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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디어 집중과 여론 다양성의 위기
Media Concentration and Crisis of Public Opinion 원문보기

한국언론정보학보 = Korean Journal of Communication & Information, no.56 = no.56, 2011년, pp.7 - 25  

손석춘 (건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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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한국 사회에서 신문이 방송을 겸영함으로써 여론 다양성에 위기를 불러온다는 전망과, 정반대로 여론 독과점 해소에 기여한다는 주장이 학계에서 대립하며 소통이 막혀있는 현실에 주목하고 과학적 접근을 통해 학문적 토론을 점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신문과 방송 겸영에 따른 여론 다양성 문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실제로 방송을 겸영할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가 사실에 근거해 여론을 형성해왔는지 '신방 겸영론'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이어 세 신문사가 신방겸영을 주장한 논리적 근거로 제시한 규제 완화와 경제 살리기, 일자리 늘리기 보도들에서 다양한 관점이 드러났는지, 아니면 특정 프레임(frame)이 지배적이었는지 실증적으로 탐색했다. 이어 세 신문사 방송이 자리할 객관적 조건이 한국 공론장(public sphere)의 여론독과점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여론조사와 설문조사를 근거 자료로 분석했다. 과학적 분석 결과 '조중동 방송'은 여론 독과점을 심화시킬 수밖에 없다고 전망한 이 논문은 그렇지 않다고 판단하는 연구자들과 학문적 토론을 기대하고 있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tart off a debate in the current situation in which there exists two different logics about a newspaper company expanding their business field to the broadcasting market. In order to analyze the implications of the phenomenon, three points are raised and analyzed. Fi...

주제어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과학적 연구의 본령은 어디에 있는가? 무릇 과학적 연구는 특정 현상을 기술(descriptive)하고 설명(explanation)함으로써 예측(prediction)하고 그것을 통제(control)하는 데 본령이 있다. 이 논문은 연구 대상인 특정 현상을 구체적이고 명시적으로 설정하기 위해 연구 가설을 “조중동 방송은 여론 다양성을 저해한다”로 명제화 했다.
조선ㆍ중앙ㆍ동아일보사가 확보한 종편채널은 무엇인가? 세 신문사가 매일경제와 함께 각각 TV조선, 채널A, jTBC, mbn의 이름으로 방송을 겸영하는 데에 찬반은 크게 엇갈린다. 미디어 법의 통과를 주도한 쪽은 신문과 방송 겸영이 세계화에 걸맞은 선택이며 경제를 살리고 여론 다양성도 높일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조중동 방송의 기능적 개념이 연구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근거는 무엇인가? 첫째, 한국 사회에서 신문과 방송 겸용에 대한 찬반양론 모두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사의 종편 참여-3개사 모두이거나 적어도 2개사 선정-를 예상하고 자신의 논리를 전개했기에 ‘조중동 방송’이란 정의는 연구 범위를 구체화해서 확정해준다. 둘째, 여기서 ‘조중동’이란 말은 객관적 기술로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사의 앞 글자를 이용한 줄임말이다. 다만 2000년 그 말이 처음 대중매체에 선보인 이후 10년 넘도록 시민사회에서 광범위하게 소통되고 있는 ‘조중동’이란 말에 담긴 비판적 함의를 굳이 엄격하게 배제할 필요는 없다. 세 신문사의 종편 채널이 여론 다양성을 저해한다는 가설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예측하는 데 효용성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조중동 방송’이란 개념으로 문제를 분석한다고 해서 ‘조중동’이란 말을 처음 쓴 언론인이 주장하듯이 세 신문을 ‘조폭 언론’으로 규정하는 데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3) ‘조폭언론’이란 규정은 감정이 묻어남으로써 학문적 연구에 적절하지 않을뿐더러 사실관계를 포착하는 데도 유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셋째, 조중동 방송의 개념은 세 신문사와 함께 종편채널로 선정된 매일경제신문을 제외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앞서 기술했듯이 신방 겸용에 대한 찬반양론 모두 세 신문사의 종편을 예상하거나 전제하고 자신의 논리를 전개한 사실, 매일경제가 세 신문사와 달리 경제지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여론 다양성 문제를 다루는 데 조중동 방송이라는 기능적 정의가 연구 범위를 좁혀주고 명확하게 해준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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