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사상인 식이법이 8체질 식이법의 형성에 미친 영향에 대한 고찰

정용재; 박성식

doi:10.7730/jscm.2011.23.2.153

사상인 식이법이 8체질 식이법의 형성에 미친 영향에 대한 고찰
A Study on How Sasang Constitutional Diet Influenced the Formation of Eight Constitutional Diet 원문보기

사상체질의학회지 = Journal of 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 v.23 no.2, 2011년, pp.153 - 163

정용재 (동국대학교 분당한방병원 사상체질과) , 박성식 (동국대학교 분당한방병원 사상체질과)

Abstract ▼ AI-Helper

1. Objectives: This study intends to identify the contents of Sasang Constitutional Diet through a book by Lee Je-Ma, to review the implied contents, and to analyze the influence of this information and principles on the formation of Eight Constitutional Diet. 2. Results and Conclusions: 1) The Sasang Constitutional Diet was systematically established by Lee Je-Ma, and is composed by the principles of 'food is on different from medicine(食藥同源)', principles of 'reinforcement of one organ(一臟補强)', principles of 'should not be mixed(混用不可)' and principles of 'food abstinence'(飮食節制)'. 2) The Eight Constitutional Diet has already been studied before 1962, and "Classification Of Constitutional Regimen and Diet", which recorded harmful and good food, has been used in clinical practices since 1962. The basis that can transform Eight Constitutional Diet into Sasang Constitutional Diet can be found in the fact that the Eight Constitution is based on the Sasang constitution. However, because clinical research on the relationship between 8 constitution and Sasang constitution is still sketchy, directly transforming the current Eight Constitutional Diet into Sasang Constitutional Diet seems unreasonable.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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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최초에 음식에 제한된 식이 구분에만 머물지 않고 점차 한약재와 영양제, 양약, 기호품, 목욕법 등 통합적인 생활 관리로까지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8체질 식이법의 변천과 특징은 본고의 주제를 벗어나므로 다음 기회에 다루어 보고자 한다. 8체질 식이법이 사상인 식이법으로 환원될 수 있는 근거는 8체질의 원형이 사상인에 기반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고찰에서 함께 다룬 이제마 이후 사상인 식이법의 특징은 이를 위한 서설에 해당한다. 이상의 논의를 토대로 8체질 식이법과 사상인 식이법의 상호 연결가능성에 대해 검토해 본다.
사상인과 8체질의 진단 결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장 등¹⁴의 예비연구가 있다. 저자는 이제마의 저서를 통해 사상인 식이법의 내용을 확인하고 그 안에 내포된 원리를 검토하면서 사상인 식이법의 토대를 다지는 한편 이러한 내용과 원리가 8체질 식이법 형성에 미친 영향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가 사상인 식이법과 8체질 식이법의 상호 연결가능성, 나아가 사상인과 8체질의 상관성에 대한 향후 연구의 초보적 자료는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제안 방법

1. 이제마의 全書를 통해 사상인 식이법을 총괄적으로 정리해보고 그 안에 내포된 원리를 추출해 본다. 이에 사용된 서적은 『咸山沙村東醫壽世保元甲午舊本』¹⁵, 『東醫壽世保元』¹⁶, 『東醫壽世保元四象草本卷』¹⁷, 『東武遺稿』¹⁸ 등이다.
3. 고찰을 통해 8체질 식이법의 형성배경을 추론해 본다. 특히 사상의학적 배경에 주목할 것이다.
³¹ 대부분의 사상의가 이제마와 마찬가지로 해로운 음식에 대한 금기가 적극적이지 않음은 이러한 병인론의 차이에서 연유한다고 할 수 있다. 또 유익한 음식과 해로운 음식이 적힌 체질별 식이분류표를 작성하여 배포함으로써 체질식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켰다. “체질별 섭생 및 식이분류표”는 임상에서 체질식이표를 작성하여 배포한 최초의 사례라 생각된다.

