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예술영역(음악, 미술, 무용)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은 예술영재들의 개인적 특성 및 환경적 특성을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개인적 특성 및 환경적 특성의 탐색을 위해 59명의 한국예술영재교육원 학생과 그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개인별 특성과 관련해서는 예술영재의 재능 특성과 예술적 재능이 발현되는 과정 및 예술적 성장 요인에 있어서 분야별 차이가 나타났다. 환경적 특성을 살펴보면, 부모들은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었으며, 예술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에 있어서는 공교육 차원보다는 사교육차원의 교육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음악과 무용분야의 교육비용이 미술분야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예술영역에서의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예술영재에 대한 실증적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차후 우리나라 예술영재연구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예술영역(음악, 미술, 무용)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은 예술영재들의 개인적 특성 및 환경적 특성을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개인적 특성 및 환경적 특성의 탐색을 위해 59명의 한국예술영재교육원 학생과 그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개인별 특성과 관련해서는 예술영재의 재능 특성과 예술적 재능이 발현되는 과정 및 예술적 성장 요인에 있어서 분야별 차이가 나타났다. 환경적 특성을 살펴보면, 부모들은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었으며, 예술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에 있어서는 공교육 차원보다는 사교육차원의 교육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음악과 무용분야의 교육비용이 미술분야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예술영역에서의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예술영재에 대한 실증적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차후 우리나라 예술영재연구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find the personal and environmental background variables that influence to the gifted students in arts. 59 gifted students and their parents in Korean National Institute for the Gifted in Arts completed the questionnaire. The results were as follows: This study show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find the personal and environmental background variables that influence to the gifted students in arts. 59 gifted students and their parents in Korean National Institute for the Gifted in Arts completed the questionnaire. The results were as follows: This study showed that the characteristic of gifted students, the developmental process of talent, and contributing factors to the growth of arts. Personal characteristics of gifted students in arts showed significantly difference in three fields of arts. As the environmental background, parents of gifted have offered them the extensive support financially and emotionally and also had high interest in Arts. The reliance on private education versus public education in arts was high. Expecially, gifted students of music and dancing fields was relying more on private education than artistically gifted students. This study was examined for the empirical study of the gifted in arts. The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the suggestion for further study for the gifted were discussed.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find the personal and environmental background variables that influence to the gifted students in arts. 59 gifted students and their parents in Korean National Institute for the Gifted in Arts completed the questionnaire. The results were as follows: This study showed that the characteristic of gifted students, the developmental process of talent, and contributing factors to the growth of arts. Personal characteristics of gifted students in arts showed significantly difference in three fields of arts. As the environmental background, parents of gifted have offered them the extensive support financially and emotionally and also had high interest in Arts. The reliance on private education versus public education in arts was high. Expecially, gifted students of music and dancing fields was relying more on private education than artistically gifted students. This study was examined for the empirical study of the gifted in arts. The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the suggestion for further study for the gifted wer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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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둘째, 본 연구에서는 음악, 미술, 무용분야 간의 비교를 통해 예술영재성의 세부분야별 차이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예술분야 안에서도 세부분야에 따라 서로 다른 특성이 있음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는 있지만, 다른 분야와는 다른 예술만의 특성이 무엇인지 경험적으로 검증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예술영재성의 발현과 성장에 기여하는 다양한 요인들을 알아보기 위한 기초연구로서, 예술분야를 음악, 미술, 무용으로 나누고 각 예술 분야에서 영재로 선발된 국립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악, 미술, 무용분야 예술영재의 개인적 특성과 환경적 특성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분야별 차이를 알아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예술영재성의 발현과 성장에 기여하는 다양한 요인들을 알아보기 위한 기초연구로서, 예술영재로 선발되어 국립교육기관에서 영재교육을 받고 있는 음악, 미술, 무용분야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가진 개인적 ․환경적 특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본 절에서는 예술영재들이 전공분야를 언제, 어떻게 시작하였는지, 또 분야별로 이러한 전공 선택과정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자녀의 재능을 발견한 시기, 전공을 시작한 시기에 대해 부모들이 응답한 자료와 전공을 시작하도록 이끌어 준 대상, 전공에 흥미를 갖게 된 이유에 대해 예술영재들이 응답한 자료를 분석하였다.
