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경기도 용인 지역 전나무(Abies holophylla Maxim.) 임분의 구조를 분석하고, 이 지역 전나무 임분의 지속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용인시의 정수리, 대대리, 호동 지역 전나무 임분에서 매목조사를 실시하고, 관목층의 구조와 치수의 발생을 조사하였다. 산림 관리나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정수리와 대대리 임분에서 전나무는 중요도 40%로 임분을 우점하고 있었으며, 연속적인 연령과 직경분포를 보이고 있었다. 반면 호동 지역 임분은 간벌과 택벌 등의 산림 작업이 이루어졌던 지역으로 전나무가 흉고직경 10-45 cm 범위에 분포하나 대부분 25-30 cm 직경급에 몰려 있고, 단일수관층을 가지고 있었다. 전나무의 연령과 흉고직경의 상관 관계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긴 하였으나 높지 않았고($R^2$=0.2, P=0.03), 비슷한 연령대라도 다양한 흉고직경 값을 가졌다. 정수리 임분의 연속적인 직경 분포와 다층수관구조는 전나무가 조림 후 지속적으로 갱신이 이루어져 왔음을 보여주었다. 전나무의 치수는 ha당 2000-33000본까지 발생하였으나, 2-5 cm 직경급의 전나무는 ha당 70-150본 정도로 치수 단계에서 유령목으로 자라나는 동안의 생존율은 낮았다. 지속적인 천연갱신과 연간 약 0.6 cm의 직경생장율은 조사 지역의 환경이 전나무 서식에 비교적 적합한 지역임을 나타낸다. 또한 전나무 임분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 내음성 수종인 전나무를 대상으로 한 택벌림 경영의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
본 연구는 경기도 용인 지역 전나무(Abies holophylla Maxim.) 임분의 구조를 분석하고, 이 지역 전나무 임분의 지속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용인시의 정수리, 대대리, 호동 지역 전나무 임분에서 매목조사를 실시하고, 관목층의 구조와 치수의 발생을 조사하였다. 산림 관리나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정수리와 대대리 임분에서 전나무는 중요도 40%로 임분을 우점하고 있었으며, 연속적인 연령과 직경분포를 보이고 있었다. 반면 호동 지역 임분은 간벌과 택벌 등의 산림 작업이 이루어졌던 지역으로 전나무가 흉고직경 10-45 cm 범위에 분포하나 대부분 25-30 cm 직경급에 몰려 있고, 단일수관층을 가지고 있었다. 전나무의 연령과 흉고직경의 상관 관계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긴 하였으나 높지 않았고($R^2$=0.2, P=0.03), 비슷한 연령대라도 다양한 흉고직경 값을 가졌다. 정수리 임분의 연속적인 직경 분포와 다층수관구조는 전나무가 조림 후 지속적으로 갱신이 이루어져 왔음을 보여주었다. 전나무의 치수는 ha당 2000-33000본까지 발생하였으나, 2-5 cm 직경급의 전나무는 ha당 70-150본 정도로 치수 단계에서 유령목으로 자라나는 동안의 생존율은 낮았다. 지속적인 천연갱신과 연간 약 0.6 cm의 직경생장율은 조사 지역의 환경이 전나무 서식에 비교적 적합한 지역임을 나타낸다. 또한 전나무 임분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 내음성 수종인 전나무를 대상으로 한 택벌림 경영의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
Abies holophylla Maxim. is a shade tolerant species that has potential to be used for continuous cover forestry system. Stand structure and natural regeneration of A. holophylla stands in Yong-In area located in the central part of Korea was investigated to estimate the self sustainability of A. hol...
