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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v.11 no.6, 2011년, pp.176 - 184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60년의 세월이 흘렀다. 현재 젊은 세대의 한국전쟁에 대한 인식은 그 이전 세대와 다르다. 이 논문에서는 이러한 인식 차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 실린 한국전쟁 관련 사진들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살펴보고자 했다. 사진에 대한 분석 결과, 7차 교육과정 이전에 발간된 역사교과서에 실린 한국전쟁 사진들은 정전론(正戰論)의 입장에 서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북한군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불굴의 의지로 공산주의 세력의 침입을 막은 한국군의 전쟁 행위는 평화를 지키기 위해 정당화될 수 있는 것이다. 반면에 "한국 근현대사"의 한국전쟁 사진들이 보여주는 전쟁에 대한 기억은 반전론(反戰論)의 입장과 유사함을 알 수 있었다. 전쟁으로 인해 남과 북 모두 많은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입었고, 이러한 전쟁은 남북을 막론하고 정당화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차이가 세대별로 달라지는 한국전쟁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만들어낸 원인 중 하나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Korean War photographs in Korean history textbooks. This paper deals with the ways of describing Korean War in history textbooks. The Korean War photographs adopted in this study, using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analysis. The photographs analyzed for 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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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어 | 질문 |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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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에서 사진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 그런데 역사교과서에는 본문 내용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이 실려 있다. 역사교과서에서 사진은 역사를 설명하는 보조자료이지만, 직관적으로 교과서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텍스트 내용을 능가하는 중요성을 갖고 있다. 역사교과서의 사진은 명확한 역사적 개념 정립에 도움을 주고, 문자 텍스트가 전달해 주지 못하는 의미를 한눈에 전달해 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사진이 본문 이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2]. 물론 역사교과서의 본문이 역사인식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연구의 대상을 좀 더 세분해서 살펴보자는 취지에서 사진에 집중하고자 한다. | |
후지와라 기이치가 일반화한 전쟁에 관한 논의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 후지와라 기이치(藤原歸一)는 전쟁에 관한 시대별, 국가별 논의들을 살펴보면서, 그 논의들을 크게 정전론(正戰論)과 반전론(反戰論)으로 나누어 일반화할 수 있다고 한다[14]. 전쟁을 시작하는 국가가 있기 때문에 전쟁이 일어난다고 생각하면, 그 국가를 위협하고 억제해야 평화가 성립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것이 전쟁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정전론의 견해다. 다른 한편으로 전쟁을 수행하는 수단이 있는 한 평화가 올 수 없다고 생각하면, 무기를 없애고 궁극적으로 전쟁이 없어야 평화가 실현될 것이다. 이것이 모든 전쟁이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반전론의 견해이다. | |
유명한 전쟁사진들은 주로 어떤 방식으로 설명을 하는가? | 사람들은 특정한 상황과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록으로 묘사된 전쟁사진 속에 있는 그림의 특수성과 세부사항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죽음, 희생, 애국심 등과 같은 상징적 순간의 드라마틱한 요소, 감정적인 끌림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이다. 그래서 유명한 전쟁사진들은 묘사(description) 보다는 신화의 수준에서 작동하는 상징과 이미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핀과 젤리저의 논의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지속적으로 우리가 보는 전쟁사진들은 집단기억의 표시로서 구성된 기념물들, 전시물들과 유사하게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는 것보다는 그것 자체가 역사적 사건을 해석하는 상징으로서 역할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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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기록자와 해설자: 조선일보와 뉴욕타임스의 사진 비교, 미디어연구소,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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