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quire{mediawiki-texvc}$

연합인증

연합인증 가입 기관의 연구자들은 소속기관의 인증정보(ID와 암호)를 이용해 다른 대학, 연구기관, 서비스 공급자의 다양한 온라인 자원과 연구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여행자가 자국에서 발행 받은 여권으로 세계 각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연합인증으로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는 NTIS, DataON, Edison, Kafe, Webinar 등이 있습니다.

한번의 인증절차만으로 연합인증 가입 서비스에 추가 로그인 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연합인증을 위해서는 최초 1회만 인증 절차가 필요합니다. (회원이 아닐 경우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연합인증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초이용시에는
ScienceON에 로그인 → 연합인증 서비스 접속 → 로그인 (본인 확인 또는 회원가입) → 서비스 이용

그 이후에는
ScienceON 로그인 → 연합인증 서비스 접속 → 서비스 이용

연합인증을 활용하시면 KISTI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논문] 덕수궁(경운궁)의 혼재된 장소성에 관한 연구 - 대한제국시기 이후를 중심으로 -
Remixed Sense of Place in Deoksugung(Kyungungung) - Since After the Daehan Empire Era' - 원문보기

韓國傳統造景學會誌 = Journal of the Korean Institute of Traditional Landscape Architecture, v.28 no.2, 2010년, pp.45 - 56  

한소영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 ,  조경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초록
AI-Helper 아이콘AI-Helper

본 연구는 덕수궁을 대한제국시기 전후를 기점으로 현재의 시민 중심의 공공성을 지향하는 '공원'의 성격을 띠는 장소로 변화하기까지 주체의 변화와 장소독해자의 해석에 따라 그 장소적 맥락과 장소성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살펴보고자 한 시도이다. 결론적으로 덕수궁은 수난과 비애의 장소이기도 했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꾸준히 출구를 모색한 재기의 장소였다. 덕수궁은 임진왜란이나 청일전쟁과 같은 조선 왕조의 변란 때마다 군주가 잠시 이곳에 머물며 난리를 극복한 중요한 역사의 무대였으며, 더욱 중요하게는 한국사상 최초의 황제국인 대한제국의 시련과 희망이 교차한 황궁이었다. 이와 더불어 현재의 덕수궁은 경복궁이나 창덕궁과 달리 영역 자체가 임진왜란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시각각 변해왔고 덕수궁 주변과의 끊임없이 영역이 변하면서 시대적 상황을 잘 표현해 주고 있는 현재의 덕수궁의 외관으로 드러나는 모습보다도 훨씬 더 다양한 장소성이 혼재된 곳이다. 때문에 최근에 논의되기 시작한 덕수궁 복원 사업은 다른 어떤 궁들의 복원보다도 어려운 작업이며 정치적 이권을 넘어서 신중히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is study is dealing with Deoksugung around the founding of the Daehan Empire Era. It will looks closely into how locational contexts and sense of place have been changed according to the subject's view point and the interpretation of text community until Deoksugung is changed into citizen-oriented...

주제어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경운궁이 고종에게는 각별한 의미가 있는 장소가 된 이유는 무엇인가? 또한 대외적으로 근대적 정치이념을 지향했던 대한제국이지만 이전의 조선 왕조의 정통성과 단절된 것이 아닌 유교국가로서의 정통성을 중시하였기에 고종 역시 왕권의 정통성을 선조 대에서 찾으려 했다. 경운궁은 선조가 조선 왕조 최대의 전란이었던 임진왜란을 극복하고 인조가 인조반정으로 즉위하면서 왕조 부흥의 기틀을 마련한 곳이었다는 점에서 외세 침탈 속에서 국가의 자주권을 수호해 재도약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했던 고종에게는 각별한 의미가 있는 장소였다(김종헌, 2004: 112).
궁궐에 대한 관심이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 등에 편중 된 이유는 무엇인가?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궁궐에 대한 관심은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 등에 편중되어 왔다. 서울에 5대 궁궐에 속해 있었던 경희궁은 그 흔적이 거의 없어졌으며, 경운궁은 축소되고 변모되어 옛 모습을 잃었고, 그 이름마저 덕수궁으로 바뀌어 하나의 별궁처럼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김순일, 1989: 8). 이영일은 궁궐과 관련한 기존 연구사를 정리하면서 연구 자료와 연구의 접근 방법을 기준으로 6가지 정도로 분류 및 정리한다3).
덕수궁(경운궁)이 시민들에게 궁으로서의 성격보다 공원으로서의 성격이 강한 이유는 무엇인가? 오늘날 서울에서 덕수궁 돌담길과 미술관으로 친숙한 덕수궁(경운궁)은 시민들에게 궁으로서의 성격보다는 공원으로서의 성격이 더욱 강한 곳이다. 이는 일제시기 이후 지속적으로 축소되어 현재는 1904년 화재 이후 재건된 덕수궁 부지의 약 1/3 만 남아 궁으로서의 원형을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물리적인 조건을 그 첫 번째 이유로 들 수 있다. 또한 조선시대에 정궁으로 역할을 했던 경복궁과 창덕궁, 창경궁과 달리 왕들의 임시거처 및 인 행궁으로서 기능했으며, 10년 정도라는 아주 짧은 기간 대한제국 시기의 왕궁이었던 역사적 맥락으로 인해 다른 궁들에 비해 덕수궁은 학계 내에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 않아 궁으로서 상징성이 비교적 약한 탓도 있다. 최근 들어서야 시민들 사이에서 덕수궁의 상징적 의미의 중요성이 환기되고 있다.
질의응답 정보가 도움이 되었나요?

