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산림휴경지의 꼬마잠자리 서식지 변화 및 관리방안 연구 The Study on the Habitat Change of Nannophya pygmaea Ramber in the Abandoned Paddy Field Ulsan City and Its Management원문보기
꼬마잠자리 서식지의 보전 및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 6월부터 2011-7월까지 4년에 걸쳐 울산광역시 중구 다운동에 위치한 휴경지를 대상으로 서식지 변화와 휴경지 내에 서식하는 곤충상과 식물상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곤충은 총 10목 32과 53종이 조사되었고, 잠자리목, 노린재목, 딱정벌레목이 총 18.9%로 우점하였다. 식물은 총 23목 30과 60종이 조사되었고, 사초과(13.3%)와 벼과(11.7%)가 우점하였다. 본 조사지역에는 목본 식물이 유입되면서 천이가 빠르게 진행되고 수생식물의 서식지를 잠식해 육지화되고 있다. 또한 이 지역에서의 식식성 곤충과 산지성 곤충이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꼬마잠자리의 서식지는 수심이 2.5~9.5cm로 일정하게 유지되고, 수면이 개방되어 있는 곳으로 이동되었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의 꼬마잠자리 서식지의 지속적인 보전과 유지를 위해서는 생태특성을 파악하여 장기적인 모니터링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꼬마잠자리 서식지의 보전 및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 6월부터 2011-7월까지 4년에 걸쳐 울산광역시 중구 다운동에 위치한 휴경지를 대상으로 서식지 변화와 휴경지 내에 서식하는 곤충상과 식물상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곤충은 총 10목 32과 53종이 조사되었고, 잠자리목, 노린재목, 딱정벌레목이 총 18.9%로 우점하였다. 식물은 총 23목 30과 60종이 조사되었고, 사초과(13.3%)와 벼과(11.7%)가 우점하였다. 본 조사지역에는 목본 식물이 유입되면서 천이가 빠르게 진행되고 수생식물의 서식지를 잠식해 육지화되고 있다. 또한 이 지역에서의 식식성 곤충과 산지성 곤충이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꼬마잠자리의 서식지는 수심이 2.5~9.5cm로 일정하게 유지되고, 수면이 개방되어 있는 곳으로 이동되었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의 꼬마잠자리 서식지의 지속적인 보전과 유지를 위해서는 생태특성을 파악하여 장기적인 모니터링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A study was conducted to find the habitat change and the insects and flora that live in the abandoned paddy field in Daun-dong Jung-gu, Ulsan, to provide basic information for the conservation and restoration of Nannophya pygmaea Ramber from June 2008 to July 2011. In case of the insects, 53 species...
A study was conducted to find the habitat change and the insects and flora that live in the abandoned paddy field in Daun-dong Jung-gu, Ulsan, to provide basic information for the conservation and restoration of Nannophya pygmaea Ramber from June 2008 to July 2011. In case of the insects, 53 species in 32 families of 10 orders were identified, with Odonata, Hemiptera and Coleoptera being the three dominants (18.9% in total). For flora, 60 species in 30 families of 23 orders were identified, with Cyperaceae and Gramineae being the dominants(13.3% and 11.7%, respectively). The influx of woody plants in the surveyed area led to the rapid progress of succession and the carnification of the habitats for aquatic plants. Besides, the number of phytophagous insects and mountainous insects were increasing. Consequently, the habitat of Nannophya pygmaea Ramber has been relocated to the place, whose water depth remains unchanged at 2.5~9.5cm and water space is opened. Therefore, it is required to conduct long-term monitoring and appropriate management based on the ecological characteristic of the habitats to continuously conserve and maintain the habitats of Nannophya pygmaea Ramber.
A study was conducted to find the habitat change and the insects and flora that live in the abandoned paddy field in Daun-dong Jung-gu, Ulsan, to provide basic information for the conservation and restoration of Nannophya pygmaea Ramber from June 2008 to July 2011. In case of the insects, 53 species in 32 families of 10 orders were identified, with Odonata, Hemiptera and Coleoptera being the three dominants (18.9% in total). For flora, 60 species in 30 families of 23 orders were identified, with Cyperaceae and Gramineae being the dominants(13.3% and 11.7%, respectively). The influx of woody plants in the surveyed area led to the rapid progress of succession and the carnification of the habitats for aquatic plants. Besides, the number of phytophagous insects and mountainous insects were increasing. Consequently, the habitat of Nannophya pygmaea Ramber has been relocated to the place, whose water depth remains unchanged at 2.5~9.5cm and water space is opened. Therefore, it is required to conduct long-term monitoring and appropriate management based on the ecological characteristic of the habitats to continuously conserve and maintain the habitats of Nannophya pygmaea Ra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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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2010)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져 왔으나, 서식지에 관한 곤충상 및 식물상의 장기적인 모니터링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꼬마잠자리의 서식지로 알려진 울산의 한 휴경작지에서 장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서식지 보전과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제안 방법
곤충상은 매년 6월 중순에서 8월 말경까지 주로 주간에 활동하는 종을 대상으로 육안조사(visual method)를 중심으로 조사하였고, 필요시 포충망(직경 45㎝)을 이용하여 쓸어 잡기(sweeping)를 실시하였다. 채집된 종은 지퍼팩, 앰플 병에 보관하여 실내에서 정리 및 동정을 하였고, 곤충목록은 한국 곤충 총 목록(Paek et al.
