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이버 폭력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 간의 구조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문헌연구를 토대로 조절의지, 사회적 정체성, 규범의식을 사이버 폭력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설정하고, 인터넷의 주요한 속성인 익명성이 이러한 변인들과 사이버폭력 행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모델의 검증은 AMOS 6.0을 통해 분석하였으며, 모델적합도는 ${\chi}^2$값, RMSEA, CFI, NNFI를 통해 평가하였다. 분석결과, 정체성, 규범의식은 사이버 폭력에 직접적인 원인으로 나타났다. 익명상황은 사이버 폭력과 직접적으로 영향관계는 없었으나 정체성과 규범의식에 영향을 미침으로 사이버 폭력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익명상황은 정체성을 왜곡시키고 규범의식을 떨어뜨리는 원인이며, 이로 인해 사이버 폭력 행위가 유발되는 것으로 예측되었다.
본 연구는 사이버 폭력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 간의 구조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문헌연구를 토대로 조절의지, 사회적 정체성, 규범의식을 사이버 폭력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설정하고, 인터넷의 주요한 속성인 익명성이 이러한 변인들과 사이버폭력 행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모델의 검증은 AMOS 6.0을 통해 분석하였으며, 모델적합도는 ${\chi}^2$값, RMSEA, CFI, NNFI를 통해 평가하였다. 분석결과, 정체성, 규범의식은 사이버 폭력에 직접적인 원인으로 나타났다. 익명상황은 사이버 폭력과 직접적으로 영향관계는 없었으나 정체성과 규범의식에 영향을 미침으로 사이버 폭력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익명상황은 정체성을 왜곡시키고 규범의식을 떨어뜨리는 원인이며, 이로 인해 사이버 폭력 행위가 유발되는 것으로 예측되었다.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investigate the structural relations between variables which give influences on cyber-violence. On the basis of literal materials, those variables as self-control ability, social identity, and norm consciousness are selected as the variables of having influences on cyb...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investigate the structural relations between variables which give influences on cyber-violence. On the basis of literal materials, those variables as self-control ability, social identity, and norm consciousness are selected as the variables of having influences on cyber-violence, and the analysis is focused on the influence that anonymity, the representative characteristic of Internet, gives them. The validation of the Model is to be done through AMOS 6.0, and the degree of Model validity is to be estimated through the values of ${\chi}^2$, RMSEA, CFI, NNFI. As the result of the analysis, it is found that social identity and norm consciousness are direct causes of cyber-violence. Anonymity does not have any direct relations with it, but it indirectly gives influences on cyber-violence, for it gives some influences on social identity and norm consciousness. That is, anonymity is a cause of weakening social identity and degrading norm consciousness, by which, it is assumed, cyber-violence is triggered.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investigate the structural relations between variables which give influences on cyber-violence. On the basis of literal materials, those variables as self-control ability, social identity, and norm consciousness are selected as the variables of having influences on cyber-violence, and the analysis is focused on the influence that anonymity, the representative characteristic of Internet, gives them. The validation of the Model is to be done through AMOS 6.0, and the degree of Model validity is to be estimated through the values of ${\chi}^2$, RMSEA, CFI, NNFI. As the result of the analysis, it is found that social identity and norm consciousness are direct causes of cyber-violence. Anonymity does not have any direct relations with it, but it indirectly gives influences on cyber-violence, for it gives some influences on social identity and norm consciousness. That is, anonymity is a cause of weakening social identity and degrading norm consciousness, by which, it is assumed, cyber-violence is trigge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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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사이버 일탈행위의 하나인 사이버 폭력행위와 그에 대한 유발요인들에 대한 인과적 관계를 밝혀내고자 연구를 진행하였다. 특히, 사이버 상의 익명상황이 행위자의 조절의지, 사회적 정체성 및 규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러한 익명상황과 조절의지, 사회적 정체성 및 규범의식이 사이버 폭력행위에 직접적인 원인인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사이버 폭력행위에 대한 직 · 간접적인 원인을 규명하여 구조방정식 모델로 설정하고 이를 검증함으로써 규명된 요인들이 사이버 폭력 행위 유발에 미치는 경로와 상대적 영향력의 정도 및 인과관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이 연구는 사이버 폭력행위를 유발하는 변인간의 경로와 상대적 영향력, 그리고 원인 관계에 대한 인과구조를 밝혀줄 것이다. 이로써 사이버폭력행위 유발 원인을 통제하고 사이버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효과적인 정보윤리 교육 방안을 모색하여, 보다 실질적이고 실천지향적인 정보윤리 교육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사회적 정체성이 부정적 규범의식에 유의미한 원인으로 밝혀짐에 따라 사이버 상에서의 표출적 성격의 사회적 정체성에 대한 높은 갈망은 규범 의식을 약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자아의식이론에서 익명의 상황에서 높아진 자아의식이 긍정적으로 나타나는가 아니면 부정적으로 나타나는가 하는 쟁점에 대해 반규범적 형태로 나타남을 밝혀낸 것으로, 자아의식 이론이 설명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보완하여 제시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사이버 폭력행위를 유발하는 요인들의 인과관계에 대한 구조를 분석함으로써 이들 변인들 간의 인과관계 구조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익명성이 사이버 폭력행위에 직접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자기조절력, 사회적 정체성, 주관적 규범 변인을 매개로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연구모델을 설정하였다.
