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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주체 존대법, 상대 존대법, 객체 존대법에 따른 연령별 유아의 존대법 습득 정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 본 연구의 목적은 만 3, 4, 5세 유아의 존대법 습득을 조사하는 것이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이러한 선행연구들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유아기 존대법 습득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후속연구에서는 만 3, 4, 5세 유아를 모두 대상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으며 존대법을 실제적으로 사용하는 유아를 대상으로 존대법 습득과 사용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이와 같은 연구의 필요성에 따라서 본 연구는 만 3, 4, 5세 유아를 대상으로 하여 주체 존대법, 상대 존대법, 객체 존대법 습득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제안 방법
- 2차 예비 검사를 실시하여 수정된 그림과 질문 내용의 적절성을 확인한 후 검사도구 제작을 완료하였으며, 최종 선정된 존대법 검사 문항은 와 같다.
- 객체 존대법의 하위 실현 요소 습득을 연령별로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를 에 제시하였다.
- 세 번째 단계에서는 미술교육 전문가에게 14개의 존댓말 상황을 그림으로 그려줄 것을 의뢰하였으며 유아에게 물을 질문도 함께 구성하였다. 네 번째 단계에서는 제작된 검사 도구를 사용하여 예비 검사를 실시하였다. 예비 검사 결과 그림 속 인물 중 이웃 어른의 모습이 너무 젊게 표현된 것으로 나타나 좀 더 나이 들어 보이도록 얼굴에 주름을 그려 넣어 수정하였다.
- 두 번째 단계에서는 추출된 각 상황별로 유아가 사용하도록 요구되는 존댓말 28개 문항을 작성하였다. 구체적으로 주체존대법 11개 문항, 상대존대 11개 문항 그리고 객체존대 6개 문항을 제작한 다음 문항의 적절성을 중등학교 국어 교사 2인으로부터 확인받았다.
- 본 연구에서 유아의 존대법 습득을 조사하기 위해 사용한 도구는 유아의 존대법 습득에 관한 선행연구와 참고문헌을 참고하여 본 연구자가 공동연구자와 함께 4단계를 거쳐 개발하였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유아가 존댓말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 14개를 추출하였다.
- 상대 존대법과 관련하여 격식체인 ‘하십시오’체, 비격식체인 ‘해요’체의 습득을 연령별로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를 에 제시하였다.
- 구체적으로 주체존대법 11개 문항, 상대존대 11개 문항 그리고 객체존대 6개 문항을 제작한 다음 문항의 적절성을 중등학교 국어 교사 2인으로부터 확인받았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미술교육 전문가에게 14개의 존댓말 상황을 그림으로 그려줄 것을 의뢰하였으며 유아에게 물을 질문도 함께 구성하였다. 네 번째 단계에서는 제작된 검사 도구를 사용하여 예비 검사를 실시하였다.
- 네 번째 단계에서는 제작된 검사 도구를 사용하여 예비 검사를 실시하였다. 예비 검사 결과 그림 속 인물 중 이웃 어른의 모습이 너무 젊게 표현된 것으로 나타나 좀 더 나이 들어 보이도록 얼굴에 주름을 그려 넣어 수정하였다. 2차 예비 검사를 실시하여 수정된 그림과 질문 내용의 적절성을 확인한 후 검사도구 제작을 완료하였으며, 최종 선정된 존대법 검사 문항은 <표 2>와 같다.
- 만 3, 4, 5세 유아의 존대법 습득 조사는 본 연구자와 보조 검사자 2인(유치원 교사 경력 4년)이 함께 실시하였다. 예비 검사 실시 전, 본 연구자가 보조 검사자 2인에게 연구 도구의 특성과 검사 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한 후 만 3세 두 명, 만 4세 두 명, 만 5세 유아 두 명에게 예비적으로 실시하도록 하였다. 예비 검사 후 본 연구자와 보조 검사자 2인이 다시 모여 검사 방법에 대하여 논의하고 숙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 채점은 본 연구자와 검사에 참여한 보조 검사자 1인이 함께 실시하였으며 다른 보조 검사자 1인에게 채점이 정확하게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하도록 하였다. 채점은 각 상황에 요구되는 존대법 실현 요소를 넣어 정확하게 존댓말을 사용한 경우 1점을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0점을 부여하였다.
대상 데이터
- 2009년 11월 3일부터 11월 30일까지 4주간 동안만 3, 4, 5세 유아 297명을 대상으로 존대법 습득 검사를 실시하였다. 존대법 습득 조사는 주로 오전 이야기 나누기 및 자유 선택 활동 시간을 이용하여 약 30분간 진행되었으며, 유치원의 실정에 따라 원무실, 유휴 교실, 도서실, 유희실 등 조용한 장소에서 개별적으로 실시하였으며 유아 한 명당 검사를 실시하는데 1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 」문항의 경우 전체 연구 대상 유아중 만 5세 유아의 극소수(1%) 만이 주격 조사‘-께서’를 사용하였다.
