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본 연구에서는 한국어판 간이걱정척도(Brief Measure of Worry Severity, BMWS)를 개발하고, 척도의 신뢰도와 타당도 및 요인 구성을 평가하였다. 또한 병적인 걱정이 우울 및 불안과 관련되어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방 법: 지역사회 일반인 및 대학생 352명이 간이걱정척도를 시행하였으며, 이 중 27명은 3주 후 척도를 재시행하였다. Cronbach's ${\alpha}$ 계수와 검사-재검사 일치도를 통해 척도의 신뢰도를 평가하였다. 외적 타당도는 간이걱정척도의 점수와 Beck 우울척도(Beck Depression Inventory, BDI), Patient Health questionnaire-2(PHQ-2), 상태 불안척도(State Anxiety Inventory, SAI), 특성 불안척도(Trait Anxiety Inventory, TAI) 각각의 점수와의 상관도를 확인함으로써 평가하였다. 또한 구성 타당도를 평가하기 위해 주성분 분석을 시행하였다. 병적인 걱정이 우울 및 불안과 관련되어 있는지 여부는 간이걱정척도의 점수와 BDI 및 TAI 점수를 편상관 분석하여 알아보았다. 결 과: 척도의 Cronbach's ${\alpha}$ 계수는 0.904였으며, 검사-재검사 상관도는 0.56(P<0.01)이었다. 간이걱정척도 점수와 BDI, PHQ-2, SAI, 그리고 TAI 점수의 상관도는 각각 0.60(P<0.01), 0.42(P<0.01), 0.36(P<0.01), 0.59(P<0.01)이었다. 주성분 분석상 척도는 하나의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TAI 점수를 통제한 상태에서 간이걱정척도 점수와 BDI 점수의 상관 계수는 0.357(P<0.01)이었으며, BDI 점수를 통제한 상태에서 간이걱정척도 점수와 TAI 점수의 상관 계수는 0.446(P<0.01)이었다. 결 론: 본 연구에서는 한국어판 간이걱정척도가 병적인 걱정을 측정하는데 있어 신뢰할 수 있고 타당한 도구임을 밝힐 수 있었다. 또한 병적인 걱정이 불안뿐만 아니라 우울과도 관련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목적: 본 연구에서는 한국어판 간이걱정척도(Brief Measure of Worry Severity, BMWS)를 개발하고, 척도의 신뢰도와 타당도 및 요인 구성을 평가하였다. 또한 병적인 걱정이 우울 및 불안과 관련되어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방 법: 지역사회 일반인 및 대학생 352명이 간이걱정척도를 시행하였으며, 이 중 27명은 3주 후 척도를 재시행하였다. Cronbach's ${\alpha}$ 계수와 검사-재검사 일치도를 통해 척도의 신뢰도를 평가하였다. 외적 타당도는 간이걱정척도의 점수와 Beck 우울척도(Beck Depression Inventory, BDI), Patient Health questionnaire-2(PHQ-2), 상태 불안척도(State Anxiety Inventory, SAI), 특성 불안척도(Trait Anxiety Inventory, TAI) 각각의 점수와의 상관도를 확인함으로써 평가하였다. 또한 구성 타당도를 평가하기 위해 주성분 분석을 시행하였다. 병적인 걱정이 우울 및 불안과 관련되어 있는지 여부는 간이걱정척도의 점수와 BDI 및 TAI 점수를 편상관 분석하여 알아보았다. 결 과: 척도의 Cronbach's ${\alpha}$ 계수는 0.904였으며, 검사-재검사 상관도는 0.56(P<0.01)이었다. 간이걱정척도 점수와 BDI, PHQ-2, SAI, 그리고 TAI 점수의 상관도는 각각 0.60(P<0.01), 0.42(P<0.01), 0.36(P<0.01), 0.59(P<0.01)이었다. 주성분 분석상 척도는 하나의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TAI 점수를 통제한 상태에서 간이걱정척도 점수와 BDI 점수의 상관 계수는 0.357(P<0.01)이었으며, BDI 점수를 통제한 상태에서 간이걱정척도 점수와 TAI 점수의 상관 계수는 0.446(P<0.01)이었다. 결 론: 본 연구에서는 한국어판 간이걱정척도가 병적인 걱정을 측정하는데 있어 신뢰할 수 있고 타당한 도구임을 밝힐 수 있었다. 또한 병적인 걱정이 불안뿐만 아니라 우울과도 관련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Objectives:We developed a Korean version of the Brief Measure of Worry Severity(BMWS), and examined its reliability, validity, and factor structures. We also explored the associations of pathological worry with depression and anxiety. Methods:Three hundreds fifty-two subjects including community pop...