제시된 연구모델의 검증을 통해 몰개성화이론과 자아의식이론에 따른 익명성과 자기조절력, 익명성과 사회적 정체성 및 익명성과 주관적 규범의 관계에서 익명의 상황이 인터넷 행위자의 조절의지와 정체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히고, 또한 익명의 상황이 인터넷 행위자의 규범 의식에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규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사이버 일탈행위의 하나인 사이버 폭력행위와 그에 대한 유발요인들에 대한 인과적 관계를 밝혀내고자 연구를 진행하였다. 특히, 사이버 상의 익명상황이 행위자의 조절의지, 사회적 정체성 및 규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러한 익명상황과 조절의지, 사회적 정체성 및 규범의식이 사이버 폭력행위에 직접적인 원인인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설 설정
위에서 살펴본 이론적 근거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익명상황, 조절의지, 정체성, 규범의식 요인이 사이버 폭력행위 유발에 직접적인 원인일 뿐만 아니라, 익명상황이 조절의지, 규범의식 및 정체성을 매개로 사이버 폭력행위를 유발하는 간접적인 원인일 것이라는 가정 하에 [그림 1]과 같은 연구모델을 설정하였다.
제안 방법
50 이상의 부하량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개념신뢰도와 평균분산추출지수를 확인한 결과, 조절의지 .63과 .37, 사이버폭력 .66과 .40이 나왔으나, 요인부하량이 나쁘지 않았기에 연구 모델에 투입하였다.
구성개념과 변수구성의 최적상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적합도를 평가하였다. 적합도 지수는 x2값 외에 비교적 표본의 크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모형의 간명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TLI, NNFI, RMSEA를 중심으로 고려하였으며, CFI, GFI 등도 고려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각 척도들에 대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시행하였다. 이를 통해 요인 부하량이 낮은 문항들을 제거하였고, 최종 선발된 문항만을 모형검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익명상황, 조절의지, 사회적 정체성, 규범의식에 관한 설문 문항은 유상미의 연구에서 익명성, 자기조절력, 사회적 정체성, 주관적 규범에 대한 문항의 일부를 사용하였으며, 사이버폭력에 관한 척도는 사이버 일탈행위에 관한 문항에 대해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그 결과 ‘사이버폭력’ 요인으로 얻어진 문항의 일부를 사용하였다[5].
본 연구에서의 초기이론모델과 검증결과를 통한 대안모델의 적합도 지수를 추정한 결과를 에 비교 제시하였다.
<표 6>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전반적인 모델의 적합도 지수는 초기이론모델보다 더 높을 뿐 아니라, 보다 간명한 모델이므로 대안모델을 최종연구모델로 선택하고 이에 대한 모수치를 추정하였다. 이를 [그림 5]와 <표 7>에 제시하였다.
측정모델의 검증 결과 각 잠재변수들을 측정하기 위해 설정된 측정변수들이 충분히 내적 일관성을 지니고 있고, 잠재변수들 간에도 충분한 변별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 측정모델에 대한 어떤 수정도 필요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모델 하의 모든 잠재변수들이 측정모델을 통해 통계적으로 정확하고 타당하게 측정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잠재변수들 간의 인과적 관계를 설정한 구조모델의 적합도와 모수치를 추정하였다.
연구모델의 구조모델 검증결과 익명상황과 사이버폭력의 인과관계, 조절의지와 사이버폭력의 인과관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못하였고, 익명 상황과 조절의지의 인과관계에서도 유의한 수준이 매우 낮기 때문에, 검증결과를 근거로 다음 [그림 4]와 같은 대안모델을 제안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사이버 폭력행위를 유발하는 요인들의 인과관계에 대한 구조를 분석함으로써 이들 변인들 간의 인과관계 구조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익명성이 사이버 폭력행위에 직접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자기조절력, 사회적 정체성, 주관적 규범 변인을 매개로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연구모델을 설정하였다.
