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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에서 우리는 삼복날인 2010년 7월 19일(초복), 7월 29일(중복), 8월 9일(말복 1일 뒤)에 1개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보호자의 동의를 받은 소아를 대상으로 삼복첩을 실시하고 이에 대한 영향 요인과 임상 효과를 조사하여 보고하는 바이다.
제안 방법
- 1차 설문조사는 겨울에 다발하는 호흡기 질환의 횟수 및 기간과 연관될 수 있는 일반적 상태에 관한 내용으로 2010년 초복 이전에 시행하였고, 2차 설문조사는 2011년 2월에 1차 설문조사와 동일한 내용에 부모의 만족도와 부작용 등의 내용을 추가하여 진행하였다. 호흡기질환, 소화기질환, 알레르기질환, 피부질환을 모두 조사했으나, 소화기질환, 알레르기질환, 피부질환은 설문지에 기재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호흡기질환 만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 2010년 7월 19일, 7월 29일, 8월 9일 중 1회 이상 삼복첩을 실시받은 90명의 소아의 보호자에게 2010년 7월에 1차 설문조사를 하고, 2011년 2월에 2차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유치원을 옮기거나 쉬는 등 2차 설문조사에 응하지 않은 소아를 제외한 56명의 소아(남아 34명, 여아 22명, 52.
- 2010년 7월 19일, 7월 29일, 8월 9일에 1개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보호자의 허가를 받은 소아를 대상으로 삼복첩을 실시하고 이에 대한 반응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 90명의 소아에게 《張氏醫通 諸氣門》에 나오는 消喘膏(白芥子 210g, 玄胡索 210g, 細辛 120g, 甘遂 120g, 薑汁 500g)에서 甘遂를 제외하고 소량의 꿀을 첨가해 梧子大(직경 0.6cm 내외)의 크기로 환을 만들어, 2개를 겹쳐 손으로 압착한 것을 부착하였다. 왼손잡이의 경우 오른쪽, 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쪽 일측의 肺兪(BL-13), 心兪(BL-15), 膈兪(BL-17)에 3M™ medical tape를 이용해 4-6시간 붙이되, 부작용 발생 시 즉시 제거하게 하였다.
- 기존 연구에서 효과 판정에 많이 시행한 현효, 호전, 무효 3단계로 치료 전후 결과를 나누는 것은 주관성이 개입될 우려가 있고 일부 연구는 악화 단계를 고려하지 않아서, 같은 기간을 비교하되 감기, 독감, 비염, 축농증, 편도선염, 기관지염, 폐렴의 기간, 횟수 2가지에서 1가지 이상 악화를 보이거나, 호전이 없는 경우를 무효로 판정하였다. 단순 전후 결과 비교는 三伏貼 이외에 영양의 개선, 예방접종 등 다른 중재가 작용할 수 있으며, 三伏貼을 받지 않은 아이도 성장에 따라 면역이 발달하여 증상의 호전을 보일 수 있고, 2009년 신종플루와 같이 짧은 시기에 대유행한 호흡기 질환은 집단면역이 생겨 三伏貼을 받지 않은 아이도 2010년에 호전을 보일 수 있는 영향을 고려하여, 삼복첩을 시술한 횟수에 따라 군을 나누어 효과를 비교하였다.
- . 따라서 기존 연구들에서 많이 시행한 비염,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 이외에, 양기가 부족하여 나타날 수 있는 소화기 질환, 피부과민성을 판단하기 위한 피부 질환, 호흡기 질환과 관련이 높은 알레르기 질환을 같이 조사하였지만, 설문지에 응답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호흡기질환 만을 대상으로 분석하고, 손발이 찬 것과 추위 민감성은 영향 요인으로 분석하였다.
- 咳喘을 치료한다. 본 연구에서 甘遂는 性寒 味苦하여 온열성과는 거리가 멀고, 內服할 때 과량을 사용해서는 안되며, 병증이 치료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해야 하고, 氣虛, 傷陰, 脾胃虛弱者, 姙婦는 복용이 금기될 정도의 독성을 가지고 있어17), 성인에 비해 외부 자극에 민감한 소아의 피부18)를 고려하여 배제하고, 소량의 꿀을 첨가하여 蜜丸으로 제작하였다.
- 왼손잡이의 경우 오른쪽, 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쪽 일측의 肺兪(BL-13), 心兪(BL-15), 膈兪(BL-17)에 3M™ medical tape를 이용해 4-6시간 붙이되, 부작용 발생 시 즉시 제거하게 하였다. 양손잡이의 경우 힘이 더 센 쪽의 반대편에 시술하였고, 3회 시술 모두 동일한 원칙하에 실시하였다.
- 영향 요인 판단을 위해 연령, 성별, 땀의 양, 부위의 수, 발한 시간, 1일 대변 수와 대변 상태, 소변색, 주간 소변 수, 야간 소변 수, 수면 시간, 수면 상태, 수족냉증, 추위 여부를 조사하였다. 소변횟수는 어린 영아에서는 1일 10~30회쯤 되다가 2-3세에는 약 10회, 3~4년에는 약 9회로 차츰 감소하여 12세 이상이 되면 성인과 같이 4~6회로 된다17)는 것을 고려하여, 연령과 비교해 평균보다 많은 군, 평균 횟수를 보이는 군, 평균보다 적은 군으로 분류하였다.
