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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ASDS는 AS 진단에서 사용되는 비교적 새로운 도구로,4) 본 연구는 K-ASDS의 수렴, 변별 타당도를 확인하고 진단 분할점을 산출하여 K-ASDS의 심리측정 적절성에 대한 증거를 늘려보고자 하였다.
- 신뢰도는 내적 일관성 계수(internal consistency coefficient, Cronbach’s α)를 산출하였다. 아울러 문항과 총점 간의 상관을 산출하여 이 척도의 전체 내적 일관성을 저해 하는 문항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변별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네 집단간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는데, 월령(나이)차이가 유의미하여 월령을 공변량으로 하는 공변량분석으로 실시하였고, 사후 분석을 실시하였다.
- 이 연구는 김주현과 신민섭이 타당화한 한국판 ASDS의 후속 연구로 AS 아동을 평가하고 진단하는데 필요한 절단점수를 산출하고자 하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정상집단군을 포함시켜 한국판 AS 지수(K-ASQ)를 구하여 장애 집단간 비교를 실시하고 ROC 분석으로 얻어진 분할점에 입각하여 집단을 분류할 경우 집단의 전체 분류 적중률을 알아보고자 한다.
- 이 연구는 김주현과 신민섭이 타당화한 한국판 ASDS의 후속 연구로 AS 아동을 평가하고 진단하는데 필요한 절단점수를 산출하고자 하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정상집단군을 포함시켜 한국판 AS 지수(K-ASQ)를 구하여 장애 집단간 비교를 실시하고 ROC 분석으로 얻어진 분할점에 입각하여 집단을 분류할 경우 집단의 전체 분류 적중률을 알아보고자 한다.
제안 방법
- 12,13) Gilliam Asperger’s Disorder Scale(GADS)은 스크리닝 도구로 개발된 것으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영국, 호주 지역에 거주하는 AS 아동 371명을 대상으로 개발되었다. 32문항으로, 사회적 상호작용, 제한된 양식(restricted patterns), 인지적 양상, 문제가 되는 기술 등 총 4가지 내용 영역으로 측정된다. 371명이나 되는 많은 인원의 AS 아동, 청소년에 참여하였으나 AS로 진단받은 아동의 부모나 학교 관계자들이 인터넷으로 신청하여 참여자를 모집하였기 때문에 척도 개발에 참여한 AS 아동들이 실제로 임상적 장면에서 AS로 진단받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 K-ASDS가 아스퍼거 장애를 잘 변별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아스퍼거 장애, PDD & PDD NOS, ADHD, 정상집단 간에 K-ASDS 5개의 하위척도 평균치 상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를 변량 분석을 통하여 알아보았다.
- K-ASDS에 대한 민감도와 특이도는 ROC 곡선을 통해 살펴보았으며, 분석 결과는 Fig. 1에 제시하였다. K-ASDS의 총점(K-ASQ)이 아스퍼거 집단과 PDD & PDD NOS 집단의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이 두 집단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아스퍼거를 포함하는 PDD 계열의 임상집단과 ADHD 집단, 정상집단간을 대상으로 하여 ROC 분석을 실시하였다.
- K-ASDS의 총점(K-ASQ)이 AS 집단과 PDD & PDD NOS 집단의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이 두 집단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AS를 포함하는 PDD 계열의 임상집단과 ADHD 집단, 정상집단간을 대상으로 하여 ROC 분석을 실시하였다.
- K-ASDS의 총점(K-ASQ)이 아스퍼거 집단과 PDD & PDD NOS 집단의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이 두 집단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아스퍼거를 포함하는 PDD 계열의 임상집단과 ADHD 집단, 정상집단간을 대상으로 하여 ROC 분석을 실시하였다.