연평균 강수량을 조사하여 산란시기 강수량의 추이를 관찰하였다.
대상 데이터
곤충상 및 식물상은 휴경작지 내에 출현하는 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꼬마잠자리가 높은 밀도로 서식하고 있는 울산광역시 중구 다운동의 계단식 휴경작지(해발고도 40mm)에서 2008년 6월부터 2011년 7월까지 총 4년에 걸쳐 서식지내 꼬마잠자리의 생태특성 및 곤충상 및 식물상 조사를 실시하였다.
대상 지역은 울산다운2 국민임대주택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고 사업지구에서 제외된 지역이며, 현재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 조사된 꼬마잠자리의 서식지의 총 면적은 1,831㎡이며, 산의 경사지에 위치한 묵논으로 3~5년간 휴경 상태로 방치한 곳이며, 산지에서 흘러 내려온 물과 우수가 경사지에 위치한 농경지 주변을 따라 흐르며,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은 농경지에 유입된 물이 고여서 자연적으로 형성되었다. 즉 지속적인 수분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는 산지하부에 위치한 휴경작지이다.
식물상은 동시기에 관찰하였고, 동정하기 어려운 종은 전문가에게 의뢰하였으며, 식물목록은 원색대한식물도감(Lee, 2003), 한국의 귀화식물(Park, 2009)을 따랐고, Raunkiaer의 생활형 분류는 한국식물명고(Lee, 1996)에 따랐다.
곤충상은 매년 6월 중순에서 8월 말경까지 주로 주간에 활동하는 종을 대상으로 육안조사(visual method)를 중심으로 조사하였고, 필요시 포충망(직경 45㎝)을 이용하여 쓸어 잡기(sweeping)를 실시하였다. 채집된 종은 지퍼팩, 앰플 병에 보관하여 실내에서 정리 및 동정을 하였고, 곤충목록은 한국 곤충 총 목록(Paek et al., 2010)을 기준으로 작성하였다.
성능/효과
곤충상은 습지지역에 적응력이 높은 종이 우점하였고, 포식성 곤충인 잠자리목, 노린재목, 메뚜기목, 파리목에 속하는 곤충종의 출현과 개체수가 증가하였다. 서식지 면적이 감소됨에 따라 개체수 밀도가 높은 곳에 생활하는 꼬마잠자리는 상위포식자에 의한 포식의 위험이 높아졌다.
그 중 잠자리목의 노란실잠자리, 참실잠자리, 배치레잠자리, 메뚜기목의 잔날개여치, 노린재목의 우리가시허리노린재, 벌목의 양봉꿀벌, 나비목의 암먹부전나비의 서식밀도 및 출현빈도가 가장 높았다.
꼬마잠자리가 서식하는 곳의 수심은 2.5㎝~9.5㎝ 범위로 일반적인 잠자리의 서식처에 비해 비교적 낮은 수심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심이 깊을 경우 유충 시기에 상위 포식자에게 포식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다른 종들의 유입이 불리한 낮은 수심이 생육에 적당하다.
생활형의 분포를 살펴보면 수생식물 31.7%, 1년생식물 30.0%, 반지중식물 15.0%, 지중식물 1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08년에 비해 목본성식물인 관목과 아교목이 증가하였고(Table 4), 초기에는 휴경작지의 논둑 주변에 서식하던 교목이 점차적으로 내부로 잠식하는 양상을 띠고 있고, 수생식물이 감소하여 육지화를 반영하였다.