Objectives:We developed a Korean version of the Brief Measure of Worry Severity(BMWS), and examined its reliability, validity, and factor structures. We also explored the associations of pathological worry with depression and anxiety. Methods:Three hundreds fifty-two subjects including community population and college students completed the BMWS, and 27 subjects repeated the scale three weeks later. Reliability was assessed by Cronbach's coefficient ${\alpha}$ and test-retest correlation. The external validity was examined by the correlation of the BMWS score with the scores of Beck Depression Inventory(BDI), Patient Health questionnaire-2(PHQ-2), State Anxiety Inven-tory(SAI), and Trait Anxiety Inventory(TAI). And principal component analysis was performed to evaluate the construct validity. The associations of pathological worry with depression and anxiety were explored using partial correlation analysis. Results:Cronbach's coefficient ${\alpha}$ for the BMWS was 0.904 and test-retest correlation was 0.56(P<0.01). The Spearman correlation coefficients of the BMWS score with the scores of BDI, PHQ-2, SAI, and TAI were 0.60(P<0.01), 0.42(P<0.01), 0.36(P<0.01), and 0.59(P<0.01), respectively. The BMWS showed unifactorial construct. When controlling for TAI score, the correlation coefficient between the BMWS score and the BDI score was 0.357(P<0.01), and when controlling for BDI score the correlation coefficient between the BMWS score and the TAI score was 0.446(P<0.01). Conclusion:The Korean version of the BMWS was found to be a reliable and valid questionnaire for measuring pathological worry. And we could identify the associations of the pathological worry with depression as well as anxiety.
Objectives:We developed a Korean version of the Brief Measure of Worry Severity(BMWS), and examined its reliability, validity, and factor structures. We also explored the associations of pathological worry with depression and anxiety. Methods:Three hundreds fifty-two subjects including community population and college students completed the BMWS, and 27 subjects repeated the scale three weeks later. Reliability was assessed by Cronbach's coefficient ${\alpha}$ and test-retest correlation. The external validity was examined by the correlation of the BMWS score with the scores of Beck Depression Inventory(BDI), Patient Health questionnaire-2(PHQ-2), State Anxiety Inven-tory(SAI), and Trait Anxiety Inventory(TAI). And principal component analysis was performed to evaluate the construct validity. The associations of pathological worry with depression and anxiety were explored using partial correlation analysis. Results:Cronbach's coefficient ${\alpha}$ for the BMWS was 0.904 and test-retest correlation was 0.56(P<0.01). The Spearman correlation coefficients of the BMWS score with the scores of BDI, PHQ-2, SAI, and TAI were 0.60(P<0.01), 0.42(P<0.01), 0.36(P<0.01), and 0.59(P<0.01), respectively. The BMWS showed unifactorial construct. When controlling for TAI score, the correlation coefficient between the BMWS score and the BDI score was 0.357(P<0.01), and when controlling for BDI score the correlation coefficient between the BMWS score and the TAI score was 0.446(P<0.01). Conclusion:The Korean version of the BMWS was found to be a reliable and valid questionnaire for measuring pathological worry. And we could identify the associations of the pathological worry with depression as well as anx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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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에 본 연구는 지역사회 일반인 및 대학생 집단을 대상으로 한국어판 간이걱정척도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해서 계획되었다. 또한 병적 걱정과 우울 및 불안의 관계에 대해서도 평가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전 연구들에서 병적인 걱정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거나 혹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인구 사회학적 요인과 병적인 걱정과의 관련성을 평가하였다. 그 결과는 여성, 젊은 사람, 음주자가 병적인 걱정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지역사회 일반인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판 간이걱정척도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평가하였다. 27명의 참여자에게서 시행한 검사-재검사의 신뢰도는 0.