- 두 번째 단계에서는 추출된 각 상황별로 유아가 사용하도록 요구되는 존댓말 28개 문항을 작성하였다. 구체적으로 주체존대법 11개 문항, 상대존대 11개 문항 그리고 객체존대 6개 문항을 제작한 다음 문항의 적절성을 중등학교 국어 교사 2인으로부터 확인받았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미술교육 전문가에게 14개의 존댓말 상황을 그림으로 그려줄 것을 의뢰하였으며 유아에게 물을 질문도 함께 구성하였다.
- 만 3, 4, 5세 유아의 존대법 습득 조사는 본 연구자와 보조 검사자 2인(유치원 교사 경력 4년)이 함께 실시하였다. 예비 검사 실시 전, 본 연구자가 보조 검사자 2인에게 연구 도구의 특성과 검사 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한 후 만 3세 두 명, 만 4세 두 명, 만 5세 유아 두 명에게 예비적으로 실시하도록 하였다.
- 본 연구의 대상은 만 3, 4, 5세 유아 297명이다. 연구 대상 수집은 군집 표집 방법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국·공립 유치원 중 만 3, 4, 5세 학급이 있는 모든 유치원 목록 중에서 무작위로 선정하여 전화로 연구 참여 협조를 요청하였다.
- 연구 대상 수집은 군집 표집 방법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국·공립 유치원 중 만 3, 4, 5세 학급이 있는 모든 유치원 목록 중에서 무작위로 선정하여 전화로 연구 참여 협조를 요청하였다.
- 협조 요청 결과 만 3세 유아반을 운영하는 유치원 여덟 곳, 만 4세 반을 운영하는 유치원 여덟 곳, 만 5세반을 운영하는 유치원 5곳이 연구 참여 수락을 알려왔다. 연령별로는 만 3세 유아 85명, 만 4세 유아 109명, 만 5세 유아 103명으로 총 297명의 유아가 최종 연구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연구 대상 유아의 연령 및 성별 빈도와 백분율은 <표 1> 과 같다.
데이터처리
- 주체 존대법의 습득과 관련하여 만 3, 4, 5세 유아의 선어말 어미 ‘-(으)시-’의 습득, 주격 조사‘-께서’, 주체 존대 명사 「댁」 , 「생신」, 「진지」, 「연세」 그리고 주체 존대 동사 ‘잡수시다’, ‘계시다’, ‘편찮으시다’의 습득 정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일원 분산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연령별 집단간 차이가 있는 경우 어느 연령 간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Tukey 사후 검증을 실시하였다.
- 채점 결과는 SPSS Win 14.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일원 분산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집단 간의 차이가 있는 경우 어느 연령 간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Tukey 사후 검증을 실시하였다.
성능/효과
- 인사말 「안녕히 다녀오세요.」는 만 3세의 66%, 만 4세의 85%, 만 5세의 87%가 정확하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이민 만 3세에 안정적 습득에 근접하기 시작하며 만 5세경에 이르면 약 90%에 이르는 대다수의 유아들이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자리 인사말 「안녕히 주무세요.
- 」문항의 경우 만 3세 유아의 79%, 만 4세 유아의 86%, 만 5세 유아의 88%가 선어말 어미 ‘-(으) 시’를 사용하여 정확하게 존대법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구체적으로 주체 존대 선어말 어미 ‘-시’는 만 5세 유아의 대다수(약 90%)가 정확하게 사용할 정도로 습득율이 높았으나 존 대명사의 경우 습득율이 50%에 미치지 못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 그리고 존대동사와 존대 주격 조사 ‘-께’는 습득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 넷째, 객체 존대법의 습득 조사 결과 객체 존대 명사 「제」를 제외하고 객체 존대 동사, 부사격 조사 ‘-께’의 습득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 둘째, 주체 존대법 습득을 조사한 결과 하위 실현 요소에 따라 습득정도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주체 존대 선어말 어미 ‘-시’는 만 5세 유아의 대다수(약 90%)가 정확하게 사용할 정도로 습득율이 높았으나 존 대명사의 경우 습득율이 50%에 미치지 못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 만 5세 유아를 기준으로 할경우 ‘해요’체의 경우 최저 77%(안녕히 주무셨어요?)부터 최고 97%(안녕하세요?)의 정답률을 보였으며 ‘하십시오’체는 최저 74%(죄송합니다)부터 최고 100%(고맙습니다)의 정답률을 보여‘해요’체와 ‘하십시오’체의 거의 모든 인사말이 초등학교 취학 전에 안정적 습득 이상의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셋째, 상대 존대법 조사 결과 ‘해요’체와 ‘하십시오’체의 순서로 습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거의 모두 75% 이상의 습득율을 보여 취학 전에 안정적 습득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 에 제시된 바와 같이 상대 존대법의 습득은 비격식체인 ‘해요’체, 격식체 ‘하십시오’의 순으로 이루어졌는데 일상생활 속에 기계적으로 암기하여 사용하는 인사말이 많아 습득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연구 결과 상대 존대법 관련된 어미 ‘-요’의 사용은 만 2세 이후에 비교적 쉽게 획득된 반면 주체 존대 주격 조사 ‘-께서’는 만 3, 4세 소수의 유아만이 습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존대 동사 ‘드리다’는 만 3세의 6%, 만4세의 19%, 만 5세의 22%만이 정확하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만 3세 유아의 응답률과 만 4세 유아의 응답률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구체적으로 주체 존대 명사 「댁」의 경우 연구 만 3세 유아의 6%, 만 4세 유아의 23%, 만 5세 유아의 38%가 정확하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체 존대 명사 생신의 경우에도 연구 대상 유아 중 만 3세 유아의 5%, 만 4세 유아의 27%, 만 5세 유아의 51%만이 정확하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체 존대 명사 「진지」의 경우 연구 대상 유아 중 만 3세 유아의 5%, 만 4세 유아의 15%, 만 5세 유아의 32%가 「진지」라는 존대 명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만 3세의 55%, 만 4세의 63%, 만 5세의 74%가 응답하였으며 만 3세와 만 5세의 응답률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만 5세에 이르러 습득율이 74%로 크게 증진하였으며 안정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첫째, 만 3, 4, 5세 유아의 존대법 습득은 상대 존대법, 주체 존대법, 객체 존대법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상대 존대법의 경우 다른 존대법에 비해 비교적 쉽게 획득된다고 보고한 이순형(2001)의 주장과 맥을 같이한다고 할 수 있다.
- 또한 문장 내에서 주어와 목적어나 부사격 사이의 사회적 관계에 대한 유아의 이해가 낮은 것으로 해석되었다. 하지만 본 연구결과 객체 존대 명사 「제」의 경우 만 5세 유아의 88%가 정확하게 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객체 존대법이라 할지라도 존대표현을 사용해야 하는 다양한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지도를 받을 경우 습득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후속연구
- 영유아기 존대법 습득을 조사한 선행연구들이 이야기 글에 존대어 표현이 많이 들어 있는 그림책 읽기가 영유아의 존대법 습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이귀옥, 1997; Kim, 1997). 따라서 앞으로 실험연구를 통해 그림책 읽기 활동이나 역할극 등이 실제로 영유아의 존댓말 교육에 효율적인 교수방법인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 하지만 2007 개정 유치원 교육과정의 경우 언어교육과정 말하기 영역의 하위 내용으로 ‘어른께 존댓말을 사용한다’를 제시하고 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지침은 제시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존대법 교육의 범위를 수립하기 위한 후속연구를 실시할 필요가 있으며 또한 유아의 발달에 적합하고 효과적인 교수방법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적합한 교수 방법으로 역할 놀이, 그림책 읽기 등을 추천할 만하다.
- 예를 들어 이순형(2001)의 경우 만 3, 4세를 연구대상에 포함시키고 있지만 만 5세 유아를 포함시키지 않았으며 12개의 형태소의 하나로 경어를 조사함에 따라 조사 범위가 주격 조사 ‘-께서’와 상대 존대법 관련된 어미 ‘-요’에 한정되어 있다. 만 5세의 경우 의사소통에 별 지장이 없을 정도로 모국어 발달이 어느 정도 완성 단계에 접어들게 되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적절한 존댓말 사용은 원활한 의사소통능력의 기초가 됨을 고려할 때 후속 연구에서는 만 5세를 포함하여 존댓말 습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이영자, 2009; 주영희, 2001). 또한 존댓말의 경우 존대법에 의해 실현되며 존대법은 존대 대상에 따라 주체 존대법, 상대 존대법 그리고 객체 존대법의 하위 체계로 나누어지며 하위 체계별로 다양한 실현방법이 사용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를 통해 존대어휘(명사, 동사)와 존대격조사(께, 께서)를 통한 존대법 습득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밝혀진 취학 전 유아의 존댓말 발달 특성은 유아 교사들이 유아들에게 존댓말을 지도함에 있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 이러한 선행연구들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유아기 존대법 습득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후속연구에서는 만 3, 4, 5세 유아를 모두 대상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으며 존대법을 실제적으로 사용하는 유아를 대상으로 존대법 습득과 사용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이와 같은 연구의 필요성에 따라서 본 연구는 만 3, 4, 5세 유아를 대상으로 하여 주체 존대법, 상대 존대법, 객체 존대법 습득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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