- 따라서 과거에 AS로 진단받았어도 학령기에 들어서서 배제되는 경우가 통제되지 않은 반면, 본 연구는 5세에서 18세 사이에서 AS 진단을 받은 경우에만 한정시켰다. 또한 원저는 ASDS 질문지를 메일로 보급한 경우도 있었고, 교육을 받은 직원들을 통하여 인터뷰가 되었으나, 본 연구는 임상심리사가 직접 인터뷰를 통하여 질문지를 완성하였다. 따라서 AS의 특성을 기술한 문항의 뉘앙스와 진단적 명확성이 더 정확했을 가능성이 있다.
- 또한 ROC는 위양성과 위음성 정도에 따른 적정 절단점수를 측정하는데 이용될 수 있다. 본 연구의 적정 절단점수는 특이도가 민감도를 초과하지 않으면서 최대가 되는 기준과 영문판 ASDS 원저의 지수 분류에 근거하여 가장 적절한 절단점을 구하는 방식으로 분석하였다. 모든 결과들은 SPSS 11.
-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서울대학교 분당 소아정신과의 외래를 방문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임상심리 전문가가 부모 및 주양육자와의 면담을 통해 K-ASDS를 실시하였다.
대상 데이터
- 정상집단은 경기도 소재의 K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Table 1에 제시된 것처럼, 최종적으로 연구에 포함된 AS 아동 46명, PDD 및 PDD NOS 아동 26명, ADHD 아동총 43명, 정상 대조군 52명이다. 평균 월령은 전체집단간 차이가 유의미하였으나, 그 하위 집단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Table 1).
- 또한 개발자들은 115명의 AS 아동을 모집하고 검사도구를 설문하는 과정에서 어느 시기에든 기존에 AS로 진단 받은 적이 있다면 참여시켰다. 따라서 과거에 AS로 진단받았어도 학령기에 들어서서 배제되는 경우가 통제되지 않은 반면, 본 연구는 5세에서 18세 사이에서 AS 진단을 받은 경우에만 한정시켰다. 또한 원저는 ASDS 질문지를 메일로 보급한 경우도 있었고, 교육을 받은 직원들을 통하여 인터뷰가 되었으나, 본 연구는 임상심리사가 직접 인터뷰를 통하여 질문지를 완성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정상집단을 규준으로 하여 얼마만큼의 편차가 있어야 AS 로 확진되는지에 초점을 맞추어서, 원저와는 지수 산출의 방법이 달랐다. 또한 개발자들은 115명의 AS 아동을 모집하고 검사도구를 설문하는 과정에서 어느 시기에든 기존에 AS로 진단 받은 적이 있다면 참여시켰다. 따라서 과거에 AS로 진단받았어도 학령기에 들어서서 배제되는 경우가 통제되지 않은 반면, 본 연구는 5세에서 18세 사이에서 AS 진단을 받은 경우에만 한정시켰다.
- 12) Childhood Asperger Syn-drome Test(CAST ; 14)는 AS와 PDD와 관련된 증상들을 스크리닝 하기 위해 영국에서 개발된 37문항으로 이루어진 도구이다. 예비 연구에서 13명의 AS 아동과 37명의 PDD 아동을 대상으로 하여 절단점 점수를 산출하였고 개별 문항의 타당화 자료를 확보하였다. 후속연구에서는 예비 연구의 절단점을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표본의 6.
- 본 연구는 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를 방문한 아동들 중 DSM-IV 진단기준과 소아정신과 의사 및 임상심리사에 의해 AS, PDD와 비전형 전반적 발달 장애(PDD NOS), ADHD로 진단된 아동이 임상집단으로 연구에 포함되었다. 정상집단은 경기도 소재의 K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Table 1에 제시된 것처럼, 최종적으로 연구에 포함된 AS 아동 46명, PDD 및 PDD NOS 아동 26명, ADHD 아동총 43명, 정상 대조군 52명이다.
데이터처리
- K-ASDS는 AS의 행동 특성을 측정하기 때문에 AS 집단과 다른 장애 집단, 또는 정상집단과 구별이 가능하리라 생각하고 집단간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5세에서 18세 사이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본 연구는 집단간 월령의 차이가 유의미하였다.