병적 걱정이 정신 병리의 기본 요소로 작용하면서 여러 정신과 장애와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상황에서 병적 걱정의 정도를 민감하고 편리하게 측정할 수 있는 도구인 간이걱정척도의 국내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지역사회 일반인 및 대학생 집단을 대상으로 한국어판 간이걱정척도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해서 계획되었다. 또한 병적 걱정과 우울 및 불안의 관계에 대해서도 평가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BDI, PHQ-2, SAI, 그리고 TAI의 점수와 간이걱정척도의 점수를 각각 Spearman 상관분석을 시행하여 외적 타당도(external validity)를 평가하였다. 또한 주성분 분석(principal component analysis)을 시행하여 척도의 구성 타당도(construct validity)를 평가하였다.
BDI, PHQ-2, SAI, 그리고 TAI의 점수와 간이걱정척도의 점수를 각각 Spearman 상관분석을 시행하여 외적 타당도(external validity)를 평가하였다. 또한 주성분 분석(principal component analysis)을 시행하여 척도의 구성 타당도(construct validity)를 평가하였다.
시행한 척도들의 점수가 정규 분포를 따르지 않아 인구 사회학적 변수들과 간이걱정척도 점수와의 관련성 여부를 비모수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평가하였다. 연속 변수인 나이 및 교육 수준과 걱정 점수와의 관련성은 Sparman 상관분석(Spearman correlation analysis)을 각각 시행하여 평가하였다.
본 연구는 만 18세에서 65세 사이의 지역사회 일반인과 두 곳의 대학교의 재학생 등 총 40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참여자들로부터 연령, 성별, 교육 수준, 월 수입(학생의 경우가계 수입), 종교, 형제 관계, 음주 및 흡연 여부 등의 인구 사회학적 특징을 조사하였다. 이후 참여자들은 간이걱정척도 및 Beck 우울척도(Beck Depression Inventory, BDI), Patient Health Questionnaire-2(PHQ-2), 상태 불안척도(State Anxiety Inventory, SAI), 특성 불안척도(Trait Anxiety Inventory, TAI)의 총 5개의 자가 설문 척도를 작성하였다.
Gladstone의 서면 동의를 얻었다. 이후 영어와 한국어 모두에 유창하고 면허를 소지한 두 명의 정신과 전문의 및 한 명의 임상 심리 전문가가 척도의 한국어 번역에 참여하였다. 문화 간 평가를 위해 임상 의사가 한국어판 간이걱정척도가 원안에 매우 근사하고 한국인에게 의미가 있다고 판단할 때까지 번역과 역 번역을 반복하였다(별첨 : 한국어판 간이걱정척도).
연구 참여자들로부터 연령, 성별, 교육 수준, 월 수입(학생의 경우가계 수입), 종교, 형제 관계, 음주 및 흡연 여부 등의 인구 사회학적 특징을 조사하였다. 이후 참여자들은 간이걱정척도 및 Beck 우울척도(Beck Depression Inventory, BDI), Patient Health Questionnaire-2(PHQ-2), 상태 불안척도(State Anxiety Inventory, SAI), 특성 불안척도(Trait Anxiety Inventory, TAI)의 총 5개의 자가 설문 척도를 작성하였다. 재검사에 동의한 참여자들에 대해 연습 효과(practice effect)를 최소화하기 위해 3주의 간격을 두고 간이걱정척도를 다시 시행하였다.
이후 참여자들은 간이걱정척도 및 Beck 우울척도(Beck Depression Inventory, BDI), Patient Health Questionnaire-2(PHQ-2), 상태 불안척도(State Anxiety Inventory, SAI), 특성 불안척도(Trait Anxiety Inventory, TAI)의 총 5개의 자가 설문 척도를 작성하였다. 재검사에 동의한 참여자들에 대해 연습 효과(practice effect)를 최소화하기 위해 3주의 간격을 두고 간이걱정척도를 다시 시행하였다. 총 352명의 설문지가 수거되어 최종 분석에 이용되었으며, 그 중 27명이 재검사를 완료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만 18세에서 65세 사이의 지역사회 일반인과 두 곳의 대학교의 재학생 등 총 40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참여자들로부터 연령, 성별, 교육 수준, 월 수입(학생의 경우가계 수입), 종교, 형제 관계, 음주 및 흡연 여부 등의 인구 사회학적 특징을 조사하였다.
인구 사회학적 특성을 Table 1에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지역사회 일반인과 두 대학교의 학생이었으며, 최종 분석에 포함된 총 352명 중 여성이 209명(59%)이었다. 평균 연령은 30±11세이었다.
