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의사소통 훈련 집단프로그램이 간호대학생의 대인 의사소통과 인간관계에 미치는 효과

신경아; 이은숙

doi:10.5977/jkasne.2011.17.2.149

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는 다양한 의사소통 프로그램들(송은주, 2006; 정순희, 2001)과 교과목에서 다루었던 인간관계 및 의사소통 이론들을 근거로 의사소통 훈련 집단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의사소통론 교과목을 이수하고 임상실습을 앞둔 간호대학생들에게 적용한 후, 간호대학생의 대인 의사소통과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 및 그 효과의 지속성을 검증하고자 시도되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간호대학생에게 적용할 수 있는 의사소통 훈련 집단프로그램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의사소통 훈련 집단프로그램이 간호대학생의 대인 의사소통과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 및 그 효과의 지속성을 규명함으로써, 간호대학생이 향후 임상 실습을 하거나 간호사로 근무할 때 치료적 인간관계와 의사소통을 적용하는데도움을 줄 수 있는 중재 프로그램과 그 효율적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본 연구는 의사소통 훈련이 간호 대학생의 대인 의사소통과 인간관계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사전검사, 사후검사, 추후검사) 유사 실험연구이다. 연구 설계 모형은 다음과 같다[Figure 1].
본 연구는 임상 실습을 앞둔 간호 대학생들에게 의사소통과 인간관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의사소통 훈련을 실시한 후 시간의 경과에 따른 효과를 확인함으로써 의사소통 훈련 집단 프로그램의 효과와 운영 방법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의사소통 훈련이 대인 의사소통과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그 효과의 지속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명의 실험군과 20명의 대조군을 선정하여 실험군에게 8주간(주 1회, 회기당 120분) 의사소통 훈련을 중재로 하여 3시점(훈련 전, 훈련 직후, 훈련 6개월 후)에서 대인 의사소통과 인간관계 점수를 측정하였다.

가설 설정

• 가설 1 : 의사소통 훈련 집단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강의식 의사소통론 만을 수강한 대조군 보다 훈련 직후의 대인 의사소통 점수가 더 높을 것이다.
• 가설 2 : 의사소통 훈련 집단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강의식 의사소통론 만을 수강한 대조군 보다 훈련 직후의 인간관계 점수가 더 높을 것이다.
• 가설 3 : 의사소통 훈련 집단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훈련 전, 훈련 직후, 훈련 6개월 후의 대인 의사소통과 인간관계 점수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 가설 4 : 강의식 의사소통론만을 수강한 대조군은 훈련 전, 훈련 직후, 훈련 6개월 후의 대인 의사소통과 인간관계 점수의 차이가 없을 것이다.
● 가설 1 “의사소통 훈련 집단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강의식 의사소통론만을 수강한 대조군 보다 훈련 직후 대인의사소통 점수가 더 높을 것이다.
● 가설 2 “의사소통 훈련 집단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강의식 의사소통론만을 수강한 대조군 보다 훈련 직후 인간관계 점수가 더 높을 것이다.
● 가설 3 “의사소통 훈련 집단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훈련 전, 훈련 직후, 훈련 6개월 후의 대인 의사소통과 인간관계 점수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 가설 4 “강의식 의사소통론만을 수강한 대조군은 훈련전, 훈련 직후, 훈련 6개월 후의 대인 의사소통과 인간관계 점수의 차이가 없을 것이다.