- K-ASDS가 아스퍼거 장애를 잘 변별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아스퍼거 장애, PDD & PDD NOS, ADHD, 정상집단 간에 K-ASDS 5개의 하위척도 평균치 상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를 변량 분석을 통하여 알아보았다. 네 집단간 월령의 차이가 유의미하여 월령을 공변인으로 하는 ANCOVA를 통해 분석하였다(Table 4).
- 아울러 문항과 총점 간의 상관을 산출하여 이 척도의 전체 내적 일관성을 저해 하는 문항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변별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네 집단간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는데, 월령(나이)차이가 유의미하여 월령을 공변량으로 하는 공변량분석으로 실시하였고, 사후 분석을 실시하였다.
- 신뢰도는 내적 일관성 계수(internal consistency coefficient, Cronbach’s α)를 산출하였다.
- 아스퍼거 증후군 지수(Asperger Syndrome Quotient, Korean version, K-ASQ)를 토대로 평균 10, 표준편차 3이 되도록 구하고, 5개의 소검사의 총합은 평균 100, 표준편차 15가 되도록 임상 점수를 산출하였다.
- 절단점을 산출하기 위해 ROC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 분석 법은 검사 도구의 타당도를 산출하는데 널리 쓰이고 있는 방법으로써, 검사 도구의 전체적인 수행정도를 민감도와 특이도를 모두 고려하여 계산할 수 있게 한다.
성능/효과
- “감각운동” 척도는 임상집단인 AS, PDD & PDD NOS, ADHD 집단이 정상집단에 비하여 유의미하게 높았다.
- “부적응” 척도에서는 PDD & PDD NOS 집단이 다른 집단에 비하여 유의미하게 높았다(F=30.90, p＜.001) AS 집단과 ADHD 집단은 PDD & PDD NOS 집단보다는 낮고 정상집단보다는 유의미하게 높았다.
- “사회성” 척도에서 AS와 PDD & PDD NOS 집단간 차이는 없었고, 다만 AS, PDD & PDD NOS 집단이 ADHD, 정상집단보다 유의미하게 높았으며(F=67.93, p＜.001), ADHD 집단은 정상집단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 “언어” 척도에서 집단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F=25.87, p＜.001), 사후 분석 결과 AS 집단이 PDD & PDD NOS, ADHD, 정상 집단에 비하여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 “인지” 척도에서 AS 집단이 다른 세 집단에 비하여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F=24.37, p＜.001) 또한 PDD & PDD NOS 집단과 ADHD 집단간 차이는 나지 않았고, ADHD 집단이 정상집단에 비하여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이러한 증상은 자폐 장애(pervasive developmental disorder, PDD)와 비슷하나 언어 발달은 비교적 정상범위에 속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ICD-10에서도 언어발달 지연의 부재를 강조하고 있다.1) 또한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아동의 하위집단 중 사회성이 떨어지고 운동발달이 더딘 아동들은 사회적 이해 능력 및 관습적인 사회적 이해 능력이 적고, 말투와 운동감각이 서투르거나 특이하며, 감각에 있어 매우 작은 자극에도 혐오감을 나타낸다는 측면에서 AS 아동과 비슷하다. ADHD 아동에게서 이런 특징이 매우 흔하게 발견되어, 과거 20년동안 스칸디나비아에서는 ADHD 와 발달 조정장애를 같이 보이는 경우를 DAMP(deficit in attention, motor, and perception)라고 진단하기도 하였다.
- GARS는 PDD를 모집단으로 한 검사인데, ASQ와 상관이 유의미하지 않았고, 관계의 크기도 보통수준으로 두 도구가 다른 조건과 관련된 행동을 평가하는 것을 나타났다.16) ASDS는 기존의 AS 질문지의 문항들이 단순히 AS나 PDD 의 특징을 스크리닝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AS의 특징을 대표하고 있어 PDD를 확인하기 위해 설계된 도구와는 차별된다는 것이 개발과정에서 밝혀졌다. 이 척도의 한국판 타당도, 신뢰도 연구3)에서는 내적 합치도 계수는 .