재검사에 동의한 참여자들에 대해 연습 효과(practice effect)를 최소화하기 위해 3주의 간격을 두고 간이걱정척도를 다시 시행하였다. 총 352명의 설문지가 수거되어 최종 분석에 이용되었으며, 그 중 27명이 재검사를 완료하였다. 모든 대상자들은 서면 동의서를 작성한 이후에 연구에 참여할 수 있었다.
데이터처리
BDI로 측정된 우울 점수와 TAI로 측정된 불안 점수를 각각 통제 변수로 두고 간이걱정척도, BDI, TAI의 점수를 Spearman 편상관관계 분석(Spearman partial correlation test)을 시행하여 걱정과 우울, 불안과의 관련성을 평가하였다.
월 수입, 형제 관계, 종교 등의 변수와 걱정 점수와의 관계는 Kruskal-Wallis test를 각각 시행하여 확인하였다. Kruskal-Wallis test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있을 경우 bonferroni 사후 분석을 이용하여 집단 간 차이를 확인하였다.
검사-재검사 신뢰도(test- retest reliability)는 Spearman 상관분석을 시행하여 확인하였으며, Cronbach’s α 계수 값과 각 문항과 총점과의 상관(item-total correlation) 정도를 확인하여 내적 일치도(internal consistency)를 평가하였다.
연속 변수인 나이 및 교육 수준과 걱정 점수와의 관련성은 Sparman 상관분석(Spearman correlation analysis)을 각각 시행하여 평가하였다. 성별, 음주 및 흡연 여부에 따라 걱정 점수가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Mann-Whitney의 U-test를 각각의 변수에 대해 시행하였다. 월 수입, 형제 관계, 종교 등의 변수와 걱정 점수와의 관계는 Kruskal-Wallis test를 각각 시행하여 확인하였다.
시행한 척도들의 점수가 정규 분포를 따르지 않아 인구 사회학적 변수들과 간이걱정척도 점수와의 관련성 여부를 비모수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평가하였다. 연속 변수인 나이 및 교육 수준과 걱정 점수와의 관련성은 Sparman 상관분석(Spearman correlation analysis)을 각각 시행하여 평가하였다. 성별, 음주 및 흡연 여부에 따라 걱정 점수가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Mann-Whitney의 U-test를 각각의 변수에 대해 시행하였다.
성별, 음주 및 흡연 여부에 따라 걱정 점수가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Mann-Whitney의 U-test를 각각의 변수에 대해 시행하였다. 월 수입, 형제 관계, 종교 등의 변수와 걱정 점수와의 관계는 Kruskal-Wallis test를 각각 시행하여 확인하였다. Kruskal-Wallis test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있을 경우 bonferroni 사후 분석을 이용하여 집단 간 차이를 확인하였다.
이론/모형
1961년 Beck 등20)이 개발한 자가 보고형 우울 척도이다. 우울증의 인지적, 정서적, 동기적, 신체적 증상 영역을 포함하는 21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태 불안을 묻는 20개 문항과 특성 불안을 묻는 2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김정택과 신동균27) 이 번안한 바 있어 본 연구에서는 이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전혀 그렇지 않다’, ‘약간 그렇다’, ‘상당히 그렇다’, ‘매우 그렇다’의 0~3점 척도이며 총점은 0~24점이다. 본 연구를 위해 척도의 원저자인 Dr. Gladstone의 서면 동의를 얻었다. 이후 영어와 한국어 모두에 유창하고 면허를 소지한 두 명의 정신과 전문의 및 한 명의 임상 심리 전문가가 척도의 한국어 번역에 참여하였다.
성능/효과
간이걱정척도와 BDI, PHQ-2, SAI, 그리고 TAI 점수 사이의 상관 계수는 각각 0.60, 0.42, 0.36, 0.59이었으며,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여(P<0.01, respectively)(Table 4) 척도의 외적 타당도를 입증할 수 있었다. 구성 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 주성분 분석 시행 결과 고유값(Eigenvalue)이 1이상인 요인 1개가 추출되어 척도가 unifactorial construct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01, respectively)(Table 4) 척도의 외적 타당도를 입증할 수 있었다. 구성 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 주성분 분석 시행 결과 고유값(Eigenvalue)이 1이상인 요인 1개가 추출되어 척도가 unifactorial construct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추출된 1개의 요인은 척도의 60.
