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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악산 도화동 원림유적에 대한 고찰
A Study of the Garden Remains in Mountain Bukak in Dohwadong, Seoul 원문보기

韓國傳統造景學會誌 = Journal of the Korean Institute of Traditional Landscape Architecture, v.28 no.1, 2010년, pp.66 - 80  

김홍곤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 ,  김영모 (한국전통문화학교 전통조경학과)

초록

본 연구에서는 서울 북악산에 소재하는 도화동 원림유적을 대상으로 문헌의 발굴 고증과 현장학술조사를 병행하여 도화동 원림유적의 위치와 유래 역사적 변천 원형경관을 고찰하는데 목적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문헌상에 나타나는 도화동 원림유적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관련 문헌사료 고증을 통하여 도화동 원림유적의 역사적 변천과 원형경관 원림유적으로서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 결과, 확인된 도화동 원림유적의 원형과 원림유적으로서 가지는 가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도화동 원림유적은 남곤의 집터 또는 대은암과 관련한 유적으로 알려져 왔으나,"총쇄록"의 기록에 나타나는 암각자(巖刻字)와 원림유적 내 암각자가 완벽한 일치를 보임에 따라 1889년 고종의 어명에 의해 조성된 왕실어원인 도화동(桃花洞)임을 확인하였다. 둘째, "한경지략"에 의하면 도화동(桃花洞)이란 지명은 동(洞) 내에 복숭아나무가 많은 데에서 유래하였다고 전하며 "아정유고", "연암집"등의 기록에서는 도화동에서 문인들이 모여 계회를 벌이고 화류(花柳)를 즐겼다고 전하는 바 도화동은 필운대에 버금가는 화류의 명소였음을 알 수 있었다. 셋째, 도화동 원림유적은 18세기에 들어와서는 명공석현(名公昔賢)을 비롯한 안동 김씨의 계회장소로 이용되어 오다가 1864년 흥선대원군의 집정 후 안동김씨 숙청과정에서 훼철 방치되었으며, 이후 1889년 고종(高宗)의 어명(御命)에 의해 왕실공간으로 변천되었음이 확인되었다. 넷째, 도화동은 자연 지세를 그대로 따르고, 주변의 유려한 경관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였으며, 개개의 경물과 요소에 의미를 부여하여 이상적 경관모델로서 상징적인 도화경(桃花景)을 구현한 전통원림의 원형을 그대로 보여주는 가치 있는 원림유적임을 알 수 있었다. 이렇듯 본 연구는 사료에 기초하여 현장조사와 학술고증을 통하여 도화동 원림유적의 실체와 원림유적으로서의 가치를 파악하는 데에 진전이 있었다. 다만 군사지역에 속해 있어 조사범위의 한계가 있고 현재까지 전면적인 발굴조사를 통한 유구와 원지형에 대한 파악이 시행되어야 할 것이며, 구체적인 원림유적의 범위와 구조를 파악하는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도화동 원림유적의 실체를 밝히고 향후 보존과 활용을 위하여 사적지정과 동시에 추가적인 학술발굴조사가 시행되어야 하며, 유적 내 원지형을 교란하는 시멘트 및 축대의 제거를 포함한 정비보존대책이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In this thesis, the garden remains in Dohwadong which is located in Seoul Buk-ak Mountain was examined, together with reference discovery and historical research, and onsite academic research conducted, for the purpose of studying the location of the garden remains in Dohwadong, its historical trans...