067)으로 나타나 모든 적합도 지수가 적합도 기준에 양호하게 부합되었다. 이를 토대로 연구모델의 모수치들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각 척도들에 대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시행하였다. 이를 통해 요인 부하량이 낮은 문항들을 제거하였고, 최종 선발된 문항만을 모형검증에 사용하였다.
구성개념과 변수구성의 최적상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적합도를 평가하였다. 적합도 지수는 x2값 외에 비교적 표본의 크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모형의 간명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TLI, NNFI, RMSEA를 중심으로 고려하였으며, CFI, GFI 등도 고려하였다.
대상 데이터
설문조사는 서울 및 경기도 소재 대학의 재학생 56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 531부가 회수되었고 회수된 설문지 중 불성실한 응답을 한 49부를 제외한 482부의 설문지를 최종 분석대상으로 설정하였다.
설문조사는 서울 및 경기도 소재 대학의 재학생 56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 531부가 회수되었고 회수된 설문지 중 불성실한 응답을 한 49부를 제외한 482부의 설문지를 최종 분석대상으로 설정하였다. 최종 분석대상 482명 중 남학생은 247명이고 여학생은 235명이었으며, 표집된 자료 수집 대상의 평균 연령은 22.
이 중 531부가 회수되었고 회수된 설문지 중 불성실한 응답을 한 49부를 제외한 482부의 설문지를 최종 분석대상으로 설정하였다. 최종 분석대상 482명 중 남학생은 247명이고 여학생은 235명이었으며, 표집된 자료 수집 대상의 평균 연령은 22.5세였다.
데이터처리
구조모델의 검증에 앞서 우선 측정모델이 수용할만한 적합도를 보이는지 검토하기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확인요인분석은 변수와 요인 간의 이론적인 배경 하에서 가설구조를 확인한다.
모델적합도는 적합도지수 x2 값, RMSEA, CFI, NNFI를 통해 평가하였다. 잠재변인 간의 직접효과는 유의수준 .
값, RMSEA, CFI, NNFI를 통해 평가하였다. 잠재변인 간의 직접효과는 유의수준 .01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였으며, 간접효과는 AMOS의 Bootstrapping 절차를 이용하여 분석한 다음, 유의수준 .01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통계적 모델을 구성하는 측정모델의 모든 적합도지수가 적합도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고, 구조모델의 모델추정가능성이 이론적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에 구성개념 간의 상관행렬 자료를 이용한 인과분석을 실시하였다. 최대우도추정 법을 통해 연구모델의 적합도를 추정한 결과를<표 4>와 같다.
확인적 요인분석 및 모델검증은 구조방정식모델(SEM:Structural Equational Modeling)을 사용하였고, 본 연구에서는 AMOS 6.0을 사용하여 측정모델과 이론모델을 검증하였다.
이론/모형
확인요인분석은 변수와 요인 간의 이론적인 배경 하에서 가설구조를 확인한다. 여기서 사용한 확인요인분석은 다변량 정규성을 가정하는 최대우도법(Maximum Likelihood; ML)을 이용하였다.
성능/효과
유상미의 연구에서는 사이버 폭력행위가 사회적 정체성과 자기조절력 및 주관적 규범 요인과 직접적인 영향관계가 있음을 밝혀내었다[5]. 같은 연구에서 익명성 요인이 주관적 규범과 자기조절력 요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검증함으로써 익명의 상황이 사이버 폭력행위 유발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구조모델의 경로계수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한 결과, 다른 잠재변인들 간의 관계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익명상황이 사이버폭력에 미치는 직접효과(C.R=.529, p=.597)와 조절의지가 사이버폭력에 미치는 직접효과(C.R=1.082, p=.279)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익명상황이 조절의지에 미치는 직접영향은 5% 유의수준 임계치에 놓여 있어 신중한 해석이 요구된다.
구조모델의 적합도를 추정한 결과 TLI=.926, CFI=.942 이고 RMSEA(.048～.067)으로 나타나 모든 적합도 지수가 적합도 기준에 양호하게 부합되었다. 이를 토대로 연구모델의 모수치들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이는 가상공간에서 자아는 익명으로 존재하기를 더 원하면서도 그 공간 안에서 자아들은 자신을 보다 더 많이 들어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그러나 사회적 정체성이 부정적 규범의식에 유의미한 원인으로 밝혀짐에 따라 사이버 상에서의 표출적 성격의 사회적 정체성에 대한 높은 갈망은 규범 의식을 약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자아의식이론에서 익명의 상황에서 높아진 자아의식이 긍정적으로 나타나는가 아니면 부정적으로 나타나는가 하는 쟁점에 대해 반규범적 형태로 나타남을 밝혀낸 것으로, 자아의식 이론이 설명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보완하여 제시하였다.
