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학령기 아동의 기질, 어머니의 온정성 및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또래관계의 질에 미치는 영향

임승현; 박성연

학령기 아동의 기질, 어머니의 온정성 및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또래관계의 질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Children's Temperaments, Maternal Warmth, and Children's Academic Competence on the Quality of Children's Peer Relationships 원문보기

兒童學會誌 = Korean journal of child studies, v.31 no.2, 2010년, pp.85 - 101

임승현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학) , 박성연 (이화여자대학교 아동학과)

Abstract ▼ AI-Helper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pathway in which children characteristics, maternal warmth, and children's academic competence affect the quality of children's peer relationships. A total of 291 children (Mage=11.4) responded to questionnaires DOTS-R (Windle & Lerner, 1986), MBRI (Schaefer, 1959), Academic Self-Efficacy Scale (Kim & Park, 2002), and FQQ (Parker & Asher, 1993). Data were analyzed via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Our results indicated that children's academic competence fully mediated the association between temperament and the quality of peer relationships, whereas it was a partial mediator in relations between maternal warmth and the quality of peer relationships. A difference in terms of gender was also present in this path model. In conclusion, children's temperaments and maternal warmth affected the quality of peer relationships both directly and indirectly through children's academic competence.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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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각 변인이 남녀 아동의 또래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인과효과를 분석한 결과는에 제시하였다.
이와 같은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의 결과는 아동의 또래관계의 질을 원만하게 형성하고 발달시키는데 있어서 아동의 생물학적 특성인 기질과 가장 근접한 환경인 어머니의 온정성, 그리고 학령기시기에 형성된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는 점과 학령기 아동의 긍정적인 또래관계를 발달시키는데 필요한 발과 지도의 방향을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학령기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발달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한편 변인들이 또래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의 성차를 확인함으로써 학령기 아동의 바람직한 또래관계의 질 증진에 구체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
본 연구는 아동의 성, 기질, 어머니의 온정성,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을 아동의 또래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선정하여, 초등학교 5-6학년 아동 291명을 대상으로 남녀 아동의 타고난 특성과 어머니의 온정성 및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또래관계의 질에 미치는 경로를 분석하여 이러한 변인들의 직 · 간접적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 고찰(도금혜·최보가, 2007; 윤명주, 2002)을 토대로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또래관계의 질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어머니의 온정성에 초점을 두어, 애정적 양육태도를 평가하기 위한 총 12문항으로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 중 온정성이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또래관계의 질에 가장 긴밀한 영향을 미친다(김미화, 2006; 도금혜 · 최보가, 2007; 윤명주, 2002; 최유경, 1998)는 선행연구 고찰을 토대로 어머니의 온정성에 초점을 두어, 아동의 기질, 어머니의 온정성,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및 또래관계의 질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앞서 실시한 기초분석을 바탕으로 구조방정식을 이용하여 이론적 근거에 따라 설정된 연구모형이 적합하고 간명한 모형인지 밝혀보고자 하였다. 즉, 공분산구조모형에서 특정모형이 실제 자료와 부합되는 정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우선적으로 모델의 적합도를 판단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아동의 기질과 또래관계의 질, 그리고 어머니의 온정성과 아동의 또래관계의 질 간의 관계에서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매개역할 및 각 변인들이 또래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직 · 간접 경로가 어떠한지를 밝히는데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또래관계에 관한 선행연구들(정대현, 2006; Davidov & Grusec, 2006; Gleason & Gower, 2005)은 또래 수용정도나 인기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에 주된 관심을 두어 왔기 때문에, 학령기 아동의 또래관계의 질과 관련된 변인을 이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아동의 전반적 발달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또래 관계의 질에 초점을 두어 학령기 아동의 또래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의 영향력과 그 경로를 밝히고자 한다.

가설 설정

주 2) 측정오차항은 생략함.

