 경우에는 절편(intercept)모형을 바탕으로 AIC와 BIC를 산출하였다.
잠재계층으로 분류된 집단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각 집단별 변수들의 평균을 <표 4>에 제시하였다. 개인별로 속할 가능성이 높은 잠재계층을 나타낸 결과를 자료에 반영하여 분석하였다. 각 집단별 변수들의 평균은 각 잠재계층에 대한 영향요인을 검증한 결과를 잘 보여 주고 있다.
공격성 변화에 있어서 적절한 잠재계층의 수를 결정하기 위하여 잠재계층의 수를 증가시키면서 그에 따른 AIC와 BIC를 비교하였다. 각 잠재계층별로 변화함수를 최적화하기 위해 먼저 2차함수(quadratic) 모형을 검증하여 그 결과에 따라, 2차함수가 유의한 잠재계층의 경우에는 2차함수를 적용시켜 AIC와 BIC를 산출하였고, 1차함수가 유의한 잠재계층의 경우에는 1차함수를 적용시켜 AIC와 BIC를 산출하였으며, 1차함수와 2차함수 모두 유의하지 않은 잠재계층의 경우에는 절편(intercept)모형을 바탕으로 AIC와 BIC를 산출하였다.
잠재계층을 도출하고 잠재계층에 따른 영향요인을 검증하기 이전에 종속변수와 독립변수들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기술통계치를 구하여 <표 2>에 제시하였다. 독립변수는 1, 2, 3차 년도의 평균을 이용하였다. 청소년기 초기의 공격성의 평균은 1차 년도에서 3차 년도에 이르기까지 2.
<그림 1>과 같이 잠재계층의 수가 1개에서 2개, 2개에서 3개, 3개에서 4개로 증가할 때 AIC와 BIC의 차이의 폭이 점점 줄어 들어, 4개보다 더 잠재계층을 추가하는 경우에는 AIC와 BIC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 따라서 잠재계층의 수가 4개인 모형을 최종모형으로 선택하였다. 이는 탐색적 요인분석에서 스크리도표(screeplot)의 패턴을 통해 적절한 요인 수를 결정하는 것과 유사한 논리이다.
문제행동으로는 교통질서 위반, 컨닝, 가출, 폭력, 협박, 술, 담배 등 비교적 가벼워 보이는 문제행동부터 위험한 문제행동까지 다양하게 제시되었다. 문제행동의 유형별로 다를 수 있지만 청소년기 초기의 문제행동임을 고려하여 전반적으로 문제행동을 보이는 친구들을 모두 포함하여 분석하였다.
최종 모형으로 결정된 4개의 잠재계층모형에 독립변수를 추가하여 각 변수의 잠재계층에 대한 효과를 검증하였다. 성별, 자기통제력, 부모애착, 교사애착, 비행친구 수 중에서 공격성 변화에 있어서의 잠재계층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유의한 변수는 무엇인지를 검증하기 위해 각 집단을 기준집단(reference group)으로 설정하고, 나머지 집단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즉, 각 잠재계층에 대한 독립변수의 효과 검증은 다항 로짓분석으로 이루어졌으나, 이는 별도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최종모형에 독립변수를 추가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이를 위해, 각 잠재계층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성별, 자기통제력, 부모애착, 교사애착, 비행친구 수)과 잠재계층의 관련성을 검증하였다. 개인체계에 속하는 변수인 성별의 효과를 살펴보면, 남자 청소년이 여자 청소년에 비해 증가 집단보다는 저수준 집단이나 중간수준 집단에, 고수준 집단보다는 저수준 집단이나 중간수준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잠재계층을 도출하고 잠재계층에 따른 영향요인을 검증하기 이전에 종속변수와 독립변수들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기술통계치를 구하여 에 제시하였다.