본 연구에서는 BDI 점수를 통제했을 때 TAI 점수와 간이 걱정척도 점수와의 상관관계가, 역으로 TAI 점수를 통제했을 때 BDI 점수와 간이걱정척도 점수와의 상관관계보다 높게 나타나 병적인 걱정이 불안과 더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BDI 점수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상관도를 보여 병적인 걱정이 우울과도 분명히 관련이 있음을 추측할 수 있었다. 그 이전까지 병적인 걱정은 불안의 한 요소로 생각되어 왔으며, 관련 연구 및 고찰들도 주로 범불안장애 등의 불안장애에 초점이 맞추어져 왔다.
05)보다는 낮게 측정이 되었다. 그러나 본 연구의 검사-재검사 신뢰도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P<0.01)내에서 비교적 강한 상관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또한 검사-재검사의 걱정 점수의 중위수가 동일한 등 간이걱정척도가 시간의 경과에 안정적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BDI 점수를 통제했을 때 TAI 점수와 간이 걱정척도 점수와의 상관관계가, 역으로 TAI 점수를 통제했을 때 BDI 점수와 간이걱정척도 점수와의 상관관계보다 높게 나타나 병적인 걱정이 불안과 더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BDI 점수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상관도를 보여 병적인 걱정이 우울과도 분명히 관련이 있음을 추측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인구 사회학적 요인 중 성별, 나이, 그리고 음주 여부가 걱정 점수와 유의한 관련성을 나타냈다. 여성의 걱정 점수의 중위수는 7(0~22)점으로 6(0~22)점인 남성의 점수 분포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불안과 우울 등 주요 정신과 영역에서 기본 병리로 작용하고 있는 걱정에 대해 관심을 두고 국내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은 간이걱정척도의 한국어판을 개발했다는 데에 의의를 둘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어판 간이걱정척도가 병적 걱정을 측정하는데 신뢰할 수 있고 타당한 척도임을 입증할 수 있었다. 또한 불안뿐만 아니라 우울도 병적 걱정의 관련되어 있음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01)이었다. 역으로 BDI 점수를 통제한 상태에서 걱정 점수와 TAI 점수와의 상관 계수는 0.446(P<0.01)으로 좀더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01)로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음주자들의 걱정 점수의 중위수는 7(0~22)점으로 비음주자들의 6(0~18)점 보다 유의하게 높은 분포를 보였다(P<0.01).
주성분 분석 결과상 간이걱정척도는 8개 문항 모두가 강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하나의 요인으로 설명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원저 및 다른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92로 강한 내적 일치도를 보였는데, 이는 원저를 포함한 기존 연구들8,18)과 유사한 결과이다. 척도의 개별 항목과 전체 항목의 상관 계수는 0.56과 0.77의 값으로 강한 상관도를 보였다. 특히 ‘걱정으로 인한 정서적 불편함’에 대해서 묻고 있는 8번 문항과 ‘통제불가능성’에 대해서 묻고 있는 2번 문항의 상관도가 좀더 높게 나타났으며, 개별 항목을 제외했을 때 Cronbach’s α 값도 이 두 문항에서 더 많이 감소하여 ‘걱정으로 인한 정서적 불편함’과 ‘통제 불가능성’이 병적인 걱정의 중요한 요소임을 추측해 볼 수 있었다.
척도의 외적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 상관분석 상 간이걱정척도는 BDI, PHQ-2, SAI, 그리고 TAI의 점수들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도를 나타내어 간이걱정척도가 병적 걱정을 측정하는 타당한 도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상태불안을 측정하는 SAI와 특성불안을 측정하는 TAI 중에 TAI와 더 강한 상관성을 보였는데(correlation coefficient r with SAI=0.
특히 ‘걱정으로 인한 정서적 불편함’에 대해서 묻고 있는 8번 문항과 ‘통제불가능성’에 대해서 묻고 있는 2번 문항의 상관도가 좀더 높게 나타났으며, 개별 항목을 제외했을 때 Cronbach’s α 값도 이 두 문항에서 더 많이 감소하여 ‘걱정으로 인한 정서적 불편함’과 ‘통제 불가능성’이 병적인 걱정의 중요한 요소임을 추측해 볼 수 있었다.
