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광주목 희경루의 복원 연구

천득염; 김민주

[국내논문] 광주목 희경루의 복원 연구
A Study on the Restoration of Hee Kyeong Ru in Gwangju 원문보기

건축역사연구 : 한국건축역사학회논문집 = Journal of architectural history, v.19 no.6, 2010년, pp.23 - 38

천득염 (전남대학교 건축학부) , 김민주 (전남대학교 대학원 문화재학)

Abstract ▼ AI-Helper

This Hee Kyeong Ru, a kind of "Nu-Gak" in Gwangju is a high storied old government official building memorizes the recovery of Gwangju area reputation. Hee Kyeong Ru, literally means, delightful and happy occasions. This kind of the buildings were build for the receptions and the banquets for the high government officials in travelling areas to areas. It provided very high formality as compared to the buildings in the mountains. Nu-Gak buildings have a lot in common, since they had been constructed under the influence of the then time period and for the common reasons. Several records about Hee Kyeong Ru can be found in the old literatures, poetries, pictures and atlases. Also, we can see the shape of the building and the location through the mark in the old map. According to the historic materials, Nu-Gak buildingsof other old goveenment offices with Hee Kyeong Ru are similar to that of the size and construction. So we can draw the common points of the existing old official buildings and could assume the original form of Hee Kyeong Ru. In conclusion, we need to restore Hee Kyeng Ru as the historical meaningful building and use it as a representative cultural building in Gwa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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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는 희경루의 복원을 위한 기초적 연구로서 희경루의 사료를 통해 역사적 근거를 조사하여 관아의 누각 중 현존하는 유사 건물과의 공통점을 도출하여 복원을 위한 건축 규모 및 형태를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하겠다.
뿐만 아니라 위 건물들은 창건의 시기가 비슷하고 이후 소실과 중수를 거듭한 점이 유사하다고 볼 때, 희경루의 멸실 전 형태를 추정하는데 적합한 대상이라고 판단된다. 이들 건물의 분석은 정밀실측 및 수리보고서를 참조했으며, 현지조사를 통하여 세부적 특징을 파악하여 희경루의 형태 구상에 반영하고자 하였다.
사료에서 형태에 관하여 밝힌 근거와 현존하는 유사 건물의 사례 조사를 분석한 결과만으로 원형 복원안을 제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복원을 위해 현존하는 자료를 중심으로 현실적인 대안을 제언을 하는데 의의를 두고자 한다.

가설 설정

이는 조선 전기에 일반화되어 지어진 관아 누각들이 여러 지방의 누각을 참조하고 의식하여 건물을 계획했기 때문이기도 하다.²⁰⁾ 이러한 점들로 미루어 보아 관아 누각의 건축 형태는 지역적 특성에 한정되지 않고 공통된 격을 갖춘 건축적 위계의 틀을 유지하였을 것이다.
4. 희경루의 형태는 역사적 고찰과 현존하는 관아누각의 분석을 통해 원형을 유추해 보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 이를 근거로 현존하는 대형 누각건물의 건축 형태를 적용하여 희경루의 복원안을 제안할 수 있다.