최종 모형으로 결정된 4개의 잠재계층모형에 독립변수를 추가하여 각 변수의 잠재계층에 대한 효과를 검증하였다. 성별, 자기통제력, 부모애착, 교사애착, 비행친구 수 중에서 공격성 변화에 있어서의 잠재계층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유의한 변수는 무엇인지를 검증하기 위해 각 집단을 기준집단(reference group)으로 설정하고, 나머지 집단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에서 사용한 한국청소년패널조사(Korea Youth Panel Study) 자료는 한국청소년 정책연구원에서 2004년(초등학교 4학년)부터 2006년(초등학교 6학년)까지 3년 동안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15개 시, 도에서 동일한 학생들을 반복적으로 추적 조사한 자료이다. 표본은 층화다단계집략표집방법(stratified multi-stage cluster sampling)으로 표집되었고, 표본 수는 1차 년도를 기준으로 총 2,844명이다.
표본은 층화다단계집략표집방법(stratified multi-stage cluster sampling)으로 표집되었고, 표본 수는 1차 년도를 기준으로 총 2,844명이다.
데이터처리
변화의 형태에 따른 잠재계층을 도출하고 그 잠재계층을 결정짓는 데 각 독립변수의 효과가 어떠한가를 검증하기 위해 Nagin(1999)의 준모수적 집단 중심 방법(semi-parametric group-based approach)을 적용하였으며, 통계 프로그램 SAS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다차함수 모형에 대한 준모수적 집단 중심 방법의 계량적 모형은
이론/모형
자기통제력은 Grsmick et al.(1993)이 제시한 낮은 자기통제력을 측정하는 데 중요한 6가지 요소 중 신체활동 선호를 제외한 화 기질과 단순과제 선호, 충동성, 위험한 일의 추구, 자기중심성의 영역에서 각 1개 문항씩 사용되었고, 인지적 영역에 1개 문항(나는 학교 숙제를 제때에 잘 해 가지 않는 편이다)이 추가되어 총 6개의 문항이 사용되었다. 모든 문항을 역으로 코딩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통제력의 수준이 높음을 의미하게 하였다.
공격성은 Buss & Perry(1992)가 개발한 공격성 척도를 정동화(1995)가 번안한 총 21문항 중 신체적 공격 행동에 해당하는 4개의 문항과 분노에 해당하는 2개의 문항이 사용되었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도구는 한국청소년패널자료의 초4패널 설문지이다. 그 중에서 본 연구와 관련된 변수인 공격성, 자기통제력, 부모애착, 교사애착 및 비행친구 수와 관련된 문항들이 선택되어 사용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학교가 청소년 비행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김준호·노성호 1993)에서 사용한 4개의 문항 중에서 ‘선생님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신경을 쓰고 있다’라는 문항을 제외한 3개의 문항이 사용되었다.
이 모형의 계수는 변화선의 형태를 결정하며 계수의 첨자 J는 잠재계층별로 변화선이 다르다는 것을 나타낸다. 잠재계층의 수를 결정하기 위해 AIC(Akaike Information Criterion)(Akaike 1974)와 BIC(Bayesian Information Criterion)(Schwartz 1978)를 이용하였다. AIC는
성능/효과
4개의 잠재계층은 각각 반복측정 기간 동안 공격성의 정도가 일관성 있게 낮은 수준인 ‘저수준 집단’(집단 1), 초기에는 공격성의 정도가 낮았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급격히 증가하는 ‘증가 집단’(집단 2), 공격성의 정도가 일관성 있게 중간수준인 ‘중간수준 집단’(집단 3), 공격성의 정도가 일관성 있게 높은 수준인 ‘고수준 집단’(집단 4)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개인체계에 속하는 다른 변수인 자기통제력의 효과를 살펴보면, 자기통제력이 높은 청소년일수록 증가 집단, 중간수준 집단, 고수준 집단보다는 저수준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고, 고수준 집단보다는 증가 집단과 중간수준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는 선행연구들(박민정·최보가 2004; 박영신·김의철 1998)과 일치하는 결과이다.
