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1994학년도에 처음 시행된 이후 17년 동안 시행되어 오면서 기출을 피하면서 사고력을 측정하는 참신한 문항을 출제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므로 수학능력 측정을 위한 양호한 문항의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수능 문항 개발에 필요한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해 수능과 같은 국가 수준의 선다형 대입 관련 시험 분석의 일환으로 일본 센터시험을 분석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센터시험의 체제와 이과 출제 과목 및 응시과목의 수나 응시자 현황을 파악하고, 2009년 1월에 시행한 '이과' 시험의 검사지 구성, 문항 유형, 특이 사항 등을 분석하였다. 또한 센터시험 문항을 수능과 관련하여 내용 요소 및 행동영역에 따라 분석하였고, 아울러 우리나라 수험생의 관점에서 예상 정답률을 추정하였다. 분석 결과, 센터시험 문항은 고급 사고력보다는 지식 측정 또는 낮은 사고력을 주로 측정하고 있다. 또한 문항 당 배당되는 시간이 수능보다 길며 문항 수가 고정되지 않았고, 배점과 답지 수도 다양하다. 그리고 실생활 소재를 많이 사용하면서 문장 표현을 엄격하게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센터시험에서 원점수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선택 과목 간 유 불리 문제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문과나 이과의 계열 구분 없이 대부분의 학과에서 선택 과목으로 과학과목 성적을 요구하고 있다.
수능이 1994학년도에 처음 시행된 이후 17년 동안 시행되어 오면서 기출을 피하면서 사고력을 측정하는 참신한 문항을 출제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므로 수학능력 측정을 위한 양호한 문항의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수능 문항 개발에 필요한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해 수능과 같은 국가 수준의 선다형 대입 관련 시험 분석의 일환으로 일본 센터시험을 분석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센터시험의 체제와 이과 출제 과목 및 응시과목의 수나 응시자 현황을 파악하고, 2009년 1월에 시행한 '이과' 시험의 검사지 구성, 문항 유형, 특이 사항 등을 분석하였다. 또한 센터시험 문항을 수능과 관련하여 내용 요소 및 행동영역에 따라 분석하였고, 아울러 우리나라 수험생의 관점에서 예상 정답률을 추정하였다. 분석 결과, 센터시험 문항은 고급 사고력보다는 지식 측정 또는 낮은 사고력을 주로 측정하고 있다. 또한 문항 당 배당되는 시간이 수능보다 길며 문항 수가 고정되지 않았고, 배점과 답지 수도 다양하다. 그리고 실생활 소재를 많이 사용하면서 문장 표현을 엄격하게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센터시험에서 원점수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선택 과목 간 유 불리 문제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문과나 이과의 계열 구분 없이 대부분의 학과에서 선택 과목으로 과학과목 성적을 요구하고 있다.
As the Korean College scholastic Ability Test (CSAT) has been implemented for 17 years since 1994, it is becoming more and more difficult to make new items that haven't been previously used to measure students' thinking ability.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keep conducting research on making new te...
As the Korean College scholastic Ability Test (CSAT) has been implemented for 17 years since 1994, it is becoming more and more difficult to make new items that haven't been previously used to measure students' thinking ability.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keep conducting research on making new test items that can measure students' scholastic ability reliably. For this reason, multiple choice items on the Japanese university entrance exam, which is a Japanese National Center Test for University Admissions (NCTUA) equivalent of CSAT, were analyzed in order to draw implications for CSAT item development. In this study, we analyzed the Japanese NCTUA administered in January 2009 to investigate the structure of its science test. We also analyzed the NCTUA items by the domains of contents and behaviors, and tried to predict item difficulty from the perspective of Korean applicants. Major findings are as follows: Most NCTUA items measure understanding knowledge or low level thinking ability. Also the alloted time for each item is longer than CSAT. The number of test items, and the number of choice and alloted points for each item are diverse, unlike CSAT. The number of items using real-life materials are much more, but the items are not rigorous in sentence expression compared to CSAT. And the difference of difficulty level among science tests were larger with reference to CSAT. Also science score is required for most applicants regardless whether they are taking liberal arts or going onto the science track.
