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자의 인지 복합성과 대처 유연성이 역전이 관리능력에 미치는 영향 A Study on impact of cognitive complexity and coping flexibility of the counselor on the countertransference management ability원문보기
인지 복합성과 대처 유연성은 심리적 적응에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는 기존 연구에 근거한다면 상담의 주요과정인 역전이 관리능력에도 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상담자의 인지 복합성과 대처 유연성이 역전이 관리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다. 본 연구를 위해 서울 및 수도권 소재의 대학생활 상담소, 상담센터, 학교, 병원 등에 근무하는 상담자 128명(여 108명, 남 20명)을 대상으로 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상담자의 인지 복합성 수준에 따른 역전이 관리능력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상담자의 대처 유연성의 수준에 따라서는 역전이 관리능력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중다회귀에서 역전이 관리능력에 있어서 대처 유연성이 인지 복합성에 비해 보다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전이 관리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방안으로 상담자의 대처유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하며 이에 초점을 둔 상담자 훈련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인지 복합성과 대처 유연성은 심리적 적응에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는 기존 연구에 근거한다면 상담의 주요과정인 역전이 관리능력에도 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상담자의 인지 복합성과 대처 유연성이 역전이 관리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다. 본 연구를 위해 서울 및 수도권 소재의 대학생활 상담소, 상담센터, 학교, 병원 등에 근무하는 상담자 128명(여 108명, 남 20명)을 대상으로 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상담자의 인지 복합성 수준에 따른 역전이 관리능력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상담자의 대처 유연성의 수준에 따라서는 역전이 관리능력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중다회귀에서 역전이 관리능력에 있어서 대처 유연성이 인지 복합성에 비해 보다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전이 관리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방안으로 상담자의 대처유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하며 이에 초점을 둔 상담자 훈련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Based on previous studies that cognitive complexity and coping flexibility are closely related with psychological adaptibility, it can be inferred that they can influence management ability of countertransference in counselling. This study focused on the influence of counselor's cognitive complexity...
Based on previous studies that cognitive complexity and coping flexibility are closely related with psychological adaptibility, it can be inferred that they can influence management ability of countertransference in counselling. This study focused on the influence of counselor's cognitive complexity and coping flexibility on the management ability of countertransference in counselling. The survey was conducted on 128 (female 108, male 20) counselors of college counseling center, general counseling center, schools and hospitals. The study employed flexibility scale measures, interpersonal discrimination test, and countertransference factors inventory. The results was that the level of cognitive complexity did not influence countertransference ability whereas the level of coping flexibility influenced countertransference management ability. In multiple regression, it was evidenced that coping flexibility influence countertransference management ability more than cognitive complexity. In sum, our study indicate that coping flexibility is important to enhance the management ability of countertransference in counselling, and that related counsellor training program should be developed in the future.
Based on previous studies that cognitive complexity and coping flexibility are closely related with psychological adaptibility, it can be inferred that they can influence management ability of countertransference in counselling. This study focused on the influence of counselor's cognitive complexity and coping flexibility on the management ability of countertransference in counselling. The survey was conducted on 128 (female 108, male 20) counselors of college counseling center, general counseling center, schools and hospitals. The study employed flexibility scale measures, interpersonal discrimination test, and countertransference factors inventory. The results was that the level of cognitive complexity did not influence countertransference ability whereas the level of coping flexibility influenced countertransference management ability. In multiple regression, it was evidenced that coping flexibility influence countertransference management ability more than cognitive complexity. In sum, our study indicate that coping flexibility is important to enhance the management ability of countertransference in counselling, and that related counsellor training program should be developed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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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상담 장면 중 지금-여기의 상황을 다루는 상담자의 인지적 특성에 초점을 맞추어 [36]이 제안한 내적인 감정을 긍정적으로 활용하고 비효과적인 역전이 반응을 관리할 수 있다고 정의한 역전이 관리능력에 있어서의 인지 복합성과 대처 유연성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확인함으로써 상담자가 발달시켜야 할 특성에 대해 논의하고 상담자 교육에 있어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따라서 상담과정 중에 역전이 감정을 조절하고 역전이 행동을 통제하는데 인지 복합성과 대처 유연성이 얼마나 기여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두 변인 중 어떤 변인이 보다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하였다.