본 절은 예술영재들의 예술적 성장에 바탕이 되는 환경적 측면, 특히 가정 환경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정리하였다. 가정의 예술적 환경(전공영역에 대한 관심 및 관여도), 전공교육을 위한 교육비용과 후원 정도, 교육종류와 기간에 대해 부모들이 응답한 결과를 기술하면 다음과 같다.
예술영재들의 장래 희망 직업에 대해 알아보았다. 예술영재들의 개방형 응답을 분석한 결과, 전공 관련 직업군에 있어서는 다양한 전공 관련 직업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분야에서 전문예술인과 예술교육자로 양분된 응답들이 나왔다.
이에 본 연구는 지금까지 학문교과에 밀려 소외되었던 예술영역의 영재성에 대한 개인적 특성과 환경적 특성을 살펴봄으로써 예술영재의 특성을 밝히고자 한다. 또한 영재성에 대한 개인 및 환경적 특성은 예술영역의 분야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첫째, 본 연구는 예술영재들이 지닌 개인적 ․환경적 특성을 통해 예술영재성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예술영재와 비교될 수 있는 일반학생 즉, 예술을 전공하고 있지만 영재로 분류되지 않는 집단과의 차이를 검증하지 못하였다.
제안 방법
가정의 예술적 환경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 와 같이 네 가지 질문의 응답빈도를 분석하였다.
문헌연구를 통해 설문지 문항을 개발하여, 한국예술영재교육원 학생들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실시 ․수거하였다. 개방형 자료를 유목화하고 분류하는 과정에는 영재교육 박사 3인의 협의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설문지는 학생용과 부모용으로 나누어 각 분야별 전문 연구진에 의해 제작되었다. 본 설문지는 여러 가지 문헌연구를 토대로 설문지 초안이 제작되었고, 문항내용의 적절성을 고려하고 현장 전문가의 감수를 통해 2, 3차의 수정 과정을 거쳐 최종 설문지가 완성되었다. 최종 설문지에 포함된 내용은 다음에 제시된 <표 2>와 같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설문지는 학생용과 부모용으로 나누어 각 분야별 전문 연구진에 의해 제작되었다. 본 설문지는 여러 가지 문헌연구를 토대로 설문지 초안이 제작되었고, 문항내용의 적절성을 고려하고 현장 전문가의 감수를 통해 2, 3차의 수정 과정을 거쳐 최종 설문지가 완성되었다.
부모들이 자녀의 재능 특성을 묻는 질문(“현재 자녀에게 전공에 대한 영재성이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어떤 점에서입니까? 구체적으로 적어주세요”)에 응답한 결과를 와 같이 크게 감각, 인지, 동기적 특성들로 유목화하여 정리하였다.
예술영재들의 부모의 후원 정도를 살펴보기 위해, 부모들에게 자녀의 예술적 능력을 적극적으로 후원하는지에 대해 5점 척도로 응답하게 하였다. 이에 대한 응답결과를 살펴보면, 무용분야가 가장 높은 값(M=5.
예술영재들의 자기 재능 인식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 “자신은 타고난 예술적(전공) 소질 또는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5점 척도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본 절에서는 예술영재들이 전공분야를 언제, 어떻게 시작하였는지, 또 분야별로 이러한 전공 선택과정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자녀의 재능을 발견한 시기, 전공을 시작한 시기에 대해 부모들이 응답한 자료와 전공을 시작하도록 이끌어 준 대상, 전공에 흥미를 갖게 된 이유에 대해 예술영재들이 응답한 자료를 분석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국가 지원의 예술영재교육 시행에 따라 선발된 음악, 미술, 무용1) 분야의 한국예술영재교육원 학생(이후 예술영재) 총 59명(각 16명, 24명, 19명)과 그들의 부모 59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데이터처리
개방형 자료를 유목화하고 분류하는 과정에는 영재교육 박사 3인의 협의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다. 본 연구 자료의 분석은 예술영재들이 가진 인식과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 이에 대한 분야별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기술통계와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복수 응답을 한 경우에는 다중응답분석법을 사용하여 케이스 백분율을 함께 제시하였다.