제안 방법

2～3회기에는 의사소통 이론을 적용하여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2회기에는 새티어의 생존유형 의사소통을, 3회기에는 Ego-gram을 통해 자기 자신과 타인의 의사소통과 인간관계 유형을 분석하고, 구성원들끼리 서로 피드백을 주어 자기를 이해하고 통찰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4～5회기에는 임상 현장의 다양한 의사소통 사례를 중심으로 토론하고, 역할극을 실시하면서 비치료적 의사소통을 파악하고, 치료적 의사소통으로 수정하는 훈련을 하였다.
2회기에는 새티어의 생존유형 의사소통을, 3회기에는 Ego-gram을 통해 자기 자신과 타인의 의사소통과 인간관계 유형을 분석하고, 구성원들끼리 서로 피드백을 주어 자기를 이해하고 통찰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4～5회기에는 임상 현장의 다양한 의사소통 사례를 중심으로 토론하고, 역할극을 실시하면서 비치료적 의사소통을 파악하고, 치료적 의사소통으로 수정하는 훈련을 하였다. 6회기는 Blind Game 역할극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훈련을 하였다.
4～5회기에는 임상 현장의 다양한 의사소통 사례를 중심으로 토론하고, 역할극을 실시하면서 비치료적 의사소통을 파악하고, 치료적 의사소통으로 수정하는 훈련을 하였다. 6회기는 Blind Game 역할극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훈련을 하였다. 7회기에는 건강하고 긍정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삶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자기주장 훈련을 교육하고, 역할극을 실시하였다.
6회기는 Blind Game 역할극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훈련을 하였다. 7회기에는 건강하고 긍정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삶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자기주장 훈련을 교육하고, 역할극을 실시하였다. 8회기에는 영화 ‘패치아담스’를 감상하고 진정한 의미의 돌봄과 치료자의 의사소통을 분석하여 토론하고, 그 동안의 훈련 경험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글로 정리하고 마무리하였다.
본 연구에서 실시한 의사소통 훈련 집단프로그램은 정순희(2001)의 상호교류분석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 송은주(2006)의 간호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사소통 향상 프로그램 및 교과목에서 학습하였던 인간관계 및 의사소통 이론들을 참고로 연구자가 수정 보완하여 개발하였다. 8주간의 의사소통 훈련 집단프로그램은 주1회 120분 분량으로 구성하였으며, 5명씩 모두 4개 조를 편성하여 집단 활동으로 진행하도록 준비되었다. 의사소통 훈련 집단프로그램의 과정 및 내용은 [Table 1]과 같다.
8회기에는 영화 ‘패치아담스’를 감상하고 진정한 의미의 돌봄과 치료자의 의사소통을 분석하여 토론하고, 그 동안의 훈련 경험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글로 정리하고 마무리하였다.
Bienvenu(1971)가 개발한 대인 의사소통 검사(Inter-personal Communication Inventory: ICI)를 정순희(2001)가 번역하여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한 도구를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ICI 검사도구는 총 40문항의 자가 보고식 검사로 이 중 20개 문항은 응답의 편중을 감소시키기 위해 부정문항으로 이루어져있다.
다양한 의사소통 프로그램들(송은주, 2006; 정순희, 2001)과 교과목에서 다루었던 인간관계 및 의사소통 이론들을 근거로 8회기의 의사소통 훈련 집단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1회기에는 프로그램의 목적과 진행과정, 회기별 내용에 대해 안내하고, 5명씩 소그룹을 구성한 후 집단 구성원의 개방성과 응집력을 증가시키기 위하여 자기소개, 집단의 팀명과 규칙 정하기, 전체에게 자기 집단구성원 소개하기 등의 활동을 진행하였다.
본 대상 학교는 8주 동안 수업을 진행한 후 8주 동안 임상실습을 진행하므로, 실험군은 수업 기간 8주 동안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하였다. 실험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각기 다른 반으로 실험군과 대조군을 배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실시한 의사소통 훈련 집단프로그램은 정순희(2001)의 상호교류분석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 송은주(2006)의 간호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사소통 향상 프로그램 및 교과목에서 학습하였던 인간관계 및 의사소통 이론들을 참고로 연구자가 수정 보완하여 개발하였다. 8주간의 의사소통 훈련 집단프로그램은 주1회 120분 분량으로 구성하였으며, 5명씩 모두 4개 조를 편성하여 집단 활동으로 진행하도록 준비되었다.