제안 방법

누각을 45도 각도의 상단에서 비스듬히 내려보는 투시법을 기본으로 하여 대상 경물의 중심에 시점을 두어 좌우대칭되게 표현하였고, 누정 정면에서 후면으로 하나의 소실점을 향하여 좁아져 가는 듯한 마름모꼴의 원근감을 표현하였다. 또한 담장과 우측의 일각문에서는 사선 각도로 비스듬히 배열하여 정면과 측면의 구조를 알아보기 쉽게 표현했다.
개방감을 주기 위해 계자난간을 사용한 우물마루와 연등천장으로 구성하였고 처마는 부연을 사용한 겹처마이다. 지붕은 막새기와를 사용한 팔작지붕으로 구성하여 권위건축으로서 격을 높였고, 확장감을 주는 계자난간을 둘렀다. 이는 위에서 살펴본 희경루의 형태와 동일하다.
기둥의 형태를 살펴보면 모두 민흘림이 있는 두리기둥을 사용하였다. 누하주의 길이를 높게 하여 하부공간을 구성하였고, 누상주는 별주로 되어있으며, 누하주 상부를 마루귀틀 청방과 사개맞춤으로 결구하였다. 특히 건물의 규모가 중층의 구조로 다른 건물에 비해 웅장하여 지붕의 높이가 높다.
가구의 짜임은 모두 7량가이지만 광한루는 고주를 한 개 두어 퇴량과 대들보로 결구하여 상부 가구를 구성하였고, 영남루는 고주를 두개 두어 평주의 공포 상부를 퇴량으로 결구하여 전후퇴칸을 구성하였다. 퇴칸을 제외하면 2중보의 5량가이다.
희경루를 그대로 재현하기는 어렵겠지만 형태 구상의 사례로 선정한 관아 누각만이 갖는 특징적 요소들을 반영하여 원형에 근접한 형태를 유추해 보았다. 사료에서 형태에 관하여 밝힌 근거와 현존하는 유사 건물의 사례 조사를 분석한 결과만으로 원형 복원안을 제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앞에서 희경루의 역사를 살펴본 후 희경루와 유사한 현존 건물에 대한 사례 조사를 통해 복원을 위한 건축형태를 구상해 보았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건물의 규모가 커지고 처마의 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낙수물에 의한 기둥하부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하부 기둥을 석재로 사용하거나 주초석을 길게 사용하기도 하였다. 개방감을 주기 위해 우물마루와 연등천장으로 구성하였고, 확장감을 주는 계자난간을 둘렀다. 처마는 겹처마이고, 지붕은 막새기와를 사용한 팔작지붕으로 구성하여 권위건축으로서 격을 높였다.

대상 데이터

따라서 사료를 통해 살펴본 희경루의 원형과 유사한 건물 중 현존하는 건물들을 분석하여서 복원을 위한 형태의 기본 구상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사례 선정 기준은 사료를 통해 명확하게 알 수 있었던 희경루의 건축요소 우물마루에 계자난간을 사용한 팔작 지붕의 형태를 띠고 있는 관아의 누각으로 한정하였다.
위 세 건물들의 공통적인 특징으로는 주간(柱間)이 정면 5칸, 측면 4칸이고, 공포는 모두 익공계 양식이다. 개방감을 주기 위해 계자난간을 사용한 우물마루와 연등천장으로 구성하였고 처마는 부연을 사용한 겹처마이다. 지붕은 막새기와를 사용한 팔작지붕으로 구성하여 권위건축으로서 격을 높였고, 확장감을 주는 계자난간을 둘렀다.
진입방식은 광한루의 경우 월랑을 통해 올라갈 수 있는 승강계단채가 마련되어 있으나 촉석루는 승강계단채 없이 배면에 마련된 3개소의 계단을 통해 진입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영남루는 배면의 어칸에 계단을 시설하였고, 높이차를 고려하여 계단으로 연결된 침류각과 우물마루로 연결된 능파각의 계단을 통해 진입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희경루에 대한 문헌 기록과 「희경루방회도」 의 건축적 표현은 현존하는 관아 누각의 형태와도 매우 유사했다. 조사한 현존하는 관아누각 중 희경루와 유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신숙주의 「희경루기」 에서 언급한 칸수인 정면 5칸, 측면 4칸의 건물로 광한루, 영남루, 촉석루를 사례로 선정할 수 있었다. 이들의 공통적인 건축적 특징으로 60평 내외의 대형 중층 구조로, 공포는 출목 익공계 양식이다.

성능/효과

1) 1451년(문종 원년) 태수 안철석(安哲石)이 관유(觀遊)할 만한 장소가 없음을 아쉽게 여기던 중 고을의 이름이 무진군에서 광주 목으로 회복된 것을 기념하여 공북루(拱北樓)의 옛 터에 ‘기쁘고 경사스러운 일’이란 의미를 가진 희경루를 지었다.
그림을 보면 희경루는 높게 쌓은 기단 위에 누하주를 세우고 마루를 구성한 팔작지붕의 누각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기둥열보다 약간 더 돌출된 위치에 난간을 시설한 것으로 보아 계자난간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둥의 석간주와 기둥 상부의 공포 부분에서 뇌록이 채색된 점으로 심언광의 「희경루기」에 묘사된 단청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심언광의 「희경루기」 를 통해 1534년에 이루어진 중수에서 단청이 이루어졌다는 기록과 「희경루방회도」 의 기둥의 석간주와 공포부분의 뇌록을 표현한 점으로 미루어 단청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현존하는 건물에서도 모로단청으로 표현하여 동일하게 나타난다.
2. 기문에서는 건물의 형태와 주변 환경에 대해 단편적으로 전하고 있으나 「희경루방회도」 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 볼 수 있었다. 「희경루방회도」 는 16세기에 그려진 계회도로 희경루의 형태를 사실적으로 묘사하였다.
3. 희경루에 대한 문헌 기록과 「희경루방회도」 의 건축적 표현은 현존하는 관아 누각의 형태와도 매우 유사했다. 조사한 현존하는 관아누각 중 희경루와 유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신숙주의 「희경루기」 에서 언급한 칸수인 정면 5칸, 측면 4칸의 건물로 광한루, 영남루, 촉석루를 사례로 선정할 수 있었다.