이론/모형
본 연구 자료의 분석은 예술영재들이 가진 인식과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 이에 대한 분야별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기술통계와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복수 응답을 한 경우에는 다중응답분석법을 사용하여 케이스 백분율을 함께 제시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WIN 15.
성능/효과
“부모님 중 적어도 한 분은 자녀의 전공에 관심이 많다”에 응답한 비율이 음악, 미술, 무용 각각 60.9%(14명), 46.8%(22명), 55.2%(16명)로 나타났으며, “부모님과 조부모 중 적어도 한 분은 해당전공과 관련된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와 “부모님 중 한 분은 학창시절 해당전공을 진지하게 고려한 적이 있다”의 질문에 응답한 비율도 낮지 않은 것으로 보아, 전공을 불문하고 자녀의 전공영역에 대한 부모의 관여 및 관심도가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예술영재들이 선호하는 교수유형을 알아본 결과( 참조), 전체적으로는 ‘무엇을 해야 할지 가르쳐주는 교사’(37.3%, 22명)보다 ‘학생 스스로 선택하게 하는 교사’(62.7%, 37명)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구체적인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Scheffé 검증을 실시한 결과, 무용분야가 미술분야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후원 정도를 보였다.
보다 구체적인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Scheffé 사후검증을 실시한 결과, ‘노력’의 경우 무용분야(M=4.74)가 가장 높은 평균치를 보였으며, 미술분야(M=4.00)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p<.01).
이를 바탕으로 예술영재들의 장래 희망직업에 대해 살펴본 결과( 참조), 대부분 전공과 관련된 직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2명, 89.7%).
7%). 전공별 차이를 살펴보면, 음악과 무용영재들은 모두 전공 관련 직업을 희망한 반면(각각 100%), 미술영재들의 경우 비전공관련 직업(스포츠마케터, 농부, 수의사, 프로듀서, 의사 등)을 희망하는 빈도가 다른 전공과 달리 높게 나타났다(6명, 26.1%).
전체적으로 볼 때, ‘최선을 다하자’는 모두 29명(50.9%) 영재들의 좌우명이었으며, 이와 유사한 내용인 ‘성취하자’ 역시 두 번째로 많은 영재들이 좌우명으로 삼고 있었다(13명, 22.8%).
예술영재들이 전공 관련 교육을 받은 종류(기관)와 기간을 정리하면 <표 16>과 같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사설학원(64.1%), 개인레슨(45.3%), 교육청 산하 영재프로그램(23.9%), 공공기관 프로그램(27.2%),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7.0%)을 통해 전공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별로 살펴보면, 음악영재들의 경우, 개인레슨(62.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인지적 특성에서는 ‘표현력/재현력’(16.9%), ‘상상력/창의성’(14.7%), ‘습득력’(10.3%)이 많이 언급되었으며, 동기적 특성에서는 ‘열정/ 즐김’(16.2%)이 두드러지게 높은 빈도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전공분야에 흥미를 갖게 된 가장 많은 이유는 ‘순수한 동기 및 애정’(34명, 57.6%)이며, 두번째는 ‘직접적인 전공경험과 교육 및 취미활동에서 실력향상에 의한 흥미유발’(12명, 20.3%)이었다.
전공교육을 위한 교육비용은 개인레슨을 하고 있는 지의 여부에 따라 분야별로 차이를 보였다. 즉, 다른 분야에 비해 개인레슨 비중이 낮은 미술분야의 교육비용이 제일 적게 나타났다. 이는 공교육 차원에서 예술영재교육을 시행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정책적 시사점을 주는 결과로, 예술영재교육을 과학이나 수학영재교육과 같은 방식으로 지원해서는 실효성을 거두기 힘들다는 것이다.