이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의사소통 훈련의 효과를 확인한 선행연구들(송은주, 2006; 김선아 등, 2004)과 일치된 결과이다. 본 연구의 의사소통훈련 집단프로그램은 먼저 자신의 의사소통 유형을 분석하면서 집단을 통해 피드백을 받고, 임상의 실제 사례를 역할극으로 다루면서 치료적 의사소통으로의 수정 과정이 진행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자기이해 및 수용을 통한 통찰과 더불어 실제 사례를 통한 역할극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기표현, 감정처리, 명료성, 차이인정, 수용성 등을 경험하게 되어 나타난 결과로 사료된다.
본 대상 학교는 8주 동안 수업을 진행한 후 8주 동안 임상실습을 진행하므로, 실험군은 수업 기간 8주 동안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하였다. 실험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각기 다른 반으로 실험군과 대조군을 배정하였다.
실험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동일 학년 다른 반으로 구분하여 숫자 1과 2가 쓰인 쪽지를 무작위로 뽑도록 하여 숫자 1을 선택한 반은 실험군, 숫자 2를 선택한 반은 대조군으로 할당하였다.
의사소통 훈련 전과 훈련 직후, 그리고 훈련 6개월 후에 실험군과 대조군에게 대인 의사소통과 인간관계 검사 도구를 이용하여 사전조사, 사후조사, 추후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의사소통 훈련이 대인 의사소통과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그 효과의 지속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명의 실험군과 20명의 대조군을 선정하여 실험군에게 8주간(주 1회, 회기당 120분) 의사소통 훈련을 중재로 하여 3시점(훈련 전, 훈련 직후, 훈련 6개월 후)에서 대인 의사소통과 인간관계 점수를 측정하였다.
임상 실습 후 약 2개월의 방학을 보내고 다시 8주 수업 후 추후조사를 실시하였다. 이처럼 훈련 6개월 후에 추후조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제 3변수의 개입을 방지하기 위해서 8주 실습기간 동안 동일 병동을 실습하도록 계획함과 동시에 실험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실습기간 동안 실험군과 대조군이 동시에 같은 병원 및 병동을 실습하지 않도록 고려하였다. 한편 인간관계와 의사소통 기술이 강조되는 정신병동 실습은 2학년 2학기 8주 수업 후 시작되므로 제외되었다.
학생들은 8주 수업 후 8주 동안 임상 실습에 참여하므로, 실험군에게 수업 기간 동안 8회기(주 1회, 회당 120분)의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을 방과 후에 실시하였다. 임상 실습 후 약 2개월의 방학을 보내고 다시 8주 수업 후 추후조사를 실시하였다. 이처럼 훈련 6개월 후에 추후조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제 3변수의 개입을 방지하기 위해서 8주 실습기간 동안 동일 병동을 실습하도록 계획함과 동시에 실험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실습기간 동안 실험군과 대조군이 동시에 같은 병원 및 병동을 실습하지 않도록 고려하였다.
학생들은 8주 수업 후 8주 동안 임상 실습에 참여하므로, 실험군에게 수업 기간 동안 8회기(주 1회, 회당 120분)의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을 방과 후에 실시하였다. 임상 실습 후 약 2개월의 방학을 보내고 다시 8주 수업 후 추후조사를 실시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 대상자는 일 대학 간호과에 재학중이고, 이미 1학년 때 의사소통에 대한 이론적 강의를 받았으며, 임상 첫 실습을 앞두고 있는 2학년 간호대학생들이다. 2학년 간호대학생에게 의사소통 훈련에 대한 요구 조사를 하여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거나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간호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는 2010년 3월 12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되었다. 의사소통 훈련에 대한 요구조사 결과 참여 의사가 있는 간호대학생들에게 연구 목적과 절차를 설명하였고, 조사 내용은 연구목적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을 것임과 익명성 보장에 대해서도 설명하였다.
연구시작 시에는 실험군과 대조군 각각 21명씩 총 42명이 었으나,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실험군과 대조군에서 1명씩 탈락하여 최종 분석 대상은 20명씩 총 40명이었다.