- 또한 AS는 언어성 지능이 비언어성 지능보다 높은 반면 PDD NOS는 반대의 프로파일을 보이고 있다.2) 언어, 인지 영역의 특성은 AS만의 진단적 범주를 가지는 것으로 생각된다. 더하여, AS 는 발달이 더디더라도 정상적이여서 학령기 전까지는 아스퍼거 장애로 확진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일부 연구자들은 반복적 행동이 42개월~5세 사이에 먼저 나타나더라도 정확히 진단하려면 학령기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하고 있다.
- 3) 다만 본 연구에서 인지와 언어 영역이 AS 와 PDD & PDD NOS와는 구별되는 진단적 범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4,5) AS가 PDD와 구별되는 범주를 가진 장애인지 아니면 PDD 연속선상 장애인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여러 개의 진단적 도구가 개발되었으나, 주로 PDD를 진단하는 척도였다.6-9) 임상가들은 이러한 도구를 사용하여 AS를 포함한 자폐 핵심 증상과 관련한 정보들을 얻으려고 하였지만, AS만의 독특한 특징(예를 들어, 특이한 언어표현, 서툰 운동, 제한된 관심사)은 이러한 도구들로 측정되거나 고려될 수 없었다.
- 5 개의 소척도로 이루어진 K-ASDS의 총점은 AS 집단과 PDD & PDD NOS 집단의 차이를 보여주지는 못하였으나, “언어” 척도와 “인지” 척도가 두 집단에서 유의미하게 다름이 나타났다.
- 저자들은 ASQ에 기초하여 참여자들이 진단적으로 정확하게 분류될 확률이 85%라고 하였다. ASDS의 확산 타당도(divergent validity)를 시험하기 위하여 저자들은 16명 참여자의 ASQ와 Gilliam Autism Rating Scale(GARS)의 전체 점수의 상관을 구하였는데, 상관계수는 .46(p＞.05)였다. GARS는 PDD를 모집단으로 한 검사인데, ASQ와 상관이 유의미하지 않았고, 관계의 크기도 보통수준으로 두 도구가 다른 조건과 관련된 행동을 평가하는 것을 나타났다.
- 05)였다. GARS는 PDD를 모집단으로 한 검사인데, ASQ와 상관이 유의미하지 않았고, 관계의 크기도 보통수준으로 두 도구가 다른 조건과 관련된 행동을 평가하는 것을 나타났다.16) ASDS는 기존의 AS 질문지의 문항들이 단순히 AS나 PDD 의 특징을 스크리닝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AS의 특징을 대표하고 있어 PDD를 확인하기 위해 설계된 도구와는 차별된다는 것이 개발과정에서 밝혀졌다.
- K-ASDS 총점과 K-ADI의 총점과의 상관계수를 산출하여 공존 타당도를 알아본 결과, K-ASDS와 K-ADI의 Pearson 상관 계수는 .88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Table 3). 이는 K-ASDS가 AS의 특성을 타당하게 측정하고 있음을 시사해주는 결과이다.
- 000이므로 절단점 점수로 얻어지는 결과가 신뢰롭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K-ASDS가 121점 이상을 AS를 포함하는 PDD 계열의 임상집단으로 진단했을 때, 정확하게 진단할 확률(민감도)이 91%, 121점이하를 PDD 계열의 임상집단이 아니라고 올바로 판단할 확률(특이도)가 71%로 나타났다(Fig. 1).
- K-ASDS의 총점(K-ASQ)이 AS 집단과 PDD & PDD NOS 집단의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이 두 집단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AS를 포함하는 PDD 계열의 임상집단과 ADHD 집단, 정상집단간을 대상으로 하여 ROC 분석을 실시하였다. K-ASDS가 121점 이상을 AS를 포함하는 PDD 계열의 장애로 정확하게 진단할 확률(민감도)이 91%, 121점 이하를 AS와 PDD가 아니라고 올바로 판단할 확률(특이도)가 71%로 나타났다. 원저는 90점 이상이면 아스퍼거 장애 아동에 가깝다고 보아, 원저와는 점수의 차이가 많이 났다.