성능/효과

1. 사상인 식이법은 이제마에 의해 체계적으로 정립되었으며 食藥同源의 원리, 一臟補强의 원리, 混用不可의 원리, 飮食節制의 원리로 구성되어 있다.
²⁾ 또 內傷虛勞에 찹쌀떡이 峻補하고 닭고기가 急補한다고 하였고 간혹 內傷虛勞 뒤에 眩昏症이 나타날 때 찹쌀떡이 가장 좋고 감자, 엿도 좋다고 하였다.³⁾ 그리고 일반적인 복통에는 막걸리나 엿이 괜찮다고 하였다.⁴⁾ 태음인의 경우 泄瀉와 浮腫에 밤이 名藥이 되며⁵⁾ 吐血에 蓮根汁을 사용하고⁶⁾ 태양인의 경우 外感에 메밀죽, 內補에 포도, 모과가 좋은 약이 된다.
둘째, 음식은 偏小之臟, 즉 태양인의 肝臟, 소양인의 腎臟, 태음인의 肺臟, 소음인의 脾臟을 도와준다. 이는 사상인에 따라 오직 하나의 장기를 도와주므로 음식의 一臟補强의 원리라 부를 수 있다.

후속연구

3. 현재의 8체질 식이법이 사상인 식이법과 호환될 수 있는 가능성은 8체질의 원형이 사상인에 기반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찾을 수 있으나 현재로서 8체질과 사상인의 연관성에 대한 임상적 연구가 미흡 하므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
저자는 이제마의 저서를 통해 사상인 식이법의 내용을 확인하고 그 안에 내포된 원리를 검토하면서 사상인 식이법의 토대를 다지는 한편 이러한 내용과 원리가 8체질 식이법 형성에 미친 영향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가 사상인 식이법과 8체질 식이법의 상호 연결가능성, 나아가 사상인과 8체질의 상관성에 대한 향후 연구의 초보적 자료는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동양의 식이요법은 어떤 방법이라는 차이가 있는가?	食餌療法(dietetic therapy)이란 치료를 목적으로 규정된 양과 질의 식사를 취하는 방법을 말한다. 서양의 식이요법이 영양소 중심, 치료 중심의 방법인데 반해 동양의 식이요법은 식생활 중심, 예방 중심의 방법이라는 차이가 있다.1 특히 한의학에서는 『黃帝內經』을 통해 식이요법에 대한 이론적 기초가 다져진 이후 많은 醫家에 의해 식이요법을 통한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관한 경험이 축적되어 왔다.
	이제마의 사상인 식이법에서 발견한 원리는?	이상에서 살펴본 이제마의 사상인 식이법에서 다음의 몇 가지 원리를 발견할 수 있다. 첫째, 음식과 약물은 뿌리가 같다는 전통적인 食藥同源의 원리가 계승되고 있다. 이제마는 이를 『咸山沙村東醫壽世保元甲午舊本』에서 명시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下消强中과 陰虛午熱의 식이법을 설명하면서 “飮食茶湯亦寓藥理”라고 하여 음식에도 藥理가 깃들어 있음을 표명한 것이다.20) 『東醫壽世保元』「本草所載太陽人病經驗要藥單方十種及李梃龔信經驗要藥單方二種」에서 조개, 붕어, 순나물, 메밀 등을 여러 본초와 함께 서술한 것은 음식과 약을 구분하지 않는 食藥同源의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咸山沙村東醫壽世保元甲午舊本』「新定少陰人病應用要藥二十二方」에서 감자의 치료 효과를 인정해 감자를 山人甘藷飯이라는 처방명으로 등록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 太陰人食物類인 밤(栗)은 『東武遺稿』에 설사와 부종에 특효가 있음이 기록되어 있으며 『東醫壽世保元』에는 밤을 이용해 乾栗樗根皮湯. 乾栗蠐螬湯의 처방을 만들고 각각 이질과 부종을 치료하고 있다.21) 이처럼食藥同源의 원리는 食寓藥理의 원리라 부를 수 있으며 이제마가 음식과 약물의 구분없이 효과에 의해 처방을 구성하게 된 배경이 되고 있다. 