Abies holophylla Maxim. is a shade tolerant species that has potential to be used for continuous cover forestry system. Stand structure and natural regeneration of A. holophylla stands in Yong-In area located in the central part of Korea was investigated to estimate the self sustainability of A. holophylla plantation. Species composition, diameter at breast height (DBH) and height distribution of trees larger than 2 cm DBH were measured in ten stands in three study sites of Jeongsu-ri, Daedae-ri, and Hodong. Species and coverage of shrub layer, and A. holophylla seedlings were also investigated. While A. holophylla in non-managed stands (Jengsuri and Daedae-ri study sites) had the importance value of 40% and showed continuous diameter and age distribution, A. holophylla in Hodong site had narrow bell-shaped DBH distribution mostly concentrating between 25-35 cm DBH classes, and single canopy structure. Abies holophylla stands in Hodong have experienced occasional thinning and selective cutting. The correlation coefficient between age-DBH was significant but low ($R^2$=0.2, P=0.03), and similar aged A. holophylla had diverse DBH values. Continuos DBH distribution and multi-canopy structure of A. holophylla stands in Jeongsu-ri site show that natural regeneration of A. holophylla has been continuously occurred in this area. Seedling density of A. holophylla was between 2000 and 33000/ha, however, the number of trees in 2-5 cm DBH class was only 40-150 trees/ha, implying that the survival rate of seedlings is not high. Continuous natural regeneration and 0.6 cm/year of diameter growth rate of A. holophylla indicate that this area could be an appropriate habitat for this species, and A. holophylla plantation in this region seem to persist suggesting the possibility of managing the stands for continuous cover forestry system as well as selective harvesting practices.
Abies holophylla Maxim. is a shade tolerant species that has potential to be used for continuous cover forestry system. Stand structure and natural regeneration of A. holophylla stands in Yong-In area located in the central part of Korea was investigated to estimate the self sustainability of A. holophylla plantation. Species composition, diameter at breast height (DBH) and height distribution of trees larger than 2 cm DBH were measured in ten stands in three study sites of Jeongsu-ri, Daedae-ri, and Hodong. Species and coverage of shrub layer, and A. holophylla seedlings were also investigated. While A. holophylla in non-managed stands (Jengsuri and Daedae-ri study sites) had the importance value of 40% and showed continuous diameter and age distribution, A. holophylla in Hodong site had narrow bell-shaped DBH distribution mostly concentrating between 25-35 cm DBH classes, and single canopy structure. Abies holophylla stands in Hodong have experienced occasional thinning and selective cutting. The correlation coefficient between age-DBH was significant but low ($R^2$=0.2, P=0.03), and similar aged A. holophylla had diverse DBH values. Continuos DBH distribution and multi-canopy structure of A. holophylla stands in Jeongsu-ri site show that natural regeneration of A. holophylla has been continuously occurred in this area. Seedling density of A. holophylla was between 2000 and 33000/ha, however, the number of trees in 2-5 cm DBH class was only 40-150 trees/ha, implying that the survival rate of seedlings is not high. Continuous natural regeneration and 0.6 cm/year of diameter growth rate of A. holophylla indicate that this area could be an appropriate habitat for this species, and A. holophylla plantation in this region seem to persist suggesting the possibility of managing the stands for continuous cover forestry system as well as selective harvesting pract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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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우리나라 중부의 낮은 야산지역인 본 연구 지역에서 나타난 전나무의 빠른 생장과 원활한 천연갱신은 경기도 지역이 전나무의 조림지로 적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내음성 수종인 전나무 조림 후 지속적인 천연갱신이 일어나 다층구조가 형성되어가고 있는 본 연구지는 택벌림의 가능성도 함께 제시하였다(Hongji, 1999). 향후 전나무 조림지에 대한 추가 연구 및 토양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다면 중부 지역 산림의 다양성 및 경제림 확보를 위한 유용한 정보를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경기도 지역 전나무 조림지의 유지 가능성과 천연 갱신을 알아보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조림 후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전나무 조림지와 관리가 이루어진 조림지에서 각 임분의 구조와 천연 갱신을 비교하고, 상층유지작업 방식에 적용 가능한 수종으로서의 전나무의 적합성을 알아보았다.
제안 방법
각 방형구 중앙에 5 m×5 m의 소방형구를 설치하여 관목층과 치수를 조사하였다.
용인시 양지면 정수리, 양지면 대대리, 동부동 호동의 전나무 임분에 각각 4, 3, 3개의 10 m×10 m 방형구를 임의로 설치하고 교목에 대한 매목 조사를 실시하였다. 각 방형구에 대해 해발 고도, 방위, 경사 및 지리정보위치(GPS 좌표)를 측정하였다. 방형구 내에 있는 직경 2 cm 이상의 모든 교목에 대해 수고, 흉고 직경(지상부 1.
교목층은 직경 2 cm 이상의 목본식물을 대상으로 하여 밀도, 흉고직경을 이용한 피도, 출현도를 계산하였다. 관목층은 직경 2 cm 미만의 목본 식물을 대상으로 밀도, 수관투영면적을 이용한 피도, 출현도를 계산하였다.