제안 방법

아동의 기질은 기질차원척도(Revised Dimensions of Temperament Survey：DOTS-R)를 Windle과 Lerner(1986)가 아동 및 청소년용으로 개정하고 김말경(1996)이 번안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DOTS-R은 10개의 하위요인의 총5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또래관계의 질과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된 4개 차원(주의산만성, 접근성, 기분, 주의지속성)의 18문항만으로 측정하였다. 그러나 기질 문항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하여 요인부하량이 .
DOTS-R은 10개의 하위요인의 총5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또래관계의 질과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된 4개 차원(주의산만성, 접근성, 기분, 주의지속성)의 18문항만으로 측정하였다. 그러나 기질 문항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하여 요인부하량이 .40이하인 5문항을 제외한 총 13문항을 최종 선정하여 분석하였다. ‘주의산만성(Distractability)’은 역부호화하여 외적인 자극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주의를 집중하고 지각적인 초점을 유지하는 정도인 ‘주의집중성’으로 정의하여 평가하였고, ‘접근성(approach)’은 자극을 향해 움직이거나 자극으로부터 피하는 정도이다.
첫째, 본 연구는 잠재변인들 간의 경로를 분석한 공분산구조모형으로 측정되었기 때문에, 기질의 하위요인 중 어떤 요인이 또래관계의 질과 학업적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없다. 둘째, 본 연구는 아동의 기질과 어머니의 온정성이 또래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각각의 경로만을 분석하고, 아동의 기질과 어머니의 온정성의 상호작용은 살펴보지 않았다. 그러나 Thomas와 Chess(1977)의 적합성 모델을 고려해 볼 때, 후속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온정성과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및 또래관계의 질의 관계에서 아동의 기질의 중재 역할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를 위해서 아동의 기질, 어머니의 온정성,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또래관계의 질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아동이 보고하도록 하였다. 모든 척도는 5점 Likert식으로 ‘전혀 그렇지 않다(1)’에서 ‘매우 그렇다(5)’까지 응답하도록 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하는 각 요인의 특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아동의 기질, 어머니의 온정성 및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또래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이론에 근거하여 설정한 연구모형에 대한 구조모형 검증에 앞서 우선 연구모형에서 사용된 각 변수들에 대한 측정모형의 타당성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잠재변인에 대한 측정변인의 구성개념의 타당성과 신뢰성 분석을 기초로 확인적 요인분석(Confirmatory Factor Analysis：CFA)을 위한 측정모형을 구성 하여 적합도를 검증하고 모수추정치를 분석하였다.
‘온정성’은 어머니가 자녀를 긍정적으로 이해해주고, 자녀 중심적으로 설명해주며, 아동이 잘못했을 때 처벌대신 상을 사용하는 애정적 양육태도 정도로 측정된다. 어머니의 온정성을 측정하는 척도의 문항수가 9개로 비교적 많은 편이므로, 측정오차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되어 측정변수를 적정한수로 문항을 합해 하나의 지표변수로 쓰는 문항 묶음화(Item parceling)를 실시하여 3문항씩 3개의 측정변인으로 나누어 측정하였다. 온정성의 하위요인의 내적일치도는 Cronbach's α=.
연구문제 2인 아동의 기질, 어머니의 온정성,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등의 관련변인들이 또래관계의 질에 대하여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 아동의 성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남녀집단으로 나누어 공분산구조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또래관계의 질에 대한 연구모형에서 남아와 여아 간에 차이가 나타났다.
2001)이 표준화한 학업적 자기효능감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총18문항으로 자기조절 효능감, 과제난이도 선호, 자신감의 세 요인으로 측정되었으나,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문항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하여 요인부하량이 .50이하인 낮은 자신감을 제외한 나머지 두 요인을 포함한 8문항만을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과제난이도 선호’는 학습과제나 목표 설정 시 도전적이고 구체적인 과제와 목표를 선호하는 정도이고, ‘자기조절 효능감’은 학습자의 자기관찰, 자기 판단, 자기반응과 같은 자기조절기제를 잘 사용하는가에 대한 효능기대 정도로 측정된다.
앞서 실시한 기초분석을 바탕으로 구조방정식을 이용하여 이론적 근거에 따라 설정된 연구모형이 적합하고 간명한 모형인지 밝혀보고자 하였다. 즉, 공분산구조모형에서 특정모형이 실제 자료와 부합되는 정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우선적으로 모델의 적합도를 판단하였다. 그 결과, 구조모형의 적합도 중 χ²는 124.
한편, 구조모형을 통해 밝혀진 변인들 간의 효과를 분석하여 잠재변수들 간의 구조적 관계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측정된 모수추정치와 경로계수를 토대로 남녀 아동의 기질과 어머니의 온정성이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을 매개로 또래관계의 질에 미치는 직 · 간접적인 효과를 각각 살펴보았다.