식물상은 습지에 서식하는 쇠뜨기, 고마리, 마디풀, 황새냉이, 다닥냉이, 물봉선, 물레나물, 마름, 미나리, 기름나물, 개쉽사리, 애기가래, 나자스말, 물질경이, 조개풀, 나도바랭이새, 방동사니, 세모고랭이, 사마귀풀 등의 수생식물이 분포하는 반면 버드나무, 팽나무 등의 목본성 식물과, 참억새, 산딸기, 갯버들, 청미래덩굴 등의 유입으로 천이가 빠르게 진행되고, 수생식물을 잠식해 육지화가 진행되어 서식지 면적이 감소되는 변화가 일어났다. 또한 인간의 인위적인 간섭이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외래식물인 미국가막사리와 미국개기장이 유입되어 단시간에 우점종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7% 순으로 나타났다. 우점종은 골풀, 참억새, 조개풀, 고마리, 쇠뜨기 등으로 조사되었고, 외래식물은 미국가막사리, 미국개기장 2종이 조사되었다.
한편, 조사지역에는 법적보호종으로 멸종위기야생동물Ⅱ급인 꼬마잠자리, 고유종은 고마로브집게벌레(Timomenus komarovi (Semenov))등 8종, 특정종(NIER, 2007)인 방아깨비(Acrida cinerea cinerea (Thunberg))등 10종, 국외반출승인 대상종인(ME, 2010) 사마귀(Tenodera angustipennis Saussure)등 3종이 환경지표종으로 중요한 곤충자원이 서식하는 것이 확인되어(Table 2) 보존할만한 가치가 있는 자연생태계인 것으로 판단된다.
후속연구
곤충상 조사시 야간조사가 포함된다면 더 많은 포식성 곤충과 서식지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종도 확인 가능할 것이며,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의 조사와 꼬마잠자리 유충 조사가 함께 이루어졌다면 풍부한 종 다양성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식물의 천이 과정에 의해 육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건조화가 촉진되어 멸종위기야생동물Ⅱ급인 꼬마잠자리와 곤충상의 종다양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식지 모니터링은 꼬마잠자리의 서식처의 보전과 종의 지속적인 번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향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되며, 지표종과 서식지의 천이 과정을 이해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꼬마잠자리가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동식물Ⅱ 급으로 보호되고 있는 이유는?
꼬마잠자리는 일반명이 Pygmy dragonfly로 불리는, 곤충강(Hexapoda) 잠자리목(Odonata) 잠자리과(Libellulidae) 에 속하는 곤충으로 국내에 서식하는 잠자리 중에서 크기가 가장 작은 소형종이며 환경변화에 민감하여 서식처가 매우 제한적인 희귀종으로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동식물Ⅱ 급으로 보호되고 있다. 이 종은 동남아시아 일부지역과 중국 중남부 및 일본 남부에 분포하며(Ishida et al.
꼬마잠자리의 분포지역은?
꼬마잠자리는 일반명이 Pygmy dragonfly로 불리는, 곤충강(Hexapoda) 잠자리목(Odonata) 잠자리과(Libellulidae) 에 속하는 곤충으로 국내에 서식하는 잠자리 중에서 크기가 가장 작은 소형종이며 환경변화에 민감하여 서식처가 매우 제한적인 희귀종으로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동식물Ⅱ 급으로 보호되고 있다. 이 종은 동남아시아 일부지역과 중국 중남부 및 일본 남부에 분포하며(Ishida et al., 1998), 국내에는 1957년 처음 보고된 이후 중남부 일부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발견되고, 6월~7월경 출현빈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Bae et al.
2008년 6월부터 2011-7월까지 4년에 걸쳐 울산광역시 중구 다운동에 위치한 휴경지를 대상으로 서식지 변화와 휴경지 내에 서식하는 곤충상과 식물상을 조사한 결과, 곤충과 식물은 몇 종이 조사되었는가?
꼬마잠자리 서식지의 보전 및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 6월부터 2011-7월까지 4년에 걸쳐 울산광역시 중구 다운동에 위치한 휴경지를 대상으로 서식지 변화와 휴경지 내에 서식하는 곤충상과 식물상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곤충은 총 10목 32과 53종이 조사되었고, 잠자리목, 노린재목, 딱정벌레목이 총 18.9%로 우점하였다. 식물은 총 23목 30과 60종이 조사되었고, 사초과(13.3%)와 벼과(11.7%)가 우점하였다. 본 조사지역에는 목본 식물이 유입되면서 천이가 빠르게 진행되고 수생식물의 서식지를 잠식해 육지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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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E.H., H.K. Jang, M.Y. Park, J.H. Yoon, J.G. Kim, Y.J. Bae(2008) A Preliminary Study on a Restoration of Habitats for Nannophya pygmaea Rambur (Odonata: Libellulidae). Kor. J. Env. Eco. 22(1): 35-42. (in Korean with English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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