As the Korean College scholastic Ability Test (CSAT) has been implemented for 17 years since 1994, it is becoming more and more difficult to make new items that haven't been previously used to measure students' thinking ability.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keep conducting research on making new test items that can measure students' scholastic ability reliably. For this reason, multiple choice items on the Japanese university entrance exam, which is a Japanese National Center Test for University Admissions (NCTUA) equivalent of CSAT, were analyzed in order to draw implications for CSAT item development. In this study, we analyzed the Japanese NCTUA administered in January 2009 to investigate the structure of its science test. We also analyzed the NCTUA items by the domains of contents and behaviors, and tried to predict item difficulty from the perspective of Korean applicants. Major findings are as follows: Most NCTUA items measure understanding knowledge or low level thinking ability. Also the alloted time for each item is longer than CSAT. The number of test items, and the number of choice and alloted points for each item are diverse, unlike CSAT. The number of items using real-life materials are much more, but the items are not rigorous in sentence expression compared to CSAT. And the difference of difficulty level among science tests were larger with reference to CSAT. Also science score is required for most applicants regardless whether they are taking liberal arts or going onto the science t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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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2009년 1월에 시행한 센터시험의 이과 출제 과목, 수험생의 응시 과목 수, 선택 과목별 응시자 현황을 파악하고 검사지 구성, 문항 유형, 특이 사항 등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센터시험 문항을 수능과 관련하여 내용 요소 및 행동영역에 따라 분석하고, 우리나라 수험생의 관점에서 예상 정답률을 추정하여 우리나라 수능 문항 출제에 주는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문두에 제시된 지문은 금속의 특성이나 쓰임새 등을 과학사적인 소재를 이용하여 묻고 있어 실생활과 관련성을 높이려는 측면이 엿보인다. 또한 금속 단체를 처음 얻은 시대별로 채취한 광석을 얻기 위한 에너지 자료를 통해 그 속에 포함되어 있는 금속과 산소와의 결합력을 파악하는 과학 원리를 묻고 있다. 또한 철과 알루미늄의 녹슬기 쉬운 정도에 대한 실험 상황을 제시하여 실험 결과로부터 철이 녹슬기 쉬운 조건을 묻거나 실험 결과로부터 금속의 산소와의 결합력을 비교하는 것을 묻고 있다.
제안 방법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2009년 1월에 시행한 센터시험의 이과 출제 과목, 수험생의 응시 과목 수, 선택 과목별 응시자 현황을 파악하고 검사지 구성, 문항 유형, 특이 사항 등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센터시험 문항을 수능과 관련하여 내용 요소 및 행동영역에 따라 분석하고, 우리나라 수험생의 관점에서 예상 정답률을 추정하여 우리나라 수능 문항 출제에 주는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수능과의 비교를 위해 센터 문항을 수능 분석 기준에 따라 수능에 해당하는 과목명, 7차 교육과정에 있어서의 내용 요소 및 행동 요소, 수능을 기준으로 본 예상 정답률과 기타 특이 사항 등을 분석하였다.
분석은 우선 센터시험 문항의 문제를 풀어 정답을 찾고, 우리나라 수험생들이 동일 조건에서 문항을 풀이하였을 때의 예상 정답률을 각자 추정하여 이루어졌다. 예상 정답률과 함께 센터시험 문항을 수능의 내용요소와 행동요소를 기준으로 분석하고, 센터시험의 문항 내용이 포함된다고 판단되는 우리나라 해당과목에 따라 분류하였다.
센터시험의 문항 분석 항목은 해당 과목명, 교육과정 내용요소, 행동요소, 예상정답률 및 특이 사항으로 구분하였고, 각 항목의 내용은 과 같으며, 각 항목이 포함된 문항 분석틀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예상 정답률과 함께 센터시험 문항을 수능의 내용요소와 행동요소를 기준으로 분석하고, 센터시험의 문항 내용이 포함된다고 판단되는 우리나라 해당과목에 따라 분류하였다. 우리나라 해당과목은 7차 교육과정에 편제된 과목으로 분류하였으며, 문항 오류나 문항 형태 등 특이 사항도 분석하였다. 각자 문항을 분석한 후 협의 과정을 통해 분석한 내용을 논의하고 일치도를 높이고 문항별 예상 정답률은 각 교사들의 추정치를 평균하여 구하였다.
