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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그러나, 푸른바다거북이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분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계절별 분포와 이동경로 파악을 위해서는 좀 더 많은 해역에서 표지방류가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2009년 부산에서 실시한 푸른바다거북의 인공위성 표지방류 결과를 보고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 방류 일시 및 장소는 2009년 10월 5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앞쪽에 푸른바다거북이 헤엄치는데 장애물이 없었고 수온도 25℃ 정도로 부산아쿠아리움 수조의 수온(25-26℃)과 유사하였다. 방류 당시의 크기는 등딱지 길이가 93 cm (곡갑장, curved carapace length) 이었으며 등딱지의 가장 높은 지점인 두번째 추골판위에 사포로 부드럽게 문질러 이물질을 제거한 후 소형 인공위성 표지표(SPOT-5, Wildlife Computers, Inc)를 Epoxy 본드로 부착하였다(Fig. 1). SPOT-5 표지표는 길이 7 cm 무게 110 g으로 등에 부착하였다.
- SPOT-5 표지표는 길이 7 cm 무게 110 g으로 등에 부착하였다. 신호발신은 매 5분마다 1회씩 할 수 있도록 조정하여 하루에 300여차례 발신하도록 하였다. 방류 후 푸른바다거북의 위치는 Argos 회사에서 인공위성을 통해 수신한 자료를 분석하여 인터넷(http://www.
- 인공위성에 의한 표지표 신호 수신횟수를 총신호(TS)와 유효신호(E)로 구분하였으며, 총신호는 인공위성에서 수신한 신호의 총 횟수이며 유효신호는 총신호에서 위치계산이 어려운 경우나 에러가 발생한 자료 등을 삭제한 횟수로 계산하여 월별 빈도를 구하였다. 유효신호 가운데서도 하루 이동거리가 비현실적으로 멀거나 육지에 찍힌 자료는 오류로 판단하여 삭제하였다.
- org/) 에 공개함으로 푸른바다거북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인공위성에 의한 표지표 신호 수신횟수를 총신호(TS)와 유효신호(E)로 구분하였으며, 총신호는 인공위성에서 수신한 신호의 총 횟수이며 유효신호는 총신호에서 위치계산이 어려운 경우나 에러가 발생한 자료 등을 삭제한 횟수로 계산하여 월별 빈도를 구하였다. 유효신호 가운데서도 하루 이동거리가 비현실적으로 멀거나 육지에 찍힌 자료는 오류로 판단하여 삭제하였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에 사용된 푸른바다거북(Chelonia mydas)은 2008년 6월 27일 거제도의 정치망에 우발적으로 포획된 다자란 암컷으로 국토해양부 지정 바다거북 구조치료기관인 부산아쿠아리움에서 구조하여 치료한 후 방류 전까지 보호 사육하였다. 방류 일시 및 장소는 2009년 10월 5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앞쪽에 푸른바다거북이 헤엄치는데 장애물이 없었고 수온도 25℃ 정도로 부산아쿠아리움 수조의 수온(25-26℃)과 유사하였다.
- 본 연구와 제주도에서 방류한 미성숙 푸른바다거북의 회유로를 비교해보기 위해, Moon et al. (2009)이 보고한 자료(2008년 10월-2009년 4월)에 2009년 7월 자료를 추가하여 Fig. 2에 나타내었다. 또한, 2004년 일본에서 재래식 표지표(conventional tag)를 부착하여 방류한 푸른바다거북 두 마리가 각각 포항과 제주도 해안에 좌초되거나 정치망에 혼획되어 표지표를 일본바다거북협회에 보내어 방류정보를 입수하였으며 방류정보에 근거하여 추정 회유로를 Fig.
- kr)의 한국근해광역수온정보의 월별 수온 지도를 이용하였다. 이용기간은 제주도의 경우 2008년 10월, 2009년 1월, 3월, 7월, 부산의 경우 2009년 10월, 2010년 1월, 3월, 7월의 중순 1주일간의 수온분포를 이용하였다.