데이터처리

구형성의 기본 가정(Greenhouse-Geisser)을 확인한 결과 구 형성이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에 의사소통훈련의 효과의 지속성을 규명하기 위해 비모수 검정 반복측정방법인 Friedman test로 분석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 동질성 검정은 χ2-test, 종속변수의 사전 동질성 검정은 Independent t-test로 분석하였다.
실험처치 효과에 대한 실험군과 대조군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로 분석하였고, 실험군과 대조군의 대인 의사소통과 인간관계 점수의 시점(훈련 전, 훈련 직후, 훈련 6개월 후) 간 차이는 paired t-test로 분석하였다.

이론/모형

본 연구에서는 Schlein,, Guerney와 Stover(1971)의 Relationship Scale을 전석균(1994)이 수정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총 25개 문항으로, 각 문항의 응답방식은 ‘전혀 그렇지 않다’의 1점에서 ‘항상 그렇다’의 5점까지 5점 척도로써 점수가 높을수록 원만한 인간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평가되며, 만족감, 의사소통, 신뢰감, 친근감, 민감성, 개방성, 이해성의 7가지 하위영역으로 구성되어있다.

성능/효과

본 연구에서도 인간관계와 의사소통론 강의를 1학기 진행한 후, 실험군에게 8주간의 의사소통 훈련을 실시한 것이기 때문에 송명자와 이현림(2008)의 훈련프로그램과 유사한 형태라고 생각된다. 반면 대조군은 훈련 전, 훈련 직후, 훈련 6개월 후에 인간관계 점수에 유의한 차이가 없어, 강의식 진행만으로는 인간관계 능력을 향상시키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대조군이 아무런 처치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훈련 직후 인간관계 능력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은 설명하기 어려운 결과로써 제 3변수의 우연한 개입 등의 외생변수를 차단할 수 있도록 연구 설계를 철저히 하고, 반복연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결과 실험군의 경우 의사소통 훈련 종료 후 6개월의 시간이 경과해도 인간관계 능력이 향상된 상태로 유지되어 의사소통 훈련 집단프로그램이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 능력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능력도 향상시키는데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송명자와 이현림(2008)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간관계 훈련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실험군(7회기 교육 강의와 7회기 소집단 훈련으로 구성된 인간관계 훈련 프로그램 실시), 비교군(대인관계향상 집단상담 실시), 통제군(일반 교양강좌 수강)으로 나누어 사전, 사후, 12주후의 인간관계 변화를 분석한 연구를 실시하였는데, 실험군은 사전-사후 및 사전-추후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비교군은 사전-사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 사전-추후 간에 차이가 없었으며 대조군은 사전-사후 및 사전-추후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결과 의사소통 훈련에 참여한 실험군이 강의식 의사소통론 만을 수강한 대조군보다 훈련 직후 대인 의사소통능력이 유의하게 향상되어 의사소통훈련 집단프로그램이 효과적 중재법임을 확인하였다. 이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의사소통 훈련의 효과를 확인한 선행연구들(송은주, 2006; 김선아 등, 2004)과 일치된 결과이다.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인간관계 점수를 확인한 결과, 의사소통 훈련 직후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점수가 높아져 의사소통훈련이 인간관계를 증진시키는데 효과적이었음을 검증하였다. 이는 본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이 구성원 간의 진솔한 대화와 친밀감을 유도하고, 자신과 타인의 반응을 살피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자신의 대인관계 유형의 인식 및 분석을 통해 자기 이해와 타인 이해, 자기 수용과 타인 수용을 경험하도록 구성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 의사소통 훈련의 효과의 지속성을 분석한 결과 실험군의 경우 대인 의사소통 점수가 훈련 직후에 유의하게 높아졌고, 훈련 직후에 비해 훈련 6개월 후 다시 유의하게 낮아져 단기간의 의사소통훈련만으로는 의사소통의 장기적 변화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의 효과를 다룬 국내 연구들은 대부분 프로그램 시행 전․후의 차이만을 검정하였고, 훈련이 끝나고 일정기간이 지난 후 변화 양상을 확인한 연구는 없었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객관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044)[Table 4]. 시점 간 차이를 비교분석한 결과 인간관계 점수가 훈련 전에 비해 훈련 직후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p=.002)한 것으로 확인되었다[Table 5]. 따라서 가설 2는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실험군과 대조군 간의 대인 의사소통과 인간관계에 대한 동질성을 검증한 결과 유의한 차이가 없어 두 집단 간에 동질성이 확인되었다[Table 2]. 의사소통 훈련 전 대인 의사소통 점수는 실험군(68.