첫째, 예술영재의 개인적 특성에 대해서는 예술영재의 재능으로 가장 많이 인식된 것은 인지적 특성이었으며, 각 특성의 하위내용들은 음악, 미술, 무용의 세부분야 간에 공통적인 것과 서로 다른 것들이 함께 포함되어 있었다. 예술적 방식으로 표현하는 능력이나 상상력, 창의성 등은 세 분야 모두에서 나타난 공통적 요인들이었다.
후속연구
셋째, 분야별 예술영재들이 보이는 차이를 비교함에 있어 사례수의 제약으로 인해 발달에 따른 차이를 분석하지 못하였다. 이로 인해 본 연구결과에 예술분야와 연령의 혼합효과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다.
예술분야 안에서도 세부분야에 따라 서로 다른 특성이 있음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는 있지만, 다른 분야와는 다른 예술만의 특성이 무엇인지 경험적으로 검증하지 못하였다. 이에 앞으로 본 연구결과와 비교 가능한 수학이나 과학분야 영재들을 대상으로 한 비교연구가 필요하다.
이로 인해 본 연구결과에 예술분야와 연령의 혼합효과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다. 추후 연구에서는 발달적 차이가 존재하는 아동기, 청소년기의 예술영재들을 비교함에 있어 연령별 차이를 통제하거나 고려하여 진행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예술영재와 비교될 수 있는 일반학생 즉, 예술을 전공하고 있지만 영재로 분류되지 않는 집단과의 차이를 검증하지 못하였다. 추후에는 예술영재와 일반학생 간의 비교를 통해 예술분야에서 영재성을 결정지을 수 있는 요인에 대한 검증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는 일반영재나 예술영재의 정의와 특성에 대한 기존 연구들(오주일, 2004; 이용애, 2001; 태진미, 2006; Gardner, 1993; Gordon, 1988; Tannenbaum, 1983; Winner & Martino, 1993)을 지지하는 결과로, 예술영재의 판별과 교육평가과정에 기준을 세울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좀 더 실질적인 교육 적용을 위해서는 예술의 세부분야별로 차이를 보이는 특성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와 실행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우리나라 영재교육진흥법에서 정의하는 '영재'란 무엇인가?
영재를 정의하고 판별하여 교육하기 위해서는 영재성에 대한 개념 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나라 영재교육진흥법에서 정의하고 있는 영재란 ‘특정 영역에서 재능이 뛰어난 사람으로서 타고난 잠재력을 계발하기 위하여 특별한 교육을 필요로 하는 사람’으로 이는 일반 지능, 창의적 사고, 특수 학문적 적성, 예술적 재능, 신체적 재능 중 각각에 대하여 잠재력이 우수한 사람을 의미 한다. 이는 기존에 영재를 정의하는데 중요하게 여겨 왔던 인지적 능력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에서의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경우도 영재의 한 특성으로서 중요하게 인식되어야 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Tannenbaum(2003)은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무엇이라 하였는가?
영재성 연구에서 간과되어서는 안 될 부분이 환경적 영향이다. Tannenbaum (2003)은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성인으로서 뛰어난 성취를 하는데 필요한 특성은 지능, 특수적성, 비인지적 촉진제와 더불어 환경의 영향과 운”이라고 하였다. 환경적 영향 중에서 가정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Damon, 1983;Maccoby & Martin, 1983; Reiss, 1981).
예술영재성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의 개인적, 환경적 특성을 알아본 본 연구의 결과는 어떤가요?