직경급 2 cm 미만의 교목은 치수로 취급하였다. 교목의 치수는 각 방형구에서의 위치와 수를 조사하였다.
수종 구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교목층과 관목층의 상대밀도, 상대피도와 상대빈도를 구하고 중요도를 산출하였다(Curtis and McIntosh, 1951). 교목층은 직경 2 cm 이상의 목본식물을 대상으로 하여 밀도, 흉고직경을 이용한 피도, 출현도를 계산하였다. 관목층은 직경 2 cm 미만의 목본 식물을 대상으로 밀도, 수관투영면적을 이용한 피도, 출현도를 계산하였다.
각 방형구에 대해 해발 고도, 방위, 경사 및 지리정보위치(GPS 좌표)를 측정하였다. 방형구 내에 있는 직경 2 cm 이상의 모든 교목에 대해 수고, 흉고 직경(지상부 1.3 m), 건강 상태, 수관폭, 수고에 대한 수관의 비율(CR)을 측정하였다. 방형구별로 가장 높은 빈도를 나타내는 2-3개의 직경급에서 각 1주씩 수목을 선정하여 지표로부터 50 cm 높이에서 생장추를 이용하여 연륜 측정을 위한 절편을 채취하여 수령을 측정하였다.
3 m), 건강 상태, 수관폭, 수고에 대한 수관의 비율(CR)을 측정하였다. 방형구별로 가장 높은 빈도를 나타내는 2-3개의 직경급에서 각 1주씩 수목을 선정하여 지표로부터 50 cm 높이에서 생장추를 이용하여 연륜 측정을 위한 절편을 채취하여 수령을 측정하였다.
수종 구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교목층과 관목층의 상대밀도, 상대피도와 상대빈도를 구하고 중요도를 산출하였다(Curtis and McIntosh, 1951). 교목층은 직경 2 cm 이상의 목본식물을 대상으로 하여 밀도, 흉고직경을 이용한 피도, 출현도를 계산하였다.
용인시 양지면 정수리, 양지면 대대리, 동부동 호동의 전나무 임분에 각각 4, 3, 3개의 10 m×10 m 방형구를 임의로 설치하고 교목에 대한 매목 조사를 실시하였다.
흉고직경과 수령의 자연로그값을 구하여 회귀식을 구하였고, 회귀식을 이용하여 연령구조를 추정하였다. 임분 구조를 알아보기 위하여 각 연구지별로 직경분포, 수고분포, 흉고단면적을 구하였다. 직경은 5 cm 단위로, 수고는 5 m 단위로 구분하여 각 직경급과 수고급에 속하는 임목 밀도를 계산하였다.
전나무 성목의 밀도와 치수 발생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전나무 성목과 치수 밀도의 관계를 상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전나무 치수 발생과 성목 밀도에 대해 각 조사지별 차이를 분산분석을 이용하여 비교하고,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면 Duncan의 다중검정을 실시하여 연구지별 치수 발생을 비교하였다.
본 연구는 경기도 지역 전나무 조림지의 유지 가능성과 천연 갱신을 알아보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조림 후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전나무 조림지와 관리가 이루어진 조림지에서 각 임분의 구조와 천연 갱신을 비교하고, 상층유지작업 방식에 적용 가능한 수종으로서의 전나무의 적합성을 알아보았다.
임분 구조를 알아보기 위하여 각 연구지별로 직경분포, 수고분포, 흉고단면적을 구하였다. 직경은 5 cm 단위로, 수고는 5 m 단위로 구분하여 각 직경급과 수고급에 속하는 임목 밀도를 계산하였다.
대상 데이터
각 방형구 중앙에 5 m×5 m의 소방형구를 설치하여 관목층과 치수를 조사하였다. 관목층은 흉고직경 2 cm 미만이며 수고 30 cm 이상인 목본 식물을 대상으로 하였다. 소방형구에서는 수종과 수관폭, 교목 치수에 대해 수종과 밀도를 조사하였다.
본 연구는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정수리, 양지면 대대리, 호동의 3 지역(N 37° 10'-37° 16', E 127° 15'-127° 17')의 전나무 임분에서 이루어졌다(Figure 1).