연구결과 의사소통 훈련 집단프로그램은 간호대학생의 대인 의사소통과 인간관계 능력 향상에 효과적이었다. 의사소통 훈련의 효과의 지속 정도를 확인한 결과 실험군의 경우 훈련 후에 대인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되었으나, 6개월 후에 대인의사소통 능력이 다시 감소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대조군의 경우 대인 의사소통 능력의 변화는 없었다.
의사소통 훈련 실시 전 일반적 특성에 대한 실험군과 대조 군의 동질성을 성별, 연령에 따라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두 집단 간에 동질성이 확인되었다.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남학생 2명(10.
의사소통 훈련의 효과의 지속 정도를 확인한 결과 실험군의 경우 훈련 후에 대인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되었으나, 6개월 후에 대인의사소통 능력이 다시 감소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대조군의 경우 대인 의사소통 능력의 변화는 없었다.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이 인간관계 능력에 미치는 효과의 지속성은 실험군의 경우 프로그램 종료 후 6개월의 시간이 경과해도 향상된 상태로 유지되었지만, 대조군은 오히려 인간관계 능력이 하락된 양상을 보였다.
의사소통 훈련의 효과를 측정한 결과, 실험군의 경우 훈련 전(68.95점), 훈련 직후(80.20점), 훈련 6개월 후(72.50점)에 있어서 대인 의사소통 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χ2=7.92, p=.019)[Table 4].
연구결과 의사소통 훈련 집단프로그램은 간호대학생의 대인 의사소통과 인간관계 능력 향상에 효과적이었다. 의사소통 훈련의 효과의 지속 정도를 확인한 결과 실험군의 경우 훈련 후에 대인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되었으나, 6개월 후에 대인의사소통 능력이 다시 감소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대조군의 경우 대인 의사소통 능력의 변화는 없었다.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이 인간관계 능력에 미치는 효과의 지속성은 실험군의 경우 프로그램 종료 후 6개월의 시간이 경과해도 향상된 상태로 유지되었지만, 대조군은 오히려 인간관계 능력이 하락된 양상을 보였다.
이상의 논의에서 의사소통 훈련 집단프로그램이 간호 대학생의 의사소통과 인간관계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유용한 프로그램임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훈련 6개월 후에 효과의 지속성을 확인한 결과 인간관계 능력의 향상은 유지되었으나 의사소통 능력의 향상은 유지되지 않았다. 따라서 의사소통 행동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재강화 교육이 필요하고, 프로그램 종료 후 임상실습을 하는 동안 간호학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의사소통의 실제 사례를 가지고 집단모임을 통해 피드백과 역할극 등을 간단하게 진행한다면 의사소통 행동의 변화를 지속시키는데 유용할 것으로 사료된다.
인간관계 점수는 실험군은 훈련 전 조사에서 80.90점, 훈련 직후 조사에서 92.95점으로 12.05점 증가하였고, 대조군은 훈련 전 81.20점, 훈련 직후 79.50점으로 1.70점 감소하여 두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므로(t=8.40, p<.001) 가설 2는 지지되었다[Table 3].
015)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able 5]. 즉 의사소통 훈련 전에 비해 훈련 직후에 대인 의사소통 점수가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훈련 전과 훈련 6개월 후에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훈련 직후에 비해 훈련 6개월 후에 대인 의사소통 점수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007)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able 5]. 즉 의사소통 훈련 전에 비해 훈련 직후에 인간관계 점수가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훈련 전에 비해 훈련 6개월 후에 인간관계 점수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따라서 가설 3은 지지되었다.