첫째, 예술영재의 개인적 특성에 대해서는 예술영재의 재능으로 가장 많이 인식된 것은 인지적 특성이었으며, 각 특성의 하위내용들은 음악, 미술, 무용의 세부분야 간에 공통적인 것과 서로 다른 것들이 함께 포함되어 있었다. 예술적 방식으로 표현하는 능력이나 상상력, 창의성 등은 세 분야 모두에서 나타난 공통적 요인들이었다. 하지만 음악분야의 초견(初見)연주능력이나 미술분야의 시지각력 등은 각각의 하위분야에서만 나타나는 요인들이었다. 인지적 특성 다음으로 예술영재의 재능으로서 많이 인식되는 것은 동기적 특성이었다. 동기적 특성의 대부분은 세 분야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들로 이는 과학이나 수학분야의 영재들에게서 나타나는 것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이는 일반영재나 예술영재의 정의와 특성에 대한 기존 연구들(오주일, 2004; 이용애, 2001; 태진미, 2006; Gardner, 1993; Gordon, 1988; Tannenbaum, 1983; Winner & Martino, 1993)을 지지하는 결과로, 예술영재의 판별과 교육평가과정에 기준을 세울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좀 더 실질적인 교육 적용을 위해서는 예술의 세부분야별로 차이를 보이는 특성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와 실행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예술영재들이 자신의 예술적 성장에 기여한 요소를 보고한 결과를 살펴보면, 분야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음악과 미술영재들은 타고난 소질, 즉 자신의 재능으로 인해 현재의 예술적 성취를 이루게 되었다고 인식하고 있는 반면, 무용영재들은 자신의 예술적 성장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적절한 가르침을 줄수 있는 교사의 영향을 꼽았다. 이는 무용영재들이 자신의 예술적 재능에 대해 다른 분야의 영재들보다 낮게 평가하고 있고, 자율성보다는 명확한 지시를 해주는 교사를 더 선호하는 결과를 통해 설명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들은 정해진 동작을 아름답고 정확하고 표현해야 하는 무용분야 특히 발레의 영역적 특성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둘째, 예술영재의 환경적 특성에 대해서 우선 분야별로 전공을 선택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음악분야의 경우, 대부분 재능이 발견된 후 1년 안에 전공교육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미술분야의 경우, 부모에 의해 비교적 어린 연령에서 그들의 재능이 발견되지만 본격적인 전공교육이 시작되는데 3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전공을 선택하는데 영향을 준 요인들(전공을 시작하도록 이끈 대상, 전공분야에 흥미를 갖게 된 이유)을 통해 유추해 볼 수 있으며, 미술영재와의 면접을 통한 기존의 연구결과(Clark & Zimmerman, 2004)와도 일치하는 것이다. 미술영재들의 경우 어린 연령부터 그들의 재능이 외부적으로 표출되지만 미술에 대해 흥미와 관심을 갖고 노력하면서 스스로 자기 재능에 대한 확신을 갖고 전공을 결정하였던 것이다. 무용분야의 경우 다른 분야와는 다르게 부모에 의해 전공을 시작한 후 재능을 발견 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무용영재들이 다른 분야의 예술영재들보다 전공분야의 직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흥미를 갖게 되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이렇듯 예술영재의 재능이 외적으로 발현되어 본격적인 전공교육이 이루어지는 과정에는 세 분야 간에 다른 경향이 나타났다.
그리고 예술영재들은 공교육 차원의 영재교육보다는 사교육을 통한 교육경험을 갖는 경우가 많았지만, 세부분야별로 이루어지는 교육방식에는 차이가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음악분야의 경우 개인레슨을 통한 사사(師事)교육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미술과 무용분야에서는 사설학원에서 교육받고 있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전공교육을 위한 교육비용은 개인레슨을 하고 있는 지의 여부에 따라 분야별로 차이를 보였다. 즉, 다른 분야에 비해 개인레슨 비중이 낮은 미술분야의 교육비용이 제일 적게 나타났다. 이는 공교육 차원에서 예술영재교육을 시행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정책적 시사점을 주는 결과로, 예술영재교육을 과학이나 수학영재교육과 같은 방식으로 지원해서는 실효성을 거두기 힘들다는 것이다. 기존의 예술교육에서 전통적으로 내려 온 독특한 교육방식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이를 공교육 차원에서 적절하게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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