데이터처리
전나무 치수 발생과 성목 밀도에 대해 각 조사지별 차이를 분산분석을 이용하여 비교하고,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면 Duncan의 다중검정을 실시하여 연구지별 치수 발생을 비교하였다. 일반 통계처리는 Microsoft Excel 2007(Microsoft Inc, 2007)을 이용하였고, 분산분석은 SPSS 12.0K 프로그램(SPSS inc., 2004)을 이용하였다.
전나무 성목의 밀도와 치수 발생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전나무 성목과 치수 밀도의 관계를 상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전나무 치수 발생과 성목 밀도에 대해 각 조사지별 차이를 분산분석을 이용하여 비교하고,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면 Duncan의 다중검정을 실시하여 연구지별 치수 발생을 비교하였다. 일반 통계처리는 Microsoft Excel 2007(Microsoft Inc, 2007)을 이용하였고, 분산분석은 SPSS 12.
연륜수에 더한 5는 일반적으로 식재하는 전나무 묘목이 5년생이고 크기가 약 50-60 cm 인 점을 감안하였다(한상억 등, 2008). 흉고직경과 수령의 자연로그값을 구하여 회귀식을 구하였고, 회귀식을 이용하여 연령구조를 추정하였다. 임분 구조를 알아보기 위하여 각 연구지별로 직경분포, 수고분포, 흉고단면적을 구하였다.
성능/효과
관목층에 나타나는 수종은 2-6 수종으로 조사 지역 간 차이를 보였다(Table 3). 세 지역 모두에서 나타난 수종은 개옻나무(Rhus trichocarpa Miq.
오대산 국립공원에서 전나무 치수가 거의 발견되지 않았던 연구 결과(남성열, 2000)와 비교해 볼 때 본 조사지에서 발생한 많은 양의 전나무 치수는 이 지역에서 전나무의 천연 갱신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본적인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낮은 수고급과 직경급에서 나타나는 전나무 유령목의 분포는 이 지역의 환경이 치수의 발생 뿐 아니라 발생한 치수가 유령목으로 자라나는데도 적합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전나무와 함께 조림된 것으로 보이는 일본잎갈나무의 경우 치수는 발견되지 않았고, 잣나무의 치수도 한 개체만 발견된 것과 비교하여 전나무의 치수는 매우 활발하게 발생하고 있었다.
정수리 임분의 전나무는 5-10 cm, 20-25 cm 직경급에서 밀도가 50본/ha 이하로 낮아졌다가 다른 직경급에서는 밀도가 100본/ha 이상으로 높아지며 직경급에 따라 전나무의 밀도가 변동하는 직경 분포를 보였다. 대대리 임분과 호동 임분은 흉고직경이 커질수록 헥타 당 밀도가 높아지다가 25-30 cm 직경급에서 최대값을 나타내고 이후에는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는 종모양 형태의 분포를 보였다. 정수리 임분은 30 cm 이상의 직경급에 소나무가 분포하고 있었으며, 5-35 cm 사이의 중간 직경급에서는 밤나무가, 25 cm 미만의 직경급에서는 졸참나무가 함께 분포하고 있었다(Figure 3a).
)는 세 임분 모두에서 세 번째로 높은 중요도를 가지고 있었다. 대대리 임분의 일본잎갈나무는 주변 지역을 조림할 때 섞여서 임내에 식재된 것으로 보이며 수령은 약 50년으로 측정되었다. 세 지역 모두에서 주요 출현종인 밤나무 역시 주변 지역 조림시 섞여 식재된 것으로 보인다.
정수리와 대대리 임분에서는 전나무가 다양한 흉고직경급에 분포하고 있었으나, 호동 임분에서는 흉고직경 2-10 cm 사이의 전나무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종모양의 분포를 이루고 있었는데 이는 지속적인 간벌의 영향이라고 판단된다. 대대리와 호동지역에서 상층 전나무의 대부분이 40-50년의 수령대에 분포하는 것을 볼 때 조사 지역의 전나무는 약 45년 동안 약 14-22 m 수고와 20-30 cm의 흉고직경 크기로 자란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직경생장률은 연간 약 0.6 cm로 추정된다. 이는 식재 약 28년 후 평균 수고 7-10 m, 평균 흉고직경 11-15 cm의 값을 보인 강송(Pinus densiflora for.