후속연구

• 본 연구는 지방 소재 1개 대학 간호과에 국한되어 있으며 대상자 수가 적어서 연구결과를 확대 해석하는데 제한점을 가진다.
첫째, 대학생들의 의사소통과 인간관계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개인의 환경적･심리적 변인들(가족 배경, 가족의 지지, 가족의 의사소통 양상, 학업성취도, 성격적 특성 등)을 고려한 후속 연구들을 제안한다. 둘째,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종료 후 다양한 시점에서 효과의 지속성을 확인하는 반복 연구와 재강화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의사소통 훈련 및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그 효과를 비교 분석하는 연구를 제안한다.
박영숙 등(2009)은 90명의 간호학생에게 주당 2시간의 제한된 시간에 자기이해를 강화한 의사소통 교육과정을 적용하여 의사소통능력과 대인태도의 변화를 보고하였고, 기초적인 의사소통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대인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 심화교육과정을 개발하여 그 효과를 검정해 볼 것을 제언하였다. 따라서 대학의 현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다양한 형태의 인간관계 및 의사소통론 교육과정 및 훈련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개발과 효과를 검정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의사소통 행동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재강화 교육이 필요하고, 프로그램 종료 후 임상실습을 하는 동안 간호학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의사소통의 실제 사례를 가지고 집단모임을 통해 피드백과 역할극 등을 간단하게 진행한다면 의사소통 행동의 변화를 지속시키는데 유용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본 프로그램은 임상현장에서 간호수행 시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환자, 보호자 및 타 전문직과의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며, 실질적인 집단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임상 실습현장에서의 두려움, 불안 등을 완화시킬 수 있으므로 간호교육 현장에서 적극 활용해도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는 두 연구 간에 4주와 6개월이라는 추후 검사 시기의 차이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므로, 추후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의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훈련 후 재측정 시점을 단기부터 장기까지 여러 차례 실시함으로써 시기별 효과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의사소통 능력을 장기적으로 유지 향상시키기 위해서 훈련의 효과가 떨어지는 시점에 재강화 교육이나 심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하고, 단기 집중 훈련 프로그램과 그 효과를 비교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실험 결과의 장기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연구설계시 변수의 우연한 개입을 파악하도록 여러 차례 중간조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고, 과정상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하여 질적 연구를 병행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또 다른 제한점은 의사소통 훈련 집단프로그램을 교과목에 통합시키지 못하고 특별 프로그램의 형태로 일부 학생들에게만 제공한 것이다. 본 프로그램을 실시한 간호과의 경우 학생정원이 대단위이기 때문에 현재의 교육환경에서 교과목 운영상 다양한 교육방법을 적용하기에 현실적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고, 이는 정책적으로 간호대학생의 정원이 증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많은 간호대학이 당면한 문제일 것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훈련 후 연구 종료까지 6개월이라는 시차가 있어 성숙이나 제 3변수의 개입 등이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실험 결과의 장기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연구설계시 변수의 우연한 개입을 파악하도록 여러 차례 중간조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고, 과정상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하여 질적 연구를 병행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훈련 후 연구 종료까지 6개월이라는 시차가 있어 성숙이나 제 3변수의 개입 등이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실험 결과의 장기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연구설계시 변수의 우연한 개입을 파악하도록 여러 차례 중간조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고, 과정상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하여 질적 연구를 병행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또 다른 제한점은 의사소통 훈련 집단프로그램을 교과목에 통합시키지 못하고 특별 프로그램의 형태로 일부 학생들에게만 제공한 것이다.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의 효과를 사전, 사후, 4주후(추후)에 확인한 주지선(2005)의 연구에서는 사후 및 추후 검사에서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의사소통 능력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실험군의 경우 사전에 비해 사후에 의사소통 점수가 높았고, 프로그램 종료 후 4주까지 높은 점수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는 차이가 있었다. 