- K-ASDS의 총점 비교 결과, 아스퍼거 집단과 PDD & PDD NOS집단이 ADHD 집단과 정상집단에 비하여 유의미하게 높았다.
- K-ASQ(한국판 아스퍼거 지수)의 집단간 차이분석에서는, AS와 PDD & PDD NOS 집단이 다른 두집단에 비하여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결론적으로, K-ASDS는 AS와 PDD & PDD NOS의 임상적 특징이 구분이 되는 영역이 인지와 언어 영역으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AS와 PDD & PDD NOS를 구분하는 K-ASDS의 임상적 유용성을 판단하기란 어려웠다.
- K-ASDS의 총점(K-ASQ)이 아스퍼거 집단과 PDD & PDD NOS 집단의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이 두 집단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아스퍼거를 포함하는 PDD 계열의 임상집단과 ADHD 집단, 정상집단간을 대상으로 하여 ROC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진단적인 정확도를 의미하는 ROC 곡선 아래 면적(Area Under Curve, AUC)이 .88로 상당히 높은 정확도를 보였으며, 근사 유의 확률이 .000이므로 절단점 점수로 얻어지는 결과가 신뢰롭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K-ASDS가 121점 이상을 AS를 포함하는 PDD 계열의 임상집단으로 진단했을 때, 정확하게 진단할 확률(민감도)이 91%, 121점이하를 PDD 계열의 임상집단이 아니라고 올바로 판단할 확률(특이도)가 71%로 나타났다(Fig.
- 이 도구는 AS 아동, 청소년 115명을 대상으로 규준화되었다. 또 다른 표본집단으로 117명의 아동이 참여하였는데, PDD 아동, 청소년이 92명, 행동 장애 28명, ADHD 31명, 학습 장애 26명을 사용하여, 준거-예언 타당도(criterion-prediction validity)를 구하였고 AS 집단의 ASQ 평균이 비-AS 집단의 ASQ 평균에 비하여 유의미하게 높았다. 저자들은 ASQ에 기초하여 참여자들이 진단적으로 정확하게 분류될 확률이 85%라고 하였다.
- 또한 “언어” 척도에서 PDD & PDD NOS 집단이 정상집단에 비하여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 신뢰도 분석 결과, 내적 일치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고, 아스퍼거 장애 질문지와 K-ASDS와의 공존타당도를 알아본 결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음이 밝혀졌다. 문항과 전체문항과의 상관관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K-ASDS가아스퍼거 장애의 특성을 신뢰롭고 타당하게 측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 변별 타당도를 알아보는 또 다른 방법으로서 K-ASDS가 다른 장애들로부터 아스퍼거 장애를 잘 변별해주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판별 분석을 실시한 결과, 네 집단을 구분하는세 개의 판별 함수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5).
- 본 연구에서 산출된 K-ASDS의 총 50문항에 대한 내적 합치도 계수 Cronbach’s alpha는 0.93이었다.
- “감각 운동” 영역은 임상 집단 즉, AS, PDD & PDD NOS, ADHD 집단이 정상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점수가 높을 뿐, 임상 집단간에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 이 영역의 문항과 전체문항간의 상관관계가 낮고, 장애별 변별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K-ASQ(한국판 아스퍼거 지수)의 집단간 차이분석에서는, AS와 PDD & PDD NOS 집단이 다른 두집단에 비하여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원저는 90점 이상이면 아스퍼거 장애 아동에 가깝다고 보아, 원저와는 점수의 차이가 많이 났다. 본 연구에서는 정상집단을 규준으로 하여 얼마만큼의 편차가 있어야 AS 로 확진되는지에 초점을 맞추어서, 원저와는 지수 산출의 방법이 달랐다. 또한 개발자들은 115명의 AS 아동을 모집하고 검사도구를 설문하는 과정에서 어느 시기에든 기존에 AS로 진단 받은 적이 있다면 참여시켰다.