대상 데이터

2008년 12월 중 약 2주간 서울시에 위치한 2개의 초등학교 5-6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총 480개 설문지를 배부한 후 회수된 453부 중 일부 자료가 미비하거나 연구대상에 부합하지 않는 자료를 제외한 291부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문제 분석을 위한 이론모형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AMOS 7.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 고찰(도금혜·최보가, 2007; 윤명주, 2002)을 토대로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또래관계의 질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어머니의 온정성에 초점을 두어, 애정적 양육태도를 평가하기 위한 총 12문항으로 측정하였다. 그러나 문항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하여 요인부하량이 .50 이하인 3문항을 제외한 총 9문항을 선정하여 연구문제분석에 사용하였다. ‘온정성’은 어머니가 자녀를 긍정적으로 이해해주고, 자녀 중심적으로 설명해주며, 아동이 잘못했을 때 처벌대신 상을 사용하는 애정적 양육태도 정도로 측정된다.
본 연구는 서울시에 위치한 2개 초등학교 5-6학년 아동 총 291명(남아：142명, 여아：14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아동의 평균연령은 11.

데이터처리

2008년 12월 중 약 2주간 서울시에 위치한 2개의 초등학교 5-6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총 480개 설문지를 배부한 후 회수된 453부 중 일부 자료가 미비하거나 연구대상에 부합하지 않는 자료를 제외한 291부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문제 분석을 위한 이론모형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AMOS 7.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을 분석하였다. 구조모형분석을 위하여 공 분산행렬자료를 사용하였고 추정방법은 최대우 도법(Maximum Likelihood Estimate：MLE)이 사용되었다.
구조모형분석을 위하여 공 분산행렬자료를 사용하였고 추정방법은 최대우 도법(Maximum Likelihood Estimate：MLE)이 사용되었다. 우선적으로 이론을 근거로 설정한 잠재변인들 간의 관계가 적합한지 검증하기 위한 확인적 요인분석(Confirmatory Factor Analysis： CFA)을 실시하였고, 연구모형으로 제시한 구조 방정식 모형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그 경로를 파악하기 위하여 공분산구조분석을 실시하였다.
아동의 기질, 어머니의 온정성 및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또래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이론에 근거하여 설정한 연구모형에 대한 구조모형 검증에 앞서 우선 연구모형에서 사용된 각 변수들에 대한 측정모형의 타당성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잠재변인에 대한 측정변인의 구성개념의 타당성과 신뢰성 분석을 기초로 확인적 요인분석(Confirmatory Factor Analysis：CFA)을 위한 측정모형을 구성 하여 적합도를 검증하고 모수추정치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표 1>에서 보듯이 χ²값, NFI, TLI, CFI 및 RMSEA 등 측정모형의 모든 적합도지수¹⁾가 모두 기준치를 충족시켜 본 연구의 측정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론/모형