첫째, 개인체계에 속하는 변수인 성별의 효과를 살펴보면, 남자 청소년이 여자 청소년에 비해 증가 집단보다는 저수준 집단이나 중간 수준 집단에, 고수준 집단보다는 저수준 집단이나 중간수준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또한, 자기통제력의 경우, 자기통제력이 높은 청소년일수록 증가 집단, 중간수준 집단, 고수준 집단보다는 저수준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고, 고수준 집단보다는 증가 집단과 중간수준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구분된 각 집단에 대한 공격성의 패턴을 기술통계치를 통해 살펴본 결과, 와 같이 여자 청소년의 전체 평균이 각 측정시점에서 2.26, 2.36, 2.51로 남자 청소년의 2.43, 2.49, 2.52보다 증가의 폭이 크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본 연구는 공격성에 영향을 주는 생태학적 체계들을 고려한 연구로 공격성이 청소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임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공격성 변화에 있어서는 학교나 친구가 매우 중요한 변수임을 검증하였기에, 교사의 태도나 비행 청소년을 관리하는 일 등에 있어서 학교 차원에서의 대책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넷째, 또래체계에 속하는 변수인 비행친구 수의 효과를 살펴보면, 비행친구 수가 많을수록 저수준 집단보다는 증가집단, 중간수준 집단, 고수준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고, 중간수준 집단보다는 증가 집단이나 고수준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넷째, 청소년기 초기의 공격성과 관련이 있는 또래체계 변수는 비행친구의 수이다. 비행친구 수는 매우 친한 친구 중 문제행동을 한 친구의 수를 의미한다.
둘째, 가족체계에 속하는 변수인 부모애착에 대해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청소년기 초기의 공격성과 관련이 있는 가족체계 변수는 부모와의 애착이다. 애착은 Hirschi(1969)의 사회유대이론에서 제시된 개념으로 애정과 정서적 관심을 통하여 개인과 사회가 맺고 있는 유대관계를 의미한다.
넷째, 또래체계에 속하는 변수인 비행친구 수의 효과를 살펴보면, 비행친구 수가 많을수록 저수준 집단보다는 증가집단, 중간수준 집단, 고수준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고, 중간수준 집단보다는 증가 집단이나 고수준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는 탐색적 요인분석에서 스크리도표(screeplot)의 패턴을 통해 적절한 요인 수를 결정하는 것과 유사한 논리이다. 또한 4개의 잠재계층을 도출한 결과, 공격성이 높은 2개의 잠재계층에 해당하는 청소년의 비율이 약 14%로 나타나 기존의 연구와 유사한 결과로 보인다. 이에 대해서는 논의 부분에서 자세히 기술하였다.
첫째, 개인체계에 속하는 변수인 성별의 효과를 살펴보면, 남자 청소년이 여자 청소년에 비해 증가 집단보다는 저수준 집단이나 중간 수준 집단에, 고수준 집단보다는 저수준 집단이나 중간수준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또한, 자기통제력의 경우, 자기통제력이 높은 청소년일수록 증가 집단, 중간수준 집단, 고수준 집단보다는 저수준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고, 고수준 집단보다는 증가 집단과 중간수준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변수들의 신뢰도를 각 시점별로 살펴본 결과, 공격성은 0.757, 0.800, 0.795, 자기통제력은 0.643, 0.656, 0.599, 부모애착은 0.762, 0.815, 0.858, 교사애착은 0.548, 0.642, 0.678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이전의 연구들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공격성이 높다는 결과와 공격성에 성차가 없다는 결과와는 다른 새로운 결과이다. 본 연구에서 측정한 공격성이 외현적 공격성임에도 불구하고 여자 청소년이 남자 청소년보다 공격성이 높은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 연구가 전체 집단이 아닌, 잠재 계층별 성별과의 관련성을 검증한 것을 고려해야 하며, 증가 집단과 고수준 집단이 다른 두 집단에 비해 소수의 청소년이 속한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그 중에서 본 연구와 관련된 변수인 공격성, 자기통제력, 부모애착, 교사애착 및 비행친구 수와 관련된 문항들이 선택되어 사용되었다. 본 연구의 종속변수는 공격성이고, 독립변수는 개인체계에 속하는 변수인 성별, 자기통제력, 가족체계에 속하는 변수인 부모애착, 학교체계에 속하는 변수인 교사애착, 그리고 또래체계에 속하는 변수인 비행친구 수이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들은 공격성의 변화패턴에 따른 잠재계층을 구분하는 연구가 아니라 전반적인 공격성에 관한 연구였다. 부모애착이 공격성에는 전반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하더라도 본 연구에서 공격성의 변화패턴에 따른 잠재계층을 구분하는 데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서는 본 연구와 같은 연구방법을 사용한 후속연구에서 다시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
셋째, 청소년기 초기의 공격성과 관련이 있는 학교체계 변수는 교사와의 애착이다. 교사는 학교에서 학생들과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내며 학생들과 상호작용하는 중요한 존재이다.