척도의 외적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 상관분석 상 간이걱정척도는 BDI, PHQ-2, SAI, 그리고 TAI의 점수들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도를 나타내어 간이걱정척도가 병적 걱정을 측정하는 타당한 도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상태불안을 측정하는 SAI와 특성불안을 측정하는 TAI 중에 TAI와 더 강한 상관성을 보였는데(correlation coefficient r with SAI=0.36, with TAI=0.59, P<0.01, respectively), 이것은 기존의 연구8)와도 일치하는 결과로 이를 통해 간이걱정 척도가 원저자의 개발 의도대로 병적인 걱정을 하는 특성을 제대로 측정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8,18) 그러나 척도의 각 문항이 요인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인 요인 적재량(factor loading)의 분포는 본 연구와 원저의 결과가 다소 상이했다. 항목-전체 항목의 상관 계수 결과와 마찬가지로 통제 불가능성을 묻는 2번 문항의 요인 적재량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었으나(8개 문항 중 두 번째로 높음), 원저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어서(8개 문항 중 여섯 번째로 높음) 통제 불가능성의 중요성이 본 연구에서 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통제 불가능성을 제외한 다른 문항의 요인 적재량의 분포는 원저와 큰 차이가 없었다.
후속연구
따라서 병적인 걱정과 인구 사회학적 변수와의 관련성의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두 번째로, 재검사에 참여한 대상자의 수가 적어 검사-재검사 신뢰도에 대한 평가가 충분하지 못하였다는 한계를 지닌다. 마지막으로 우울과 불안을 주관적인 자가 척도로써 측정했으며, 걱정의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인격(personality)8,33)이나 걱정에 대한 잘못된 믿음38)을 고려하지 못하였다는 점이 있다.
향후 불안장애나 우울장애 등과 같은 임상 집단에서의 병적 걱정에 관한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간이걱정척도는 이와 관련된 연구에서 중요한 기초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연구를 통해 병적 걱정이 어떠한 방식으로 관련되어 있는지 명확해 진다면 추후 여러 정신과 장애에서 병적 걱정을 다루기 위해 인지행동요법 등 새로운 치료적 접근도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
Carstensen32)은 노인의 경우 여명이 짧아 긍정적인 경험을 극대화시키도록 동기화되어 있기 때문에 부정적 정서와 관련된 걱정을 많이 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기도 하다. 인구 사회학적 변수에 따라서 감정 처리 방식 혹은 대처 방식 등에 있어서 차이가 있는지, 또한 이러한 차이가 병적인 걱정을 경험하는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한 상황으로 추후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불안뿐만 아니라 우울도 병적 걱정의 관련되어 있음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불안장애나 우울장애 등과 같은 임상 집단에서의 병적 걱정에 관한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간이걱정척도는 이와 관련된 연구에서 중요한 기초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연구를 통해 병적 걱정이 어떠한 방식으로 관련되어 있는지 명확해 진다면 추후 여러 정신과 장애에서 병적 걱정을 다루기 위해 인지행동요법 등 새로운 치료적 접근도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메타인지를 측정하는 도구 중 하나인 간이걱정척도는 무엇인가?
위의 도구들은 걱정의 내용에 중점을 둔 도구들이며, 그 외 메타인지(metacognition)를 측정하는 Metacognitions Questionnaire-30(MCQ-30)15)와 같은 도구도 개발되어 있다. 이러한 도구 중의 하나인 간이걱정척도(Brief Measure of Worry Severity, BMWS)8)는 2005년 Gladstone 등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걱정의 병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과도하고 병적인 걱정을 하는 경향이 있는 지를 측정하는 척도이다. 간이걱정 척도는 병적인 걱정을 측정하는 기존의 척도16,17)에 비해 문항수가 적어 편리할 뿐만 아니라, 각 문항에 비슷한 내용이 중복되지 않고 기존 문헌들에서 병적인 걱정의 주요 특징들로 언급되고 있는 항목들로만 구성되어 있어 보다 민감하게 병적 걱정의 정도를 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걱정은 어떤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가?
걱정(worry)은 일상 생활에서도 흔히 경험되는 보편적인 인지 반응이다. 걱정은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부정적인 결과에 대비를 하도록 동기 부여를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1-3)그러나 정도가 심하고 잘 조절되지 않는 걱정은 감정의 동요를 불러 일으키고, 수면 상의 문제4)를 야기하며 일생 생활의 수행 능력을 떨어뜨리는 등 문제를 일으킨다.
걱정이란 무엇인가?
걱정(worry)은 일상 생활에서도 흔히 경험되는 보편적인 인지 반응이다. 걱정은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부정적인 결과에 대비를 하도록 동기 부여를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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