주제어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서울 북악산 도화동(桃花洞) 원림유적(園林遺蹟)의 현존위치는 어디인가? 서울 북악산 도화동(桃花洞) 원림유적(園林遺蹟)1)은 한양의 주산(主山)이자 경관적 중추(中樞)로서 자리한 북악산 남서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로부터 청운동(淸雲洞)․백운동(白雲洞)․청풍계(淸雲洞)․유란동(幽蘭洞)과 더불어 북악의 경관(景觀)을 구성하였던 명승이었다. 현존위치는 현재 서울시 종로구 창의문길 42번지 대경빌라 C동 뒤편 계곡으로, 정확하게는 대경빌라 C동에 인접한 수도방위사령부 산하 군 부대 내에 소재하며, 청와대 뒤편에 해당한다. 인근을 살펴보면 서쪽으로는 경복고등학교가 위치하고, 남으로는 칠궁(七宮)2)과 청와대가 위치하고 있으며, 북으로는 대은암동과 부아암이 위치하고 있다.
북악산 폐쇄조치로 외부로부터 단절된 사건은 무엇인가? 도화동 원림유적은 1960년대『한국일보(韓國日報)』에 김영상(金永上)3)이 ‘서울600년사’를 연재하면서 처음으로 소개되었는데, 당시만 하더라도 출입이 자유로웠으나 1968년에 발발한 간첩침투 사건에 의한 북악산 폐쇄조치로 외부로부터 단절되기에 이른다. 1950년 경 김영상(金永上)이 촬영한 도화동 원림 유적의 전경을 살펴보면 수림에 의한 교란이 일부 있었을 뿐, 석수(石獸)와 더불어 각자(刻字), 원림의 원지형(原地形) 등이 남아 있어 원형경관의 추정이 가능할 정도의 유존을 보였다.
도화동 원림유적의 원형과 원림유적으로서 가지는 가치 네가지는 무엇인가? 연구 결과, 확인된 도화동 원림유적의 원형과 원림유적으로서 가지는 가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도화동 원림유적은 남곤의 집터 또는 대은암과 관련한 유적으로 알려져 왔으나,"총쇄록"의 기록에 나타나는 암각자(巖刻字)와 원림유적 내 암각자가 완벽한 일치를 보임에 따라 1889년 고종의 어명에 의해 조성된 왕실어원인 도화동(桃花洞)임을 확인하였다. 둘째, "한경지략"에 의하면 도화동(桃花洞)이란 지명은 동(洞) 내에 복숭아나무가 많은 데에서 유래하였다고 전하며 "아정유고", "연암집"등의 기록에서는 도화동에서 문인들이 모여 계회를 벌이고 화류(花柳)를 즐겼다고 전하는 바 도화동은 필운대에 버금가는 화류의 명소였음을 알 수 있었다. 셋째, 도화동 원림유적은 18세기에 들어와서는 명공석현(名公昔賢)을 비롯한 안동 김씨의 계회장소로 이용되어 오다가 1864년 흥선대원군의 집정 후 안동김씨 숙청과정에서 훼철 방치되었으며, 이후 1889년 고종(高宗)의 어명(御命)에 의해 왕실공간으로 변천되었음이 확인되었다. 넷째, 도화동은 자연 지세를 그대로 따르고, 주변의 유려한 경관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였으며, 개개의 경물과 요소에 의미를 부여하여 이상적 경관모델로서 상징적인 도화경(桃花景)을 구현한 전통원림의 원형을 그대로 보여주는 가치 있는 원림유적임을 알 수 있었다. 이렇듯 본 연구는 사료에 기초하여 현장조사와 학술고증을 통하여 도화동 원림유적의 실체와 원림유적으로서의 가치를 파악하는 데에 진전이 있었다. 다만 군사지역에 속해 있어 조사범위의 한계가 있고 현재까지 전면적인 발굴조사를 통한 유구와 원지형에 대한 파악이 시행되어야 할 것이며, 구체적인 원림유적의 범위와 구조를 파악하는데에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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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21)

  1. 강명관(1997). 조선후기 여항문학연구. 창작과비평사 

  2. 김영상(1989). 서울육백년사, 한국일보사 pp.200-206 

  3. 대통령경호실(2007). 청와대와 주변역사.문화유산. 

  4. 서울특별시 종로구(1994). 종로구지(鍾路區誌)/下. 

  5. 이상희(2004). 꽃으로 보는 한국문화(3). 넥서스. pp.83 

  6.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서울대학교 규장각. 

  7. 다산시문집(茶山詩文集). 서울대학교 규장각. 

  8. 동국여지비고(東國輿地備攷). 서울대학교 규장각. 

  9. 사가집(四佳集). 서울대학교 규장각. 

  10. 삼연집(三淵集). 서울대학교 규장각. 

  11.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서울대학교 규장각. 

  12. 아정유고(雅亭遺稿). 서울대학교 규장각. 

  13.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 서울대학교 규장각. 

  14. 연암집(燕巖集). 서울대학교 규장각. 

  15. 영재집(?齋集). 국립중앙도서관. 

  16. 장동팔경첩(壯洞八景帖). 간송박물관. 

  17.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서울대학교 규장각. 

  18. 청음집(淸陰集). 서울대학교 규장각. 

  19. 총쇄록(叢鎖錄). 장서각. 

  20. 한경지략(漢京識略). 서울대학도서관. 

  21. 한양가(漢陽歌). 서울대학교 규장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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