본 연구는 상담자의 인지 복합성과 대처 유연성이 역전이 관리능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이에 대한 자료의 분석을 위하여 상관분석, 변량분석, 단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가설 설정
가설 2. 대처 유연성 수준이 역전이 관리능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피험자가 되었던 상담자 중 다수가 수련생이었고 이중에는 초보적인 상담자도 많았기에 측정이 민감하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것이다. 상담관련 전문가들은 훈련을 마칠 때 훈련과 수퍼비전이 인지적 발달을 자극시키고 인지적 발달은 인지적 복합성으로 쌓인다고 가정한다[9]. 그러나 본 연구에 참여한 상담자 그룹 대다수는 상담경력이 불과 40개월 미만(112명/126명, 88%)이고, 수퍼비전 경험이 15회 이하인 경우가 104명/121명, 85%에 이르는 것으로 미루어, 상담경력에 따른 수퍼비전 경험이 부족하여인지 복합성이 역전이 관리 능력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고 추론해 볼 수 있다.
가설 1. 인지 복합성 수준이 역전이 관리능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3. 인지 복합성, 대처 유연성은 역전이 관리능력에 있어서 차별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일단 상담자가 다양한 상담장면에 따른 심리적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 상담자에 의한 다양한 반응들이 정서적, 인지적, 행동적 형태로 나타날 수 있게 된다[6, 20, 25]. 인지적 접근에서의 감정과 사고 및 행동 간의 관계에 따르면, 상황과 사건에 대한 인지적 해석에 의해 특정한 감정이 결정되고, 특정한 감정은 특정한 행동 경향성을 유발시킴으로써[13, 27], 특정한 행동을 촉진하게 만든다고 가정한다. 따라서 상담자가 보다 폭넓고 다차원적인 사고기능을 가졌다면 상담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에 보다 합리적으로 반응할 수 있을 것이라 추론할 수 있다.
제안 방법
먼저, 인지 복합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10]등이 [24]의 Role Construct Repertory Test(Rep Grid)를 개정한 것과 같은 종류의 10 * 7 Grid Test인 상호대인간 차별화 테스트를 사용하였다. 상호대인간 차별화 테스트는 인지 복합성 측정도구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어지는 도구로써 알려져 있다.
먼저 피험자에게 인지 구성체를 제시하고, 흔히 일상 생활에서 경험하게 되는 사람들의 각기 다른 인물들을 평정하는 검사이다. 본 검사에서는 인물을 설정하는데 있어서 상담자의 사회적 역할을 고려하여 수정하였다. 원본과 다르게 역할 인물을 변형할 수 있는 근거는, 도구의 측정에서 각각의 인물이 누구인가는 중요하지 않고, 피험자가 주요 타인들을 다양한 차원에서 평가하는가에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 사용된 두 변인에 대한 조작적 정의로써, 인지 복합성은 개인의 인지 구조가 분화 또는 통합되어 있는 정도를 의미하며, 대처 유연성은 인지구조를 경험하는 방식으로써 역할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과정적인 의미를 부여하였다.
표 2에서 본 바와 같이 대처 유연성과 역전이 관리 능력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므로 대처 유연성에 따른 역전이 관리능력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때 대처 유연성 상/하 집단의 구분은 중앙치를 기준으로 하였으며, 점수가 높은 집단은 대처 유연성이 높고 낮은 집단은 그렇지 않다고 보았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각 대학 학생생활연구소와 지역 청소년 상담실, 병원, 학교 등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상담자 12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에 참여한 피험자들의 특성은 표 1에 제시하였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회수된 설문지 135부 중, 설문에 응답을 하지 않았거나 불성실하게 응답한 7부를 제외한 총 128부를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설문 조사는 2010년 4월 7일에서 30일 사이에 실시하였다. 설문을 통하여 수집된 자료의 통계처리는 SPSS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데이터처리
본 연구의 설문 조사는 2010년 4월 7일에서 30일 사이에 실시하였다. 설문을 통하여 수집된 자료의 통계처리는 SPSS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는 상담자의 인지 복합성과 대처 유연성이 역전이 관리능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이에 대한 자료의 분석을 위하여 상관분석, 변량분석, 단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론/모형
대처 유연성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8]이 개발한 개인 유연성 척도(individual flexibility scale)의 50문항 중 요인분석 결과 도출된 유연성 문항 39문항을 사용하였다. 개인 유연성 척도는 인지적 유연성과 대인관계 유연성의 두 가지 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18문항, 21문항으로 이루어져 있고 탐색요인 분석 결과 타당도가 입증되었다.
역전이 관리능력은 [36]이 개발하고 [7]이 번안한 역전이 관리능력 질문지로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총 50문항이며, 5점 척도로 평가한다.