낮은 수고급과 직경급에서 나타나는 전나무 유령목의 분포는 이 지역의 환경이 치수의 발생 뿐 아니라 발생한 치수가 유령목으로 자라나는데도 적합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전나무와 함께 조림된 것으로 보이는 일본잎갈나무의 경우 치수는 발견되지 않았고, 잣나무의 치수도 한 개체만 발견된 것과 비교하여 전나무의 치수는 매우 활발하게 발생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 지역은 일본잎갈나무나 잣나무보다 전나무에 적합한 지역인 것으로 보인다.
, 2005; Sanchez-Gomez, 2006). 본 연구 지역에서 많은 전나무 치수가 발생한 데 비하여, 직경급 2-5 cm에 속하는 전나무는 ha당 70-150본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인 것은 이 지역에서 전나무 치수의 생존율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흉고직경 분포는 일단 전나무가 흉고직경 2 cm 정도의 크기로 자란다면 그 이후의 생존율은 상당히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세 지역 모두 수관 상층에서 전나무 외 주요 출현종은 1-3종으로 13% 내외의 중요도를 나타냈다. 본 조사 지역의 수종 구성은 자연적인 분포라기보다는 조림 수종이 주를 이뤘다. 리기다소나무, 일본잎갈나무의 중요도가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강원도 지역 전나무 천연림에서 피나무(Tilia amurensis Rupr.
정수리와 대대리 임분에서는 대부분의 직경급에 전나무가 분포하고 있었던 반면, 호동 임분은 15-30 cm 직경급에 전나무의 분포가 집중되어 있었다(Figure 3). 세 임분 모두 25-30 cm 직경급에서 가장 많은 전나무의 분포를 보였다. 호동 임분이 2-10 cm 직경급에서는 전나무가 나타나지 않았던 반면, 정수리 임분은 10 cm 미만의 직경급에서도 전나무의 분포가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세 지역 모두 전나무의 중요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중요도의 비율은 다르게 나타났다. 정수리와 대대리 지역은 전나무의 중요도가 약 40%로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호동 지역은 63.
관목층에 나타나는 수종은 2-6 수종으로 조사 지역 간 차이를 보였다(Table 3). 세 지역 모두에서 나타난 수종은 개옻나무(Rhus trichocarpa Miq.)로, 세 지역의 관목층을 우점하고 있었다. 덜꿩나무(Viburnum erosum Thunb.
연구 지역의 전나무 치수 밀도는 ha당 2000-33000본까지 조사되어, 치수의 발생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나무는 빛이 거의 없는 곳에서도 치수가 잘 발생하는 편이며 강원도 평창군에서의 연구에서도 상층울폐도와 치수의 발생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정태성, 1996).
우리나라 중부의 낮은 야산지역인 본 연구 지역에서 나타난 전나무의 빠른 생장과 원활한 천연갱신은 경기도 지역이 전나무의 조림지로 적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내음성 수종인 전나무 조림 후 지속적인 천연갱신이 일어나 다층구조가 형성되어가고 있는 본 연구지는 택벌림의 가능성도 함께 제시하였다(Hongji, 1999).
전나무 성목 밀도과 치수 발생과의 관계를 보았을 때, 직경 10 cm 이상의 성목 밀도와 치수 밀도와는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erson correlation coefficient=0.656, P=0.039). 그러나 전체 전나무 밀도와 전나무 치수 밀도와의 관련은 유의하지 않았다.
)는 정수리와 호동에서 나타났으나, 우점종은 아니었다. 정수리는 6종이 나타나 세 지역 중 관목층에 가장 많은 수종이 나타났다. 정수리 지역 임분의 관목층은 개옻나무와 팥배나무(Sorbus alnifolia(Siebold & Zucc.
세 지역 모두 전나무의 중요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중요도의 비율은 다르게 나타났다. 정수리와 대대리 지역은 전나무의 중요도가 약 40%로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호동 지역은 63.6%로 다른 수종에 비해 월등한 우점도를 보여주었다(Table 2). 일본잎갈나무는 대대리 임분과 호동 임분에서 약 13% 정도의 중요도로 두 번째로 높은 중요도를 보였으나 정수리에서는 분포하지 않았다.
전나무의 흉고직경과 수령과의 관계를 선형회귀식으로 구했을 때 각 지역별로 상관식의 적합도가 다르게 나타났다(Table 4). 정수리와 대대리의 전나무를 대상으로 한 흉고직경과 수령과의 회귀식은 R2값이 매우 낮은 반면, 호동 지역의 전나무 수령 회귀식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R2=0.58, P=0.02).
