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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성과 문화경관으로 해석한 태안 백화산의 다층적 종교 관성
A Study on the Multi-Layer of Religious Inertia Represented in Sense of Place and Cultural Remains at Mt. Bak-wha 원문보기

韓國傳統造景學會誌 = Journal of the Korean Institute of Traditional Landscape Architecture, v.28 no.4, 2010년, pp.36 - 48  

노재현 (우석대학교 조경도시디자인학과) ,  박주성 (고려대학교 대학원) ,  고여빈 (우석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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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태안 태을암 마애불사원을 중심으로 한 백화산의 장소성과 문화경관 특성을 조사 분석하여 이 지역 일대에 산재하거나 내재된 경관에 대한 표현방식과 그 의미를 논의함으로써, 백화산 일대의 경관지리코드와 종교적 장소 관성을 조명하고자 하였다. 경관대상 백화산의 입지성과 골산(骨山)으로의 특이성 못지않게 백화산을 시점장(視點場)으로 조망되는 파노라믹한 서해 조망은 관음도량으로서의 백화산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고지도와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중요하게 읽혀지는 고성(古城)과 봉대(烽臺) 그리고 태을암은 조선조 백화산의 장소정체성의 핵심을 이루고 있으며, 어풍대, 영사대 등 다수의 각자(바위글씨)는 이 산의 조망성과 장소 특성에 기인한 기념성을 잘 보여준다. 그리고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보이는 단군 영정의 태일전 이안(移安) 사실은 백화산이 갖는 국가적 위상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으며, 삼성각에 봉안된 단군 영정 등을 통해 토착 종교와 공생하며 오랜 시간 이어져온 보편적 지역성도 공유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태을암에 모셔진 백제시대 불상인 태안마애삼존불은 관음신앙의 도량인 백화산의 존재이유이자 상징체가 아닐 수 없다. 그러한 장소성에도 불구하고 태을암 마애불 전면에 조성된 '태을동천' 각자를 중심으로 한 계류 및 연못공간인 일소계와 감모대 그리고 그 위에 새겨진 암각바둑판과 조선 중기 이후 유학자들에 의해 이루어진 다수의 각자 흔적을 통한 도가적 문화현상 또한 동일한 무게로 읽혀지는 것은 조선말기 팽배된 유불선의 합일사상이 기저에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와 같은 다양한 문화경관의 혼재사유는 백화산이 갖는 종교적 장소 관성이 꾸준히 유전하면서 시대정신에 습합해온 결과가 아닐 수 없으며, 백화산에 산재된 여러 유형의 문화경관요소는 태안 백화산의 다층적 장소성과 경관 특성을 이해하기 위한 고유의 지리코드로 이해된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e objectives of this study are to research and analyze the positioning of Mt. Back Hwa(白華山) and the characteristics of its neighboring cultural scenery based on the Two Seated Buddah Temple, a small Buddhist temple of Taeul in Taean and to view both landscape geographic codes and religious attract...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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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문헌고찰과 현장조사 그리고 관련자 인터뷰를 통해 이루어졌다. 인터뷰 대상은 양송(陽松) 정우영 향토사학가 (전 태안읍장․문화원장), 김한국 현 태안문화원장(김해 김씨 후손), 정지수 사무국장(태안문화원) 그리고 태을암 흥법 주지 스님 등이다.
  • 본 연구는 태안 백화산과 태을암 마애불사원의 장소성과 주변의 공간구성 특성을 조사 분석하여 이 지역 일대에 산재된 특정 장소와 공간의 표현방식과 그 의미를 논의함으로써, 전통 조경의 영역 확대에 일조하는 한편 태일암을 중심으로 한 백화산 일대에 내재된 다양한 층위의 종교적 장소관성을 조명하고자 한다.
  • 지금까지 태안 백화산과 태을암 마애불사원의 장소성과 주변의 공간구성 특성을 조사 분석하여 이 지역 일대에 산재하거나 내재된 종교적 경관에 대한 표현방식과 그 의미를 논의하였다.
  • 지역의 아름다움은 주로 경관으로 표출되며, 경관은 역으로 지역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한 유효한 단서이다. 지나간 시대의 경관과 지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억의 관여(關與)를 요하고, 기억은 다시 경관을 통해 과거로 인도되며, 이러한 과정이 개인이아닌 사회적으로 진행될 때 집단적 유대감과 장소정체성이 공고해질 수 있음(홍금수, 2009; 노재현, 2010)을 백화산 문화경관의 흔적을 통해 확인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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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백화산은 어떻게 이용되고 있나? 백화산은 멀리 서해를 조망할 수 있는 군사적 요충지로 활용 되어 왔고, 현재도 북봉(北峰)인 천일봉은 군사기지로 이용되고 있다. 백화산은 바위로 이루어진 암산이어서 석양에 반사된 모습이 마치 달밤에 활짝 핀 목련 같기도 하고, 희디흰 자작나무를 연상시킨다는 문명대(1995)의 표현은 매우 시적(詩的)이다.
백화산이란? 백화산(白華山: 284m)은 금북정맥이 가야산을 거쳐 서해바다로 치닫다가 마지막으로 팔봉산과 망일산, 홍주산 등의 산줄기가 크게 뭉친 산으로 태안읍의 북쪽을 병풍처럼 막아주는 진산(鎭山)이다. 태안팔경2)의 제1경의 시점장이기도 한 백화산중턱에 자리한 낙조봉에서 조망되는 일몰광경은 태안의 전래 팔경인 소성팔경(蘇城八景)3)의 제3경인 ‘태을낙조(太乙落照)’로 회자되고 있다.
태일전의 뜻 풀이인 하느님을 모시는 집에서 하느님이란? 태일전이란 명칭에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태일(太一)은 천지의 시조를 일컫는 것으로서 곧 하느님을 지칭하는 것이고, 전 (殿)은 대궐을 뜻하므로 태일전은 바로 ‘하느님을 모시는 집’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여기서 일컫는 하느님이란 우리나라의 국조(國祖) 단군(檀君)을 지칭하는 것으로서, 태일전은 곧 단군의 영정을 안치(安置)하는 곳이라 이해할 수 있다(http:// www.ta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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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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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http://www.taean.go.kr/html/kr/intro/gunji/gunji_060801.html 

  37. http://www.taean.go.kr/html/kr/intro/intro_04_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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