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이슈 토론 - 대학 평가에 있어 취업률 지표의 한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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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권 (숙명여자대학교 통계학과, 평가감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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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자기에 대한 사회의 평가가 자신이 아닌 자기가 다니는 대학과 자신이 만들어 놓은 스펙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무한 경쟁 사회에서 보다 높은 위치를 차지하려면 대학교육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대학입시 때와 같이 다시 학원으로 되돌아가고 스스로 취업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취업 전쟁에서 살아남고자 한다.
지금까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취업률에 근거하여 평가하는 문제점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대학 구조조정 대학선정에서도 취업률은 매우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만약 취업률에 남녀의 차이를 반영한다면 다음과 같은 취업률 평가지표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기존과 같이 지 역과 규모로 대학을 나눈 후 각 그룹에서 남자와 여자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각각 계산한 후 다음과 같이 취업률 Z 값을 계산한다.
표에 제시된 취업률은 2011년 6월 1일 당시 취업대상자 중 취업자(건강 DB 연계취업자+해외취업자) 비율을 의미한다. 대학 소재지에 따라 서울, 경기인천, 지방으로 나누었으며 수도권대학은 서울과 경기인천 소재 대학을 의미하며 대학이 본교와 분교가 분리된 경우 해당 지역으로 나누어 계산하였다.

43%로 다른 지역의 남자취업률 보다 최소 6% 이상 높았다. 남자의 취업률이 지방대 남자 취업률보다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인천 지역 대학의 취업률이 낮은 것은 이 지역 여자 졸업생의 취업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낮아 나타난 현상이며 서울과 지방 여자 졸업생의 취업률은 차이는 0.17%로 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의 분석 결과를 정리하면 성별, 지역별, 계열별로 취업률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교육역량강화사업이나 ACE 사업에서는 대학을 지 역과 대학 규모를 나누어 각 지표에 대해 상대평가를 하고 있으나 대학구성에 있어 남녀나 계열의 비율은 고려되지 않고 있다.
48%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남녀별로 나누어 계산한 결과 남자취업률은 58.68%, 여자취업률은 50.01%로 남녀 간의 취업률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의수도권 대학의 취업률은 55.
표에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계열별로 취업률은 현저하게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상경계열이나 공학계열과 같은 응용분야의 경우 상대적으로 취업의 기회가 많이 주어지는 반면 어학을 제외한 인문학 계열이나 기초 이학계열의 경우 전공 관련 직업이 한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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