성능/효과
01), 예언 변인인 인지 유연성에 의한 역전이 관리능력의 설명력 (R2)은 29%였다. 2단계에서는 대처 유연성의 또 다른 하위변인인 대인관계 유연성이 추가되어 역전이 관리능력에 정적 영향을 보였으며(B=.36, t=5.28, p=.01), 예언 변인인 대인관계 유연성에 의한 역전이 관리능력의 설명력 (R2)은 29%에서 42%으로 13% 증가하였다.
가설 1을 검증하기 위하여 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 표 3과 표 4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인지 복합성 상집단과 하집단의 역전이 관리능력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F(1, 126)=.86 MSe=.15).
대처 유연성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8]이 개발한 개인 유연성 척도(individual flexibility scale)의 50문항 중 요인분석 결과 도출된 유연성 문항 39문항을 사용하였다. 개인 유연성 척도는 인지적 유연성과 대인관계 유연성의 두 가지 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18문항, 21문항으로 이루어져 있고 탐색요인 분석 결과 타당도가 입증되었다. 인지적 유연성을 측정하는 문항은 다양성 사고, 복잡성 선호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대인관계 유연성을 측정하는 문항은 타인 이해, 타인 동조, 분위기 적응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1]의 연구에서 보여 지듯이, 유연성이 심리적 안녕감에 보다 많이 기여하며, 유연성이 배제된 인지 복합성은 오히려 심리적인 안녕감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해 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경직된 복합성은 여러 차원으로 사고하는 과정에 있어서 혼란을 가져오고 상황에 대해서 안정적이고, 적응적으로 판단하고 수용하지 못하게 하는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추론할 수 있으며, 역전이 관리능력에 있어서는 대처 유연성이 인지 복합성보다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주었다.
01)을 보이고 있다. 대처 유연성이 역전이 관리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하위요인별로 살펴 본 결과, 모든 하위영역에 걸쳐서 유의미한 상관을 나타내었다. 이는 상담자가 역전이를 관리하는 데에 있어서 대처 유연성이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인지 복합성과 역전이 관리능력과의 관계에서 인지 복합성 수준이 높을수록 역전이 관리능력이 높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처 유연성과 역전이 관리능력과의 관계에서는 대처 유연성 수준이 높을수록 역전이 관리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역전이 관리능력에 있어서 대처 유연성이 역전이 관리능력에 보다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대처 유연성 하위요인 중 인지 유연성이 대인관계 유연성보다 역전이 관리능력에 영향을 더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지 복합성은 역전이 관리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경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대처 유연성 이외의 변인으로 사용된 인지 복합성 변인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지만, 역전이 관리능력에 있어서 영향을 미친다는 경향성을 보였다(B=.13, t=1.96, p=.053).
본 연구에서는 대처 유연성이 높은 상담자일수록 상담 장면에서 내담자에 의해 자극을 받았을 때 비효과적인 반응을 관리할 수 있는 역전이 관리능력이 높다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로 미루어 볼 때, 심리적으로 안정적이고 유연한 상담자일수록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함으로써 안정적인 자아구조를 가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역전이 감정을 잘 자각하고 이해하여 상담 장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합리적인 역전이 반응을 보다 잘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다라고 예측가능하다.