참고문헌 (32)

  1. 강신용(2004). 한국근대 도시공원사. 서울: 대왕사. 

  2. 김백영(2008). 파괴와 복원의 정치학:식민지 경험과 역사적 장소의 재구성. 제 1회 AURI 인문학 포럼 발표자료. 

  3. 김순일(1999). 덕수궁(덕수궁). 서울: 대원사. 

  4. 김영자(1997). 조선왕국 이야기. 파주: 서문당. 

  5. 김정동(2004). 고종황제가 사랑한 저동과 덕수궁. 서울: 발언. 

  6. 김종헌(2004). 덕수궁의 보존과 복원. 건축역사연구. 13(1): 111-117. 

  7. 도변천예, 이궁파정(1910). 조선명승기. 조선명승기 편찬소. 

  8. 박경룡(2005). 개화의 거리, 정동이야기. 중구문화. 9: 33-50. 

  9. 박승규(1995). 문화지리학의 최근 동향: 신문화지리학을 중심으로. 문화역사지리. 7: 131-145. 

  10. 송희은(2007). 창경궁의 장소성과 상징성의 사회적 재구성.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1. 안창모(2009). 덕수궁: 시대의 운명을 안고 제국의 중심에 서다. 파주: 동녘. 

  12. 오휘영(1982). 궁원의 보존과 사적공원화를 위한 연구: 덕수궁을 중심으로. 한국조경학회지. 17: 1-20. 

  13. 윤홍기(2001). 경복궁과 구조선 총독부 건물 경관을 둘러싼 상징물 전쟁. 공간과 사회. 15: 282-305. 

  14. 이강근(2005). 덕수궁 복원의 제문제. 건축역사연구. 14: 203-208. 

  15. 이민원(2003). 덕수궁. 서울: 한국문화재보호재단. 

  16. 이영일(2007). 경복궁의 공간구조 변천에 관한 연구: 일제강점기 이후를 중심으로.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7. 이은미(1994). 1910-1960년, 경복궁에서 덕수궁 사이의 가로와 가로변 건축물의 성격변화에 관한 연구. 명지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8. 이철원(1954). 왕궁사. 구황실재산사무총국. 

  19. 정운현(1995). 서울시내 일제 유산답사기. 서울: 한울(한울아카데미). 

  20. 중화전영건도감의궤. 

  21. 진종헌(2006). 도시경관. 도시해석. 서울: 푸른길. pp.317-336. 

  22. 최병선(2008). 덕수궁의 복원계획에 관한 연구. 명지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3. 최종덕(2003). 경복궁 복원의 의미. 건축역사연구. 35: 194-202. 

  24. 최준식(2000). 한국미 그 자유분방함의 미학. 파주: 효형출판. 

  25. 홍순민(2000). 우리 궁궐 이야기. 파주: 청년사. 

  26. Anderson, K. and F. Gale(1992). Inventing Places: Studies in Cultural Geography. Australia: Longman Cheshire. 

  27. Dauncan, J. and N. Duncan(1988). (Re)reading the landscape. Environment and Planning D: Society and Space. 6: 123-125. 

  28. Duncan, J. (1980). The superorganic in American cultural geography. Annals of the Association of American Geographers 70(2): 181-198. 

  29. Relph, E.(2002). Place and Placeless, Rutgers Univ. Press; 에드워드 렐프. 2005. 장소와 장소상실, 심승희 옮김. 논형. 

  30. http://www.cyworld.com/angayo/3082674 

  31. http://blog.naver.com/ljyt1128 

  32. http://www.deoksugung.go.kr 

저자의 다른 논문 :

관련 콘텐츠

오픈액세스(OA) 유형

FREE

Free Access. 출판사/학술단체 등이 허락한 무료 공개 사이트를 통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한 논문

저작권 관리 안내
섹션별 컨텐츠 바로가기

AI-Helper ※ AI-Helper는 오픈소스 모델을 사용합니다.

AI-Helper 아이콘
AI-Helper
안녕하세요, AI-Helper입니다. 좌측 "선택된 텍스트"에서 텍스트를 선택하여 요약, 번역, 용어설명을 실행하세요.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선택된 텍스트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