셋째, 학교체계에 속하는 변수인 교사애착의 효과를 살펴보면, 교사애착이 잘 형성된 청소년일수록 증가 집단보다는 저수준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고수준 집단이나 중간수준 집단과의 비교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선행연구들(박민정·최보가 2004; 박영신·김의철 1998)과 일치하는 결과이다. 자기통제력과 공격성은 부적인 관련성을 가지고 있으며, 자기통제력이 낮을수록 공격성이 높았다. 따라서 자기통제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공격성을 심각한 수준으로 발달시키지 못하도록 하는 지름길일 수 있다.
잠재계층 수를 1개에서부터 하나씩 추가하여 잠재계층을 도출하고 그에 따른 AIC와 BIC를 비교한 결과, AIC와 BIC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모형 선택의 기준으로 명확하지 않았다. AIC와 BIC가 모형이 복잡할수록 더 증가하는 현상은 본 연구에서처럼 표본크기가 매우 큰 경우에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Jedidi et al.
잠재계층을 도출한 결과, 통계적인 측면과 해석적인 측면에서 네 개의 잠재계층이 가장 적절했다. 각각의 집단은 저수준 집단(집단 1), 증가 집단(집단 2), 중간수준 집단(집단 3), 고수준 집단(집단 4)으로 명명하였다.
52보다 증가의 폭이 크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증가 집단에서 증가의 폭은 남자가 여자보다 컸지만 증가 집단에 속한 청소년의 수는 여자가 남자보다 많았고, 고수준 집단에 속한 청소년의 수는 남자가 여자보다 많았지만 증가의 폭은 여자가 남자보다 컸다. 즉, 앞서 언급했던 이전의 연구들에서 밝혀낸 남자 청소년이 여자 청소년보다 외현적 공격성이 높다는 전체적인 결과들과 달리 계층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구분된 잠재계층에 따라 성별의 특징이 각각 다름을 알 수 있다.
첫째, 개인체계에 속하는 변수인 성별의 효과를 살펴보면, 남자 청소년이 여자 청소년에 비해 증가 집단보다는 저수준 집단이나 중간 수준 집단에, 고수준 집단보다는 저수준 집단이나 중간수준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또한, 자기통제력의 경우, 자기통제력이 높은 청소년일수록 증가 집단, 중간수준 집단, 고수준 집단보다는 저수준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고, 고수준 집단보다는 증가 집단과 중간수준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첫째, 청소년기 초기의 공격성과 관련이 있는 개인체계 변수는 성별과 자기통제력을 들 수 있다. 성별과 관련해서는, 전통적으로 여성보다 남성이 더 공격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어 왔다.