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을 분석하였다. 구조모형분석을 위하여 공 분산행렬자료를 사용하였고 추정방법은 최대우 도법(Maximum Likelihood Estimate：MLE)이 사용되었다. 우선적으로 이론을 근거로 설정한 잠재변인들 간의 관계가 적합한지 검증하기 위한 확인적 요인분석(Confirmatory Factor Analysis： CFA)을 실시하였고, 연구모형으로 제시한 구조 방정식 모형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그 경로를 파악하기 위하여 공분산구조분석을 실시하였다.
또래관계의 질을 측정하기 위해서 Parker와 Asher(1993)가 제작한 또래관계의 질에 대한 질문지(Friendship Quality Questionnaire：FQQ)를 윤미경(1998)이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다. FQQ는 6개의 영역의 총 3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관련 문항들의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하여 요인부하량이 .
아동의 기질은 기질차원척도(Revised Dimensions of Temperament Survey：DOTS-R)를 Windle과 Lerner(1986)가 아동 및 청소년용으로 개정하고 김말경(1996)이 번안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DOTS-R은 10개의 하위요인의 총5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또래관계의 질과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된 4개 차원(주의산만성, 접근성, 기분, 주의지속성)의 18문항만으로 측정하였다.
어머니의 온정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Schaefer (1959)의 MBRI(Maternal Behavior Research Instrument)를 기초로 한종혜(1980), 조성연(1990)등이 수정 보완하고 윤명주(2002)가 사용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MBRI는 애정-적대, 자율-통제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으로 양극화하여 고전적 두 차원으로 구성되며 총 24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김아영과 박인영(2002. 2001)이 표준화한 학업적 자기효능감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총18문항으로 자기조절 효능감, 과제난이도 선호, 자신감의 세 요인으로 측정되었으나,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문항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하여 요인부하량이 .

성능/효과

그 결과, 구조모형의 적합도 중 χ2는 124.971(df=66, p<.001) 이며 NFI는 .941, TLI는 .960이고, CFI는 .971, RMSEA는 .056으로 나타나( 참조) 전반 적으로 이 구조모형이 자료에 적합하다고 판단되었다.
그 결과, 에서 보듯이 χ2 값, NFI, TLI, CFI 및 RMSEA 등 측정모형의 모든 적합도지수1)가 모두 기준치를 충족시켜 본 연구의 측정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반면, 여아의 경우는 어머니의 온정적이고 긍정적인 양육이 여아의 사회성 발달에 바람직한 영향을 미침으로써, 또래관계의 질을 높이는 직접적인 영향력이 큰 변인임을 알 수 있다. 남아보다 여아에게 어머니의 온정성이 또래관계의 질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크게 나타난 본 연구의 결과는, 여아가 남아보다 동성부모인 어머니의 온정적 태도를 더 잘 모방함으로써 기능적인 또래관계를 형성하는데 영향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둘째, 어머니의 온정성 및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또래관계의 질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어머니의 온정성과 아동의 또래관계의 질의 관계에서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의 온정성이 또래관계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에도 영향을 미쳐,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또래관계의 질이 높았다.
또한 어머니의 온정성이 또래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남아의 경우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완전매개 하였으나, 여아의 경우 부분 매개하였다. 따라서 아동의 기질과 어머니의 온정성 그리고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아동의 또래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변인인 한편, 특히 남아에게는 어머니의 온정성이나 학업적 자기효능감보다는 아동의 타고난 기질의 영향력이 더 크며, 여아에게는 아동의 기질보다는 어머니의 온정성과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또래관계의 질 발달에 큰 영향력이 있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먼저, 남아집단의 각 경로의 효과성을 살펴보면, 남아의 또래관계의 질에 대한 총 효과가 가장큰 변인은 아동의 기질(.467)이었으며, 학업적 자기효능감(.345), 어머니의 온정성(.306)의 순으로 영향력이 높게 나타났다. 직접효과가 가장 큰 변인은 남아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연구문제 2인 아동의 기질, 어머니의 온정성및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또래관계의 질 간의 관계에 아동의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남아와 여아를 대상으로 연구 모형으로 설정한 구조모형의 적합도를 검증한결과, 에서 보듯이 남아 집단과 여아 집단은 모두 모형의 적합도지수가 기준치에 부합하여 전반적으로 이 구조모형이 남아와 여아 모두에 적합하다고 판단되었다.