우리나라 해당과목은 7차 교육과정에 편제된 과목으로 분류하였으며, 문항 오류나 문항 형태 등 특이 사항도 분석하였다. 각자 문항을 분석한 후 협의 과정을 통해 분석한 내용을 논의하고 일치도를 높이고 문항별 예상 정답률은 각 교사들의 추정치를 평균하여 구하였다.
* 센터시험에는 본시험과 추가시험, 재시험이 있다. 추가시험은 본시험 시행 일주일 후 질병이나 부상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 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재시험은 눈, 지진 등에 의한 재해나 그 밖의 특별한 상황에 의해 센터시험을 정한 기일에 시행 또는 종료되지 못한 경우에 해당 시험에 대해 실시된다. 의 응시자 수는 전체 응시자 수가 아닌 본시험의 응시자이므로 의 전체 응시자 수와 차이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센터시험의 체제와 이과 출제 과목 및 응시과목의 수나 응시자 현황을 파악하고, 2009년 1월에 시행한‘이과’시험의 검사지 구성, 문항 유형,특이 사항 등을 분석하였다.
그러므로 수학능력 측정을 위한 양호한 문항의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수능 문항 개발에 필요한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해 수능과 같은 국가 수준의 선다형 대입 관련 시험 분석의 일환으로 일본 센터시험을 분석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센터시험의 체제와 이과 출제 과목 및 응시과목의 수나 응시자 현황을 파악하고, 2009년 1월에 시행한‘이과’시험의 검사지 구성, 문항 유형,특이 사항 등을 분석하였다. 또한 센터시험 문항을 수능과 관련하여 내용 요소 및 행동영역에 따라 분석하였고, 아울러 우리나라 수험생의 관점에서 예상 정답률을 추정하였다.
분석은 우선 센터시험 문항의 문제를 풀어 정답을 찾고, 우리나라 수험생들이 동일 조건에서 문항을 풀이하였을 때의 예상 정답률을 각자 추정하여 이루어졌다. 예상 정답률과 함께 센터시험 문항을 수능의 내용요소와 행동요소를 기준으로 분석하고, 센터시험의 문항 내용이 포함된다고 판단되는 우리나라 해당과목에 따라 분류하였다. 우리나라 해당과목은 7차 교육과정에 편제된 과목으로 분류하였으며, 문항 오류나 문항 형태 등 특이 사항도 분석하였다.
대상 데이터
일본에서 2009년 1월에 시행된 센터시험의 이과 검사지로 일본입시센터 홈페이지에 탑재된‘이과종합 A’, ‘이과종합 B’*, ‘물리 I’, ‘화학 I’, ‘생물 I’, ‘지학 I’과목의 문항을 대상으로 하였다.
그러나 변화된 시험이 대학수학 적격자 선발이라는 도입 초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검토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국가 수준의 선다형 시험을 시행하고 있는 외국 사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사례로는 미국의 SAT와 ACT, 일본의 대학입시센터시험(이하 센터시험) 등이 있지만 본 연구에서는 센터시험을 대상으로 하였다.
분석은 각 과목별로 4~5명으로 구성된 전문가의 협의를 거쳐 이루어졌다. 분석에 참여한 전문가는 수능 출제 경험이 많은 3명의 교사와 1~2명의 과학교육 전공 연구원이었다. 이들은 문항 제작이나 난이도 추정에 경험이 풍부하고, 특히 교사는 고교 교육 경력 5년 이상으로 교육과정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셋째, 검사지 구성면에서, 센터시험에는 큰 문항인 대문(大問) 속에 작은 문항들이 각각 몇 개씩 포함되어있다. 센터시험 검사지는 과목별로 문항 수가 24개부터 30개로, 문항별 배점은 2점에서 5점으로 다양하며 총점은 100점이다. 또한 문항당 답지수도 문항별로 4개부터 10개까지 다양하다.