- 신뢰도 분석 결과, 내적 일치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고, 아스퍼거 장애 질문지와 K-ASDS와의 공존타당도를 알아본 결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음이 밝혀졌다. 문항과 전체문항과의 상관관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월령을 공변인으로 하는 공분산 분석 결과, K-ASDS의 “언어”, “사회성”, “부 적응 행동”, “인지”, “감각 운동” 척도 모두가 네 집단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 21) “부적응 행동”은 PDD 및 PDD NOS 집단이 다른 세 집단에 비하여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이들 척도가 측정하는 증상들이 PDD 및 PDD NOS의 핵심 증상인 동시에 AS의 핵심 증상이지만 PDD 및 PDD NOS 아동들이 AS 아동들보다 훨씬 더 심한 상동적 행동을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감각 운동” 영역은 임상 집단 즉, AS, PDD & PDD NOS, ADHD 집단이 정상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점수가 높을 뿐, 임상 집단간에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 국외의 한 연구에서는 IQ와 연령의 편차를 통제하고 AS와 PDD 집단을 구별하였는데, 자폐 증상과 사회적 문제의 차이가 유의미하지 않았다. 즉 사회 기술, 운동의 조정, 자폐의 증상이 다양한 손상 수준은 개별적 진단적 구성개념과 관련이 없고, 오히려 인지적 기능과 나이에 의해 설명됨을 보여주었다.22,23)
- 국내 ASDS은 하위 척도상에서 AS, PDD 의사소통장애 집단간 차이도 유의미하였다. 판별 분석 결과, K-ASDS가 PDD와 의사소통 장애로부터 아스퍼거를 유의미하게 구별해주는 판별함수를얻었으며, 전체 정확 판별률은 71%였다.
- 판별 분석 결과에서는 K-ASDS를 통해 네 집단을 정확히 판별하는 전체 판별율이 72.1%로 기존의 연구결과와 매우 비슷하였다. 기존국내 연구결과는 71%를 보였고 국외의 ASDS 타당화 연구에서도 AS와 PDD 집단의 전체적인 예측 정확도 비율은 72.
- 한국판 표준화 점수를 구한 K-ASDS를 통해네 집단을 정확히 판별하는 전체 판별율은 72.1%였으며, AS 집단을 정확하게 분류할 비율은 74.4%, PDD & PDD NOS 집단은 69.2% ADHD는 48.6%, 정상집단은 88.0%였다(Table 7).
- 한편, “사회성” 영역에서는 PDD & PDD NOS 집단과 AS 집단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고 다만 ADHD와 정상집단에 비하여 유의미하게 높은 결과를 보였다.
- 함수 별, 하위척도가 집단을 판별하는데 얼마나 기여하는 가를 판별 함수 계수로 알아본 결과, 함수 1 즉, AS와 PDD & PDD NOS을 한 집단으로 묶어 구분하였을 때는, “사회성” 하위척도가 유용하였으며, 함수 2, 즉 AS와 AS가 아닌 집단으로 나눌 때는 “언어”와 “인지”하위척도가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예비 연구에서 13명의 AS 아동과 37명의 PDD 아동을 대상으로 하여 절단점 점수를 산출하였고 개별 문항의 타당화 자료를 확보하였다. 후속연구에서는 예비 연구의 절단점을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표본의 6.5%가 AS으로 간주되어 현재 보고된 유병률보다 훨씬 높았다.
후속연구
- 아마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자폐 관련 장애로부터 AS를 구별하는데 신뢰로울 수 있도록 AS의 정의를 명확하고 객관적으로 성립하는 것이고 이는 오랜기간의 임상적 경험과 연구가 더 쌓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도 임상가가 장애를 확진을 했더라도 다른 객관적 진단 준거에 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단적 명확성에 있어서도 한계점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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