종합하면, 아동의 기질 및 어머니의 온정성이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을 매개로 또래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한편, 이러한 경로는 아동의 성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특히 기질과 또래관계의 질 간의 관계에서 남아의 경우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부분 매개한 반면, 여아의 경우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완전 매개하였다.
종합해보면, 아동의 기질 및 부모의 온정성과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그리고 또래관계의 질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 즉 아동의 기질, 부모의 온정성과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아동의 또래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한편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아동의 기질과 부모의 온정성에 영향을 받는다.
첫째, 아동의 기질 및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또래관계의 질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아동의 기질이 학업적 자기효능감을 매개로 또래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쳤다. 즉 아동의 기질이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며,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또래관계의 질이 높았다. 이는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기질의 영향을 받으며(Colom et al, 2007; Vigil-Colet & Morales-Vives, 2005),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또래관계의 질에 영향을 준다는 선행연구들(박연경, 2006; Levy-Tossman, Kaplan, & Assor, 2007)과 일맥상통하나, 아동의 기질이 또래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서정은(2005)의 연구와는 상반된 결과이다.
둘째, 어머니의 온정성 및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또래관계의 질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어머니의 온정성과 아동의 또래관계의 질의 관계에서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의 온정성이 또래관계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에도 영향을 미쳐,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또래관계의 질이 높았다. 이는 부모의 긍정적 양육태도가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연관되며(김미화, 2006; 김은하, 2005; Pettit et al, 1997), 높은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또래관계의 질을 높인다(박연경, 2006; Herman et al, 2008; Levy-Tossman et al, 2007)는 선행연구들을 지지하며, 부모의 애정적 양육태도가 또래관계의 질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도금혜와 최보가(2007), 그리고 윤명주(2002) 의 결과와도 일치한다.
306)의 순으로 영향력이 높게 나타났다. 직접효과가 가장 큰 변인은 남아의 학업적 자기효능감(.345), 기질(.272)의 순으로 유의하며,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매개 역할을 할 때, 기질의 또래관계의 질에 대한 직접 효과(.272)와 간접효과(.194)가 모두 유의하게 나타났다. 또한 어머니의 온정성의 경우, 또래관계의 질에 대한 직접효과가 나타났으나(β=.
연구문제 1인 아동의 기질, 학업적 자기효능감 및 어머니의 온정성이 아동의 또래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알아보기 위하여 공분산구조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의 기질 및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또래관계의 질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아동의 기질이 학업적 자기효능감을 매개로 또래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쳤다. 즉 아동의 기질이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며,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또래관계의 질이 높았다.