성능/효과
따라서 수능과 비교하였을 때 센터시험의 경우는 전체 수험생 중 과학 과목을 응시하는 학생 수의 비율이 2배 이상 높았으며, 과학 과목 응시생이 치루는 과학 선택 과목의 수는 수능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가 나타나는 까닭은 수능의 경우는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등 3개의 영역 중 1개 영역만 선택하여 응시하도록 되어 있어 자연 계열, 공학 계열, 의약학 계열 등 소위 이과 계열의 학생들이 주로 과학탐구 영역을 응시하는 반면, 센터시험의 경우는 소위 문과 계열의 학생들도 이과 과목을 응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리Ⅰ과 지구과학Ⅰ의 경우에는 전체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중 응시한 수험생 수가 각각 60% 정도였다. 반면 센터시험의 경우는 화학Ⅰ을 응시한 인원이 가장 많아 이과 과목 응시자 중 응시 비율이 57.3% 였으며, 생물Ⅰ의 응시비율은 50.0%, 물리Ⅰ은 41.0% 순으로 높았으며, 지학Ⅰ, 이과종합A, 이과종합B를 응시한 비율은 모두 10% 미만으로 낮았다. 센터시험의 경우 문과 계열의 학생들이 주로 생물Ⅰ을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센터시험 물리Ⅰ의 경우, 우리나라 10학년 과학까지의 내용은 없으며, 물리Ⅰ 범주의 내용이 13문항(54.2%) 출제되었고, 열역학 법칙, 정전기 유도, 전하량, 낙하 운동 등 물리Ⅱ 범주의 내용이 6문항(25.0%) 출제되었으며,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취급하지 않는 맥놀이, 회절격자, 토크, 부력 등의 내용에 관한 문항이 5문항(20.8%) 출제되었다. 센터시험 화학Ⅰ의 경우, 10학년 과학의 전해질과 이온에서 1문항 출제되었으며, 알칼리 금속과 할로겐 원소 등의 화학Ⅰ 범주의 내용이 6문항(21.
2%) 출제되었다.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 영역 중에서 산과 염기의 반응과 적정에서 대학 수준의 심화된 내용이 2문항, 우리나라 교육과정에서 전혀 다루고 있지 않은 내용인 탄화수소와 시료분석 등에 관한 문항이 3문항으로 총 5문항(17.9%)이나 출제되었다. 센터시험 생물Ⅰ의 경우, 10학년 과학까지의 내용은 없으며, 생물Ⅰ 범주의 내용이 11문항(39.
센터시험 이과 과목 전체에서 문제인식 및 가설설정에 해당하는 문항은 한 문항도 출제되지 않았으며, 탐구 설계 및 수행에 해당하는 문항도 3문항만 출제되었다. 자료 분석 및 해석에 해당하는 문항이 전체문항의 20%정도였으며, 결론 도출 및 평가에 해당하는 문항 비율도 10%정도였다.
센터시험 이과 과목 전체에서 문제인식 및 가설설정에 해당하는 문항은 한 문항도 출제되지 않았으며, 탐구 설계 및 수행에 해당하는 문항도 3문항만 출제되었다. 자료 분석 및 해석에 해당하는 문항이 전체문항의 20%정도였으며, 결론 도출 및 평가에 해당하는 문항 비율도 10%정도였다. 반면 이해와 적용에 해당하는 문항이 전체 문항의 68.
2%를 차지하였다. 수능의 경우 이해와 적용에 해당하는 문항을 40% 이하로 출제하는 것을 고려할 때 입시 센터의 문항들은 전체적으로 탐구 기능을 묻는 문항보다는 개념 확인을 위한 문항이 많이 출제되었다.