역전이 관리 능력에 있어서 인지 복합성과 대처 유연성 중에서 어떤 요인이 보다 영향력을 가지는지에 대해 알아본 결과, 대처 유연성이 역전이 관리 능력을 더 잘 설명해주고 있었고 대처 유연성 하위 요인 중에서는 인지 유연성이 대인관계 유연성보다 역전이 관리능력을 더 많이 예측해 주는 요인이라고 밝혀졌다. 인지 복합성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설명력을 나타내지는 못했으나, 경향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위와 같은 결과는 심리적 안정감, 자기 효능감, 다양성/복잡성 선호 및 대인간 적응성이 역전이 관리능력과의 정적인 상관관계 분석결과를 지지하는 것으로 인지 유연성, 대인 관계 유연성을 포함한 대처 유연성 상집단이 대처 유연성 하집단보다 역전이 관리 능력이 높다는 것을 나타내 주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대처 유연성이 높은 상담자일수록 상담 장면에서 내담자에 의해 자극을 받았을 때 비효과적인 반응을 관리할 수 있는 역전이 관리능력이 높다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로 미루어 볼 때, 심리적으로 안정적이고 유연한 상담자일수록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함으로써 안정적인 자아구조를 가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역전이 감정을 잘 자각하고 이해하여 상담 장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합리적인 역전이 반응을 보다 잘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다라고 예측가능하다. 이는 [4]의 아동 상담자의 상담기술과 상담과정에 대한 유능감이 역전이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이라는 것을 밝힌 연구와, 아동 상담자가 자신감이 있고, 대인관계에서 높은 효율성을 가지며, 문제 중심적 대처를 많이 사용할수록 역전이 관리 능력이 높다는 것을 규명한 [2]의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인지 복합성과 역전이 관리능력과의 관계에서 인지 복합성 수준이 높을수록 역전이 관리능력이 높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처 유연성과 역전이 관리능력과의 관계에서는 대처 유연성 수준이 높을수록 역전이 관리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역전이 관리능력에 있어서 대처 유연성이 역전이 관리능력에 보다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대처 유연성 하위요인 중 인지 유연성이 대인관계 유연성보다 역전이 관리능력에 영향을 더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지 복합성은 역전이 관리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경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 복합성과 역전이 관리능력을 살펴본 결과, 인지 복합성은 하위요인 중 자기 통찰을 제외한 다른 4가지 요인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역전이 관리 능력에 있어서 인지 복합성과 대처 유연성 중에서 어떤 요인이 보다 영향력을 가지는지에 대해 알아본 결과, 대처 유연성이 역전이 관리 능력을 더 잘 설명해주고 있었고 대처 유연성 하위 요인 중에서는 인지 유연성이 대인관계 유연성보다 역전이 관리능력을 더 많이 예측해 주는 요인이라고 밝혀졌다. 인지 복합성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설명력을 나타내지는 못했으나, 경향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첫째, 본 연구에서 사용한 인지 복합성 척도는 인지 복합성을 측정하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는 척도이고, 많은 기존 연구를 통해 그 타당성이 검증되었지만 상담자의 인지 복합성을 측정하기에 적합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따라서 상담자의 인지 복합성을 측정할 수 있는 타당한 척도의 개발이 요구된다.
표 6에서 보는 바와 같이 대처 유연성 하위요인인 인지 유연성과 대인관계 유연성, 그리고 대처 유연성 전체 상집단의 역전이 관리능력이 하집단의 역전이 관리 능력보다 더 높게 나타났으며,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F(1, 126)=29.22, MSe=.15, p=.01; F(1, 126)=13.74, MSe=.16, p=.01; F(1, 126)=36.13, MSe=.14, p=.01 ).
표 7에서 보는 바와 같이 1단계에서 예언 변인인 대처 유연성의 하위 요인인 인지 유연성이 역전이 관리능력에 정적 영향을 보였고(B=.39, t=7.18, p=.01), 예언 변인인 인지 유연성에 의한 역전이 관리능력의 설명력 (R2)은 29%였다. 2단계에서는 대처 유연성의 또 다른 하위변인인 대인관계 유연성이 추가되어 역전이 관리능력에 정적 영향을 보였으며(B=.
표 7에서 제시하였듯이, 역전이 관리 능력을 가장 잘 설명해 주는 예언 변인을 알아보기 위하여 인지 복합성, 대처 유연성 하위변인 인지 유연성, 대인관계 유연성을 투입한 결과 설명력이 높은 순서는 인지 유연성, 대인관계 유연성 순으로 나타났으며, 두 변인 모두 역전이 관리 능력을 예측하는 유의미한 정적 예측변인임을 확인하였다.
후속연구
더욱이 각자가 생각하고 있는 자신의 평가기준 또한 다양할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므로 자기보고식 방법을 보완할 수 있는 실험적, 객관적 접근 등을 통한 신뢰로운 자료 수집이 필요할 것이다.
넷째, 상담자의 대처 유연성 개발을 도와주는 방안을 수퍼비전에 도입하거나, 특정 프로그램을 개발,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34]는 대처 유연성 이론의 원리에 입각하여 5가지 대처 유연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교수방식을 제시하였는데, 학습활동에 제시되는 작은 사례들이 다중성, 상호 관련성, 맥락 의존성의 특성을 내포하고 있으면서 학습자가 소화할 수 있도록 재구성되고 작은 단위로 표현되어 제시될 경우, 학습자는 현상에 대한 많은 정보를 다룰 수 있고, 후기의 상위지식 획득이 용이하고, 유연한 사고양식을 획득할 수 있다고 하였다.