대상 데이터
- 부착 혈위는 기존 연구에서 24시간 부착시까지 수포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5)고 판단된 肺兪(BL-13), 心兪(BL-15), 膈兪(BL-17)로 선정하였다. 각각의 穴性을 살펴보면 肺兪는 調肺氣, 補勞損, 淸虛熱, 和營血하여 肺疾患, 肺炎, 肺結核, 咳嗽, 喘息, 氣管支炎, 骨蒸潮熱, 盜汗, 胸廓壓迫感, 呼吸困難, 胃障碍, 皮膚瘙痒, 泄瀉, 嘔吐, 呃逆, 耳聾, 消渴, 狂走, 短氣, 上氣, 癭腫을 치료하고, 心兪는 養心安營, 淸神寧志, 調理氣血하여 心痛, 心煩, 狹心症, 胸中膈氣, 不整脈, 心悸亢進, 健忘, 驚悸, 神經衰弱, 精神分裂症, 癲癎, 不安, 不眠, 半身不隨, 黃疸, 遺精을 치료하며, 膈兪는 淸血熱, 理虛損, 和胃氣, 寬胸膈하여 胃痛, 胃炎, 飮食不下, 食道狹窄, 胸滿兩脇痛, 橫膈膜痙攣, 食道麻痺, 嘔吐, 肋膜炎, 自汗, 腹中痞積, 氣管支炎, 喘息, 出血性疾患, 貧血을 치료한다25).
- 유치원을 옮기거나 쉬는 등 2차 설문조사에 응하지 않은 소아를 제외한 56명의 소아(남아 34명, 여아 22명, 52.64±16.85월령, 19-78월령)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데이터처리
- 0)를 사용하였으며, 연관 요인 검정은 χ2-test와 Fisher's exact test를 사용하였다. 또한 효과와 만족도 판정을 위해 ANOVA를 통해 1회 시술군, 2회 시술군, 3회 시술군 간의 차이를 검증하고, Trend test로 선형적 연관성을 확인하였다.
- 통계처리는 SPSS(ver. 16.0)를 사용하였으며, 연관 요인 검정은 χ2-test와 Fisher's exact test를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 1. 총 대상자는 56명의 소아(남아 34명, 여아 22명, 52.64±16.85월령, 19-78월령)였으며, 27명(48.2%)은 유효, 29명(51.8%)은 무효를 보였다.
- 4). 1회 시술군, 2회 시술군, 3회 시술군 사이의 만족도에는 유의한 차이가 보였다(p=0.041). 53명(94.
- 2). 1회 시술군, 2회 시술군, 3회 시술군 사이의 효과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지만(p=0.069), 시술 횟수가 늘어날수록, 반응 효과가 좋아지는 경향이 관찰되었다(p=0.030). ‘아이가 기존과 비교해 더 건강한 겨울을 보냈다고 생각합니까?’에 답하는 부모가 느끼는 효과는 유효 45명(80.
- 2. 성별, 발한, 대변, 소변, 수면, 수족냉증, 추위 민감성, 삼복첩 시술 횟수와 삼복첩의 효과 사이에는 유의한 연관이 있지 않았고(p>0.05), 1세와 2세 소아는 시술 효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다(p=0.030).
- 3. 1회 시술군, 2회 시술군, 3회 시술군 사이의 효과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지만(p=0.069), 시술 횟수가 늘어날수록, 반응 효과가 좋아지는 경향이 관찰되었다(p=0.030).
- 4. 약간 불만 1명(1.8%), 보통 19명(33.9%), 약간 만족 14명(25.0%), 만족 22명(39.3%)으로 답변하였다(Fig. 4). 1회 시술군, 2회 시술군, 3회 시술군 사이의 만족도에는 유의한 차이가 보였다(p=0.
- 6. 부작용으로 가벼운 정도의 소양감이 2례 보고되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소실되었고, 성격이나 행동의 변화는 없었다.
- 단순히 시술 전후를 비교한 결과, 총 56명 중 27명(48.2%)은 유효, 29명(51.8%)은 무효(Fig. 2)로 나타나서, 현효, 호전, 무효로 분류한 기존 중국 연구들에서 보고된 85~100%의 유효율1)보다는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번 연구가 예비 연구로서 미리 설문대상자에 공지되지 않았기 때문에 2010년 설문보다 2009년 설문에 기억 편향이 생겼다는 점, 기존 연구는 消喘膏에 다른 약재나 화학물질을 가미하여 개량된 처방을 사용했지만, 본 연구에서는 독성을 우려하여 외용시 消腫散結하는 효능으로 모든 腫毒을 치료하는16) 甘遂를 제거한 처방을 썼다는 점,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양측 시술 결과를 발표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단측 시술 결과라는 점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겠다.