대부분의 조사구가 50 cm이상의 토심을 가지고 있었고, 낙엽층은 2 cm 이하였다. 조사 임분의 층별 수관 피도는 교목층 70-90%, 관목층은 1-40%, 초본층은 1-80%로 나타났다.
통합 회귀식을 이용하여 세 연구지역 전나무의 연령 분포를 구하였을 때, 정수리와 대대리의 임분은 30년 이하-55년 사이의 다양한 연령대의 수령 분포를 보인 반면, 호동 지역은 40-50년의 수령급에 집중되어 분포하고 있었다(Figure 2b).
전나무 치수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호동 임분에서 ha당 19000본으로 가장 많은 수의 치수가 발생하였고, 대대리 임분에서는 ha당 3700본으로 가장 적은 수의 치수가 발생하였다(Figure 6). 호동 임분과 정수리 임분은 치수 발생이 많았으나, 조사구 간 치수 밀도의 차이가 컸으므로 각 임분간 치수 발생수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P=0.29). 또한 전나무 외 치수는 호동 임분에서 잣나무 치수가 1 개체 발견되었고, 대대리 임분의 한 조사구에서 졸참나무, 밤나무, 벚나무 치수가 각 1개체씩 발견되었다.
흉고직경 10 cm 이상의 전나무를 대상으로 추정하였을 때 대대리 지역과 호동 지역의 전나무는 30-55년 사이의 연령대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나무류가 우점하는 주변 자연림과의 수종 구성과 임분 구조의 차이로 볼 때 연구 지역은 모두 조림에 의해 조성된 전나무 임분으로 추정된다.
흉고직경과 연령의 회귀식에서 정수리와 대대리 임분은 직선회귀식이 유의하지 않은 반면, 호동 임분은 비교적 높은 직선회귀값을 나타냈다. 흉고직경과 연령과의 상관은 높지 않았으며(correlation coefficient=0.
후속연구
연속적인 전나무의 갱신은 전나무가 내음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 또한 높은 밀도의 전나무 치수 발생과 낮은 직경급에서의 전나무 유령목의 분포, 타 수종의 낮은 비율은 향후 이 지역에 계속적으로 전나무가 천연갱신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특별한 교란이 없는 경우 전나무 군락은 장기간 유지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흉고직경 분포는 일단 전나무가 흉고직경 2 cm 정도의 크기로 자란다면 그 이후의 생존율은 상당히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본 연구지역의 전나무 치수 밀도를 고려할 때, 만약 전나무 치수의 생존율이 높아 발생하는 치수의 대부분이 유령목으로 자랄 경우 전나무끼리의 경쟁이 매우 치열해져 수분이나 빛 부족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경우는 간벌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내음성 수종인 전나무 조림 후 지속적인 천연갱신이 일어나 다층구조가 형성되어가고 있는 본 연구지는 택벌림의 가능성도 함께 제시하였다(Hongji, 1999). 향후 전나무 조림지에 대한 추가 연구 및 토양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다면 중부 지역 산림의 다양성 및 경제림 확보를 위한 유용한 정보를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상층의 임관이 유지되는 택벌 작업의 이점은?
, 2008). 상층의 임관이 유지되는 택벌 작업에서는 하층에 양수가 들어오기 어렵고,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음수가 상대적으로 이점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적절한 수종의 선정은 성공적인 상층유지작업 방식의 적용에 있어 중요한 요인이다.
전나무류는 어떤 수종인가?
전나무류는 내음성을 지닌 대표적인 수종이다. 전나무류는 아시아에서 유럽, 아메리카까지 북반구의 여러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 지역 전나무 임분의 구조를 분석하고, 이 지역 전나무 임분의 지속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수행한 결과 호동 지역 임분은 어떠한가?
산림 관리나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정수리와 대대리 임분에서 전나무는 중요도 40%로 임분을 우점하고 있었으며, 연속적인 연령과 직경분포를 보이고 있었다. 반면 호동 지역 임분은 간벌과 택벌 등의 산림 작업이 이루어졌던 지역으로 전나무가 흉고직경 10-45 cm 범위에 분포하나 대부분 25-30 cm 직경급에 몰려 있고, 단일수관층을 가지고 있었다. 전나무의 연령과 흉고직경의 상관 관계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긴 하였으나 높지 않았고($R^2$=0.
참고문헌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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