다섯째, 후속 연구에서는 상담자 변인이외에 내담자 변인을 통제하여, 실제로 상담자의 인지 복합성과 대처 유연성이 상담 장면에서 작용할 때 내담자가 지각하는 상담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 이는 실제로 상담의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인을 확인하고 개발하는데 있어서 기초자료를 제공해 주는 중요한 작업이기 때문이다.
둘째, 본 연구는 서울과 서울 근교에 있는 일부분의 상담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상담자 수준 또한 초보에서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였으므로 전체 상담자를 대상으로 일반화하는 데에 제한점이 있다.
인지적 접근에서의 감정과 사고 및 행동 간의 관계에 따르면, 상황과 사건에 대한 인지적 해석에 의해 특정한 감정이 결정되고, 특정한 감정은 특정한 행동 경향성을 유발시킴으로써[13, 27], 특정한 행동을 촉진하게 만든다고 가정한다. 따라서 상담자가 보다 폭넓고 다차원적인 사고기능을 가졌다면 상담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에 보다 합리적으로 반응할 수 있을 것이라 추론할 수 있다.
셋째, 본 연구는 자기보고식 설문지에 의한 것으로 실제보다 이상적으로 혹은 좀더 낮은 수준으로 답변했을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각자가 생각하고 있는 자신의 평가기준 또한 다양할 것이라 생각된다.
여섯째, 대처 유연성과 상담경험, 교육분석 유무가 역전이 관리능력을 설명해 주는 요인이라는 연구결과와 관련하여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상담자의 자기 분석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앞으로 상담 교육에 있어서 교육분석의 제도화를 시도해 보는 것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34]는 대처 유연성 이론의 원리에 입각하여 5가지 대처 유연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교수방식을 제시하였는데, 학습활동에 제시되는 작은 사례들이 다중성, 상호 관련성, 맥락 의존성의 특성을 내포하고 있으면서 학습자가 소화할 수 있도록 재구성되고 작은 단위로 표현되어 제시될 경우, 학습자는 현상에 대한 많은 정보를 다룰 수 있고, 후기의 상위지식 획득이 용이하고, 유연한 사고양식을 획득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교수방식을 통하여 상담자 훈련 프로그램이 이루어진다면 상담자는 상담 장면에 있어서 높은 수준의 대처 유연성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 된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인지구조는 오랜 시간에 걸쳐 축적되는 것이므로 자신의 인지 복합성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쉽지 않고, 반면 경험적으로 인식하는 대처 유연성은 상대적으로 파악하기가 쉽다고 하였다. 향후 이를 보다 면밀하게 통제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초기 정신분석에서는 역전을 어떤 반응이라고 하며, 무엇으로 보았나요?
그러나 때때로 잘 준비된 상담자일지라도 내담자와 관계를 맺고 내담자를 돕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내담자가 주는 행동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것은 불가피하다[2]. 초기 정신분석에서는 이러한 상담자의 비효과적인 반응을 역전이라고 하며, 상담자 내의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로 인해 나오는 비합리적인 반응으로써 치료의 장애물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역전이가 상담자의 무의식적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기는 하지만 현실성에 근거하는 것이라고 새롭게 정의되면서[11, 16, 26], 역전이를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를 모두 포함하는 유용한 도구로 이해하게 되었다.
상담이란?
상담은 상담자와 내담자가 공동으로 내담자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조력활동으로써, 상담장면에 있어서 상담자가 담당하는 역할의 중요성은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상담자가 타인의 경험을 깊이 있고 유용한 방식으로 이해하기 위해 도구이자 예술가로서의 자신을 깨닫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일 것이다.
역전이 감정에 따른 비합리적인 반응을 조절하는 상담자가 다양한 상담장면에 따른 심리적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 상담자에 의한 다양한 반응들이 어떠한 형태로 나타나는가?
역전이 감정에 따른 비합리적인 반응을 조절하는 상담자의 능력이나 특성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일단 상담자가 다양한 상담장면에 따른 심리적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 상담자에 의한 다양한 반응들이 정서적, 인지적, 행동적 형태로 나타날 수 있게 된다[6, 20, 25]. 인지적 접근에서의 감정과 사고 및 행동 간의 관계에 따르면, 상황과 사건에 대한 인지적 해석에 의해 특정한 감정이 결정되고, 특정한 감정은 특정한 행동 경향성을 유발시킴으로써[13, 27], 특정한 행동을 촉진하게 만든다고 가정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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