수능의 경우 목표 정답률 분포는 20~39%,40~59%, 60~79%, 80~100%에 해당하는 문항을 총 20문항 중에서 각각 3문항, 7문항, 7문항, 3문항씩, 즉 15%, 35%, 35%, 15%로 출제하는 것을 일반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그런데 센터시험 문항을 수능 문항과 같은 기준으로 평가한 예상정답률의 분포에서 이과종합A와 이과종합B, 생물Ⅰ은 다른 이과 과목에 비해 좀 쉬운 경향을 보이나 평균적으로 0~19%, 20~39%, 40~59%, 60~79%, 80~100%에 해당하는 비율이 각각 6.9%, 13.1%, 35.6%, 40.6%, 8.8%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수능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에는 우리나라 교육과정을 벗어나는 내용에 대해 예상한 정답률 추정치가 매우 낮게 책정되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첫째, 출제과목과 선택과목 면에서, 일본의 경우 과학 과목은 학년에 따른 구분 없이 이과기초, 이과종합 A, 이과종합B, 물리Ⅰ, 물리Ⅱ, 화학Ⅰ, 화학Ⅱ, 생물Ⅰ, 생물Ⅱ, 지학Ⅰ, 지학Ⅱ의 11과목 중 최소 2과목 이상을 이수하도록 되어 있다. 이때 이과기초, 이과종합A, 이과종합B 등 3과목 중 1과목 이상을 필수로 이수하게 되어 있다.
둘째, 선택과목 수와 응시자 비율 면에서, 수능의 경우는 전체 수험생의 30% 정도가 과학탐구를 응시하였으며 과학탐구 응시자 1인당 평균 3.9과목을 선택하는 반면, 센터시험의 경우는 전체 수험생 중 이과 과목을 응시하는 비율이 수능보다 2배 정도 높으며, 이과 응시자의 90% 이상이 1~2개 과목을 선택하여 평균 1.7과목을 선택하였다.
넷째, 내용 범주면에서, 우리나라의 10학년 과학, 과학Ⅰ, 과학Ⅱ와 비교하여 센터시험 이과 문항을 분석해보면 이과종합A와 이과종합B의 경우는 우리나라 10학년 과학까지의 내용이 약 7~10% 정도이고, 주로 과학Ⅰ에서 45~60% 정도 출제되었으며, 과학Ⅱ 범주의 내용에서는 30~45% 정도 출제되고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취급하지 않는 내용은 거의 출제되지 않았다. 반면, 나머지 4개 과목의 경우는 각 과목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 10학년 과학까지의 내용은 없거나 한 문항 정도 출제되었으며, 과학Ⅰ 범주의 내용이 20~55% 정도 출제되었고, 과학Ⅱ 범주의 내용이 25~65% 정도 출제되었으며,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취급하지 않는 내용에 관한 문항이 10~20% 정도 출제되었다. 센터시험 문항을 수능 문항과 같은 기준으로 평가한 예상정답률의 분포는 수능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항의 난이도를 고려하면 센터시험 문항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다섯째, 행동 영역 면에서, 센터시험 문항을 수능의 구분 기준에 따라 분석한 결과, 문제인식 및 가설설정에 해당하는 문항은 6개 과목 전체에서 한 문항도 출제되지 않았으며, 탐구 설계 및 수행에 해당하는 문항도 1.9%만 출제되었다. 자료 분석 및 해석에 해당하는 문항이 20%정도였으며, 결론도출 및 평가에 해당하는 문항 비율도 10% 정도였다.
9%만 출제되었다. 자료 분석 및 해석에 해당하는 문항이 20%정도였으며, 결론도출 및 평가에 해당하는 문항 비율도 10% 정도였다. 반면 이해와 적용에 해당하는 문항이 전체의 68.
2%를 차지하였다. 수능의 경우 이해와 적용에 해당하는 문항을 40% 이하로 출제하는 것을 고려할 때 센터시험의 문항들은 전체적으로 탐구 기능을 묻는 문항보다는 개념 확인을 위한 문항이 많이 출제되었다.
둘째, 센터시험의 경우는 문항 당 배당되는 시간이 수능보다 길다. 센터시험 문항을 30문항 정도로 생각할 때 문항 당 배당되는 시간이 2분이지만 수능은 1.
넷째, 문항의 표현 면에서 일본의 경우 실생활 소재를 많이 사용하지만 수능에 비해 문장 표현을 엄격하게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수능의 경우 내용의 오류 가능성 및 복수 정답 문제 때문에 문장을 매우 엄격하게 기술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 때문에 실생활 관련 소재를 중심으로 문항을 작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문항의 출제 과정이 매우 어렵다.