부모애착은 김준호·이동원(1996)의 청소년의 긴장과 비행에 관한 연구에서 사용한 것과 동일한 문항들로, Hirschi(1969)가 제시한 부모에 대한 애착의 하위요인 중 부모와의 동일시 및 부모와의 의사소통을 포함하며, 주로 부모와의 정서적 친밀도를 측정하였다. 총 6개의 문항이 사용되었고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애착의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셋째, 학교체계에 속하는 변수인 교사애착의 효과를 살펴보면, 교사애착이 잘 형성된 청소년일수록 증가 집단보다는 저수준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고수준 집단이나 중간수준 집단과의 비교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후속연구
또한, 종단자료를 이용한 연구이기 때문에 특정 시점에서 동일한 공격성을 가진 청소년이라 할지라도 앞으로 어떤 다른 변화패턴을 보이게 될지 관련변수를 이용하여 예측할 수 있다. 그리고 동일한 잠재계층 내에서도 생태학적 체계들에 속하는 변수들에 따라 공격성 변화에 있어서 개인차이가 존재하므로 본 연구에서 유의미하게 나타난 변수들을 변화시키는 데 교육 및 프로그램의 강조점을 둘 수 있다.
그리고 본 연구는 공격성에 영향을 주는 생태학적 체계들을 고려한 연구로 공격성이 청소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임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공격성 변화에 있어서는 학교나 친구가 매우 중요한 변수임을 검증하였기에, 교사의 태도나 비행 청소년을 관리하는 일 등에 있어서 학교 차원에서의 대책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부모애착이 공격성에는 전반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하더라도 본 연구에서 공격성의 변화패턴에 따른 잠재계층을 구분하는 데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서는 본 연구와 같은 연구방법을 사용한 후속연구에서 다시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청소년 범죄와 관련이 있는 심리적 특성 중 대표적인 것은 무엇인가?
청소년 범죄와 관련이 있는 심리적 특성 중 대표적인 것은 공격 성이다(Dryfoos 1989). 공격성(aggression)은 피하려고 하는 다른 생물체에게 해를 끼치거나 상처를 내기 위한 목적으로 하는 행동을 말한다(Baron & Rechardson 1994: 7). 이것은 언어적 공격을 비롯하여 집단 따돌림, 강도, 강간 등 폭력의 다양한 형태를 포함할 수 있으므로(Loeber & Hay 1997) 청소년기의 범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공격성은 무엇인가?
청소년 범죄와 관련이 있는 심리적 특성 중 대표적인 것은 공격 성이다(Dryfoos 1989). 공격성(aggression)은 피하려고 하는 다른 생물체에게 해를 끼치거나 상처를 내기 위한 목적으로 하는 행동을 말한다(Baron & Rechardson 1994: 7). 이것은 언어적 공격을 비롯하여 집단 따돌림, 강도, 강간 등 폭력의 다양한 형태를 포함할 수 있으므로(Loeber & Hay 1997) 청소년기의 범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범죄 문제의 현황은 어떠한가?
최근 청소년 범죄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매년 청소년의 범죄율이 급격히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심각성도 날로 증대되고 있으며,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청(2008)에 의하면 2004년에 비해 2007년의 청소년 범죄율은 약 33% 나 급증했다. 과거의 청소년 범죄는 주로 단순한 절도나 폭행 등으로 나타났으나, 최근에는 과거의 범죄에 심각성을 더하여 납치, 감금, 알몸폭행, 성매매, 살인, 그리고 강간 등의 강력한 범죄로까지 범위가 확장되었다. 더 심각한 것은 중․고등학생이 아닌 초등학생들에 게까지 범죄 연령대가 낮아지는 것이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 발간한 ‘2008년도 학교폭력 실태조사 보고서‘에서 전국 16개 시․도의 초, 중, 고등학생 4,1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 때 학교 폭력을 처음 경험했다는 응답이 전체의 56.1%를 차지하였다. 초등학 생이 저지르는 범죄가 뚜렷해지면서, 2008년 6월에는 다양한 보호처분(감호위탁, 수강명령, 보호관찰 등)이 부과될 수 있는 연령대를 만 12세 이상에서 만 10세 이상으로 낮추는 등 소년법이 개정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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