이론/모형
- 푸른바다거북의 이동과 연근해 수온과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국립수산과학원(http://www.nfrdi.re.kr)의 한국근해광역수온정보의 월별 수온 지도를 이용하였다. 이용기간은 제주도의 경우 2008년 10월, 2009년 1월, 3월, 7월, 부산의 경우 2009년 10월, 2010년 1월, 3월, 7월의 중순 1주일간의 수온분포를 이용하였다.
성능/효과
- 그 후 우도 주변 수역에서 약 3개월간 머문 뒤 1월 22일 동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하여 일본의 후쿠오카 남쪽 부근 수역에 1월 30일경 도착 한 후 2월 7일까지 신호를 발신하였다. 그 후 5개월간은 유효신호수신이 없어 위치 파악이 불가하였으며 7월 2일 고흥반도 주변 해역에서 신호가 다시 수신되었다. 그런 다음 7월 9일까지 주변 해역에 머물렀으며 그 이후부터는 신호가 끊긴 상태이다.
- mydas) 26마리로 붉은바다거북과 큰 차이는 없었으며, 매부리바다거북(hawksbill sea turtle, Eretmochelys imbricata)과 장수거북 (leatherback sea turtle, Lepidochelys coriacea)이 각각 1마리씩 발견되었다. 바다거북 4종의 분포상의 차이점을 보면, 푸른바다거북과 붉은바다거북은 서해를 제외한 우리나라의 해안에 광범위하게 발견되었으며, 붉은바다거북의 경우 강릉에서도 발견되어 가장 분포범위가 넓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장수거북은 강릉에서 그리고 매부리바다거북은 제주도에서만 발견되었다.
- , 2009). 본 연구에서도 푸른바다거북의 분포와 회유에 수온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알 수 있었다. 즉, 부산에서 10월 초에 방류한 푸른바다거북은 수온이 감소하자 남쪽으로 회유하여 제주도 수역에서 1월 중순까지 머물렀으며, 그 후 동쪽으로 이동하여 1월 말 부터는 일본 후쿠오카 남쪽에서 머물렀는데 이것도 역시 수온 감소의 영향이 라고 사료된다.
- 본 연구의 결과 수온변화에 따른 푸른바다거북의 행동반응은 제주도와 유사하였으나 회유패턴에 있어서는 제주도와 전혀 다른 양상을 나타내었다. 즉, 제주도의 경우는 방류 후 계속 제주도 인근해역에서 겨울을 지내며 떠나지 않았지만, 부산의 경우는 부산에서 남해안을 거쳐 제주도에 도착하여 3개월을 보낸 뒤 일본으로 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이동 경로를 나타내었다.
- 2에 나타내었다. 이 기간 동안 파악된 바다거북은 4종류 총 56개체였으며, 이 가운데 붉은바다거북(loggerhead sea turtle, Caretta caretta)이 28마리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푸른바다거북(green sea turtle, C. mydas) 26마리로 붉은바다거북과 큰 차이는 없었으며, 매부리바다거북(hawksbill sea turtle, Eretmochelys imbricata)과 장수거북 (leatherback sea turtle, Lepidochelys coriacea)이 각각 1마리씩 발견되었다. 바다거북 4종의 분포상의 차이점을 보면, 푸른바다거북과 붉은바다거북은 서해를 제외한 우리나라의 해안에 광범위하게 발견되었으며, 붉은바다거북의 경우 강릉에서도 발견되어 가장 분포범위가 넓은 것을 알 수 있었다.
- 방류 후 부산에서 제주도까지 이동하는 기간과 제주도에 머무는 동안에는 유효신호 수신 횟수가 많았으나 제주도에서 일본으로 이동하는 기간과 일본에서 고흥반도 부근으로 회유하는 기간동안에는 유효신호가 거의 없어 회유로는 직선으로 표시되었다. 일별 이동거리는 정확한 계산이 어려우나 매일의 위치간의 거리를 측정해 본 결과 직선거리로 매일 1-51 km 정도를 이동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부산에서 2009년 10월 5일 방류된 푸른바다거북은 방류 즉시 남서쪽으로 이동을 시작하여 4일 후인 10월 9일에는 동 거북이 우발적으로 포획된 정치망이 있는 거제도 해역에 도달하였다.