둘째, 사이버 폭력행위 유발 원인에 대해 사회적 정체성 및 규범의식은 직접적인 원인으로 밝혀졌으며, 익명상황은 사이버 폭력에 대한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 사회적 정체성과 규범의식을 매개로 하여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익명상황이 규범의식에 대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명상황은 왜곡된 사회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치며 이로 인해 지나치게 들어냄을 갈망하는 표출적 자아에 몰입함으로 집단의 이익과 규범에 대한 규제가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익명상황은 사회적 정체성을 매개로 규범의식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사이버 상의 익명의 상황이 행위자의 정체성에 왜곡을 가져오고 이로 인해 잘못된 규범의식을 갖게 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살펴보고자 했던 인터넷의 익명 상황과 정체성의 관계는 익명을 선호할수록 자신의 사회적 정체성을 더 추구하는 정(+)의 관계를 보였으며, 익명의 상태에서 자아의식이 높아진다고 본 자아의식이론을 지지하였다. 이는 가상공간에서 자아는 익명으로 존재하기를 더 원하면서도 그 공간 안에서 자아들은 자신을 보다 더 많이 들어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사이버 상의 자아는 사이버 세계에서의 소통적 자아로서의 기본적 역할을 하면서도 사이버의 익명성에 의해 실체를 파악하기 어려운 특성을 띠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로 볼 때, 사이버 상의 다중자아는 익명 상황 하에서 오히려 자신의 존재감을 보다 더 들어내고 과시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으며, 그럼에도 익명성을 전제로 자신의 실체는 감추고자 하는 이중적 형태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이버 상의 행위자들이 자신을 들어내고 과시하고자 하는 “표출적 자아”에 몰입하고, 익명 상황을 이용한 “기만적 자아”에 빠져든다면 올바른 사회적 정체성을 확립하기 어렵게 될 뿐만 아니라, 옳은 것과 올바른 것을 행하고자 하는 행위자의 주관적 규범을 약화시켜 사이버 폭력과 같은 반규범적이고 반사회적인 일탈행위를 유발할 수 있음을 예측 가능하다.
본 연구의 측정모델에 대한 확인요인부석을 통하여 잠재변수와 측정변수간의 요인부하량(Factor Loading, λ)을 확인한 결과, 모든 잠재변수에 있어서 측정변수들의 표준화 회귀계수인 요인부하량이 모두 .50 이상의 부하량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본 연구의 측정모델에 대한 확인요인분석결과 x2= 149.96, p=0.000, TLI=.959, CFI=.968로 나타났고, RMSEA는 .032～.053으로 나타나 대부분 적절한 모델 적합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합도 지수 추정결과는 아래 <표 2>와 같다.
사이버 폭력에 대한 원인관계를 살펴보면 사회적정체성→사이버폭력, 규범의식→사이버폭력에 대한 경로계수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 왜곡된 정체성과 낮은 규범의식이 인터넷 상의 악플과 비속어 남용, 공격적 언어사용 등의 직접적인 원인임을 밝혀내었다.
사이버폭력에 대해 익명상황은 직접적인 원인으로 나타나지 않았으나, 사회적 정체성, 규범의식에 매개되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의 익명상황은 왜곡된 사회적 정체성을 자극하여 사이버 폭력을 유발할 수 있으며, 또한 익명상황이 규범의식을 떨어뜨림으로 사이버 폭력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나, 사이버 폭력행위에 대해 익명상황은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하였다.
셋째, 사회적 정체성은 사이버 폭력의 직접적인 원인이면서 규범의식을 매개로한 간접적인 원인으로도 작동되는 것으로 나타나 사이버 폭력행위에 대해 직 · 간접적으로 모두 영향을 미치는 원인으로 밝혀졌다.
에서 익명상황→사회적정체성, 익명상황→규범의식의 경로계수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익명상황은 인터넷 상에서의 행위자들의 정체성을 왜곡시키고 규범의식을 떨어뜨리는데 영향을 미치는 원인으로 작동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사이버폭력에 대해 익명상황은 직접적인 원인으로 나타나지 않았으나, 사회적 정체성, 규범의식에 매개되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의 익명상황은 왜곡된 사회적 정체성을 자극하여 사이버 폭력을 유발할 수 있으며, 또한 익명상황이 규범의식을 떨어뜨림으로 사이버 폭력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나, 사이버 폭력행위에 대해 익명상황은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하였다.