이는 두 연구 간에 4주와 6개월이라는 추후 검사 시기의 차이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므로, 추후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의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훈련 후 재측정 시점을 단기부터 장기까지 여러 차례 실시함으로써 시기별 효과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의사소통 능력을 장기적으로 유지 향상시키기 위해서 훈련의 효과가 떨어지는 시점에 재강화 교육이나 심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하고, 단기 집중 훈련 프로그램과 그 효과를 비교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다양한 의사소통 프로그램들(송은주, 2006; 정순희, 2001)과 교과목에서 다루었던 인간관계 및 의사소통 이론들을 근거로 의사소통 훈련 집단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의사소통론 교과목을 이수하고 임상실습을 앞둔 간호대학생들에게 적용한 후, 간호대학생의 대인 의사소통과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 및 그 효과의 지속성을 검증하고자 시도되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간호대학생에게 적용할 수 있는 의사소통 훈련 집단프로그램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첫째, 대학생들의 의사소통과 인간관계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개인의 환경적･심리적 변인들(가족 배경, 가족의 지지, 가족의 의사소통 양상, 학업성취도, 성격적 특성 등)을 고려한 후속 연구들을 제안한다. 둘째,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종료 후 다양한 시점에서 효과의 지속성을 확인하는 반복 연구와 재강화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의사소통 훈련 및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그 효과를 비교 분석하는 연구를 제안한다.
반면 대조군은 훈련 전, 훈련 직후, 훈련 6개월 후에 인간관계 점수에 유의한 차이가 없어, 강의식 진행만으로는 인간관계 능력을 향상시키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대조군이 아무런 처치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훈련 직후 인간관계 능력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은 설명하기 어려운 결과로써 제 3변수의 우연한 개입 등의 외생변수를 차단할 수 있도록 연구 설계를 철저히 하고, 반복연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현대 간호는 무엇을 목표로 하는가?	현대 간호는 간호 대상자를 총체적 상황에서 파악하여 대상자로 하여금 바람직한 행동 반응을 할 수 있도록 양질의 간호를 제공하는 전인 간호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별화된 간호 제공을 지향하게 됨에 따라 대상자의 개별화된 특성과 상황을 고려할 수 있는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Peplau는 의사소통을 간호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강조하고 간호사와 환자간의 관계 과정에서 치료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으며, Travelbee는 의사소통이란 간호사와 환자의 관계형성 과정을 의미하며, 간호목적 달성의 최적 수단이라고 하여 간호사 자신이 치료적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통찰, 자기이해, 그리고 자신과 다른 사람의 행동을 해석하는 능력과 간호 상황에서 효과적인 중재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하였다(Alligood & Tomey, 2009에서 인용됨).
	간호사 자신이 치료적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을 갖추어야 하는가?	현대 간호는 간호 대상자를 총체적 상황에서 파악하여 대상자로 하여금 바람직한 행동 반응을 할 수 있도록 양질의 간호를 제공하는 전인 간호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별화된 간호 제공을 지향하게 됨에 따라 대상자의 개별화된 특성과 상황을 고려할 수 있는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Peplau는 의사소통을 간호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강조하고 간호사와 환자간의 관계 과정에서 치료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으며, Travelbee는 의사소통이란 간호사와 환자의 관계형성 과정을 의미하며, 간호목적 달성의 최적 수단이라고 하여 간호사 자신이 치료적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통찰, 자기이해, 그리고 자신과 다른 사람의 행동을 해석하는 능력과 간호 상황에서 효과적인 중재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하였다(Alligood & Tomey, 2009에서 인용됨). 특히 간호사는 병원에서 다양한 부서와 조직과의 인간관계에서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협력과 조정의 의사소통 능력, 환자와의 치료적 의사소통 능력, 지도력을 위한 의사소통 능력 등이 준비되어야 할 것이다(이광자, 2003).
	전문적인 간호사로서 갖추어야 할 중요한 자질인 효과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하여 간호대학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효과적인 의사소통 능력은 간호교육의 10대 목표중의 하나이며 전문적인 간호사로서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 중의 하나로 제시되고 있다(김미원, 2003). 이에 따라 간호대학의 교과과정에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과목을 점차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를 통해 간호대학생은 서로 다른 건강문제를 가진 다양한 대상자들과 의사소통을 하면서, 그 과정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하고 있다(김선아, 박정화, 이현희, 2004). 또한 의사소통 기술을 몸에 익혀 자연스럽게 활용하려면 오랜 기간의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므로 간호대학 때부터 실무에서 전문직 간호사로서 활동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연계된 교과과정을 통해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며, 가장 기초적이고 핵심적인 의사소통 교육이 시작되는 간호대학에서부터 체계적이고 실제적인 교육과 훈련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하였다(박영숙, 임숙빈, 김현숙,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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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 훈련 집단프로그램이 간호대학생의 대인 의사소통과 인간관계에 미치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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