후속연구

따라서 사료를 통해 살펴본 희경루의 원형과 유사한 건물 중 현존하는 건물들을 분석하여서 복원을 위한 형태의 기본 구상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사례 선정 기준은 사료를 통해 명확하게 알 수 있었던 희경루의 건축요소 우물마루에 계자난간을 사용한 팔작 지붕의 형태를 띠고 있는 관아의 누각으로 한정하였다.
사료에서는 희경루의 공포, 상부가구의 결구 및 구성에 관한 언급은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사례로 선정된 건물의 상부 가구의 형태를 통해 개략적인 복원안 정도만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희경루를 그대로 재현하기는 어렵겠지만 형태 구상의 사례로 선정한 관아 누각만이 갖는 특징적 요소들을 반영하여 원형에 근접한 형태를 유추해 보았다. 사료에서 형태에 관하여 밝힌 근거와 현존하는 유사 건물의 사례 조사를 분석한 결과만으로 원형 복원안을 제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복원을 위해 현존하는 자료를 중심으로 현실적인 대안을 제언을 하는데 의의를 두고자 한다.
더불어 과거에 존재했던 건물의 단순한 복원만이 아닌 희경루가 가지고 있던 정서와 감성까지의 복원도 필요하다. 신숙주와 심언광의 기문에 나타난 희경루의 주위환경과 풍경, 정서 등을 기반으로 하여 현 도시적 맥락에서의 복원은 활용적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희경루가 지어진 배경은 무엇인가?	희경루는 광주목의 관아 내에 있었던 누각이다.1) 1451년(문종 원년) 태수 안철석(安哲石)이 관유(觀遊)할 만한 장소가 없음을 아쉽게 여기던 중 고을의 이름이 무진군에서 광주 목으로 회복된 것을 기념하여 공북루(拱北樓)의 옛 터에 ‘기쁘고 경사스러운 일’이란 의미를 가진 희경루를 지었다. 이후 1533년(중종 28)에 화재로 소실되고, 1534년(중종 29)에 중수되기도 하였으나, 1866년(고종 3) 목사 안응수(安應壽)가 중수한 기록만 남아 있을 뿐 현재는 전해지지 않는다.
	현존하는 대표적인 관아의 누각에는 무엇이 있는가?	현존하는 대표적인 관아의 누각으로는 광한루와 영남루, 촉석루, 죽서루 등이 있는데, 이들의 건축형태와 경관 등에서 유사한 부분이 많이 나타난다. 이는 지역의 특성보다는 시대적 배경과 용도, 건립의 주체 및 성격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희경루의 연혁과 건축형태가 소개된 기문으로는 무엇이 있는가?	희경루의 연혁과 건축형태 등에 관한 기록으로는 옛 문헌의 기문(記文), 시문(時文)과 그림, 지리지 등이 있고, 고지도상의 표기를 통해 위치를 유추해 볼 수 있다. 기문으로는 신숙주의 기문(1451년 작)과 심언광(沈彦光)의 기문(1536년 작)에 소개되어 있다.

참고문헌 (19)

신숙주, '보한재집(保閑齋集)' 권 14
심언광, '어촌집(漁村集)' 권 9, 문(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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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근,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조선전기까지의 건축', 한국불교미술사학회, Vol.2 No.1,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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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동구청, 전남대박물관, '광주읍성유허지표조사보고서', 2002
광주광역시, '희경루 중건 기본계획', 2010

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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