- 분석한 결과, 1회 시술군, 2회 시술군, 3회 시술군의 효과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지만(p=0.069), 시술 횟수와 효과에는 유의한 선형적 관련성이 보여(p=0.030), 3회를 모두 시술받은 군이 더 나은 효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 만족도를 보면, 약간 불만 1명(1.
- 성별, 땀의 양, 부위의 수, 발한 시간, 1일 대변 수와 대변 상태, 주간 소변 수, 수면 상태, 수족냉증, 추위여부, 삼복첩 시술 횟수와 삼복첩의 효과 사이에는 유의한 연관이 있지 않았다(p>0.05).
- 연령, 성별, 땀의 양, 부위의 수, 발한 시간, 1일 대변 수와 대변 상태, 주간 소변 수, 수면 상태, 수족냉증, 추위 여부, 삼복첩 시술 횟수와 효과 사이 관계를 분석한 결과, 연령을 제외한 나머지 요인은 효과와 유의한 관련이 없었다(p>0.05).
- 05). 연령이 낮은 1세와 2세군은 무효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Table 1), 만 3세 이상의 소아에서 원하는 효과를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존의 소아만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들의 연령분포도 대략 2~12세로 나타나 만 2세 이후의 소아부터 임상적으로 사용되었다는 것, 三伏貼은 2세 이하 영아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보고된 것1)도 그 일환이라 생각된다.
- 또한 인플루엔자균, 콜레라균, 개선균 등에 일정한 항균 작용을 나타낸다19). 위 약재들의 효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호흡기 질환의 개선을 보일 것이라 생각되며, 중국에서 발표된 논문에 근거하면, 三伏貼은 양약복용, 분무제, 주사치료 등의 양방치료보다 증상완화에 유효한 효과를 보이며, 三伏貼과 탕약의 병용요법의 경우 유효율이 94.1%, 三伏貼만 부착한 경우 80.0%, 탕약만 복용한 경우는 66.6%로 나타나 三伏貼과 탕약복용의 병용요법이 가장 효과가 좋았다고 한다20). 輕症보다 重症질환에서 FEV1, PEF등의 폐 기능이나 혈청수치회복의 호전 폭이 더 크게 나타났으며21), 虛寒形과 痰濕形이 鬱熱形이나 痰熱形보다 10% 정도 더 높은 호전율을 보였다22-4).
- 호흡기질환, 소화기질환, 알레르기질환, 피부질환을 모두 조사했으나, 소화기질환, 알레르기질환, 피부질환은 설문지에 기재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호흡기질환 만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유효는 호흡기질환의 횟수 또는 기간에 호전만을 보인 경우로, 무효는 호흡기 질환의 횟수 또는 기간에 악화를 보인 경우로 하였고, 호전과 악화를 동시에 보인 경우와 연중변화가 없는 경우는 무효로 판정하였다.
- 총 56명 중 27명(48.2%)은 유효, 29명(51.8%)은 무효로 나타났다(Fig. 2). 1회 시술군, 2회 시술군, 3회 시술군 사이의 효과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지만(p=0.
후속연구
- 본 연구에서 시행 횟수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지만, 3회 모두 시행할 경우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추가 연구를 통해 장기간 추적하고, 판정 요소를 보완하여 더 정확한 검증을 할 필요가 있다. 또한 맹검-무작위 시험을 통해 연구의 질을 높일 필요를 높이고, 1개 어린이집만을 대상으로 하여 결여된 대표성을 대규모 연구를 통해 검증해 볼 필요가 있겠다.
- 이번 연구가 예비 연구로서 미리 설문대상자에 공지되지 않았기 때문에 2010년 설문보다 2009년 설문에 기억 편향이 생겼다는 점, 기존 연구는 消喘膏에 다른 약재나 화학물질을 가미하여 개량된 처방을 사용했지만, 본 연구에서는 독성을 우려하여 외용시 消腫散結하는 효능으로 모든 腫毒을 치료하는16) 甘遂를 제거한 처방을 썼다는 점,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양측 시술 결과를 발표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단측 시술 결과라는 점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겠다. 또한 부모가 느끼는 효과는 45명(80.4%)이 유효, 11명(19.6%)이 무효(Fig. 3)로 나타나 기존 연구와 비슷한 유효율을 보였다는 점에서, 유효 판정에 본 연구에서 사용한 횟수나 지속기간 외에도 강도, 외래방문 수, 입원률 등 다각적인 면을 고려한 효과 판정이 후속 연구에 필요하다고 하겠다.
- 중국과 대만과 달리 한국은 三伏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지만, 높은 만족도를 보여 예방적 개념으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겠다. 본 연구에서 시행 횟수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지만, 3회 모두 시행할 경우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추가 연구를 통해 장기간 추적하고, 판정 요소를 보완하여 더 정확한 검증을 할 필요가 있다. 또한 맹검-무작위 시험을 통해 연구의 질을 높일 필요를 높이고, 1개 어린이집만을 대상으로 하여 결여된 대표성을 대규모 연구를 통해 검증해 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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