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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한 기혼 남녀의 일과 가족 전이 : 부정적 전이와 긍정적 전이의 통합적 접근
Spillover between Work and Family for Married Workers : Negative, Positive and Global Spillover 원문보기

한국인구학 = Korea journal of population studies, v.33 no.2, 2010년, pp.1 - 31  

이윤석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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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맞벌이 부부가 늘어가면서 가족(family) 영역과 직장(work) 영역의 전이(spillover)에 대한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취업한 기혼남녀가 느끼는 두 영역 간 부정적인 전이와 긍정적인 전이에 대한 경험적 분석이 많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많은 연구가 부정적인 혹은 긍정적인 전이만을 다루었을 뿐 이 두 가지를 통합적으로 다루지 못하였다. 그러나 모든 개인들은 일상생활에서 두 영역을 넘나들면서 두 가지 상반된 전이를 매일 느끼고 살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고자 많은 학자들은 두 가지 전이에 대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본 연구는 직장을 다니고 있는 기혼 남성 721명과 기혼 여성 359명을 대상으로 일-가족 그리고 가족-일의 통합적 전이를 분석하였다. 특히 남녀가 통합적 전이 수준이 어떻게 다르며 그리고 어떤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지를 알아보았다. 부정적 전이와 긍정적 전이를 합쳐서 본 통합적인 일-가족 전이는 여성과 남성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렇지만 통합적인 가족-일 전이는 남성들에 비해 여성들이 더 부정적 상황에 놓여있었다. 여성 10명 중 4명이 부정적인 전이 수준이 높고 긍정적인 전이 수준이 낮은데 비해 10명 중 1명만이 부정적인 전이 수준이 낮고 긍정적인 전이수준이 높았다.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훨씬 많은 가족 관련 책임(예를 들어 가사노동이나 자녀양육 등)을 지고 있다. 그리고 가정을 남성들은 휴식처로 그리고 여성들은 또 다른 일터로 인식하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Abstract ▼ AI-Helper 아이콘AI-Helper

As increasing numbers of married women enter the labor force, scholars pay attentions to work-to-family and family-to-work spillover. So accumulating empirical research has been done to examine negative and positive spillover between two life areas. But existing research focuses only on this negativ...

주제어

#일-가족 전이   #가족-일 전이   #통합적 접근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많은 한국 부부들이 선호하는 생활방식은? 많은 한국 부부들이 맞벌이 생활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주거비와 교육비 등으로 생활비는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 비해 직장인들은 자녀가 자립하기 훨씬 전부터 직장을 계속 다닐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박경숙·김영혜, 2003).
전이이론이란? 직장생활과 가족생활 간 상호 영향은 주로 전이이론(spillover theory)으로 설명된다. 전이이론이란 개인이 한 영역에서 얻은 느낌, 태도, 행동 등이 다른 영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Edwards and Rothbard, 2000). 전이이론은 영역 간 관계를 정적으로 간주한다.
부담스러운 가족 관련 책임으로 기혼남녀들은 업무에 집중하기 힘들다고 호소하는데 이들을 돕기 위해 정부에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때문에 취업을 한 기혼남녀들을 돕기 위해 정부는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 한국정보는 12개월 이하 영아를 둔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에 돌보미 수당을 지원하는 영아 정기돌보미 제도를 준비하고 있으며 또한 지역 주민 간 품앗이 육아와 교육에 대한 정보 교류 공간 제공을 위한 공동육아나눔터 제도 역시 추진하고 있다(중앙일보,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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