다섯째, 센터시험의 경우 선택 과목 간 점수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더라도 입시에서의 유∙불리 문제가 크게 대두되지 않는다. 이는 많은 대학에서 본고사를 실시하고 있어 센터시험의 비중이 낮기 때문이다.
넷째, 내용 범주면에서, 우리나라의 10학년 과학, 과학Ⅰ, 과학Ⅱ와 비교하여 센터시험 이과 문항을 분석해보면 이과종합A와 이과종합B의 경우는 우리나라 10학년 과학까지의 내용이 약 7~10% 정도이고, 주로 과학Ⅰ에서 45~60% 정도 출제되었으며, 과학Ⅱ 범주의 내용에서는 30~45% 정도 출제되고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취급하지 않는 내용은 거의 출제되지 않았다. 반면, 나머지 4개 과목의 경우는 각 과목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 10학년 과학까지의 내용은 없거나 한 문항 정도 출제되었으며, 과학Ⅰ 범주의 내용이 20~55% 정도 출제되었고, 과학Ⅱ 범주의 내용이 25~65% 정도 출제되었으며,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취급하지 않는 내용에 관한 문항이 10~20% 정도 출제되었다.
후속연구
수능 문항을 제작할 때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문항의 길이를 짧게 해야 한다는 공간상의 제약과 합숙형 출제 체제 하에서 구체적인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일본의 입시 센터와 같이 출제자가 출퇴근하면서 문항을 제작할 경우 문항을 완성해 가면서 필요한 데이터를 계속 수집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데이터가 포함되는 문항을 제작하기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수능의 문항 수와 배점, 답지 수 등에 유연성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현재 수능의 경우 문항 수와 배점, 답지 수 등에서 엄격한 통일성을 요구하고 있다.
이상의 시사점을 바탕으로 형식이나 표현에 있어 경직되어 있는 수능 문항의 유형과 답지의 구성 등을 개선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른 나라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합답형 문항의 타당성에 대하여 평가적 관점에서 신중한 검토가 요구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2019년 기준 센터시험의 출제 과목은?
센터시험의 출제 과목은 2009년 현재 6개 교과(공민, 지리∙역사, 국어, 외국어, 이과, 수학) 28개 과목(현대사회, 정치∙경제, 윤리, 세계사A, 세계사B, 일본사A, 일본사B, 지리A, 지리B, 국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한국어, 이과종합A, 이과종합B,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학Ⅰ, 수학Ⅰ, 수학Ⅰ∙수학 A, 수학Ⅱ, 수학Ⅱ∙수학B, 공업수리기초, 부기∙회계, 정보관계기초)이다. 수험생들은 이들 28개 과목 중 자신의 필요에 따라 응시할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나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최대 과목 수는 9과목이다.
교육평가의 교육조형 기능이란?
수능이 교육 현장에 미치는 영향은 '교육평가의 교육조형 기능(김성훈, 2008)'의 한 유형으로 볼 수 있다. 교육평가의 교육조형 기능이란 평가가 피평가자로 하여금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실천하게 하는 경향이 있음을 의미한다. 객관식 문항으로 학업성취도평가를 하면, 객관식 시험에 대비하여 교수 및 학습을 하고, 논술 문항으로 평가하면 그에 맞추어 교수 및 학습을 한다.
센터시험과 비교해서 수능이 시험의 신뢰도를 높이고 역량 검사가 되기 위해 문항 수 및 풀이 시간 증가가 필요한 이유는?
둘째, 센터시험의 경우는 문항 당 배당되는 시간이 수능보다 길다. 센터시험 문항을 30문항 정도로 생각할 때 문항 당 배당되는 시간이 2분이지만 수능은 1.5분이다. 또한 수능의 경우 합답형의 비율이 높은데, 수능의 합답형 한 문항이 센터 시험 2~3개 문항에서 묻는 내용인 경우가 있다. 따라서 시험의 신뢰도를 높이고 역량 검사가 되기 위해 문항 수 및 풀이 시간 증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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