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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경고하기 혹은 위기 초대하기: 언론이 재구성한 2008년 9월 위기설을 중심으로
Discursive Politics of the Media and Economic Crisis: A Case Study about "Korea's September Crisis in 2008" 원문보기

한국언론정보학보 = Korean Journal of Communication & Information, v.50, 2010년, pp.164 - 186  

김성해 (한국언론재단 객원 연구위) ,  김춘식 (한국외대) ,  김화년 (삼성경제연구소)

초록

한국 사회는 반복되는 경제위기설로 신음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위기설은 실질적인 금융시장 폭락으로 전이되는 '자기실현적 위기' (self-fulfilling crisis)의 측면이 강하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위기설은 왜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국민들은 이에 따른 정치, 경제적 고비용을 감수해야 할까? 이 연구는 이에 경제위기설이 진실에 대한 객관적 보도가 아닌 '진실효과'를 갖는 담론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그리고 이 담론의 역사성과 정치성을 확인하는 한편, 대안담론을 위한 실천적 함의를 찾고자 했다. 2008년 9월 위기설을 분석 사례로 정했고, 최종적으로 118개의 기사를 '도약기, 성숙기, 후퇴기'로 구분해 분석했다. 분석결과, 미디어담론은 경제현실의 변화에 따라 진화하기도 하지만 경제현실에 대한 언론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 재구성되기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언론의 이러한 재구성은 프레임의 전략적 활용, 시장에 대한 자의적 해석, 위기설에 대한 사후 평가와 같은 담론전략을 통해 실현되고 있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언론의 책임성과 전문성 제고 및 한국경제 현실에 대한 긍정적 재구성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Korean society, suffered from a severe currency crisis in 1997, had scarcely missed another market meltdown in 2008. However, neither economic fundamentals nor has political stability little to do with the recent crises. This paper thus projects the possibility of 'self-fulfilling crisis' in which t...

주제어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담론은 학문영역에 따라 어떻게 구분되는가? 소비자를 기준으로 할 경우, 의사, 법조인과 경제학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가담론(special discourse), 대중매체에 지속적인 관심을 쏟을 수 있는 지적수준과 경제적 여유를 가진 계층을 대상으로 한 공공담론(public discourse) 및 누구나 쉽게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대중담론(mass discourse)으로 나누어진다. 담론은 또한 학문영역에 따라 경제담론, 정치담론, 교육담론, 예술담론 등으로 구분되거나, 관심주제에 따라 교육붕괴담론, 몸짱담론, 신세대담론, 외환위기담론 등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미디어담론’을 분석한다는 것은 대중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공공담론’을 분석의 대상으로 설정하고, 그 속에 내포된 것으로 알려진 “프레임, 특정한 입장, 사회적 실천들 및 핵심가치” 등을 체계적으로 살펴본다는 것을 의미한다(김성해 외, 2007, 43쪽).
담론은 무엇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드러나는가? 담론은 생산자와 소비자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드러난다. 생산자를 기준으로 했을 때 담론은 정부기 관과 싱크탱크 등에서 생산하는 정책담론(policy discourse), 경제단체와 산하 연구소에서 나오는 기업담론(business discourse)과 학계와 독립연구소에서 생산하는 학술담론(research discourse) 등으로 구분된다.
담론은 생산자와 소비자에 따라 각각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담론은 생산자와 소비자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드러난다. 생산자를 기준으로 했을 때 담론은 정부기 관과 싱크탱크 등에서 생산하는 정책담론(policy discourse), 경제단체와 산하 연구소에서 나오는 기업담론(business discourse)과 학계와 독립연구소에서 생산하는 학술담론(research discourse) 등으로 구분된다. 소비자를 기준으로 할 경우, 의사, 법조인과 경제학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가담론(special discourse), 대중매체에 지속적인 관심을 쏟을 수 있는 지적수준과 경제적 여유를 가진 계층을 대상으로 한 공공담론(public discourse) 및 누구나 쉽게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대중담론(mass discourse)으로 나누어진다. 담론은 또한 학문영역에 따라 경제담론, 정치담론, 교육담론, 예술담론 등으로 구분되거나, 관심주제에 따라 교육붕괴담론, 몸짱담론, 신세대담론, 외환위기담론 등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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