둘째, 음식은 偏小之臟, 즉 태양인의 肝臟, 소양인의 腎臟, 태음인의 肺臟, 소음인의 脾臟을 도와준다. 이는 사상인에 따라 오직 하나의 장기를 도와주므로 음식의 一臟補强의 원리라 부를 수 있다. 『東醫壽世保元』「新定太陽人病應用設方藥二方」에서 “凡菜果之屬, 淸平䟽淡之藥, 皆爲肝藥, 蛤屬亦補肝”이라고 한 것은 食藥同源의 원리와 一臟補强의 원리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이는 『東武遺稿』「四象人藥材類」나 「東武先師四象藥性嘗驗古歌」에서 소음인약, 소양인약, 태음인약, 태양인약을 각각 脾藥, 腎藥, 肺藥, 肝藥으로 나누어 본 것과 상통한다. 약물은 물론 음식 또한 4臟 중 1臟을 보강 하는 특성을 가지므로 사상인에 따라 利害의 구분이 생긴다고 본 것이다. 셋째, 四象藥物混用不可의 원리에서 四象食物混用不可의 원리가 유추된다. 이을호22는 사상의학 성립 3대 조건으로 중 하나로 “약재는 그 유형에 소용되는 외에는 타유형에는 쓸 수 없다”는 藥材混用不許의 법칙을 설정하였다. 이는 사상의학의 一臟補强의 원리와 臟腑大小論에 따른 귀결로 생각할 수 있다. 사상약물은 사상인의 臟腑大小에서 偏小之臟을 보강하는 약물로 四分되어 있으므로 한 체질에 유익한 약물은 다른 체질에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사상식이 또한 偏小之臟을 보강하는 음식으로 四分되므로 이는 식이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다만 배추(菘)에 한해서 태양인과 소양인에 모두에게 유익한 음식으로 나타나는데 이에 대해서는 좀더 고찰이 필요하다 하겠다. 넷째, 사상인 모두에게 해당하는 공통의 식이 주의사항으로 飮食節制의 원리를 들 수 있다. 이는 『咸山沙村東醫壽世保元甲午舊本』에 나온다. 이제마는 下消强中과 陰虛午熱의 식이법에서 약 대신 음식을 먹을 때도 빨리 나으려는 마음에 과식이나 과음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過食過飮者, 非自然也. 非自然者, 非生生之道也”라 하여 과식의 위해성을 설명하고 있다.22) 또 차라리 주린 날이 많을지언정 배부른 날이 많지 않도록 할 것이며 이는 가뭄 끝에 3일 큰비가 내리면 곡식이 풍성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라 하여 음식절제의 중요성을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23) 이같은 식이의 일반 원리는 『東醫壽世保元』「四象人辨證論」에서“有一老人曰 : 人可日再食而不四五食也. 又不可旣食後添食. 如此則必無不壽”이라 하여 하루 2식과 후식 금지로 구체화되고 있다. 이상과 같이 사상인 식이법의 세 가지 구성원리로 食藥同源의 원리, 一臟補强의 원리, 混用不可의 원리를 들 수 있고한 가지 일반원리로 飮食節制의 원리를 들 수 있다.
	이제마의 대표적인 저서는?	또 정작 중요한 이제마의 사상인 식이법은 제대로 정리된 내용을 구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이는 이제마의 대표적인 저서인 『東醫壽世保元』에 사상인 식이법에 대한 언급이 미흡하고 다른 저술들에 부분적으로 산재해 있다는 사실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권도원에 의해 주장된 8체질 식이법과의 상관성도 의문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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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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