- 부산에서 방류한 푸른바다거북은 등딱지 길이로 보아 성체로 볼 수 있고, 제주도에서 방류한 개체는 63 cm로 아직 미성숙 푸른바다거북이었다. 일본에서 방류한 푸른바다거북 두 마리는 각각 83 cm와 77.5 cm로 아직 산란을 할 수 있는 크기에는 미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 그 다음 5월부터는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였으며 6월과 7월은 각각 28회와 21회를 나타내었다. 전반적으로 보아 10월부터 4월까지는 감소경향을 보였고 5월부터는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제주도의 경우, 10월 21일에 방류한 후 그 달의 총신호횟수는 알 수 가 없었고(유효횟수 17회), 11월은 76회였으며 12월에 급격히 감소하여 32회를 나타내었고 1월과 2월은 각각 28회와 23회로 큰 차이가 없었다.
- 이와 같이 두 푸른바다거북 간에 이동 양상의 차이가 난것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겠다. 첫째, 푸른바다거북 생활사의 특성으로 인해 미성숙 푸른바다거북과 성숙 푸른바다거북의 분포 및 회유의 특성이 서로 다를 수 있다. 미성숙 푸른바다거북은 적당한 수온과 먹이가 풍부한 곳에서 먹이활동을 하며 성숙할 때까지 머무는 반면, 성숙 푸른바다거북은 번식기가 되면 번식을 위해 번식장으로 회유하여 번식에 참여하고 번식기가 끝나면 다시 색이장으로 돌아오는 회유를 주기적으로 반복하기 때문이다(Epperly et al.
- 4에서 나타난 것처럼 월별 신호 수신 횟수에서 차이가 관찰되었다. 총신호수신횟수(TS)와 유효횟수(E)를 구분한 결과, 총횟수는 방류한 달인 10월에 부산의 경우 84회로 가장 많았고, 11월은 59회로 크게 감소하였으나 그 후 12월과 2009년 1월, 2월은 40-55회로 큰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3월에는 24회로 다시 크게 감소하였으며 4월에 최저인 6회로 떨어졌다.
- 표지 방류된 푸른바다거북은 방류 후 2009년 10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약 9개월간 신호를 발신하였으며, Fig. 4에서 나타난 것처럼 월별 신호 수신 횟수에서 차이가 관찰되었다. 총신호수신횟수(TS)와 유효횟수(E)를 구분한 결과, 총횟수는 방류한 달인 10월에 부산의 경우 84회로 가장 많았고, 11월은 59회로 크게 감소하였으나 그 후 12월과 2009년 1월, 2월은 40-55회로 큰 차이는 없었다.
후속연구
- 본 인공위성 표지방류연구를 통하여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푸른바다거북이 일본을 왕래한다는 사실을 파악하였으며 앞으로 이와 같은 표지방류가 푸른바다거북의 지역별, 계절별 분포및 회유경로 파악을 위해 더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방류 후 두 푸른바다거북 모두 약 9개월 후 신호 발신이 중단되어 더 이상의 자료가 확보되지 않은 점은 향후 연구에서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인공위성 표지표의 신호가 중단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Hays et al.
- , 2009). 다만, 2008년도의 제주 수역의 수온이 2009년도에 비해 1-2℃ 정도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겨울철 수온에 따라 이동 여부가 결정될 수 있으므로 향후 이에 대한 조사가 더 필요할 것이다.
- 그리고, 우리 연근해의 표층수온이 증가하는 등 해양환경 변화에 따라 우리 수역의 바다거북 분포가 증가하고 또한 우리수역에서의 산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금번 표지방류연구에서 보듯이 야생에서 부상을 당한 바다거북을 치료 등의 목적으로 구조하여 실내에서 치료한 후 1년이상 경과하여 방류하여도 생태적으로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으므로 앞으로의 바다거북 보호정책 수립에도 좋은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본 인공위성 표지방류연구를 통하여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푸른바다거북이 일본을 왕래한다는 사실을 파악하였으며 앞으로 이와 같은 표지방류가 푸른바다거북의 지역별, 계절별 분포및 회유경로 파악을 위해 더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방류 후 두 푸른바다거북 모두 약 9개월 후 신호 발신이 중단되어 더 이상의 자료가 확보되지 않은 점은 향후 연구에서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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