후속연구

둘째, 본 연구는 아동의 기질과 어머니의 온정성이 또래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각각의 경로만을 분석하고, 아동의 기질과 어머니의 온정성의 상호작용은 살펴보지 않았다. 그러나 Thomas와 Chess(1977)의 적합성 모델을 고려해 볼 때, 후속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온정성과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및 또래관계의 질의 관계에서 아동의 기질의 중재 역할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결과를 일반화시키는데 몇 가지 제한점을 지닌다. 첫째, 본 연구는 잠재변인들 간의 경로를 분석한 공분산구조모형으로 측정되었기 때문에, 기질의 하위요인 중 어떤 요인이 또래관계의 질과 학업적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없다. 둘째, 본 연구는 아동의 기질과 어머니의 온정성이 또래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각각의 경로만을 분석하고, 아동의 기질과 어머니의 온정성의 상호작용은 살펴보지 않았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학령기에 열등감을 느끼는 아동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또한 학교생활을 통해 형성되는 학업성취와 학업적 능력에 대한 자신감과 도전감은 아동이 사회적 정서적 영역에 도전하고 적응하는데 영향을 미치며, 또래와 상호적 관계를 형성하고 원만하게 발달시키는데 중요한 발판이 된다. 반면에 학령기에 열등감을 느끼는 아동들은 일에 대한 즐거움과 자부심을 느끼지 못하고 무기력해지기 때문에, 아동의 인지발달은 물론 사회적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학령기 아동의 경우 학업적 자기효능감 수준에 따라 또래관계 형성이나 또래관계의 질에 차이가 발생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아동의 기질, 학업적 자기효능감 및 어머니의 온정성이 아동의 또래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알아보기 위하여 공분산구조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연구문제 1인 아동의 기질, 학업적 자기효능감 및 어머니의 온정성이 아동의 또래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알아보기 위하여 공분산구조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의 기질 및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또래관계의 질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아동의 기질이 학업적 자기효능감을 매개로 또래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쳤다. 즉 아동의 기질이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며,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또래관계의 질이 높았다. 이는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기질의 영향을 받으며(Colom et al, 2007; Vigil-Colet & Morales-Vives, 2005),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또래관계의 질에 영향을 준다는 선행연구들(박연경, 2006; Levy-Tossman, Kaplan, & Assor, 2007)과 일맥상통하나, 아동의 기질이 또래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서정은 (2005)의 연구와는 상반된 결과이다. 이 같은 불일치한 결과는 본 연구의 결과가 아동의 기질과 또래관계의 질의 관련성이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아동의 기질과 또래관계의 질의 관계에서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완전 매개할 때, 그 영향력이 감소하여 나타난 결과로 예측해 볼 수 있다. 즉 아동의 기질 및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또래관계의 질의 관계에서, 아동의 기질이 또래 관계의 질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력보다 학업적 자기효능감을 매개로 또래관계의 질에 미치는 간접적인 영향력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어머니의 온정성 및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또래관계의 질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어머니의 온정성과 아동의 또래관계의 질의 관계에서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의 온정성이 또래관계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에도 영향을 미쳐,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또래관계의 질이 높았다. 이는 부모의 긍정적 양육태도가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연관되며(김미화, 2006; 김은하, 2005; Pettit et al, 1997), 높은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또래관계의 질을 높인다(박연경, 2006; Herman et al, 2008; Levy-Tossman et al, 2007)는 선행연구들을 지지하며, 부모의 애정적 양육태도가 또래관계의 질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도금혜와 최보가(2007), 그리고 윤명주(2002) 의 결과와도 일치한다. 따라서 어머니로부터 애정적이고 온정적인 양육을 경험한 아동은 학업에 매진하고 도전하는데 유능감을 느껴 또래관계를 형성하는데도 적극적이고 긍정적일 뿐 아니라 어머니와의 온정적 경험을 또래와의 관계에서 그대로 행동함으로써 질적으로 긍정적인 또래관계를 형성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요약하면 아동의 기질 및 어머니의 온정성이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을 매개로 또래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타고난 아동의 성향이 긍정적일 때, 학령기시기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높고, 나아가 긍정적인 또래관계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아동의 유전적 특성 뿐 아니라 학령기에 학업에 대한 도전감과 자신감도 아동의 또래관계의 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침을 시사한다. 또한 어머니로부터 온정적이고 애정적인 양육을 경험한 아동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높고 또래관계의 질도 높아, 어머니의 온정성과 아동이 자각한 학업에 대한 자기효능감이 긍정적인 또래관계를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임을 알 수 있다.
	학업적인 자기효능감이 높은 아동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한편, Erickson(1988)이 제안한 심리사회적 발달단계에 따르면, 학령기의 발달과업으로서 학교생활에서 유능감(competence) 또는 효능감을 적절히 발달시키는가에 따라 습득하게 되는 열등감과 근면성을 통하여 아동은 자신의 능력을스스로 평가하고 판단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학업적인 자기효능감이 높은 아동들은 도전적인 과제를 선택하고 수행하며, 어려운 일이 닥쳐도 끈기 있게 과제를 지속한다(Bandura & Schunk, 1981). 또한 학교생활을 통해 형성되는 학업성취와 학업적 능력에 대한 자신감과 도전감은 아동이 사회적 정서적 영역에 도전하고 적응하는데 영향을 미치며, 또래와 상호적 관계를 형성하고 원만하게 발달시키는데 중요한 발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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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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