첫째, 사이버 상의 익명상황은 인터넷 행위자의 사회적 정체성과 규범의식에 직접적인 원인으로 규명되었으며, 조절의지의 원인으로서의 익명상황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p<.01).
측정모델의 검증 결과 각 잠재변수들을 측정하기 위해 설정된 측정변수들이 충분히 내적 일관성을 지니고 있고, 잠재변수들 간에도 충분한 변별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 측정모델에 대한 어떤 수정도 필요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모델 하의 모든 잠재변수들이 측정모델을 통해 통계적으로 정확하고 타당하게 측정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잠재변수들 간의 인과적 관계를 설정한 구조모델의 적합도와 모수치를 추정하였다.
후속연구
사이버 폭력에 대한 원인관계를 살펴보면 사회적정체성→사이버폭력, 규범의식→사이버폭력에 대한 경로계수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 왜곡된 정체성과 낮은 규범의식이 인터넷 상의 악플과 비속어 남용, 공격적 언어사용 등의 직접적인 원인임을 밝혀내었다. 두 변인 중 낮은 규범의식이 사이버폭력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때, 체계적인 정보윤리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규범의식을 높여 나간다면 사이버폭력을 줄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연구는 사이버 폭력행위를 유발하는 변인간의 경로와 상대적 영향력, 그리고 원인 관계에 대한 인과구조를 밝혀줄 것이다. 이로써 사이버폭력행위 유발 원인을 통제하고 사이버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효과적인 정보윤리 교육 방안을 모색하여, 보다 실질적이고 실천지향적인 정보윤리 교육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체계화된 정보윤리 수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성찰적 자아를 계발할 기회를 보다 많이 제공함으로써 올바른 정체성을 함양해 나가도록 유도하여야 할 것이다. 청소년들이 정체성을 균형 있고 건강하게 확립하고 규범의식을 보다 강화해 나간다면, 사이버 폭력과 같은 일탈행동을 스스로 규제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사이버 세계가 다수와 다수가 연결된 소셜 네트워크 사회로 발전함에 따라, 익명의 자아를 “사이버 인격”으로 소중하게 지키려하는 성숙된 정보윤리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학교와 정부에서 교육적 노력과 정책적 배려를 다해야 할 것이다.
현 시점에서 사이버 폭력에 대한 실태 파악과 함께 발생 원인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사이버 폭력의 실질적인 방지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보다 절실히 요구된다 할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사이버 폭력 또는 사이버 언어폭력이란?
이는 청소년을 위한 사이버 일탈행위에 대한 교육에 있어서 ‘인신 공격적 언어사용’에 대한 예방 교육이 보다 강화되어야 함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인식 공격적 언어사용 또는 악의적인 댓글을 쓰는 행위 등을 보통 사이버 폭력 또는 사이버 언어폭력이라고 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폭력에 대한 예방 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먼저 이러한 일탈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가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
사이버 일탈행위의 가장 큰 영향요인으로 보고 있는 것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폭력에 대한 예방 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먼저 이러한 일탈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가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 사이버 일탈행위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요인의 하나로 많은 연구에서 사이버 공간의 익명성을 들고 있다[2][3][13][14]. 익명성과 관련한 대표적인 이론으로 몰개성화이론(Deindividuation Theory)과 자아의식이론(Two-component Self-awareness Model)이 있다.
익명성과 관련한 대표적인 이론 2가지가 주장하는 것은?
익명성과 관련한 대표적인 이론으로 몰개성화이론(Deindividuation Theory)과 자아의식이론(Two-component Self-awareness Model)이 있다. 몰개성화이론은 익명의 상황에서 자아의식이 감소되고 자기규제가 어렵게 되어 일탈적 행동의 가능성을 높인다고 주장하였다[13][14]. 반면 자아의식이론에서는 익명의 상황에서 사적 자아의식이 높아져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게 되어 오히려 자신의 내적 소신과 태도대로 자기조절을 하며 행동하게 한다고 주장한다[15]. 두 이론은 익명의 상황에서 자아정체성과 행위규범이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는 일치하나 몰개성화이론은 규범 등 자아가 속한 집단의 사회 환경적 요인과의 관계를, 자아의식이론은 높아진 자아의 소신과 태도가 긍정적으로 표출되는가 아니면 부정적으로 표출되는가를 다루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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